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와 복직...고민이 많네요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14-11-29 00:07:09
현재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맘입니다
그동안 큰애를 낳고부터 육아휴직을
하다가 내년에 복직을 앞두고 있는 실정인데요

복직시점에 큰애는 세돌 가까운 4살이 되지만
작은애는 만10개월정도 될것 같네요
큰애는 어린이집에 보낼 예정이고
둘째는 시부모님께서 봐주신다고 해서
사실 그것만 믿고 안일하게 있었던것 같습니다

어제 어머니께서 몸이 너무 안좋으시다고
아기를 못봐주실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안그래도 저도 키우기 쉽지 않은 작은애를
더이상 부탁드릴수가 없더라구요
조금더 일찍 말했다면 차라리 휴직을
더 연장했을텐데 복직한다고 말까지 한
상황에서 고민이 많아지네요

아직 돌도 안된 어린아기라 어린이집을 보내기는
그렇고 도우미 아주머니는 진짜 믿고 맡기는게
어려울것 같아요
애가 까다로운편이라 항상 안아달라고 울어대서
엄마인 저도 너무 힘들때가 많고 울컥할때가 많은데
남이 볼땐 오죽하겠나 걱정도 되구요

제직업은 육아휴직을 쓰고싶다면 자유롭게
쓸수 있긴 하지만 다른 직원들 보면 대부분
1년정도 쉬고 복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큰애 휴직동안 둘째를 가져서
연장을 한상태이고 다른직원들보다는
길게 쓴편이구요
그렇다고 제가 쓰고 싶다면 그걸 안된다고
할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수근거림 정도는 들을것 같네요
안그래도 며칠전 관리자가 저에게 상처되는
이야기를 꺼내서 그걸 다른 사람에게 전달받고
오기로라도 보란듯이 복직하고싶은맘이
굴뚝같았는데 상황이 안따라주네요

복직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휴직기간이
몇개월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1년만
더 복직을 연장해서 둘째를 어느정도 키워놓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처음 맘먹은 그대로 복직해서
죽기살기로 다녀야할지 고민이네요

사실 3년가까이 쉬어서 감도 많이 떨어지고
복직하면 한동안 힘들거 예상은 됩니다
일적인 면을 생각하면 1년이라도 빨리 복직해야
할것 같고 아이를 생각하면 눈총을 받더래도
1년만 눈딱 감고 쉬어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시간이 지나서 제가 후회가 덜 되려면
어떤 선택이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선배 육아맘들의 조언이 절실하네요

IP : 223.62.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4.11.29 6:52 AM (180.182.xxx.201)

    아이요 고맘때 누가 엄마를 대신해준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시잖아요

  • 2. 선택의 연속
    '14.11.29 11:18 AM (121.137.xxx.31)

    정말 어려운 문제죠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애들 세돌까지 엄마가 절대적이다 하지만 초등 들어가면 엄마 더 필요하고

    중,고생이 되도 엄마 자리란 게 메워지진 않는 것이더군요.

    그렇다고 모든 여자가 배운거에 상관없이 애 낳으면 집에 들어앉는게 최선은 아닐 테구요..

    모든게 선택의 문젠거 같아요. 휴직을 더 하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저라면 연장하겠네요.

    전 대여섯살에 가정부한테 구박받은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이 나이까지도 괴로운 사람이거든요..

    한 인간의 평생을 결정하는 거 같아요 어린시절이. 휴직 연장이라도 할 수 있는게 어디예요 요즘같은 세상에..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랄게요~~

  • 3. 저라도
    '14.11.29 1:07 PM (110.70.xxx.35)

    육아휴직 연장할거 같아요.
    타인의 무시 따위 같이 무시해버리면 그만이고,
    업무 공백은 복직 후 내가 좀더 고생하면 그만이지만..
    2살 아기에게 엄마와 보내는 1년 시간은 대체불가인데다
    마음 달리 먹고 고생 좀 더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 4. 하나프로
    '14.11.29 3:44 PM (112.158.xxx.121)

    저는 첫째낳고 일년쉬고 복직했답니다. 저희쪽은 휴직이 1년정도라 주변에서도 그정도 쉬고 복직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첫애 11개월때부터 어린이집보내며 직장생활한답니다. 당시 아이가 어려 초반엔 걱정이 많았지만 시간이나면서 저도 적응하고 아이도 적응해서 그 시기를 잘 보낸것같아요
    제가 육아와 일로 고민할때 읽은 육아서가 -프랑스엄마처럼- 이예요 혹시 도움이 될것같아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립니다.

  • 5. 저라면
    '14.11.29 7:24 PM (111.65.xxx.79)

    육아휴직연장할것같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089 스트레스 받아서 킬힐 하나 질렀어요 별로 안이쁜듯 10 미오 2015/07/01 1,676
460088 중딩1 수학 75점 맞고 돌아왔어요ㅠ 26 수학학원 2015/07/01 4,563
460087 신도시 상가주택 사시는 분들 계세요? 3 조아 2015/07/01 1,791
460086 돈이 가져다 주는 행복은 어느정도 인것 같아요..?? 9 ... 2015/07/01 2,898
460085 이거 내 돈 되는 뉴스 보셨나요? 뉴스 2015/07/01 680
460084 친정 엄마가 너무 싫고 섭섭하네요 16 슬퍼 2015/07/01 5,869
460083 자영업자분들 중 혹시 메르스관련 대출을 받은 분계세요? 3 ㅇㅇ 2015/07/01 796
460082 센서등이 저절로 켜질 때 8 언제 2015/07/01 11,950
460081 중딩 수행에 관해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7 중딩맘 2015/07/01 1,536
460080 살다보니 새누리당 의원을 응원할 줄이야 8 버텨라 2015/07/01 1,745
460079 혹시 와사비소금 아시는분 계세요? 6 소금 2015/07/01 2,085
460078 남자 어때보여요? 1 ㅇㄴㄱ 2015/07/01 929
460077 송파,성남쪽 비행기소리 연신 시끄러웠어요. 3 은근 2015/07/01 1,611
460076 소비자물가 7개월째 0%대…파·배추 90% 넘게 폭등(종합) 1 세우실 2015/07/01 683
460075 허리디스크에 걷기 운동이 좋나요? 안되나요? 12 정확한 정보.. 2015/07/01 5,533
460074 백주부 된장찌개요...시판된장밖에 없는데 2 ㅇㅇ 2015/07/01 1,495
460073 이사 준비 중인데요, 사다리차.. 6 ㅇㅇㅇ 2015/07/01 1,538
460072 같은 한국인이지만 한국인들이 싫었어요. 19 ........ 2015/07/01 4,593
460071 하루를 홀로 완전히 쉴수있다면 뭐하시겠어요? 13 뭐할까 2015/07/01 2,421
460070 여자분들.. 남자가 32살에 연 수입 세전 1억 / 재산 5억정.. 12 스스면명 2015/07/01 4,500
460069 레스토랑 식전빵 생지 어디서 구할까요 4 나니노니 2015/07/01 2,156
460068 영어 해석 좀 부탁드려요. 2 ..... 2015/07/01 682
460067 레슨비 1 ㅇㅇ 2015/07/01 877
460066 젤네일 얼마만에 한번씩 하세요? 7 dd 2015/07/01 6,438
460065 핏플랍이 그렇게 편한가요? 25 핏플랍 2015/07/01 8,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