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 살아 보니 겉매너 좋은 것보다 겉과 속이 같은 게 낫더라구요

ㅇㅇ 조회수 : 2,647
작성일 : 2014-11-28 10:00:50
최근 여러 지방 사람들 많이 만나봤는데요(개중 일본인도)
원래는 까칠하고 자기 주장 강한 사람 별로 안 좋아했는데
차라리 그쪽이 본인 속을 백프로 오픈하는 거더라구요
더 무서운 쪽은 겉매너 엄청 좋은데 무슨 생각하는지
전혀 모르겠는 사람이요
매너는 정말 나무랄 데 없이 멋진데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앞에서 다 쏟아버리는 사람은
기분은 좀 나빠도 찜찜하다거나 하는 건 없거든요
보이는 게 전부 다구요
그런데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은
겉으론 화도 안내고 매너도 좋은데
거절할 때도 제가 그날 안되는 거 알면서 일부러
그날로 약속 바꿀 수 있을까요?이런식으로 하는데
좀 소름이 돋더라구요
살아보니 사람 보는 기준이 바뀌게 되네요
IP : 175.197.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8 10:04 AM (115.143.xxx.41)

    저도 동의해요
    제 시댁식구들이 겉매너가 좋은데 속은 아닌 경우거든요.
    1분전까지 어떤 사람이랑 활짝 웃으며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것처럼 대화하다가
    돌아서자마자 쟤는 꽝이야. 쓰레기다. 이러시는데 정말 이중인격자 보는 줄 알았어요. 소름끼치더라고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랑 있다고 해서 싫어하는 티를 내고 원수가 되어야 정직한거다 이런게 아니고요,
    환하게 웃으며 특별히 잘해주고 살뜰하게 대하다가 돌아서서 바로 욕하는 그런거요. 정말 싫었어요.

  • 2. ㅎㅎ
    '14.11.28 10:55 AM (121.162.xxx.53)

    감정에 솔직한 사람들이 사람하고 관계에 있어서 더 오래가고 끈끈한 것 같아요.
    무뚝뚝하고 비사교적이고 내향적인 사람들이 대하기 어렵고 친해지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사회생활에서 좀 모난구석이 있지만 어려울때 도와주고 위로도 제대로 할줄 아는 것 같아요.
    친근하게 대하면서 교묘하게 이용하고 항상 웃음끼 머금고 화술이 현란한데 가만 곱씹어 보면 말에 뼈있는 사람들보다 ...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것 같아요.

  • 3. 원글님은
    '14.11.28 11:06 AM (59.6.xxx.250)

    봉사활동은 안해보셨나봐요..

  • 4. 윗님
    '14.11.28 2:02 PM (121.88.xxx.86)

    봉사 활동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건가요?
    궁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681 태몽을 미리 꾸기도 하나요? 1 .. 2014/12/21 1,966
447680 래몬청 담근지 이틀째 ... 쓴맛나요 ㅠ ㅠ 7 나무 2014/12/21 1,908
447679 케이팝스타에서 누가 가장 잘 부르는것 같으세요 14 ㅇㅇ 2014/12/21 2,958
447678 베니스위원회, 헌재에 통진당 해산 결정문 제출 요청 샬랄라 2014/12/21 672
447677 그릇에끼인 물때.. 8 그릇사랑 2014/12/21 2,110
447676 종아리가 땅땅하고 종아리 위가 뻐근해요. 2 겨울 2014/12/21 2,075
447675 으깬감자. 삶은달걀넣어 하는 샌드위치요, 그 외 속으로 뭘 넣음.. 42 좋을까요 2014/12/21 6,456
447674 아이 이마가 갈수록 좁아져요 대책없을까요 ㅠㅠ 8 ㅡㅡ 2014/12/21 2,360
447673 82쿡에 노처녀가 늘어난 게 아니라... 24 ㅇㅇㅇ 2014/12/21 4,900
447672 집에서 빚은 만두 보관방법요?.. 3 만두 2014/12/21 2,674
447671 노인장기요양등급 이의신청하려해요 2 궁금 2014/12/21 2,192
447670 소개팅후에 남자가 답문없으면 싫다는걸로 알겠다는데 두어야 하나요.. 9 희망 2014/12/21 3,718
447669 DKNY 싱글 카페 한 번 더 홍보하겠습니다(관심 없으신 분들 .. 10 물수제비 2014/12/21 1,470
447668 혹시 한화직원들은 63빌딩 빅3티켓구매시 혜택있나요? 1 ... 2014/12/21 1,913
447667 원룸 보일러 외출기능 8 highki.. 2014/12/21 2,617
447666 어린이집을 그만둘 경우 지원금은 어찌되나오ㅡ 6 어쩌지 2014/12/21 1,745
447665 층간소음 제가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할까요...극복하신분들..... 12 자꾸...... 2014/12/21 2,859
447664 이혼4년차. . . 상대방 면접교섭권박탈하려면 어찌해야하지요? 9 . . , 2014/12/21 5,529
447663 중1아들 행색이.. 8 난 엄마인데.. 2014/12/21 3,195
447662 한수원 '무능'이 성탄절 '核공포' 불렀다 2 막장 무능 .. 2014/12/21 790
447661 지금 대형마트인데요 깔려죽을듯 ~~!! 6 지금 2014/12/21 5,678
447660 님들은 스카이프를 어떤 걸로 쓰세요?? 2 화상통화 2014/12/21 757
447659 선물 조카 2014/12/21 634
447658 맞선본 남자분이.. 4 난감함 2014/12/21 2,874
447657 [조언절실]캐나다로 우편물(소량) 저렴하게 부치는 법 좀 알려주.. 1 82온니들~.. 2014/12/21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