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한테 매우 빡치는 일을 당했습니다.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하나 하나 생각해봤어요.
최대한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려고요.
감정 정리가 안된건지 다 빡치는 일만 떠오르네요.
더 화나는건 그런 태도를 만든건 물러터지게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허허허허허 웃어서 넘긴 저였다는거네요.
마지막 학창시절에 친구 없는 반에 떨어졌고 또 거기서 사귄 친구랑 엄청 크게 틀어지고서는 친구관계에 너무 집착하고
또 가뜩이나 없는 친구 더 없어질까봐 을도 아니고 병,정의 모습으로 살아왔더군요..
진상은 호구가 키운다고 그게 바로 저였네요.
저 스스로한테 너무 화가 나요.
미움 받을까 두려워서 모든지 OK만 하고, 허허실실 넘어갔던게 바보였네ㅐ요.
저도 오래 알고 지낸 진상하나 떨구고 나니 이렇게 속이 편할 수가 없어요. 첨엔 너무 화가나고 그 시간 만큼 허한 느낌도 있어 괴롭단 생각 했는데 그 존재가 그닥 귀하지 않고 미미한 존재였음에 새삼 느낀답니다. 지금은 그 진상 대했던 버려졌던 시간들이 제게 다른걸 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요.
자기만 잘난줄 아는 그런 인간들은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모르는 것들입니다. 그동안 잘해줬던 그 수많은 시간들이 아깝네요.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 진짜 맞는 말 입니다..
암튼 기본이 안된 것들.. 내게 잘 해주는 사람한텐 잘해줘야 하는게 맞는건데.. 왜 이용하고 상처주는지..
상처받고 며칠동안 패닉 상태에서 온갖 욕설을 퍼붓고 천벌 받으라고 바랬어요. 정말 이가 갈립니다.
겁쟁이가 호구 되는거죠..
호구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내가 그런 경우예요.
그 순간에는 인간적이고 애정이라 여겼지
본인이 호구 노릇하는 줄 몰랐거든요.
그런데 그짓도 해보고나니 딱보면 척아는 안목이 생겼어요.
지금이라도 알았으면 됐습니다. 이제 지루한 일상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잖습니까.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442190 | 고작 43살인데‥ 38 | 내나이가 왜.. | 2014/12/03 | 21,295 |
| 442189 | 세코 미누토~왔어요 1 | ~~ | 2014/12/03 | 1,105 |
| 442188 | '단호박 견과류샐러드' 우유에 단호박...재료넣고 25분 끓이라.. 2 | 샐러드 | 2014/12/03 | 1,866 |
| 442187 | 전기요금 카드로 내는게 더 낫나요? 1 | 궁상 | 2014/12/03 | 991 |
| 442186 | 낡은 수건 티셔츠 등등 그냥 버리시나요? 3 | 살림초보 | 2014/12/03 | 3,383 |
| 442185 | 김치냉장고 김치얼고..마루에 자국생기고...어째요.. 2 | 대박나 | 2014/12/03 | 1,139 |
| 442184 | 이사갈때 복비 싸게 내는 법 38 | 팁 | 2014/12/03 | 6,778 |
| 442183 | 어머님들! 부모님한테 효도한다는 건 뭘까요? 30 | 생각 | 2014/12/03 | 2,751 |
| 442182 | 근데 잔금 안치고 열쇠 주면 큰일 나나요? 13 | 온쇼 | 2014/12/03 | 2,843 |
| 442181 | 팔이 아프면 어느과로 가야되나요 3 | 나마야 | 2014/12/03 | 1,198 |
| 442180 | 탤런트 최준용 부자 7 | 어제 이비에.. | 2014/12/03 | 5,783 |
| 442179 | 아이들 사주 1 | 철학 | 2014/12/03 | 1,160 |
| 442178 | 사과한박스 ㅠ 장기보관 팁 부탁드려용 ㅠㅠ 4 | 달콤한도시0.. | 2014/12/03 | 1,859 |
| 442177 | 옆집여자가 날마다 소리를 질러요.. 9 | ㅂㅂ | 2014/12/03 | 4,457 |
| 442176 | 저 아래 힐링영화들...어디서 보세요? 1 | 저도보고싶어.. | 2014/12/03 | 739 |
| 442175 | 검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선거법위반 기소 방침 4 | 세우실 | 2014/12/03 | 1,567 |
| 442174 | 막장드라마 보다 더 | 청매실 | 2014/12/03 | 715 |
| 442173 | 중학생 집안일 시키기 16 | 중딩맘 | 2014/12/03 | 3,179 |
| 442172 | 월세세입자가 이사를 가겠다고 하는데,이런경우 주인은? 2 | 월세세입자 | 2014/12/03 | 1,641 |
| 442171 | 세월호 추모곡 내영혼 바람되어. 성악인 147명의 합창 6 | 232일 | 2014/12/03 | 917 |
| 442170 | 이슬람권등 여자 인권 경시하는 나라 남자들 눈빛 참 무서워요. 3 | 생각 | 2014/12/03 | 1,764 |
| 442169 | 서울대 성추행 교수 구속되었다고 하는데 1 | 확실한 처벌.. | 2014/12/03 | 1,192 |
| 442168 | 아오.. 뭔놈의 잔머리가 이렇게 많이 나는지..ㅠ 2 | 잔머리 | 2014/12/03 | 1,251 |
| 442167 | 유근피에 대해서 7 | 쭈니1012.. | 2014/12/03 | 2,427 |
| 442166 | 포장이사가 낼모렌데 짐을 미리 다 싸놓으셨나요? 10 | 버터 | 2014/12/03 | 2,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