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마흔 셋,,,그냥 평범한 주부예요. 직장생활 꽤 하고 그만둔지 몇년 정도 되었구요.
서른 넘어 아이 낳아서 아이둘다 초등생이지만, 큰애가 6학년이라 그리 늦었다는 생각은 안하구요..
둘쨰는 초1이네요.
외모도 체격도 평범하지만 인상은 나쁜 편은 아니라 지금껏 살면서 제 외모때문에 고민해 본 적은 없어요.
55반~66 정도 옷 입는 편이지만, 군살은 좀 있지요..
최근 이런 저런 모임에 나가게 되었는데,, 대부분 30대에서 50대 정도의 주부가 대부분 이세요.
어디가나 나이를 무척 궁금해 하시더라구요..물론 이건 충분히 이해됩니다..친해질려면 나이파악은 필수이니까요.
사람에 따라 제 나이보다 어리게 보는 분들도 있고(물론 이경우는 예의상일수도 있겠고..)
가끔 나이 많아 보인다..애 다키웠냐..아이가 초등생이라고 했더니 결혼 늦게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몇 있으세요.ㅠㅠ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본인 나이를 무척 의식하고, 조금 공격적 성향이 있어보이시긴 하나,
(대부분 저보다 서너살 많거나 50대 전후....)
이분들 보는 눈이 정확한 걸까요?
지금껏 살면서 외모나 나이에 대해 별 생각없이 살았던 터라,
그냥 제 나이로 보이는 평범한 사람이라 나이보다 어려보인다 많아보인다 얘기를 들어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이런 분들을 만나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분도 썩 좋지 않네요.
초면에 잘 알지못하는 사람에게 대뜸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이해가 안되네요..
그런 얘기하면 상대방이 기분이 좋지 않을거라는거 아실텐데,,,,
아님 제가 그동안 외모 꾸미는데 별 관심이 없고,,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너무 방치한 탓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