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토다이조 님의 책을 읽어도.. 어려운내심리..

슬퍼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4-11-29 17:41:27


아이들 둘을 키우면서 많이 때리기도하고 혼내기도하고 무안도주고 길거리에서마저 심하게 혼내고 또 자책하고 반성하고 다신그러지말자 다짐하고...
그래도 안되서 아이 놀이치료를 1년받고 이제는 받지않아도 될만큼 아이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려워요..

특히 아이들이 제말을 듣지않아요.
밖에서 더더더 안들어요
나름대로 애들 시원하고 탁트인곳에서 놀리려고 간건데 근데 변수가 많더라구요.. 애들끼리 싸운다던지 위험한곳에 간다던지.

그럼 제가 말로 한번 얘기해요 위험한곳 가지말아라~~~
근데 또 가요. ㅡㅡ 이러면 제가 너무 참기힘들더라구요..
결국 또 폭발해서 잔소리를 다다다다...ㅠ ㅠ
어쩜좋죠..
큰애는 6살 제아이지만 좀 알수없는성격이라 잘하다가도 얜왜이러나 내가 또 뭘잘못했나 두렵고
둘째 세살인데 말로하면 잘알아듣는놈이 슬슬 떼부리고 청개구리같이 행동할때 화가나구요..

제가 알긴다알아요..둘다 어리고..좀더 참아야한다는것을..
근데 그상황만되면 그냥 수도꼭지 튼거마냥 잔소리 화 폭발.

어려워요..ㅠ ㅠ
후회하는것도지겹네요..
얘들키우면서 심리학책도 보고 저자신에대해 생각해보지만
막상 이런 실상황우 어렵기많하고 어떤 무의식이 날지배하는건지..모르겠네요..

아이 키우기 참 어렵고.
힘들고..
그러네요..
IP : 218.156.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내면의 분노를
    '14.11.29 5:58 PM (122.36.xxx.73)

    해결하지않으면 늘 원점이에요.그래서 보통은 아이들 놀이치료하면서 엄마가 상담받는게 가장 빠른 회복과정입니다.내 분노가 잘처리되고 나와 아이를 분리해서 생각하게 되어야합니다.그게 잘되는 사람 그리많지않지요..

  • 2. 저는
    '14.11.29 6:15 PM (218.156.xxx.18)

    아이 1년 놀이치료하면서 상담이 도움이됬고
    지금도 바뀌고있고 여전히 노력하고있고 알고있는데
    그래도 완전하지않음에 실망하고..제자신이 늘 한발뒤에 깨달아서 죄책감까지 늘 얻고산다는거죠..
    제개인적으로는 상담도 3개월받았엉ᆞ.무료로..
    그 상담 받으면서도 많이 깨달았고요..
    예전에 멘탈이 불안 강박 우울이 강으로 있었다면
    지금은 약수준인거죠

    근데 그 약을 없음으로바꾸고싶은거예요..
    더 노력해야하는데 그걸 조금만 더 누군가도와줬음하는데 누구에게 의지해야할지모르겠어요..
    마음이 또 공허해지네요..

  • 3. 시간
    '14.11.29 6:42 PM (121.163.xxx.51)

    지금 나의 문제를 인식하고 바꾸고 싶은 의지가 있으시면 모든거는 시간이 해결해줘요
    '인식'과 '의지'가 없는게 문제지요
    30년 넘게 쌓아온 나의 생각 습관 감정 습관이 1년 시간 들인다고 바뀌지 않아요
    서서히 바뀌고 시간이 쌓여야 드러나는 변화가 있어요

    원글님 좋은엄마가 안된다는 죄책감 불안감은 일단 생각말고
    나만 바라보세요
    내가 좋은 사람으로 되어 가고 있는가
    느릴지언정 변화해 가고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원글님 글 행간에 좋은엄마가 빨리 되어야 한다는 초조와 조급함이
    보여서 댓글 달았어요

  • 4. 행복한 집
    '14.11.29 7:06 PM (125.184.xxx.28)

    님의 결혼생활에서 남편은
    님의 지지자인가요?
    학대자인가요?
    방관자인가요?

    님이 누군가 님보다 힘이 쎈사람에게
    감정스트레스를 받고 계시지는 않은지요?

    내가 나를 감정노예로 노출하면
    나의 에너지를
    아이들에게 베풀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와 관심을 받고 자라납니다.
    아이들 때렸다는건
    님이 힘쎄다고 느끼는자에게 당한 억울함을 고스한히 아이에게
    그중에서도 더 약한 아이에게 풀었을겁니다.

    속담에 한강에서 뺨맞고 종로에서 화풀이 한다는 말의 뜻이 그렇습니다.


    님을 지켜주세요.
    감정표현을 하는 사람을
    부당함에 억울함에 당당히 맞서는 사람을

    악한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님 주변에 그런 악한 사람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고
    거리를 두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어린 아이를 위험한곳에 풀어놓고 가지 말라고 하면
    위험에 노출되어본적이 없는 어린아이들은
    엄마의 말을 무시하는게 아니고 인식하지 못하기때문에
    호기심에 위험한곳에 발을 디디게 됩니다.

    처음부터 아이를 위험한곳에 노출시키지 마시고
    화낼일을 될수있으면 어른인 엄마가
    만들지 않는게 좋습니다.

    감정표현에 익숙하지 않으니
    화를 내는 이유가 무엇에서부터 출발했는지
    화의 원인을 모르니
    애꿎은 애만 잡는겁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문제보다
    님의 전반적인 인격형성에 무언이 문제인지 돌아보셔야 할때입니다.

    조급함을 버리시고
    오랜시간이 걸리지만
    굽히지 마시고 노력하시면 어느순간
    높고 긴 담앞에 서있는 내가 아닌
    푸른 초원에 새털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님을 발견하실 날이 올겁니다.

    아이와 같이 성장하고 자라난다고 생각하시고 매일 매일 기쁘고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행복은 누가 주는것이 아니고 내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가토다이조님의 책은 감정표현을 하면 내안에 억울함과 부당함이 쌓이지 않아
    한강에서 뺨맞았을때 한강에서 화를 풀어야만
    약한 종로인 내아이를 지킬수 있다는걸 알려주는 책입니다.


    감정표현을 해야
    내가 표현하지 못한 감정이 쌓여서
    나를 찌르는 잘못된 죄책감을 사라지게 할수 있습니다.

  • 5.
    '14.11.29 8:38 PM (218.156.xxx.18)

    사실 가토다이조의 책을 읽게된것도 행복한집님 댓글에도움을받고 여러권사서 읽고있는데요. 도움이 많이되어서 너무감사해요. 일면식도 없는분이지만 이렇게 댓글로 저를 알아주시고 또 설명까지 해주셔서 속이 시원해요.
    이제 저도 마음이 한결 놓이네요..
    더 알아가려고 노력할게요

  • 6. 79스텔라
    '14.11.29 11:42 PM (223.62.xxx.98)

    공감합니다

  • 7. ..
    '16.1.26 4:30 AM (64.180.xxx.72) - 삭제된댓글

    가토 다이조의 책...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294 전업 백수는 통장 개설도 어렵네요 .. 2015/06/25 2,136
458293 남편 카드사용 영수증. 7 절망. 2015/06/25 1,700
458292 진짜궁금해서 그러는데 황교안 총리 5 하이모 2015/06/25 9,024
458291 수족구 사촌병이라는거 옮으면 증상이어때요? 2 ~~ 2015/06/25 1,523
458290 옥수 한남하이츠 사시는분 있나요? 1 질문 2015/06/25 2,180
458289 연예인 교수들은 강의료를 지방 대학교에서 더 주는걸까요..?? 8 .. 2015/06/25 3,533
458288 배아프게 웃은 영상 5 ㅋㅋㅋㅋㅋ 2015/06/25 1,614
458287 대치동 초등 논술학원 여쭤요~ 3 초등 2015/06/25 4,302
458286 사주에 관이 많으면.. 4 사주 좋은 .. 2015/06/25 17,686
458285 의회와 전면전 선포한 정부 3 국민과대결 2015/06/25 892
458284 연상인 여자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12 방방 2015/06/25 13,702
458283 사과 반품도 진상일까요? 4 . . 2015/06/25 1,428
458282 매실청, 오디청,복분자청등등 만들때 설탕대신 올리고당만 넣으신분.. 4 ... 2015/06/25 1,398
458281 빚내는 청춘 : 1983년生 대한민국 서른셋 1 88만원 2015/06/25 1,197
458280 화장 진하게 한 남자 6 qqq 2015/06/25 2,090
458279 한윤형 데이트 폭력보다 충격적인 강명석 양다리 2 나래 2015/06/25 3,475
458278 저는 더러운 여자이지만 엄마입니다 12 김꼬꾸 2015/06/25 5,736
458277 이가방 어떤가요? 4 .. 2015/06/25 1,008
458276 매실이 엄청 많은데요..ㅜ 5 난몰러 2015/06/25 1,225
458275 40평생에 처음 알게된것 ㅋ제가 영어에 소질이 있나봐요~ 18 쇼핑 2015/06/25 6,588
458274 민상토론 결방이었나요? ... 2015/06/25 902
458273 셰프인지 뭔지들 유명해지는 이유가 뭘까요? 10 ..... 2015/06/25 1,934
458272 사주에서 용신? 이라는게.. ... 2015/06/25 2,865
458271 샤브샤브 집에서 해먹을껀데 야채 뭐 준비할까요? 8 처음해보는샤.. 2015/06/25 1,610
458270 전기 밥솥에 밥과 동시에 할 수 있는 반찬 뭐뭐 있나요? 2 반찬 2015/06/25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