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같은 말은 잘 안 믿겨지는 사람인지라,
남녀간의 감정도 둘 다 좋아하는 마음이 애초부터 있어야 그게 사랑으로 가는 거라고 보거든요.
한 쪽은 없는데 다른 한 쪽의 지극정성으로 인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없었던 사랑의 감정이 정말 생길 수가 있는 건가요? <그냥 이 사람이 나한테 잘해주니 어쨌든 한 번 사귀어 볼까나..>
요런 미지근한 감정 말고 진짜 사랑이요...같이 있으면 온 세상이 내것 같고, 그 사람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이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
그렇게 해서 연애를 해보셨거나 결혼하신 분들 이야기 좀 궁금합니다.^^ 어떤 계기로 마음이 열렸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