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세우는 것보다 조용히 사는 게 낫다고 말해주세요(길어요)
1. //
'14.11.29 10:43 AM (119.196.xxx.69)원글님... 이혼과 재결합의 과정에서 많이 지쳐서 타인의 시선에 예민해지신 것 같은데....자존감을 좀더 키우시고 자신의 삶에 더 집중하세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하나하 헤아리고 살 수 있겠어요. 그냥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사람들만 생각하며 잘 지내세요~2. 그냥
'14.11.29 11:05 AM (218.144.xxx.205)내가 행복한 것에 집중하세요..
내가 주위에 안 떠들어도 온몸에서 나 지금 안정되고 행복해라는 기운이 뿜어져 나옵니다..3. 스무고개
'14.11.29 11:37 AM (211.109.xxx.27)원글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렇지않아도 어렵고 고통스러운 고비고비를 쓴 눈물 삼키며 넘어가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아이들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챙겨야하니 본인은 뒷전으로 미룰수밖에 없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모든게 다 편안해지셨지만 크고 작은 전쟁을 겪으며 얻은 상처들이 순식간에 아물거나 사라졌을리도 없을테고요.
세상을 살다보면 타인의 불안이나 고통을 자신의 먹거리로 여기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이런 사람들과 맞닥뜨리면 여간 강하지 않고서는 얼마나 흔들리고 힘든지 모릅니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건 생각도 해보지않은 선한 사람들은 특히 더 그렇지요.
원글님을 괴롭히는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기를 멈추셔야 합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원글님이 쓰고 있는 책의 주인공이라고, 대하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상상해보세요. 원글님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인생을 살아왔고 지금도 자신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 책에, 그 드라마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져왔고, 앞으로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떠올려보세요.
글을 읽으면서 원글님이 무척 성실하고 꿋꿋한 분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글님을 괴롭히는 그 사람을 상상속에서 복수도 해보시고, 이야기도 만들어보세요. 익숙한 장소를 벗어나서 감정을 발산하는 공간도 찾아보시고요. 음악회, 연극 모두 정말 좋습니다.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오는 소설들도 읽으시면 좋겠구요. 시공간을 초월해 어디에나 어느 시대에나 원글님을 괴롭히는 그런 사람들이 항상 존재해서 얼마나 많은 예술작품에,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속에 나와서 구구절절 사연들이 생겨나는지 읽게 되시면 조금 치유가 되고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실 순간도 올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를 사세요. 말이 쉽지 그게 그렇게 되나 하지만 그럼에도 고통스러운 과거를 열심히 이겨내고 현재를 산 사람들이 있습니다. 위대하거나 유명하거나 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있습니다.
원글님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4. ,,
'14.11.29 8:15 PM (72.213.xxx.130)읽기만 해도 피곤하네요. 재혼했다고 프로필에 써 놓으시면 문맹이 아니라면 다들 알아서 소문 내 줄 것 같은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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