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이 싸다고 필요없는거 사지 않고,
좋다고 한꺼번에 두개 사지도 않고,
남이 거저줘도 필요없으면 안받고,
충동구매 거의 안해요.
그런데,
좀 게으르다 보니..
뭐랄까..지저분함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진다고 할까..
집안이 대충 어지러워도 잘 지냅니다
(but 속마음은 엄청 깨끗하고 유럽가정처럼 아늑한(이건 조명이 받쳐줘야 하는듯. 간접조명)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정착된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방마다 휴지통 하나씩 있구요.
방 안에서도, 책상이나 화장대 서랍속에도
빈우유곽이나 음료수 펫트병이나
상자들 예쁜거 있으면 잘라서 군데군데 둬요.
게으르기 때문에 휴지통이 멀리 있으면
아무데나 버리게 되더라구요.
두번째는, 저희집엔 바디로션을 아비노 로션 쓰는데요.
특히, 여름을 제외한 계절엔
바디로션을 화장실에 하나 두고,
화장대에도 하나 두고
작은 샘플은 책상이나 주방에도 둬요.
그래서 언제라도 손에 바를수 있게 하구요(그래도 잘 안바르긴 합니다만.)
이런 식으로
물건을 많이 사지는 않지만,
필요한건 군데군데에 두니까
일단 쓰기가 편해서 좋고
쓰레기통도 여러군데 있으니까
바로 버릴수 있어서
좀 덜 어지러워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