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이 보는 앞에서 투신한 중학생

......... 조회수 : 3,227
작성일 : 2014-11-28 16:59:41
지난해 가족과 대화를 나누던 중학생 A(당시 15세)군이 가족이 보는 앞에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날은 지방에서 교사로 근무 중인 아버지가 집에 오는 주말이었고, 아버지가 '가족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가족회의를 소집했다. "우리 가족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아버지는 마지막에 아들 A군의 성적이 떨어진 것을 문제 삼았다.

아버지가 "너만 공부 잘하면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할 텐데…" 하자, A군은 "그럼 나만 없으면 행복하시겠네요" 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투신했다.평소 아버지는 집에만 오면 A군과 A군 누나의 학습 상태를 점검했고, 문제가 발견되면 어머니에게 불만을 쏟아냈다고 한다. 

A군이 다니던 학교 관계자는 "A군이 한때 장래 희망을 적는 난에 '노숙자'라고 써 상담했더니 '우리 집에는 자유가 없거든요'라고 말한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IP : 218.159.xxx.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8 5:04 PM (175.215.xxx.154)

    아휴,,,,

  • 2. 요지경
    '14.11.28 5:08 PM (39.115.xxx.220)

    참 뭐라 말할 게 없군요. 열다섯살...중2~3이겠지요? 한참 예민한 시절의 아이입장도, 그렇게 말하는 부모입장도 다 이해가 되는데...아이도 불쌍하고 부모는 어떡해요. ㅠㅠ

  • 3. ..
    '14.11.28 5:09 PM (58.228.xxx.217)

    지난해라니?? 이게 작년에 일어난건데 이제 알려진건가요?
    그리고 이제 두번째올린건데 안좋은 얘기는 사람들 맘아플걱정에 자중하란건가요?
    이거보고 각성하는 일부 부모들 늘어나길..

  • 4. 장래희망 노숙자
    '14.11.28 5:18 PM (121.145.xxx.49)

    이게 더 충격이네요.

    에고. . .

  • 5.
    '14.11.28 5:22 PM (182.208.xxx.69)

    공부로 아이 목 죄는 집이
    그렇지않은 집보다 더 많지 않나요?
    다만 대다수 아이들이
    저 아이처럼 극단적인 행동을 안한다 뿐
    속은 곪아있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677 탈색된 검은 자켓... 2 구제 방법 .. 2014/12/24 597
448676 보험료 아깝지않으세요? 21 ㄱㄱ 2014/12/24 5,263
448675 명동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ㅎ 7 gg 2014/12/24 1,549
448674 욕설녹음 고소가능한가요 7 궁금 2014/12/24 7,491
448673 간호조무사자격증 , 국비로 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간절 2014/12/24 1,701
448672 올초에 송파세모녀 사건부터 시작해서 서민들이 어려웠던 한해 2014/12/24 367
448671 16개월 비염 조언 부탁드려요 2 튼트니맘 2014/12/24 692
448670 수원토막살인 사건 묻히고 있네요. 1 ... 2014/12/24 789
448669 집구매시 계약 다끝냈는데 하자 발견? 11 궁금 2014/12/24 2,282
448668 초 3 로알드 달 읽으면 영어 수준이? 23 영어수준 2014/12/24 5,217
448667 모두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2 ... 2014/12/24 367
448666 노라 존스의 don't know why 에서요~ 4 Mm 2014/12/24 954
448665 서울근교 전통찻집이나 라이브카페에 같이갈 사람 있으면 좋겠어요 2 2014/12/24 1,197
448664 초5학년 영어 2 영어 2014/12/24 1,253
448663 연말정산에요 보험공제부분이요 1 연말정산 2014/12/24 492
448662 떨려요. 1 엄마 2014/12/24 716
448661 "한국서 돈 벌더니 일본 가서 욕하더라" 미즈.. 12 뒤통수까기 2014/12/24 5,255
448660 친구들 만나면 1/n하시나요? 26 궁금이 2014/12/24 4,062
448659 시어머니의 거짓말 어디까지 참아야되나요? 27 ... 2014/12/24 6,113
448658 아이와 함께 공부할려고 해요. 영어공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3 본격적으로 2014/12/24 1,100
448657 수학문제 풀어주세요. 1 .. 2014/12/24 541
448656 인강만 되는 pmp 3 라일락 2014/12/24 1,271
448655 와..전지현이 머리숱이 정말 많네요 1 크하하하 2014/12/24 9,049
448654 4살 남아 옷사려는데오 2 Amie 2014/12/24 513
448653 소고기 미역국할때 6 ㅇㅇ 2014/12/24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