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와 비슷한 사고 방식, 정반대인 사고방식인 집단, 지역

궁금이 조회수 : 693
작성일 : 2014-11-28 10:45:06
제목 그대로 나와 비슷한 사고 방식, 정반대인 사고 방식이 존재하나요?
학교 다닐 때는 비슷한 사람끼리 친해지고
같이 다니니까 세상 대부분이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시댁, 처음 자리 잡았던 모 지방사람들, 심지어 아이 봐주는 시터까지 전혀 내 사고방식이나 가치관과는 반대인 거에요.
그들이 경제적으로 못 사는 것도 아니고 잘사는 분도 있고 안정적이고 열심히 사시고 그랬어요.
근데 '아'라고 말하면 '어'라고 알아듣고
이 사람이 하는 말 내 생각과는 너무 다르고
제가 남편한테 미치겠다 그러니 제가 이상한 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아무리 맞출려고 해도 맞춰지지 않고 제가 정말 이상함의 덩어리인가 보다 하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2년전 서울로 이사를 왔어요.
여기서 영어학원을 다녔는데 만난 사람 모두
제가 어라는 말 첫마디만 꺼내도 철썩같이 알아듣고
상대방이 하는 반응이나 이야기도 너무 재밌더라구요..
서로 우린 만나면 너무 즐겁다 그러구요. 여기서 만난 동네 사람들도
마찬가지에요.
전 지금 너무 기쁜데 어떻게 지난 6년간 저랑 비슷한 사람하나
못 만났을까 싶어요..
그리고 지금 여기로 오지 않았으면 정말 나 이상한 사람으로
살았겠구나 그런 생각도요..
정말 완벽히 반대인 가치관이 존재하는구나 생각 하나하나가 다 다르더라구요..나의 장점을 단점으로 보고 전 상대방을 이해할 수 없구요..

아 그리고 제가 좀 성취지향적 이긴 해요.
안정지향인 분들이랑은 가치관이 다르긴 한데
생활에 소소한 부분이나 한 사건을 보는 시각도
완전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을까요?
IP : 116.39.xxx.16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551 육아와 복직...고민이 많네요 5 2014/11/29 1,222
    440550 곱창절대로먹음안될듯..돼지똥이그대로.. 23 속이 2014/11/29 18,463
    440549 남편 몰래 돈 꿍치세요? 26 2014/11/28 5,182
    440548 눈이 자꾸 충혈되는데 어찌해야할까요? 2 궁금 2014/11/28 1,448
    440547 룸메가 시도때도 없이 방에서 전화를.....? 1 ... 2014/11/28 1,089
    440546 아버지와나... 다시 들었는데 눈물이 나네요. 1 ... 2014/11/28 1,090
    440545 이런걸로도 소견서가 필요한가요 2 .. 2014/11/28 678
    440544 오래 걸으면 골반이하 쑤시는 분 10 오. 2014/11/28 3,523
    440543 운전 이럴때 난감해요 5 운전 2014/11/28 1,596
    440542 가사도우미 할려면 요령이 필요한가요? 1 ~~ 2014/11/28 1,742
    440541 미생.. 가슴이 저리네요. 1 한때 2014/11/28 2,272
    440540 갈까말까 할때는 가는게 좋은가요? 12 화사랑 2014/11/28 2,909
    440539 키160 에 몸무게75면 엄청 비만인거죠? 7 새날 2014/11/28 4,592
    440538 핸폰바꾸니.. 3 여쭤봅니다 2014/11/28 789
    440537 식기세척기 설치 고민 5 질문이요~!.. 2014/11/28 3,252
    440536 KBS 파노라마에서 눈물의 팬텍 스토리를 보고 있는데.. 넘 맘.. 12 .. 2014/11/28 1,636
    440535 결혼안한 누나도 하객맞이하러 서있어야하나요? 15 ㄹㄹ 2014/11/28 4,154
    440534 짐 홈쇼핑에서 금파는데..재테크수단으로 어떨가요 4 부자되고파 2014/11/28 2,079
    440533 남자들 여자한테 돌진하는거 2 ㅇㅇ 2014/11/28 1,774
    440532 시댁에서 농사일을 도와달라고 하시는데.. 4 0행복한엄마.. 2014/11/28 2,138
    440531 오늘 삼시세끼 은근히 재미있네요 12 밥순이 2014/11/28 5,515
    440530 세월호227일) 아홉분의 실종자님들 .. 가족품에 안기는 날. 9 bluebe.. 2014/11/28 548
    440529 셀러리 생으로 먹으면 깻잎처럼 치아가 초록색으로 변하나요? 2 h 2014/11/28 1,181
    440528 50대 여자분이 입을만한 옷 브랜드는 뭐가 있나요? 18 질문 2014/11/28 7,956
    440527 나이 들면 미각이 둔화되나요? 3 걱정 2014/11/28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