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을 가슴에 살아 있는 말

소개합니다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4-11-27 17:18:37

   내가 비관적이냐 낙관적이냐 하는 질문에 대하여 나는,

내 인식은 비관적이나 내 의욕과 희망은 낙관적이라고 답변한다.

나는 우리들의 개념에 따르면 세계시간의 무의미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비관적이다.

  

   내가 나의 삶을 참으로 기뻐하는 순간이란 극히 드물다.  내 주위

에서 내가 보는 모든 괴로움, 그것이 인간의 고통이든 생물의 고통이

든간에 나도 끊임 없이 쓰라림을 체험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괴로움을 같이하는 자리에서 벗어나기를 나는 한번도 ,조금

라도 원해 본 적이 없었다. 우리는 세계에 부여 된 괴로움에서 우리 몫

을 짊어져야 한다는것이 자명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위의 글은 고등학교시절에 슈바이처의 자서전 [나의 생애와 사상]을

읽다가  공감되는 글귀라서 메모해 둔것입니다. 오늘 저 글귀가 적힌 40

여년 가까이 된 낡은 메모지를 꺼내서 읽다가 혼자 읽기가  아까워서 

공유 합니다. 

   바로 저 생각이 저의 일생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슈바이처 박사

의 생명존중과  생명에의 경외사상도요.

  

IP : 219.254.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4.11.27 5:22 PM (180.227.xxx.22)

    아 참 좋으네요.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2. 맑은숲
    '14.11.27 5:26 PM (221.140.xxx.174)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 ...
    '14.11.27 5:31 PM (61.254.xxx.53)

    예전에 슈바이처 박사의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를 읽으며
    그 책에 담긴 인도주의 사상과 유려한 문체, 탁월한 묘사 능력에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는 세계에 부여된 괴로움에서 우리 몫을 짊어져야 한다'....
    깊이 공감합니다.

  • 4. 감사합니다.
    '14.11.28 3:12 PM (216.81.xxx.72)

    좋은 글이네요. 저도 따로 저장해두려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381 라메르 써보신분들 16 라메르 2014/11/29 4,847
440380 ㅋㅋ 그네공주도 이제 끝인가봅니다. 18 화무십일홍 2014/11/29 11,162
440379 절임배추로 막김치 3 .... 2014/11/29 1,100
440378 과외강사 해볼까하는데... 1 ... 2014/11/29 1,222
440377 립스틱 잘 지워지는 분들 3 립스틱 2014/11/29 2,040
440376 만원 안준다고 아침밥도 안먹고 나간 중딩어쩔까요? 6 푸르른 2014/11/29 1,807
440375 8대 전문직이 어떤어떤거 말하나요? 16 ..... 2014/11/29 7,089
440374 매운갈비찜 처음 해보는데요..해동은? 1 육식 2014/11/29 452
440373 건조기(의류) 연두(조미료) 액체 세제에 대한 질문 2 겨울 2014/11/29 1,263
440372 너무 오래되어서 못먹게된 김치 버릴 때.. 2 어떻게 2014/11/29 3,792
440371 김장김치 꾹꾹 눌러 담았는데 5 질문 2014/11/29 1,777
440370 아들의 알바얘기 11 아들조아 2014/11/29 2,931
440369 8대 전문직녀 떴네요 4 8대 전문직.. 2014/11/29 4,660
440368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 스마트폰으로 보는 법 아시는 분 계세요?.. 9 hey 2014/11/29 2,514
440367 폰으로 라디오 들을때,동작이 중지되는데 해결법은? 1 라디오 2014/11/29 317
440366 무가 얼은게 있는데 버려야 할까요? 2 .... 2014/11/29 889
440365 앨범을 보며 후회되는것 2 우주 2014/11/29 1,086
440364 코스트코LA갈비 2 엄마대신 2014/11/29 1,173
440363 발등만 싹 덮어주는 부츠? 구두 브랜드 추천해 주세요~ 2 감솨! 2014/11/29 1,055
440362 생애 첫 직구에 성공했어요~^^ 3 직구직구돌직.. 2014/11/29 2,935
440361 역사상 원전 대참사..쓰리마일 과 4대강 2 이명박비리 2014/11/29 729
440360 ((대기중)) 절임배추로 첫김장하는데 질문있어요!!!! 4 첫김장 2014/11/29 1,410
440359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 양파로 샐러드 만들어 먹는 짓 23 코스트코 2014/11/29 6,304
440358 친구가 해외카지노에서 환전하고있는데요 4 ㅡㅡ 2014/11/29 1,479
440357 미국에서 옷, 한 박스를 한국으로 보내면 얼마드나요? 5 미국에서 서.. 2014/11/29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