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서운한데 제가 쫌 예민하죠?

퇴근길 조회수 : 2,558
작성일 : 2014-11-28 18:58:18
임신6개월 예비맘인데요
첫 아이고요 남편이랑 저 맞벌이하고 있어요.
저도 남편도 직장이 널널하지 못해서 저는 그나마 임신해서 7시 좀 안되서 퇴근하고요
남편은 건설회사라 밥까지 먹고 8시쯤 퇴근해서 집에 오면 9시에요
저는 집에 오면 8시 다되가는데 혼자 저녁 먹어야 해서 좀 외롭게 저녁을 혼자 먹어요 대충요
안먹는 날도 있고요
그래서 사실 좀 서럽더라구요 ㅠ 그런게..
근데 오늘 하루 남편이 본사에 가서 교육을 받는다 했어요
현장은 외곽이고 본사는 강남이고요
제 직장도 강남이라 올만에 저녁 외식해야겠다 하고 좋아했죠
그래서 같이 먹자구 했었는데 오늘 끝나구 다 같이 저녁먹기로 했다구 거절하더라고요
대리급 교육이라 올만에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거 저도 직장다녀서 아는데 오늘따라 왜케 서운한지...
별것도 아닌데 눈물이 나요 ㅠㅠ
집에 지금 가려고 회사에서 나왔는데 입맛도 없고 일도 힘들고 재미도 없고요
임산부 배려도 없어서 매일 외근에 행사에 몸이 축나는데 남편도 오늘 저녁먹고 늦는다 하니까 속상하네요
어쩔땐 부부 맞나 싶을정도로 집에와서 씻고 좀 쉬다가 자고 아침에 6시일어나서 출근하는게 넘 지쳐요
같은 직장 7년차라 더 그런건지... ㅠㅠ
오늘따라 서운하고 외롭네요... ㅜㅜ
IP : 175.223.xxx.6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8 7:02 PM (175.121.xxx.16)

    임신시기와 산후 어느정도의 기간이
    원래 감정적으로 좀 불안한 시기예요.

  • 2. 푸르미온
    '14.11.28 7:04 PM (121.169.xxx.139)

    에구 어째요..
    따뜻한 손길 말 한마디 다정한 눈빛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인데..
    남자들이 잘 몰라요.
    임신한 아내가 얼마나 외로움을 타는지..

  • 3. 물어보시니
    '14.11.28 7:04 PM (223.62.xxx.80)

    네 예민하세요 ㅠㅠ

  • 4. 세모네모
    '14.11.28 7:06 PM (124.50.xxx.184)

    임신하면 별거 아닌일에도 속상하고 예민해지더라구요.
    혼자 드시더라도 아기생각해서 골고루 영양가있는것으로드세요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밥한끼 같이 먹는게 생각보다 힘들어요.
    전업부부도 마찬가지구요.

    울집의 남의편도 일요일이나 되어야 얼굴 제대로 보고 밥한끼
    같이 한답니다.

    너무 속상해 마세요.

  • 5. 원글
    '14.11.28 7:12 PM (175.223.xxx.63)

    네.. 쿨하게 맛있게 먹고 너무 늦지는 마 라구 하면 되는데 자꾸 카톡으로 협박하구 우는 표시 날리고 제가 싫으네요
    동생이랑 저녁먹기로 했어요 저녁먹구 집에 가서 미생이나 봐야겠어요 뱃속 아기 생각해서 더 씩씩해져야겠어요

  • 6. 원글
    '14.11.28 7:24 PM (175.223.xxx.63)

    저도 남푠 사랑 갈구하기 싫은데 ㅠ 저도 회사나 친구들 자주 만나는 스타일이었는데 임신후에 몸이 넘 힘들어 집으로 바로 가다보니까 남편만 기다리네요 ㅠ
    저도 이런 제가 싫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근데 아기는 같이 만들었는데 저만 몸이 바뀌니까 억울하고 화가 나요 ㅠㅜ!'

  • 7. ...
    '14.11.28 7:29 PM (175.121.xxx.16)

    종속이라...

  • 8. 나는나
    '14.11.28 7:36 PM (218.55.xxx.61)

    네 예민하세요 ㅠㅠ----2

  • 9.
    '14.11.28 7:39 PM (211.38.xxx.64)

    임신하셔서 그래요...

    곧있음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몸이 더 힘들어지거든요.

    전 막달즈음에 막 펑펑 울고 그랬어요..
    별일 아닌일에

    그래도 애기 태어나면 정신 없으니 즐기세요
    그 말밖에는 ^^;

  • 10. 제리맘
    '14.11.28 10:00 PM (218.48.xxx.120)

    그때는 별것도 아닌 일로 서운해요.
    저는 20여년전 만삭때 갈비먹자고 했는데 등심시켜서 엉엉 울고 한 입도 못먹고 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836 워킹맘... 도망가고 싶어요 11 아악 2014/11/30 2,879
440835 심리) "감정에도 응급처치가 있습니다" 3 .. 2014/11/30 1,591
440834 '의사'라는 전문가 그 기득권층 징그럽다. 30 네가 좋다... 2014/11/30 4,046
440833 선남이 드센여자 절대 싫다는데요. 17 .. 2014/11/30 7,778
440832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인터뷰해준 의사분들에게.감사하네요 20 날쟈 2014/11/30 9,227
440831 민변 변호사들을 지켜주세요 3 부탁 2014/11/30 784
440830 위밴드 수술한 다른 연예인들 경우 어땠는지.. 4 .. 2014/11/30 3,009
440829 관절염수술후 입원할 병원 4 병원찾아요 2014/11/30 849
440828 국가공인 살인면허 12 의사 2014/11/30 1,601
440827 운동시작하고 갑자기 체중이 늘었어요. 2 체중 2014/11/30 1,689
440826 100m마다 커피숍이네요. 1 정말 2014/11/30 1,216
440825 정신 감정이 필요하네요. 2 ... 2014/11/30 1,297
440824 그것이알고싶다 가장 경악스런부분 17 ㅇㅇ 2014/11/30 16,759
440823 오늘 사건 보셨나요? ㅇㅇㅇㅇㅇㅇ.. 2014/11/30 834
440822 [그알] S병원 미스터강은 대한민국이 낳은 몬스터였네요 7 미스터강 2014/11/30 3,168
440821 세탁볼 정말 효과있나요? 엄휘.. 2014/11/30 3,337
440820 음악을 부전공으로 4 ㅁㅁ 2014/11/29 1,393
440819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 꼭 보세요.. 3 ㅇㅇㅇㅇ 2014/11/29 1,325
440818 저도 장그래처럼 계약직입니다 5 희망 2014/11/29 2,691
440817 결혼식안가는 부조. 얼마쯤이 적당할까요. 3 ... 2014/11/29 1,076
440816 마$님헤나에서 염색하려는데 질문이요~! 6 새옹 2014/11/29 2,218
440815 윤원희씨 부럽다는 분 지금sbs좀 보시죠 18 미친 2014/11/29 5,033
440814 이승환 팬분들 히든싱어 3번 문자투표해주세용~~ 4 이승환짱 2014/11/29 1,248
440813 이태리 베네치아가 한달정도 머물기엔 어떤가요? 16 여행 질문 .. 2014/11/29 4,261
440812 이제 ...쌀은 또 뭘 먹어야 하나요? 미친나라다 증말... 2 대체 2014/11/29 2,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