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7일 된 아기가 잠만 자요

spEs 조회수 : 16,921
작성일 : 2014-11-28 03:16:56
안녕하세요 82쿡 회원님들.
제가 외국에서 아기키우느라 물어볼 곳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여쭤봅니다
제목과 같이 아기가 오늘 67일 됐어요. 그런데 어제부터 계속 아침과 낮에 잠만 자네요.
원래 밤에는 8시부터 재워서 9시면 잤었는데 어제는 10시부터 얕은 잠이 들어서 내려놓으면 깨서 자지러지게 울고 가라 앉으면 다시 안아서 재우고 그래서 11시 반쯤 잠들었던 것 같아요.

아기가 계속 자니까 젖도 잘 안먹고 깨우려고 젖먹다 내려놓아도 다시 잠이 들어요
신생아면 잠만 자는게 이해되는데 이제 두달이 넘었는데 그러니까 걱정되서요
그리고 정말 아기가 배고픈걸 잘 모르겠어요.
입가를 톡톡 치라고 하고 그러는데 우리 아기는 항상 반응하거든요.
지금은 자다가 갑자기 놀래서 깨서 자기 손을 열심히 빨고 있는데 이게 배고픈건지 빨고 싶은건지 모르겠네요.
일단 아기가 몸무게는 5.84로 계속 늘기는 하는데 그럼 그냥 계속 자게둬도 되는지 아님 깨워서 놀리고 젖을 물리는 패턴을 만들어 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침과 낮에 계속 자니까 밤낮이 바뀐건지도 걱정되고요.
그리고 모유 수유중인데 수유텀을 잡아줘야 할까요?
빨고 싶은지 배가 고픈건지 모르겠어요.
울기전에 젖을 물리려고 하는데 잊에 손가락을 넣어보면 항상 열심히 빨거든요.
그냥 빨고 싶어할때도 젖을 물려도 괜찮을까요?
병원에 가도 아기 몸무게랑 키만 체크하고 다른 얘기는 안해주니 걱정되서요.
지금은 아기가 하는대로 따라가는게 맞는건가요?
IP : 24.87.xxx.1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8 3:35 AM (202.1.xxx.117)

    제가 애기 때 그랬대요
    신생아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좀 지나고 나서도 잠을 너무 많이 자더랍니다
    애기가 배고프면 울고 그래야 하는데 울지도 않고
    억지로 깨워서 먹이면 그제야 먹고 또 자고
    새벽에 깨면 혼자 허우적 대다가 기저귀 다 빠져있는데도 웅크리고 손가락 쪽쪽 빨고 자고 있고

    처음에는 순한 애기인 줄 알았는데 갈 수록 이상하다고 느낀 시점에
    거실에 큰 액자가 떨어지면서 와장창 엄청난 소리를 냈는데 거의 그 옆 아기 침대에서 자고 있던 제가 그 소리에 안 깨고 자더래요
    그때 엄마가 너무 놀라서 이런저런 검진 받고 했는데.....정상이었죠
    저 지금도 다 멀쩡해요
    그때 의사 말로는 뭔가를 본다거나 촉각에 움찔하는 반응만 제대로 보인다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했다는데.....님 아기도 큰 문제 없지 않을까요?^^걱정된다면 의사한테 꼭 물어보세요!

  • 2. ..
    '14.11.28 5:26 AM (218.147.xxx.56)

    67살된 아기가 잠만 자요 라고 읽었어요 ㅠㅠ

  • 3. ...
    '14.11.28 6:28 AM (182.222.xxx.120)

    울둘째가 그랬어요.
    엄청까다로운 첫째 키우다 둘째는 정말 이상해서 가끔 옆에가서 숨소리도 듣고 그랬어요.. 혹시 돌연사 아닌가해서;;;

    사람들이 백일지나면 순한애들 예민해지고.. 예민한애들 순혀진다고 겁주곤 했는데..
    계속 순했어요~^^

  • 4. spEs
    '14.11.28 6:53 AM (24.87.xxx.180)

    원글이예요.
    아기가 신생아때 잠을 많이 못잤거든요.
    밤낮이 바뀔려고 하는거 같다던데 깨워도 도통 일어나질 않네요.
    그냥 내버려둬도 되는지요

  • 5. 아기의
    '14.11.28 9:13 AM (119.71.xxx.132)

    생체 리듬에 맡겨보세요
    울 아들도 고맘때 하루 종일 분유몇번먹고 잘때가 있었어요
    애기 봐줄 사람도 없고 저도 그날 엄청 아팠는데 애기가 계속 자는 바람에 푹쉴수 있었어요
    밤에 깨서 배고파도 안울고 주먹빨고 놀고있더라구요
    지금은 고딩인데 애가 순해서 키우기 쉬웠어요
    정 배가 고프면 웁니다
    본인도 참을만 하니 참는거아닐까요?
    아기가 울음으로 표현하면 그때 먹이세요
    울음으로 아기는 표현하는 법을 터득하고 엄마는 그 싸인을 알아채는 훈련을 하세요
    에공~
    객지에서 고생하시네요
    그래도 그 귀한시간 금방지나갑니다
    십여년 후엔 추억으로만 남아요^^
    힘내시고 화이팅!

  • 6. 순한애기
    '14.11.28 9:16 AM (223.33.xxx.99)

    에요 순해서에요
    우리아들이 그랬는데 딱 두번 어부바해줬어요

    초2인데요
    친구들에게 인기많으나 싸움도 못하고 맞고와요

  • 7. 첨엔
    '14.11.28 10:01 AM (211.178.xxx.230)

    짧게 자다 어느 정도 지나니 자도 너무 잔다 할정도로 자더군요
    아마 살붙으려 그런가보네요.
    젖이 불어 그만 일어났음 좋겠다 할때도 많았던 기억이... 제가 보기엔 괜찮은거 같아요. ^^

  • 8. 네 괜찮아요
    '14.11.28 10:26 AM (203.106.xxx.97)

    엄마랑 둘이만 지내니 조용해서 잠자기 좋은가봐요. 저는 애가 하두 자서 일부러 배에다 코비비고 깨운적도 있어요.
    그래도 잠깐 배시시 웃기만하고 또 여전히 자고, 잘먹고 잘자는 애기 건강합니다.

  • 9. ..
    '14.11.28 10:50 AM (223.62.xxx.48)

    자면 좋은거 아니에요? 엄마 복받으셨네요. 엄마 편하라고.. 순한애기네요. 두달 된애가 잠만자지 그럼 뭘하겠어요. 점점 자는시간 줄어들어서 고통스러워질테니까요. 걱정말구 애기잘때 같이 자둬요

  • 10. 항상 그런건 아닐꺼구요,
    '14.11.28 11:59 AM (223.62.xxx.121)

    애기들도 그렇게 몰아잘때가 있더라구요, 저희 큰애가 고맘때 먹지도 않고 내리 잠만자서 저도 엄마랑 올케한테 전화하고 물어보고 겁먹었던적 있었는데요. 우리 큰애는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하면 잠을 많이 잤어요. 평소에도 낮잠을 길게 자는 편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날이 우중쭝하면 그렇게 잠을 몰아서 자더라구요. 그때문인지 몰라도 낮밤도 일찍가렸구 잠을 잘자서 그런지 성장도 빠르고 성격도 순했어요. 지금은 키도 학교에서 제일크고 아주 건강하게 잘자란 청년이 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671 막스마라 싸이즈 2 조언 2014/11/29 1,663
440670 학습지수업할때, 지국장 못오게 하는 방법 없나요? 6 미나리2 2014/11/29 1,963
440669 겉절이가 생겼는데 뭐에다 먹을까요 7 귀한음식 2014/11/29 1,084
440668 "당신 뭐야, 빨갱이야? 간첩이야?" 3 서북청년단 2014/11/29 800
440667 동서에게 2천만원 보냈어요. 94 동서 2014/11/29 21,216
440666 명동, 신세계 근처에서 재충전 할 만한곳? 1 힘들어 2014/11/29 778
440665 어제 미생 엔딩 너무 좋지 않던가요? 3 취하라 2014/11/29 2,743
440664 중환자실에 있는 애기 소식 듣기가 힘들어요 18 애기야건강해.. 2014/11/29 4,436
440663 블로그에서 100만원넘는옷 팔면 얼마 남을까요 17 요지경 2014/11/29 6,295
440662 김장 30포기 하면 재료비 어느정도 들까요 2 .. 2014/11/29 2,008
440661 쌀로 만든빵.... 프렌차이즈 아시죠? 맛있나요? 진짜쌀로? 2 ... 2014/11/29 817
440660 예비 중학생 패딩잠바랑 책가방 추천 부탁드립니다. 7 초등졸업선물.. 2014/11/29 9,544
440659 너무하네요. 기둥서방 1 미스테리 2014/11/29 2,346
440658 조리사 실기 인터넷으로 공부할수있는곳있을까요?? 겨울 2014/11/29 455
440657 남편과 싸웠어요 19 스프 2014/11/29 3,409
440656 공부머리에 머리크기 관계있나요? 28 카레라이스 2014/11/29 5,309
440655 커피 하루에 최대 몇잔까지 드셔보셨어요? 6 카페인사랑 2014/11/29 1,751
440654 라메르 써보신분들 16 라메르 2014/11/29 4,965
440653 ㅋㅋ 그네공주도 이제 끝인가봅니다. 18 화무십일홍 2014/11/29 11,206
440652 절임배추로 막김치 3 .... 2014/11/29 1,137
440651 과외강사 해볼까하는데... 1 ... 2014/11/29 1,268
440650 립스틱 잘 지워지는 분들 3 립스틱 2014/11/29 2,088
440649 만원 안준다고 아침밥도 안먹고 나간 중딩어쩔까요? 6 푸르른 2014/11/29 1,874
440648 8대 전문직이 어떤어떤거 말하나요? 16 ..... 2014/11/29 7,146
440647 매운갈비찜 처음 해보는데요..해동은? 1 육식 2014/11/29 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