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 없던 남자였지만, 남자의 한결 같은 진심에 마음을 여신 분들 있으신가요?

궁금...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4-11-28 22:02:44
 저는 남녀간의 <사랑>이라고 하는 것 자체는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같은 말은 잘 안 믿겨지는 사람인지라,
 남녀간의 감정도 둘 다 좋아하는 마음이 애초부터 있어야 그게 사랑으로 가는 거라고 보거든요.
 
 한 쪽은 없는데 다른 한 쪽의 지극정성으로 인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없었던 사랑의 감정이 정말 생길 수가 있는 건가요? <그냥 이 사람이 나한테 잘해주니 어쨌든 한 번 사귀어 볼까나..>
 요런 미지근한 감정 말고 진짜 사랑이요...같이 있으면 온 세상이 내것 같고, 그 사람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이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  

 그렇게 해서 연애를 해보셨거나 결혼하신 분들 이야기 좀 궁금합니다.^^ 어떤 계기로 마음이 열렸는지요?
IP : 95.90.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남편한테
    '14.11.28 10:35 PM (118.44.xxx.4)

    그런 거 느끼며 가까워졌어요.
    처음엔 서로 호감이었다가 이 사람이 너무 당기니 웬지 부담스러워지고 싫어져서 저는 밀어냈지요.
    시간이 좀 흐른 후 다시 만남을 이어가게 됐는데
    만나면서 정말 감동이다 싶을 정도로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에 그만 쑥 빠져들고 말았어요.
    지금도 절 배려하는 건 그때나 크게 다르지 않아요.
    물론 설레임이나 그런 건 날아간 지 오래고 그냥 의리로 살죠.

  • 2. 그냥 의리로 살죠 2
    '14.11.28 10:45 PM (211.55.xxx.29)

    처음 만났는데,
    키가 너무 작드라구요. 왜소하구..(저는 168, 남편은 165)
    같이 걷기도 싫어서 멀~직히 떨어져서 걷기도 했는데...
    어찌 결혼하게 됐는지는 설명하기 길지만
    이제 생각해보면,
    남편이랑 결혼한건
    제 인생에 로또였던거 같습니다.
    에헤리 디여~~~

  • 3. 설레고 온세상이 내것 같은것
    '14.11.29 1:43 AM (125.176.xxx.188)

    보다.... 더 소중한 감정도 있더라구요
    더 깊은 가족애 같은 연대감인데
    본질은 같은 사랑..이예요
    가슴한편이 그사람 생각하면 괜히 이유없이 뭉클하고 든든하기도 하고
    평생 같이 가는 친구같고 ...
    분명 둘이 같이 평행선에서 시작된 감정이 아니지만
    한쪽이 인내해준 시간만큼 사랑 충분히 들어오는 경우있어요.
    김동률의 노래 ..내사람, 이 딱 그 감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475 집 명의이전 해도 담보대출이 남을 수 있나요? 대출 2014/12/05 933
442474 중앙난방하는 아파트인데 궁금 2014/12/05 517
442473 정치관련 흥미로운 댓글 에이잇 2014/12/05 433
442472 안전한 도자기 식기 브랜드(모델) 추천 부탁드려요~~ 샹들리에 2014/12/05 1,590
442471 실비보험 두번째 갱신시 거진 100프로 인상됐어요 ㅠ 10 연두 2014/12/05 3,284
442470 요새 같은 시대에 홀시어머니 모시는 자리 중매서는건 좀 아니죠?.. 15 .. 2014/12/05 4,332
442469 (초등1학년 학부모님)초등 1학년 친구아이 누가 자꾸 신발을 감.. 1 2014/12/05 800
442468 오사카 지금 날씨가 어떨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날씨 좀.... 2014/12/05 747
442467 옷수선잘하는집 2 바나나똥 2014/12/05 1,079
442466 수시 최저 못맞추면 무조건 불합격인가요ㅜ 8 고3 2014/12/05 5,810
442465 초등남아 침대 이불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6 이불구입 2014/12/05 1,352
442464 전 호텔 스파 별로던데요. 10 ㅇㅇ 2014/12/05 3,688
442463 저 밑에 글 보니 정명훈이가 서울 시향에서 연봉 20억을 받는다.. 12 ..... 2014/12/05 2,933
442462 요즘 보일러 가동하세요?? 15 zzz 2014/12/05 2,454
442461 청국장 끓여 먹었는데요.집 안 구석구석에 냄새가 넘 심해요. 7 추운날제격 2014/12/05 1,916
442460 너의 실체 2014/12/05 613
442459 침대 매트리스 커버도 하고 패드도 하고 그러시나요? 3 ... 2014/12/05 1,535
442458 신해철씨 어머니께서 편지 쓰셨네요ㅜㅜ 21 ... 2014/12/05 5,382
442457 결혼 관련해서 이런 친구 연 끊어도될까요? 4 최고 2014/12/05 1,913
442456 중1 수학, 영어 공부방법 도움 좀 부탁드려요. 2 직장맘 2014/12/05 1,111
442455 키성장 검사..연대 어린이 병원 어떤지요? 1 2014/12/05 1,156
442454 문체부 “(정윤회 의혹) 여야 싸움으로 몰고가야” 쪽지 파문 6 세우실 2014/12/05 1,144
442453 커튼을 수선해야하는데요 2 어찌해야할까.. 2014/12/05 2,764
442452 엑소 수호아빠 의료민영화와 공무원연금 개혁 에이잇 2014/12/05 1,359
442451 유재열이 즐겨듣는....김태정님의 "배추절이기".. 은빛여울에 2014/12/05 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