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9년차에 처음으로 동치미 성공했네요
저 요리에 관심 많은데 물김치 동치미가 제일 어려워요
친정엄마가 서울식 물김치를 맛있게 담그는 분이라 그 맛을 알기에 제가 담근거는 늘 성에 안차더라구요
톡쏘는 맛이 늘 안나서 고민이었는데 이번 동치미는 그 맛이 나요...
비닐로 밀봉하는게 비법이네요...오호라...
비닐에 필받아서 이번에는 김장김치도 다 비닐로 밀봉할까 고민 중이에요..ㅎㅎㅎㅎ
뉴슈가도 넣으라는데로 넣었는데 처음 맛본 맛은 달았는데 익으니 그렇게 달지 않고 무의 쓴맛을 잡아 주네요
담가보니 김치에 설탕 매실청 이런거는 절대 넣지 말아야 하고 (첫맛은 맛있으나 익을수록 아삭한 맛이 없어짐)
무나 열무는 뉴슈가를 약간 넣어야 쓴맛을 잡아주네요
설탕 같은 것은 영양분이 있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과발효 되어서 야채를 빨리 무르게 하는데 뉴슈가는 합성 감미료라 영양분이 없어서 과발효가 안되네요
(뉴슈가 성분 사카린의 경우 김치에 티스푼 하나 정도 넣는 거는 괜찮을거 같아요)
저는 아파트 베란다에 동치미 두었는데 요새 따뜻해서 8일 정도 되니까 익은내 나고
그러길래 개봉해서 맛보고 김치냉장고에 넣었어요
베란다에 두는 분들은 10일정도 두고 김냉에 넣으면 될거 같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프리스카님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