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딸딸아들 낳고싶다 이런 말을 들으면

ㅇㅇ 조회수 : 5,814
작성일 : 2014-11-28 19:34:21
왠지 너무 화가 납니다
제가 딸딸아들의 둘째딸이라 상처를 많이 받고
지금도 그 상처에서 헤어나오질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지랖 넓게도 딸딸아들 낳고 싶다 이런 말 들으면
단번에 둘째딸이 걱정됩니다. 상처를 많이 받을 거 같아서요

그리고 그런 말 하는 사람들에게 화가 납니다
당신이 행복할 것만 생각하느냐 태어날 자식의 입장은 생각도 안 하느냐 막 따지고 싶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굳은 각오를 해도 잘 키우기 힘든 게 자식인데
그저 내가 좋단 이유로, 누가 이런 조합이 좋다더라 하면서 태평한 소릴 해대면 듣는 것만으로 열이 펄펄 끓습니다

좀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태어날 자식의 입장을 먼저 생각 해보고 충분한 공부와 각오를 했으몀 좋겠습니다
IP : 211.194.xxx.9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8 7:36 PM (72.213.xxx.130)

    좀 그런 경향이 있는 거 같죠? 전 그래서 자녀 조합 중에 딸 -아들- 딸 이 조합이 더 낫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맘대로 안 되지만 ㅋ

  • 2. ㅇㅇㅇ
    '14.11.28 7:37 PM (211.237.xxx.35)

    딸딸 아들이든 아들딸딸 이든 아들아들 딸이든...
    그게 부모맘대로 되나요?
    게다가 어차피 부모마음대로 되지도 않는걸 굳이 입밖에 내는것도 웃기고요.
    자식이 악세사리인줄 알고 낳아만 놓으면 우애좋게 잘 클줄 아는것도 웃기는거죠.
    분명 그렇게 생각하고 낳을꺼에요. 아들이든 딸이든 형제는 선물이라는둥 하면서요.
    막상 그 안에서 상처받는줄은 모르고 ㅠ

  • 3. 예전남친이
    '14.11.28 7:39 PM (112.187.xxx.80)

    자기형제가 아들ㅡ아들ㅡ딸 인데 둘째여서
    상처받은거 많았데요. 옷같은거 형물건 물려받아
    새거 쓴적이 없었다며...
    둘째라서 서러운게 많은가보네요.

  • 4. ....
    '14.11.28 7:40 PM (14.46.xxx.209)

    딸딸 아들의 장녀인데 둘째가 제가봐도 치이긴 하더군요--;;;

  • 5. 푸르미온
    '14.11.28 7:43 PM (121.169.xxx.139)

    저 둘째딸이고 남동생 있었는데 그다지 상처되지 않았는데요.
    물론 남동생 밥을 저보다 먼저 푸고 이런 건 있었지만
    중요한 지원은 별 차이 없었어요

  • 6. 그래서
    '14.11.28 7:43 PM (112.169.xxx.136)

    전 아이 낳더라도 하나만 낳고 싶은데.....
    이기적이지 않고 사회성 좀 길러주고 하나만 잘 기르고 싶어서요.

    저도 형제간에 치인게 많아 힘들었거든요...

  • 7. ...
    '14.11.28 7:45 PM (180.69.xxx.122)

    저두에요.. 그런 위치인데..
    그래선지 부모에게 애정없고 형제간에도 별로에요. 뚝떨어진 섬같은 느낌.
    막내는 귀한 아들이라 귀하게 자라고 큰딸은 첫째라 지원 팍팍 해주고.. 뭐 그렇네요.
    그래선지 막내도 누나를 멋같이 보고.. 그래서 서열도 엉망이에요.
    그래서 나이들어도 부모에게 효도해야된단 의무감은 없네요.. 사랑받은 둘이 알아서 잘하겠죠.
    없는 집에 하나만 낳아도 버거울 집이었는데 아들보겠다고 셋이나 낳아서 고생시킨것도 원망스럽고...

  • 8. 하지만
    '14.11.28 7:47 PM (223.62.xxx.112)

    자라면서 귀여움을 받고 하고 싶은 것 다하면서 자랐지만 또 커서는 장녀와 아들의 책임감(?)에서 좀 자유로와 부담이 없어 한결 편할수도 있어요.

  • 9. ㅇㅇ
    '14.11.28 7:49 PM (211.194.xxx.9)

    윗님 뭘 모르면 가만히 계세요
    이런 글에다 대뜸 편하다고 하다니 남일이라고 너무 쉽게 말하시네요

  • 10. ㅇㅇ
    '14.11.28 7:50 PM (211.194.xxx.9)

    ...//
    맞아요.. 뚝 떨어진 섬 같은 느낌
    그런데 더 슬픈 건 가족간에 애착이 없으니
    밖에서도 마찬가지더라구요. 항상 사람들 사이에서 저 혼자 외딴 섬에 있는 거 같아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효도는 엄청 강요하네요

  • 11. 푸르미온
    '14.11.28 7:54 PM (121.169.xxx.139)

    장녀와 아들의 책임감(?)에서 좀 자유로와 부담이 없어 한결 편할수도 있어요....22
    저는 이 말에 공감하는데요.

    원글님이 중간에 껴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신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뭘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는 말씀은
    공감보다는 반감이 드네요

  • 12. 하지만
    '14.11.28 7:55 PM (223.62.xxx.112)

    제가 둘째딸이예요.
    왜 모든 둘째딸이 상처를 받을거라 생각하는지요.
    모든 아이들은 자기 위치에서 자라면서 어느정도는 모두 상처를 받겠지요.
    키우는 부모와 집안의 문제 아닐까요?
    알반화 하지 마시길.

  • 13. 원글님 같이 상처 있는분은
    '14.11.28 7:56 PM (39.7.xxx.231)

    그 상처 때문에 딸은 공주 같이 아들은 주워온애 처럼 키우는집 많더라구요. 자기 상처 복수 상대가 아들인듯
    원글님에게 아들이 없어야 할텐데 싶네요

  • 14. ㅇㅇ
    '14.11.28 7:56 PM (211.194.xxx.9)

    저야말로 반감이 듭니다
    사랑 못 받고 치이는데 그게 뭐가 편한가요?
    그리고 둘째는 부모 책임 안져도 된다던가요. 책임은 다 져야합니다

  • 15. ..
    '14.11.28 7:58 PM (121.157.xxx.75)

    이건 집안마다 좀 다른것같은데..
    저희도 딸딸아들이고 제가 맏이인데 말씀하신대로 어려서 여동생에게 조금 소홀하셨을수도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론 그닥..
    또 어느정도 나이가 드는순간 별 의미 없어지던데요?
    아무리 부모자식이라해도 인격이 다르니 서로 맞는부분 안맞는부분이 있기 마련이고 그건 몇번째 자식이냐는 별 상관이 없어요..
    그냥 나와 더 잘맞는 자식. 나와 좀 덜맞는 자식... 이렇게 나뉠뿐

  • 16. 어느 자식이나 다 상처있어요
    '14.11.28 7:58 PM (180.65.xxx.29)

    첫째는 첫째라 둘째는 둘째라 아들은 아들이라 딸은 딸이라
    저희집에 형제 많은데 다 자기만 차별 받았다 생각하더라구요

  • 17. ㅇㅇ
    '14.11.28 7:59 PM (211.194.xxx.9)

    살면서 가장 듣기 싫었던 말 중 하나가 그거에요
    넌 책임이 없으니 편한 줄 알라고
    전 차라리 책임을 바랬어요 책임이 있다는 건 그만큼 관심과 기대가 있단 거니까요

  • 18. ..
    '14.11.28 7:59 PM (121.157.xxx.75)

    그리고 둘째뿐 아니라 첫째던 막내던 나름 고충은 있습니다만..

  • 19. django
    '14.11.28 7:59 PM (14.40.xxx.119)

    걱정이네요 저도 딸 둘있고 아들낳을까 하는데 둘째아이 상처주면 어떡하나..지금은 오히려 첫쨰보다 더 이쁘기까지 한데요;;

  • 20. . . .
    '14.11.28 8:00 PM (223.62.xxx.7)

    그런말을 들으면..그런말을 하는 사람에게 화날일이 아니라...
    그렇게 길러진 원글님..그 부모님께 화가나는거죠
    그 말을 한 사람이 꼭 그렇게 둘째딸을 원글님처럼
    키울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원글님의 상처때문에 화가나는거죠...

  • 21. ㅇㅇ
    '14.11.28 8:01 PM (211.194.xxx.9)

    나름 고충 있는 거 누가 모르나요
    상대적으로 둘째가 가장 힘들단 거죠
    언쟁하고 싶지않아요
    자식 낳는 거 좀 신중해줬으면 좋겠다는 자그만 바람에서 쓴 글입니다

  • 22. ....
    '14.11.28 8:01 PM (180.69.xxx.122)

    본인 자체가 첫째나 막내보다 부모에게 애정이 없으니 효도하고픈 생각이 많이 안드는거지..
    솔까말 완전히 자유로울순 없죠. 어쨌거나 부모고 안보고 사는 사이 아니면요..
    그리고 효도안한다고 상처받은 영혼이 달래지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사실 지금이야 좀 다르지만 예전만해도 3이상씩 많이 낳았고 부모들이 먹고사는데 더 신경을 쓰니
    지금처럼만큼은 애정을 골고루 못준게 사실이죠..
    그렇다보니 막내는 막내대로 아무래도 위치상 사랑받고 첫째는 첬째니까 관심받고 뭐 그런 상태가 되는거죠.
    각자 가정환경이 다르므로 모든 같다고는 말못하지만 대체적인 경향이 그런면이 있다고 보는거죠.

  • 23. ,,
    '14.11.28 8:03 PM (72.213.xxx.130)

    제 친구네가 딸딸아들 경우인데, 아들의 경우 독립심이 적어요. 막내다보니 아들임에도 자립심이나 이런 게 부족함.
    우리집은 아들딸딸의 경우인데, 두살 차이임에도 아무래도 여아가 남아보다 빠르다보니 오빠보다 뛰어나서
    구박은 안 받았으나 맘은 편치 못했고 그럼에도 아들 편애가 있었어요. 옷은 물려 입은 적이 없고요.
    그런데 제 여동생은 막내딸이다보니 또 나름 사랑을 받았어요. 저는 중간에서 공부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면 구박받았을 듯.
    암튼, 둘쨀라서 커서보니 장녀 역할을 하긴 했으나 부모에 대한 부담감은 오빠보다 훨 낫은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제가 볼때 자식을 낳으려면 딸 -아들 - 딸 조합이 좀 더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울 오빠가 어릴때 하던 말 여동생 둘보다 형이나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 ㅋ
    전 차라리 제가 누나로 태어났음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마저 했었죠. 그럼 장녀의 무게에 시달렸을 테지만요. ㅋ

  • 24. ㅇㅇ
    '14.11.28 8:03 PM (211.194.xxx.9)

    효도 안하면 여기저기 불효자식이라고 언플할 부모라
    최소한은 할려고 합니다. 억울해도 그래야 뒤가 덜 구릴 거 같아서요

  • 25. 둘째딸
    '14.11.28 8:06 PM (125.176.xxx.40) - 삭제된댓글

    저도 딸딸아들에 둘째딸인데
    자랄 때 옷도 물려입고 아들 더 이뻐한다고 불만 많았는데
    제가 공부를 잘해서 그런가 젤 믿음직스러워하셨어요.
    둘째가 사회적으로도 성공하는 비율이 젤 높다고 하던데요.
    근데 저뿐만 아니라 언니도 남동생도 불만은 다 있었던거 같아요.

  • 26. 근데
    '14.11.28 8:09 PM (61.109.xxx.79)

    딸딸아들이 왜 좋아요??

  • 27.
    '14.11.28 8:12 PM (220.120.xxx.60)

    우리집도 딸딸아들인데
    둘째딸이 부모님 지원 제일 많이 받고 하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 자랐어요

    성질이 제일 까칠했거든요..좀 솔직히 말하면 성질 더러움 ㅠㅠ

  • 28. ...
    '14.11.28 8:15 PM (203.229.xxx.179)

    그건 원글님 부모님 문제구요.
    저희남매 딸딸아들은 진짜 최고조합이라,
    각자 결혼하여 딸딸아들 낳아 9남매 만들자고 하는데?

    사랑 못받고 크셨다니 안타깝지만,
    모든 딸딸아들 집에서 둘째딸을 괄시하지는 않아요.

  • 29. 아니
    '14.11.28 8:15 PM (121.160.xxx.57)

    누구 욕도 아니고 나쁜 말도 아닌데 그런 말도 못해요?
    뭘 신중하게 말하라는 건지?
    그렇게 따지면 무슨 말을 하고 사나요?
    짬뽕 싫어하는 사람 앞에선 짬뽕먹고싶다는 말 못하는 거예요???

  • 30. 그러게요
    '14.11.28 8:23 PM (72.213.xxx.130)

    딸딸아들 낳고 싶다는 사람 마음은 딸이 좋아서 딸둘을 낳고서 아들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 단순히 생각했을 거에요. ㅎㅎㅎ

  • 31. ````
    '14.11.28 8:30 PM (59.27.xxx.212)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들이 딸딸 아들인데요
    님 부모님이 그렇게 키우신거지 전 우리 작은딸 예뻐 죽겠어요
    그런데 뭐라고 해도 안믿을것 같이 둘째 딸들이 다 불행할거라고 확신하고 계시네요

  • 32. 여전히
    '14.11.28 8:32 PM (110.70.xxx.25)

    딸딸아들 낳고 싶다고 낳는게 아니죠.
    그 이면에 어떤 사정이 있는지도 모르고...
    과연 딸 둘 있는사람이 단순히 아들도 있으면 좋겠다 아들 낳자하고 낳은 사람이 얼마나될까요.. 저도 별로 동의 하지 않아요.

  • 33. . .
    '14.11.28 9:09 PM (116.126.xxx.205)

    저희는 딸 ㅡ아들 ㅡ딸 인데 엄마의 사랑은 내리사랑,거꾸로순 ㅡ.ㅡ
    솔직히 딸딸아들이면 딸아들이었으면 더이상 출산안했겠죠. 아들때문에 낳는거지

  • 34.
    '14.11.28 9:55 PM (182.212.xxx.51)

    아직 많은사람들이 딸딸아들 있는집 보면 아들 낳고 싶어 막내낳았구나 하지 않나요?
    제주변에도 두세집 정도 있는데 막내엄청 이뻐하고 아들이라고 특별대접해요
    대신 첫째는 첫정이라 이쁘고 그중간에 낀 둘째는 좀 치이고 관심 덜 주고 그렇더라구요
    그집들보면 아들 귀하게 여기는구나 싶고 둘째 관심덜 가지는 집이구나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해요
    여기 게시판은 현실과 좀 동떨어진 댓글 많은데 현실에서의 시각은 그렇습니다

  • 35. 딸둘
    '14.11.28 10:20 PM (223.62.xxx.225)

    은 평생 친구니까요 주변에 많아요 엄마이모부터~
    아들은 고명같아요ㅋ

  • 36. ㅡㅡ
    '14.11.28 10:31 PM (183.99.xxx.190)

    딸딸아들 키운 엄마인데 원글 이해 못 하겠어요.
    전 둘째 딸하고 제일 잘 통해요.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고....
    이게 무슨 말인지 왜 둘째가 치이는건지요.

    셋다 똑같이 키웠구먼ᆢ

  • 37. 샤랄
    '14.11.28 10:50 PM (211.111.xxx.90)

    저도 딸딸아들 둘째에요
    원글님 심정 누구보다 잘 알고 저도 제안에 상처가 있다는걸 20대는 몰랐던거 같고 30 지나면서 결혼하고 파악하고
    대신 좋은 남편 만나 많이 치유돼고 나서야 제 스스로 이야기할수 있게 되었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절대 몰라요
    저 위에 본인 아이 다 예쁘다는 글 그건 부모 입장이구요

    다들 각자 입장에서 힘든 부분 있을텐데
    내가 당해보지 않았다고 그냥 쉽게 넘길 부분은 아니에요

    저 같은 경우는 사회생활, 인간관계, 결혼생활에 엄청난 지장을 받았고

    대외적으로 활발히고 성취감 강한 독립적이고 생활력 강한 현대여성으로 보여지는데 내연엔 상처받은 5세 상처 받은 아이의 모습으로 어디가서 밥하나도 누가 사줘도 이거 그냥 먹어도 돼나 자존감 없는 모습도 숨겨진 복잡한 형태로 절 괴롭혔어요

  • 38. 샤랄
    '14.11.28 10:55 PM (211.111.xxx.90)

    결혼 생활 중에도 애정결핍같은 증상이 많았고
    또 피해의식이나 차별에 민감해서 사회문제에도 나이들어 갈수록 많이 관심이 갑니다

    돌아보니 결핍이 제겐 가장 큰 삶의 원동력이 된거 같아요
    자라고보니 삼형제 중 가장 번듯하게 자식노릇 하며 잘 살고 어디 데려다놔도 어느나라에서도 살거라는 말 듣고 실제로도 타국에서 혼자 오래 독립해서 젊은날 보냈어요

    지금도 부모님 감사하지만
    같은 가정 아래 나란히 자식들두고 미묘한 애정차별은 아이의 마음 짓밟는 거에요. 크니 부모님 유산 문제도 똑같이 자라온 것처럼 수순 밟으시구요. 저도 딸딸아들 집 둘째 딸 보면 그냥 마음이 가요

  • 39. 샤랄
    '14.11.28 11:03 PM (211.111.xxx.90)

    183.99 님 둘째가 왜 제일 잘 통하냐면 눈치가 제일 빠르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큰 아이여서 그래요

    재롱 제일 많고 학교다녀와서 제일 재잘거리는 딸이 저였고 그렇게해서라도 부모님께 예쁨 받고 싶었던 마음이었던거 같아요

    좋은 비유가 아닐수 있지만,
    얼마전 재혼 가정에서 아내분이 전남편과의 딸을 전 시댁에 맡겼다 사년만인가 데려왔다는 글. 아이가 본인한테 와서 행복하다는 말을 많이한다는 글에
    그 아이 입장으로 자랐다는 분이 분노의 댓글 남기셨어요

    절대 그냥 행복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그 행복하다는 소리는 그 아이의 다시 버려지지 않기위한 본능 같은 거라고

    둘째아이의 눈치가 저는 그 글과 댓글을 읽으며 그런 본능과 얼추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절대 몰라요

    제 부모님도 지금까지 절대 아니라고 하세요. 전 여러 심리학서적 읽고 제 상처를 직면하고 상대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게 좋다는 글을 읽고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펄쩍 뛰시고 아니라고 하시지만 저는 털어놓고 한결 가벼워졌어요. 묵은 감정이 정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은 세월 조금 더 즐겁게 부모님 모시는 쪽으로 뭐 그렇게 정리했어요

  • 40. ..
    '14.11.28 11:47 PM (211.246.xxx.3)

    저도 둘째딸인데^^;;;
    둘째들이 욕심도있고 고집도있어서
    공부도 잘하고
    의무 책임에 장녀 장남보다는 덜 압박이 있어
    자유롭고 독립적이래요.
    그래서 둘째연구도 있다하던데?!
    우리 둘째딸들 화이팅!
    안받고 치인만큼 자유로워집시다.

  • 41. 것고
    '14.11.28 11:57 PM (182.221.xxx.59)

    것도 집마다 부모마다 자식마다 다 다르겠죠.
    내가 사랑 못 받았다고 세상의 둘째가 다 그런 취급 당했을것 같이 글 쓰는군 웃긴듯해요.
    저도 둘째구요.

    아들을 바라다 딸딸이 된 집이라면 둘째딸이 서러울수 있겠지만 애초에 딸딸 아들바라는 집이라면 둘째 딸이 치일 일도 없을것 같구요.

    근데 저런 성비를 일부러 바라는 사람도 있나요???

  • 42.
    '14.11.29 12:37 AM (211.109.xxx.242) - 삭제된댓글

    그래서..그런가? 내가 아는 둘째들은 하나같이 성격이..
    전부를 뜻하는것은 아니예요.. 절대.
    모든 환경은 다르니깐요. 그런데 제 친구들 중의 둘째들은 정말 성격들이 후덜덜 해요. 기도 세고 화도 주체를 못하고..
    전 원글님 이해가는데요?

  • 43. 딸둘
    '14.11.29 2:28 AM (218.156.xxx.18)

    딸둘인데 만약 막내가 있었다면 어릴수록 유리한거같아요.
    미취학이면 무조건 그냥 어린애부터 손이 가는게 당연한데 차별이 없다는건 말이안되죠.
    엄마가 손이 6개예요? 한사람당 두개씩 다 케어가 가능한가요? 분명 누구하나든 양보라던지 해야하는 상황이 있기 마련이예요.. 딸둘 키우면서 느끼지만 셋이었으면 정말 힘들었겠다싶어요.
    정말 공평하게 하기란 헴들거든요..나도 엄마지만 사람인데. .

  • 44. ~~
    '14.11.29 10:54 AM (182.222.xxx.37)

    원글님 둘째딸들이 들으면 정말 마음이 안좋을 글을 쓰셨네요

    그렇게 큰 사람도 있겠고 안 큰 사람도 있겠고

    그렇게 키운 부모도 있겠고 안그런 부모도 있겠고

    너무 너무 다양한데, 원글님께서 그 상처에서 나오셔야 겠네요.

    울나라 사람들의 오지랖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외동- 혼자라서 외롭겠다, 엄마가 이기적이다
    아이 둘- 첫째가 둘째 태어나면 안됐다, 사랑 뺏긴다.
    아이 셋- 첫째가 불쌍하다, 애만 줄줄이 낳고 불쌍하다, 중간에 치인다 등등
    모든 아이들 조합에 이런식의 말들이 많아요.

    이건 상황따라 부모 성향따라 형편따라 너무 다양한거라서
    함부로 말 해서도 안되고,
    말하시는 님도 똑같은 사람되는거죠 결국은.

    악플러들을 다들 욕하는데,
    아들딸딸 이건 딸딸아들 이건 아들딸아들이건
    이미 태어난 아이들 가족들을 두고 이런 말들이 더 심한 악담이예요.

    결국 아이들은 이런 말들을 듣고 더 상처받아요.

    그럼요 외동은요?
    다른 이들은요?
    그렇게 따지면 한도끝도없고,
    윗분중에 어느분이 얘기도 못하냐고 하는데
    애들 상처 진심으로 걱정하신단 분이
    안됐다 어쩐다 이런글 올려서 판벌리시나요?

    진심 걱정되시면 애들이 그러한걸로 상처 안받도록 조용히 기도나 하세요.
    종교가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이런글 올린다고 저를 뭐 그런 둘째딸 아니냐고 하실거 같은데

    전 무낙독녀구요,
    넘 넘 외롭고 쓸쓸해서 셋 낳았어요.

    유복하게 크고 갖고 싶은거 다 가졌어요.
    단 하나 마음의 쓸쓸함이 도저히 채워지지 않고 불안해서
    수시로 우울증이 왔는데
    아이들 키우면서 치유됐어요

    이런 얘기하면 또 자식을 자기 외로움 채우려고 낳는다니 어쩐다니 하겠네요?

    아니요, 하나만 외동으로 키우려다가
    아이 친구 만들어주는거 끝도 없이 지쳐서
    둘째 낳았더니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친구네요.

    피임 했는데 셋째 생겼고 낳았구요,
    셋이 의좋게 잘크고 있어요.

    제 경우를 굳이 길게 쓴이유는
    이렇듯 경우가 너무 다양한데
    일반화 시켜서 적어놓으신게
    아이들이 보기에, 또는 그렇게 둘째로 커오신 분들께
    상처가 된다고 생각지않으세요?

    함부로 말씀들 하지마세요
    82에서 본 입찬얘기, 정말 그런말 하지마세요

  • 45. ~~
    '14.11.29 10:54 AM (182.222.xxx.37)

    원글님 둘째딸이 아니라, 원글님~~세상의 둘째딸들~~이란 얘깁니다.

  • 46. ,,,,
    '14.12.2 9:40 AM (180.69.xxx.122)

    둘짼데 자기가 그런 생각안들면 된거지.. 안그런 사람이 상처받을게 뭔가요..
    윗님 논리도 참 웃기네요.

    저위에도 둘째지만 상처안받고 큰 사람도 있다고 증언했구만...
    본인이야 말로 상처받은 사람에게 소금 뿌리고 있네요..
    본인자식이 셋이라 그런가...

  • 47. ~~
    '14.12.24 9:20 PM (182.222.xxx.37)

    윗님, 본인 자신이 셋인거랑 무슨 상관인가요?

    제 글 제대로 읽어보시고 다시 댓글다세요

    제가 애가 셋이라고 원글님한테 무슨 소금을 뿌렸는데요?

    자신의 상처에 빗대서 딸딸아들 낳고 싶다는 사람들, 낳지도 않은 사람들의 둘째를 걱정하는걸 이해못하겠어서요.

    글을 아무리 읽어도 원글님 공격하며 상처준 부분 없는데요?

    제대로 파악못하고 대놓고 비난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722 아마존에서 프렌즈랑 섹스앤더시티 풀 셋 70달러 살짝 안되어요 1 브ㅇ프 2014/11/29 939
440721 日언론들 靑사건보도, 나라 개망신이 따로 없군요. 5 닥시러 2014/11/29 1,727
440720 슬로우 쿠커로 흑마늘 만든다고 일주일 놔뒀는데 4 미니네 2014/11/29 3,529
440719 뱃살을 빼도.. 3 알리자린 2014/11/29 1,693
440718 요즘 남학생 코트 jjiing.. 2014/11/29 997
440717 과연 서울에 서울 토박이는 21 문득 2014/11/29 2,593
440716 전세 관련해 여쭤봅니다 22 양파 2014/11/29 2,030
440715 수능에서 국어를 어렵게 내는건 어떤가요? 7 내생각 2014/11/29 1,403
440714 12년만에 다시 차 몰려구요 1 햇쌀드리 2014/11/29 790
440713 지금 씨제이홈쇼핑 송지오 캐시미어 코트 어떤가요? 40대 2014/11/29 1,448
440712 코오롱그룹 계열사 수상한 자금흐름 내막 다해먹어라 2014/11/29 610
440711 가토다이조 님의 책을 읽어도.. 어려운내심리.. 7 슬퍼 2014/11/29 1,694
440710 삼시세끼 최지우 모자 3 차근차근 2014/11/29 4,291
440709 이런경우 여러분이라면 어찌선택하실까요? 1 돈문제 2014/11/29 550
440708 여자들 뒷담화는 정말 알아줘야해요 35 뒷담화 2014/11/29 22,966
440707 달력 벌써 다섯 개째 받았네요. 4 풍년이에요 2014/11/29 1,712
440706 여중생과 성관계 40대 무죄 판결 두가지 의문 4 참맛 2014/11/29 1,318
440705 정치시사 몰라도요 진짜 상식적인 일이 하나도 없어요.. ㅇㅇㅇ 2014/11/29 475
440704 지하상가 가니 마캉 인터넷에 보던 옷들이 많네요 겨울 2014/11/29 663
440703 tv홈쇼핑 먹거리 괜찮나요? 12 ㅇㅇ 2014/11/29 2,076
440702 35년이상을 지방 살다 서울 전세 얻을려는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7 ㅇㅇ 2014/11/29 1,552
440701 82cook 에서 보고싶지않은글.. 24 애엄마 2014/11/29 3,850
440700 요즘 아직 무가 맛 없을때인가요? 6 양념은 다했.. 2014/11/29 1,321
440699 홈플러스 상품권 구입할때.. 3 어디에서.... 2014/11/29 906
440698 신 해철 수술 S병원장 모두 밝히겠다 기사 떴네요 9 2014/11/29 4,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