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들어 자주 자살 생각이 듭니다

ㅇㅇ 조회수 : 5,312
작성일 : 2014-11-27 22:16:42

막 우울하거나 슬픈 일이 생긴 건 아니지만
문득 그냥 죽고싶단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요

전 둔하면서 예민한 기질의 소유잡니다
천성이 둔하고 머릿속에 생각이 많지만
겉으로 표현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어릴 때부터 만성적인 우울증과 무기력감을 달고 삽니다
무슨 일을 하건 즐겁지않고 항상 우울합니다
저같은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지하로 꺼져가는 것처럼 힘들어요
평생 이 스트레스와 우울함에 시달린다 생각하니 너무 힘듭니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건 사회생활입니다
솔직히 저는 유치원 다닐 적부터 친구를 제대로 사귀어본 경험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외할머니께서 대신 저를 봐주셨는데
외할머니께선 밥 챙겨주고 옷 챙겨 입히는 일 등은 해결해주셨지만
저와의 대화나 놀이는 일체 없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스트레스 받으면 화풀이로 저에게 망할X 같은 욕을 하거나 때리셨어요
그래서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해졌고 자연히 사람 사귀는 법을 모르게됐던 거 같습니다
초중고 제대로된 친구 사겨본 경험이 전무하다시피하고
대학교 와서도 아웃사이더로 지내다 자퇴했습니다. 저희과가 단체활동 강요가 심하다보니 사람 사귀는 게 어려운 저는 버티질 못 하겠더군요
공부는 평범하게 했지만 친구도 없고 성격이 둔하고 예민하다보니 바보같이 보였는 지 무시도 너무 많이 당해서 스트레스가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이런 일은 알바를 하거나 직장생활을 해도 마찬가지였고
적응을 못 한단 이유로 잘리거나 제가 힘들어 스스로 나온 적도 많습니다
유일하게 오래 한 일이 공장일이네요.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저를 케어해주지 못 하셨고
그당시 직장인이었던 어머니는 회사생활의 스트레스를
저에게 온갖 폭언과 폭력으로 다 푸셨습니다
거기다 친언니는 자신이 언니란 이유로 저를 매우 권위적인 태도로 대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 저는 제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현하기보다
자꾸 움츠러들게 된 거같 습니다
지금도 어머니는 제게 폭언을 서슴지않으세요
그런 것들이 트라우마로 남아 의도치않게 남 눈치를 많이 보고
그래서 이런 성격이 된 거 같습니다

안 좋은 기억들은 잊고 극복해보려 갖은 노력은 다 해봤습니다
정신과 치료도 받아보고 상담도 받아보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다 그때 뿐이지 달라지는 건 전혀 없더군요 (지금 이글도 방금 전에 운동하던 중에 갑자기 우울함에 휩싸여 쓰는 글입니다)
둔하고 예민한 기질 눈치보는 성격 어디 안 가고
우울함과 무기력감도 여전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생각만 해도 너무 갑갑하네요..
사회생활 생각하면 너무나 두렵고
평생 우울증에 시달릴 거 생각하니 정말 죽고만 싶습니다


노력 하라는 훈계는 사양할게요. 이제까지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IP : 211.194.xxx.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살
    '14.11.27 10:22 PM (121.165.xxx.208)

    20살 이후의 삶은 내가 살겠다고 생각한대로 살수 있는 거래요.
    더이상 어린시절의 자기 자신이 아니에요
    생각하고 눈치보고 못벗어나는것만으로도 아직 엄마와 큰언니의 손안에 있는 거잖아요...
    저는 사람때문에 엄청 힘들때... 뭘 해도 참 벗어나기 힘든 기억에서 그렇게 벗어났어요..
    내가 그 사람과 그 괴로운 일을 계속 생각하고 힘들어하면 그 사람 손아귀 안에 여전히 있는거다..
    내가 할수 있는 건 그 일을 무시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가는거. 그게 최고의 복수? 성공? 그런거라고..
    트라우마가 생각날때마다, 그렇게 스스로 생각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왔던 거 같아요...

  • 2. 기회
    '14.11.27 10:30 PM (121.172.xxx.104)

    첫글님이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원글님은 상처 투성이 어린 시절이 싫으면서도
    아직 어린 시절에 머무르고 있는거에요.
    거기에서 벗어 나세요.
    할 수 있어요.

    알바를 하든 뭐든 해서 집을 나오세요.
    어머니와 당분간 멀어지세요.
    그게 안되면 어머니께 확고하게 말씀하세요.
    더 이상 욕하지 말라고요.
    다른 것보다 먼저 어머니께 원글님의 생각을 요구하세요.

    원글님의 인생을 즐기세요.
    원글님은 절대로 우울한 분 아니에요.

  • 3. ㄴㄴ
    '14.11.27 10:34 PM (175.223.xxx.249)

    화이팅
    어머니랑은 떨어지셔야 할 것 같네요
    님의 자존감을 긁어내는 분이네요

    쉼터는 어떠세요.
    가서 일도 구하시고
    서점 가셔서 독이된부모.란 책 사서 보세요
    억눌렸던 거 그 책 읽고 푸세요.
    햇빛 많이 쬐시고
    이렇게 글로도 푸시구요
    일기쓰세요
    버킷리스트.저랑 같이 작성해요
    다른곳에서 각자.같이♥

  • 4. ..
    '14.11.27 10:36 PM (1.226.xxx.172)

    시간 날 때마다 걸으세요.
    걸으면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세요.
    어떤 분이 그렇게 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겠됐다고 하더라구요.
    우울함을 벗어날 수 있어요.. 그러면서 알바라도 하면서 돈 버시구요..

  • 5. 행복한 집
    '14.11.27 10:43 PM (125.184.xxx.28)

    이런 환경 속에 저는 제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현하기보다
    자꾸 움츠러들게 된 거같 습니다


    자기감정을 앞으로는 표현해보세요.
    지나간일은 가슴아프지만
    부모님이나 할머니 언니도 피해자고 가해자입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받아서 그렇게 살게될수 밖에는 없었던 사람들인거죠.
    님이 그렇듯이요.



    님도 피해자이지만
    약한 존재를 만난다면 가해할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는 자기감정에 솔직하게 표현하고 정직하게 말하고 행동하시면
    삶을 개선하실수 있으세요.

    길고 높은 벽앞에 서있는 기분 저도 알아요.

    그런데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정직하게 거짓없이 말하고 행동하다보면
    새로운 삶이 펼쳐집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드시고 불편하실꺼예요.
    해본적이 없는 자기표현을 하시려니 어색하실꺼예요.

    그래도 도전해보시라고 권해드려요.
    인생 긴데 용기내보세요.

    자살하면 단박에 죽으면 그만이지만
    자살이 미수로 끝나서 병신이 되면 더 불행한 삶을 연장하게 됩니다.

    그용기를 내삶을 개선하는데 써보라고 응원합니다.

    가토 다이조님의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를 추천드려요.

    감정표현을 왜 해야하는가에 대한 답이 잘 나와있구요
    감정표현을 함으로 인해서 나의 감정이 억눌려서 살고 싶지 않았고 우울하고
    사람들이 무시했던건 자기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사람을 얕잡아 본다는 사실을 모르셨고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던거니

    이제는 어른이니 나는 내가 지킬수 있잖아요.


    당분간 언니나 부모님과는 거리를 두시고
    오직 님을 위한 삶을 사세요.

    님의 욕구충족에만 올인하세요.
    내감정이 거짓되거나 억압받는 환경에서 나를 지켜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한다면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로부터 당분간은 지켜주셔야 해요.
    혼자서도 행복한 삶을 살수 있습니다.
    내가 나의 친구가 되어주고 동반자가 되어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내가 되시면 됩니다.

  • 6. ..
    '14.11.27 10:46 PM (66.249.xxx.228)

    저랑 너무 비슷해서 놀랐어요. 저도 부모가 맞벌이기도 했지만 이혼하면서 방치당했고 언니와의 관계도 썩 좋지 않아요. 어릴때부터 흥미있거나 재밌는일이 거의 없었고 항상 어느정도 우울했고요. 친구는 운좋게 한명 있어서 속풀이는 할수 있는데 그외 인간관계는 힘들어요.

    전 지금 당장은 직장이 있어서 독립하고 가족과는 안보고 살아요. 집을 나오는게 어느정도 경제력이 있어야 하는거라 힘들어도 취직부터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시작이 어려울거라는건 알아도 그방법 밖엔 없어요.

    저도 얼마전까지..지금도 간간히 죽고 싶단 생각이 들긴하는데, 저는 그냥 제 자신을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힘들어 하는구나..인정하고 그걸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고 적어도 내가 손해는 안보게 독하게? 살기로 다짐했어요.
    그리고 내가 행복을 느끼는 다른활동..산책이나 음악감상, 공연보기등으로 기분전환하고 있어요.

    원글님도 우선은 자신을 바꾸려 하지말고 그나마 행복을 주는..마음이 편안해지는 활동에 집중해보시고,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면 취업해서 독립하시길 바랍니다.

  • 7. 행복한 집
    '14.11.27 10:54 PM (125.184.xxx.28)

    감정이란

    기쁨
    슬픔
    두려움
    우울
    분노
    이런걸 말하는거에요.

    언니가 권위적이라고 하셨죠

    이것 해라
    나는 싫다면 언니가 해 나는 싫어~

    할머니가 욕하면

    왜 내개 욕하는데요?
    할머니 욕할때 마다 너무 싫고 무서워요.

    엄마는 왜 나를 보호해주지 않고 욕하는데요
    왜 나를 미워하는데요?
    이런 자기 감정이 들어간

    단어를 사용해서 의사표현을 하시는게 감정표현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맛을 느끼고 입술로 표현해보세요.
    맛있다 달다 쓰다 매콤하다 이런식으로


    감정도 맛이라는게 있어서
    화난다
    슬프다
    기쁘다
    괴롭다
    두렵다
    평안하다
    억울하다
    기분 좋다
    왜 그 기분이 뭐때문에 느끼는지 원인과 이유를 뿌리를 찾아내시는 연습을 해보세요.
    항상 내가 지금 어떤상태의 감정인지 혼자서라도 입술로 표현해보세요.
    나중에는 자동으로 입술에서 표현하는 자유로운 날이 올꺼예요.

  • 8. 저도~
    '14.11.27 10:57 PM (58.237.xxx.53)

    자주 무기력감과 우울증이 같이 옵니다.
    그러다가 생각을 조금 바꾸었어요.
    "내가 너무 아름다운 사람이구나~"이렇게 자주 생각을 하게되니,
    조금 자기 위안이 된다고 할까?
    굳이 내 기준에서 볼때, 역겹고, 추한 사람들과 억지로 친해지고, 또 그들과 친목을 유지하기 위해
    나 자신을 버리는 짓, 안 하기로 했어요.

  • 9. 아 매번 느끼지만
    '14.11.27 11:00 PM (180.228.xxx.26)

    행복한 집 님 댓글 좋으다 좋으다...
    치유받는 느낌이에요

  • 10. 음..
    '14.11.27 11:00 PM (1.226.xxx.127)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여기저기 전전하면서 컸고,

    엄마도 직장생활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저한테 다 풀었어요.

    자랄때는 그게 잘못된건지도 몰랐는데....

    전 그래서 엄마랑은 거리를 두고 살고 있어요.

    이걸 몇 십년동안 당하고 자라지 않은 이상 사람들은 잘 이해를 못해요.

    오히려, 자식탓을 하지요 왜 엄마를 이해해주지 못하냐..하면서...

    안 당하던 사람이 당하면 난리가 나는데(전 이게 잘못된건줄 그 때 알았어요)

    아무튼, 전 거리두고 살고 있구요. 관계회복이나 더 좋아지는 건 꿈도 안 꿉니다.(그게 불가능하다는걸 서서히 받아들이기 시작해서요)

  • 11. ..
    '14.11.27 11:37 PM (116.37.xxx.18)

    인간사 새옹지마...
    순간순간에 감사하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기다네요
    흉화가 길복으로 바뀌는거지요
    힘내세요

  • 12. 11월
    '14.11.27 11:41 PM (1.11.xxx.253)

    저도 님처럼 폭언,폭력적인 엄마(저도 최근 몇년전까지 폭언을 견뎌야했어요),
    약고 냉정한 언니 밑에서 커서
    눈치보고 움츠러든 삶을 살았어요.
    겉으로 보기엔 그럴듯한 삶을 그나마 살 수 있었지만
    내면엔 움츠러든 아픈 아이가 사라지지 않았고
    그 불안감이 결국은 삶을 불행으로 이끌고 말았습니다.
    우울감이 있는 사람은 뭘 해도 안돼요.
    하면 뭐하나 싶고, 조금 잘 되서 힘이 나더라도 작은 갈등상황만 닥치면 다 놔버리고 싶죠.

    노력하란 말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우리에겐 사실 두 가지 길 밖에 없어요.
    노력하거나 죽거나.
    퇴근하면서 오늘은 얼른 집에 가서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어요.
    어느 정신과의사가 그런 말을 했대요.
    태어나서 사춘기까지의 삶이 인생의 99퍼센트를 결정한다고.
    그때까지 별일없이 좋으면 나머지 인생은 그냥 자동으로 나쁘지 않은거라고.
    우리는 99퍼센트가 이미 망했어요.
    그런데 남은 1퍼센트를 붙잡고 사느냐 아니냐가 또 천지차이라 합니다.
    그 1퍼센트를 붙잡고 삶 전체를 결국은 바꾸고 만 사람들도 적지 않대요.

    저도 그 죽고 싶은 순간들을 1퍼센트의 힘으로 살아남았다고 생각해요. 그게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상담을 받고 상담공부를 계속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내면의 움츠러든 상처받은 아이를 만나고,
    상처받은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많이 울고, 울면서 그 아이에게 말하죠.
    니 잘못이 아니라고. 너는 그래도 잘해왔다고.

    위의 어느 분도 추천하셨지만 가토 다이조의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이 책도 꼭 읽어 보시고요.
    천천히 조금씩 자신을 만나주세요.
    참 놀라운게 뭐냐면
    내가 어떤 사람인가. 나의 상처는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 나는 왜 이런 사람이 되었는가.
    조금씩 알게 되고 나에 대해서 조금씩 명확해 지니까
    죽고싶던 마음이 사라졌어요.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감도 사라졌고요.

    자살하고 싶은 마음은 사실 세상이 나를 몰라주어서, 친구가 없어서 찾아오는게 아니엥.
    내가 나를 몰라주어서 찾아오는 거에요.
    내가 나를 거부해서, 내가 나를 미워해서 그래서 찾아오는 거에요.

    원글님이 몇 살인지 모르지만 저는 사십대입니다.
    이제야 저를 만났고 저와 화해했어요.
    시간은 충분합니다. 천천히 하세요. 꼭 읽어 보시고요.
    원글님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원글님은 죽으면 안됩니다.

  • 13. 메이
    '14.11.27 11:48 PM (118.42.xxx.87)

    제가 보기엔 스스로를 무시하고 경멸하고 바보취급하며 부끄럽다고 세상에 들키지 않게 숨겨놓고선 세상탓만 하는걸로만 보이네요. 자존심과 고집만 남아서는 자존감은 눈꼽만큼도 없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했어요. 한번이라도 자신을 좀 더 깊이 알아보고 이해하려 하고 그런 자신을 도우려고 노려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없으면서 남탓하지 마세요. 이해는커녕 자신을 늘 홀대하면서 말이죠. 내가 나를 알아주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주겠어요.

  • 14. 메이
    '14.11.27 11:56 PM (118.42.xxx.87)

    자신을 좀 낮추고 조용히 자신을 좀 알아보려고 이해하려고 노력이라도 한번쯤 해보세요. 마치 금실을 쥐어 주었음에도 내 손엔 지푸라기 뿐이라고 빡빡 우기는 떼쟁이 아이를 보는듯 하네요.

  • 15. ..
    '14.11.28 12:13 AM (112.144.xxx.105)

    부모님 사랑받고 자란 사람들은 진짜 이해 못하죠.
    금실ㅋㅋㅋ 지푸라기 ㅋㅋ
    무언가를 뜨겁게 사랑하면 그런 소리 저런 소리 다 안 들어오던데요.
    님이 순진하고 바보같네요. 조금은 엄마와 언니에게 독해져 봐요. 무언가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얘가 왜 이래 그럴지도.

  • 16. 조심스럽게
    '14.11.28 12:37 AM (1.226.xxx.4)

    스피치학원 한번 다녀보세요

    저도 님과 비슷했는데 많이 변했어요

    스피치는 행동과 사고를 변화시키는 가장효과적인 도구지요

    행동과 사고가변하지 않으면 말을 잘할수없거든요

    전 스피치학원 다니며 정말 좋아졌구 진작 다녔으면 내 인생을 이렇게 허비하지 않았을 거예요

    인터넷 검색하시어 오래되고 경험많은 원장님이 수업하시 는 학원찾아 보세요

    제가 다니는 곳은 그리 비싸지도 않고 수업도좋은데 광고 같아서 밝히기는 좀그러네요

    전 진짜 조금 과장해서 딴세상을 만난느낌 입니다

    원글님도 변화 될수 있어요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속는셈 치고 한번해보세요

    전 확신합니다 님이바뀌시리라는걸

    제가 님과 같았으니까

    아무데나 가지마시고 오래되고 경험많은 학원 알아보고 가세요 꼭이요
    행동괴

  • 17. 94301
    '14.11.28 12:38 AM (14.39.xxx.10) - 삭제된댓글

    무엇보다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건 너무 상처가 큰 거 같아요
    자존감이 엄청 낮아지는게 느껴짐
    그냥 낳지를 말지..

  • 18. 불쌍한 아이
    '14.11.28 1:33 AM (115.164.xxx.140)

    외롭고 기댈데 없고 쓸쓸한 원글님의 어린시절의 아이를 제가 꼭 안아줄게요.
    원글님도 그 아이를 그냥 말없이 안아주세요. 많이 울어도 돼요.

  • 19. 따듯한
    '14.11.28 4:18 AM (121.88.xxx.86)

    지역에서 사시면 좋을것 같아요.
    차가운 주변 시선때문에 항상 웅크리고 계시는 것 같아요.
    제가 젊은 시절에 꼭 해보고 싶었지만 못해본,
    배낭여행이라도 떠나시면 좋겠어요.

    이제 부터는 안당하고 살겠다고 결심하세요.
    제가 초4학년때 했던 결심이니,
    원글님도 하실 수 있어요.
    원글님 주변에 원글님을 보호해줄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보호자가 돼주셔야해요.

    우리 모두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 살아요.
    자존감 상하게하던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조목조목 얘기했더니,
    본인도 저때문에 상처 받았다고 하더군요.
    말로 안해도 제가 상대를 싫어하는게 느껴졌을꺼예요.
    우리는 어쩌다가 이 별에 떨어져서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야하는 , 그냥 다 불쌍한 사람들일뿐이예요.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티비 프로그램을 보시면,
    병때문에 산속에서 혼자 사시면서
    스스로 치유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원글님도 그분들처럼 강인하게 살아가실 수 있어요.

  • 20. 겨울
    '14.11.28 10:10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나를 낳아준 친엄마라는 사람한테
    넌 못생겼어 나가죽어 너같은 병신은 살 가치도 없어
    이런말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그게 어떤걸 의미하는지 나라는 사람 존재 자체의 필요성을 부인하는
    정말 난 왜 태어났을까 엄마라는 사람의 말처럼 나같은건 죽어버려야 하는게 맞지 않나
    이생각을 성장기때 처녀적에 그리고 지금 장년기때 까지 하고 있어요
    다만 지금은 제가 나이를 먹고 나를 그리 핍박하던 친엄마라는 사람과 친자매라는 그 여자들과
    거리를 두고 연락을 차단하고 살다보니
    그리고 많은 정상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을 지켜보니
    내가 있던 그곳은 지옥이었으며 나를 그렇게 괴롭힌 그 친모와 자매라는 그들은 참 비정상이었구나
    느끼게 됩니다
    원글님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원글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 사람들이 나쁜거예요
    이제라도 나쁜 사람들은 멀리하는 겁니다 그들이 날 낳아준 친엄마와 친자매라 해도 그래야 합니다
    악연은 단호히 끊어내고 이젠 좋은 사람들 좋은 인연들만 보며 살아야해요
    원글님 저랑 같이 노력합시다 꼭이요^^

  • 21.
    '14.11.28 12:10 PM (59.25.xxx.110)

    그 과정에서 고통과 슬픔, 좌절 수많은 감정을 느끼더라도...
    원글님 스스로가 변화하셔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613 고2라는데 이 아일 어쩌면 좋을까요 2 부르르 2014/12/17 2,082
446612 청룡영화제 병주고 약주고 하네요 13 라일락84 2014/12/17 4,368
446611 돌출입인데요.. 9 돌출 팔자입.. 2014/12/17 2,364
446610 앗싸 변호인 작품상 ㅠㅠ 21 산이좋아 2014/12/17 2,245
446609 알바들도 회의해서 주제를 정하나봐요 8 알밥싫어 2014/12/17 484
446608 앗싸 변호인 송강호님 남우주연상!!! 13 산이좋아 2014/12/17 2,013
446607 딸의 친구 엄마가 위독하시다는데... 16 어쩌지 2014/12/17 4,108
446606 세계적인 명사들의 감동 강연 주옥같은 TED 강연 65 다루1 2014/12/17 3,796
446605 한경위의 결단이 얽히고설킨 이 난국을 풀어가는 시발점이 될 수도.. 꺾은붓 2014/12/17 392
446604 얼굴 습진 주사제vs연고 2 피부습진 2014/12/17 1,709
446603 남자 간병인 잘 아시는 분? 4 고민 2014/12/17 2,440
446602 허니버터칩:ㄴㅅ벌꿀와플: 포카칩스윗치즈 2 노시 2014/12/17 1,243
446601 시댁과 잘 지내는 82님들은 없으세요? 45 이상타 2014/12/17 3,275
446600 얼굴 뒤집어진거 어떻게 관리하나요? 1 미치겠다 2014/12/17 805
446599 이모가 일본다녀와서 된장을 사왔어요. 5 미소된장 2014/12/17 1,491
446598 고입고사(연합고사) 치르는지역 2 고입고사 2014/12/17 641
446597 러시아 공산품 사재기.국가 부도 분위기확산.. .... 2014/12/17 735
446596 영어 알파벳만 아는수준은 어떻게 공부해야할까요? 7 영어 2014/12/17 1,743
446595 샤브샤브 먹고 볶음밥 나오잖아요. 집에서 하는 방법 있을까요? 4 등*샤브샤브.. 2014/12/17 5,591
446594 여자가 일을 한다는건 슬픈거같아요 24 ........ 2014/12/17 5,285
446593 핏플랍 부츠 고민중인데요~~ 조언 부탁드립니다.꾸벅 8 ... 2014/12/17 1,708
446592 학습지교사 궁금합니다 2 ㄱㄹㅅ 2014/12/17 1,187
446591 jtbc보니 대한항공 대응방식이 문제였던 이유가있었네요. 9 아까전 2014/12/17 3,452
446590 전동드릴 추천 좀 해주세요. 5 목수되고파 2014/12/17 860
446589 학벌하나땜에 좋은신랑감 놓친거 엄청 후회했던 친척누나.. 16 후회 2014/12/17 8,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