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을 가슴에 살아 있는 말

소개합니다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14-11-27 17:18:37

   내가 비관적이냐 낙관적이냐 하는 질문에 대하여 나는,

내 인식은 비관적이나 내 의욕과 희망은 낙관적이라고 답변한다.

나는 우리들의 개념에 따르면 세계시간의 무의미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비관적이다.

  

   내가 나의 삶을 참으로 기뻐하는 순간이란 극히 드물다.  내 주위

에서 내가 보는 모든 괴로움, 그것이 인간의 고통이든 생물의 고통이

든간에 나도 끊임 없이 쓰라림을 체험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괴로움을 같이하는 자리에서 벗어나기를 나는 한번도 ,조금

라도 원해 본 적이 없었다. 우리는 세계에 부여 된 괴로움에서 우리 몫

을 짊어져야 한다는것이 자명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위의 글은 고등학교시절에 슈바이처의 자서전 [나의 생애와 사상]을

읽다가  공감되는 글귀라서 메모해 둔것입니다. 오늘 저 글귀가 적힌 40

여년 가까이 된 낡은 메모지를 꺼내서 읽다가 혼자 읽기가  아까워서 

공유 합니다. 

   바로 저 생각이 저의 일생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슈바이처 박사

의 생명존중과  생명에의 경외사상도요.

  

IP : 219.254.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4.11.27 5:22 PM (180.227.xxx.22)

    아 참 좋으네요.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2. 맑은숲
    '14.11.27 5:26 PM (221.140.xxx.174)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 ...
    '14.11.27 5:31 PM (61.254.xxx.53)

    예전에 슈바이처 박사의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를 읽으며
    그 책에 담긴 인도주의 사상과 유려한 문체, 탁월한 묘사 능력에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는 세계에 부여된 괴로움에서 우리 몫을 짊어져야 한다'....
    깊이 공감합니다.

  • 4. 감사합니다.
    '14.11.28 3:12 PM (216.81.xxx.72)

    좋은 글이네요. 저도 따로 저장해두려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945 연봉일억, 전문직 남자...어느 브랜드 옷 입나요? 36 ... 2014/12/16 7,254
445944 최민희 "안봉근, 누구 감시하려 '몰카 시계' 구입했나.. 1 샬랄라 2014/12/16 477
445943 단원고유족 추천위원. 병역거부옹호,국보법폐지,친북 삼박자 7 종북위원회 2014/12/16 624
445942 조현아보니역시 패완얼 실감하네요 35 ㄱㄱ 2014/12/16 16,368
445941 공부방 창업에 대해 여쭤봅니다. 1 궁금이 2014/12/16 1,274
445940 인도산 스텐제품 어떤가요 3 주방 2014/12/16 854
445939 식탁등 조언좀 주세요 2 식탁등 참 .. 2014/12/16 763
445938 갑자기 일본가게 됐는데 여행가방이 없어요 8 티라미스 2014/12/16 1,614
445937 사십대 이상이신 분들 치마 길이 21 2014/12/16 5,264
445936 금가루, 은가루.. 어디서 구입할수있나요? 2 ㅇㅇ 2014/12/16 422
445935 돌쟁이 40대 엄마인데 너무 힘들어요. 조언좀 해주세요. 19 푸념 2014/12/16 3,863
445934 만두.. 5 하이 2014/12/16 1,130
445933 영화추천 해 주세요 11 겨울 2014/12/16 2,251
445932 남학생,간호학과....어떨까요?? 38 이모 2014/12/16 7,092
445931 죽은 최경위랑 한경위가 유출했다고 하는데 2 이해좀 2014/12/16 956
445930 셋째 임신중인 서향희 문건 무슨 내용? 6 박지만 2014/12/16 5,139
445929 뉴욕 6개월 뱅기표 1 피스타치오1.. 2014/12/16 605
445928 2g폰 사용중이신 친정아버지, 스마트폰 사용해보고 싶다고하시네요.. 7 rladid.. 2014/12/16 774
445927 한달식비 얼마 정도 쓰세요?? 9 식비 2014/12/16 2,971
445926 차량에 장착할 블랙박스 2 블랙박스 2014/12/16 821
445925 지하철 발표후 매매가 그대로인데 2 10년후 완.. 2014/12/16 694
445924 모피광고 반대 서명에 동참해주셔요~ 5 아프다 2014/12/16 353
445923 공부 못하는 고3엄마는 뭘해야하는지.. 24 모리스 2014/12/16 3,927
445922 고무타는 냄새 같은거 3 .. 2014/12/16 817
445921 갱년기 정말 힘드네요 2 하얀밤 2014/12/16 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