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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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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면 인생이 바뀐다?

궁금 조회수 : 13,005
작성일 : 2014-11-27 14:48:31

독서를 하면 인생이 바뀐다란 얘기가 있잖아요

정말 저걸 느끼신 분들 계세요?

전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즐기는 편이긴 해요.

그런데 주변에 독서 많이 하는 친구들을 봐도 뭐 학벌은 좋은 편이긴 하지만

돈 안나오는건 분명하고, 그냥 다 평범하게 살아가거든요.

그러니까 경제력엔 별 도움안되는거 같고, 사회적 지위나 명예를 드높이는 일도 아닌거 같아요.

실질적으로 꼭 집어서 딱 이거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할 수 있는 활동은 아닌거 같은데 맞나요??

책은 열어보지도 않는데 건강하고 밝고 단순하게, 자기 장사 잘하면서 살고 있는 지인을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전 그냥 재밌어서 책읽고, 궁금한게 있어서 책읽는거지 이걸 안하면 안되고 독서 자체가 내 인생을 바꿔놓는다란걸 느껴본적은 없어요

혹시 경험담 같은거 있나요??

IP : 210.110.xxx.209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7 2:54 PM (121.151.xxx.155)

    인생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죠..성공 명예 부 이런게 진심으로 아무가치없게 되고 욕심을 내려놓게 되는 경험한적 있어요..힘들지만 작은곳에서 의미를 찾게 되고 감사하게되고 이런게 행복 아닐까요?

  • 2. Oo
    '14.11.27 2:55 PM (219.252.xxx.254)

    다독하면 좋아요
    그게 사람마다 좋아지는게 다르니까 어디에 딱 좋다 라고 말하기 어렵죠
    개인의 지식을 넓히는거고 사람은 경험으로 배우는데 보통 직접적인 경험과 간접경험으로 배운다 치면
    독서야 말로 다른 위인들의 경험을 오롯이 간접으로 내가 경험하게되는거잖아여
    제가 말을 잘 못해서 ㅜㅜ 설명은 여기까지 쓰고요... 48분 기적의 독서법 이 책 권해드려요
    독서를 해야겠다 맘 먹으셨으면 시작전에 일독 하시면 좋을 책이에요

  • 3. 사람이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14.11.27 2:55 PM (203.247.xxx.210)

    생각 행동 생활 달라지는데

    내가 개인으로는 만날 수 없는 시대 신분 지위 학식 나라의 사람을
    만났는데 어떻게 내가 안 바뀌나요

    저는 책을 읽고 나면 항상 이전과 다른 내(뇌회로 변경 혹은 증설)가 된 느낌, 매 번이요

  • 4. ㅁㅁ
    '14.11.27 2:58 PM (14.47.xxx.242)

    책에 몰입하는 사람들 사회성 떨어지는건있더라고요...

  • 5. 하아...
    '14.11.27 2:58 PM (218.144.xxx.243)

    독서는 인생의 베이스를 쌓아가는 평생의 과정이 아닐까요...
    나의 뼈대, 나의 기본, 나의 철학
    그야말로 '내 모든 것'을 망라하는 배경이오.
    그런 것조차 족집게 과외 단기 수강처럼 취급되는 거 같아 씁쓸합니다.

  • 6. 독서도
    '14.11.27 3:00 PM (211.210.xxx.62)

    독서 나름이죠.
    인문서적이냐 종교서적이냐 과학, 무협지, 로맨스, SF, 자기개발, 학습서, ...
    마음에 양식이 되는 서적은 인생에 윤활류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서적에 대한 탐식은 오히려 독이 되겠고요.

  • 7. 지식인
    '14.11.27 3:01 PM (106.242.xxx.141)

    책만 많이 읽어서 생각만 많아지는 것은 독서의 단점이고요
    책 읽고 생각하고 생각한 결과물로 내 행동이 바뀌어야 독서가 장점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이 쓸데 없이 아는 것만 많은 인간들이에요
    읽은거는 많아서 말빨은 센데 인격의 변화는 없는 유형들...

  • 8.
    '14.11.27 3:03 PM (175.223.xxx.249)

    내면이 깊어진게 눈에 확 보이진 않아서 그렇죠
    책도 책 나름이고요.
    행동으로 열심히 사는것 당연히 좋고요
    거기에 책으로 인한 깨달음이 합해지면
    열심히 사는 방향성이 달라질수있죠.

    책으로 인한 깨달음으로 삶의 깊이를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행동변화모색이 생기면 좋겠죠.

    책은 인생깊이를 더해줍니다.
    책 한자 안본 사람과 대화하는 것도 힘듭니다.
    그냥 시야가 너무 단편적인걸 느끼죠.

  • 9. ..
    '14.11.27 3:07 PM (175.121.xxx.16)

    저도 한 책 하는 사람인데.
    뭐 그렇다고 인생에 도움이 된다거나
    뭐가 바뀐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어요.

  • 10. ㅇㅇㅇ
    '14.11.27 3:15 PM (211.105.xxx.173)

    인문학적 배경지식이나 지적교양 없어도 잘만 삽니다.
    사회나가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제법 넓은 평수의 브랜드 아파트에서 호의호식하는 제 친구들...한 달에 책 한권 읽을뚱 말뚱한 애들이에요.

  • 11. 저는
    '14.11.27 3:20 PM (221.132.xxx.20)

    그냥 책 읽는걸 즐겨하는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들보다 주관같은게 뚜렷한건 있어요.
    스스로에 대한 생각, 확신, 철학 이런거에 전 독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거같아요.

  • 12. 샬랄라
    '14.11.27 3:24 PM (218.50.xxx.45)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독서

    http://www.cyworld.com/offing/3645323

  • 13. oooooo
    '14.11.27 3:25 PM (39.7.xxx.45)

    책도 책나름이죠..

  • 14. 샬랄라
    '14.11.27 3:31 PM (218.50.xxx.45)

    빌게이츠와 도서관

    http://snul.tistory.com/139

  • 15. ...
    '14.11.27 3:32 PM (207.244.xxx.108)

    우리는 박제된 인간들.
    우리의 대가리 속에는 지푸라기만 잔뜩 박혀있고
    우리의 공허한 대화는 허공에 산산히 부셔져 흩어진다

    차라리 책을 읽으라...

  • 16. 얼마나
    '14.11.27 3:34 PM (211.194.xxx.17)

    인생이 바뀌는지는 너무 막연하게 생각되지만,
    아무튼 역사 이래로 글을 지닌 자들이 사회적으로도 제2 계급에는 속할 수 있었죠.

  • 17. 지식인
    '14.11.27 3:38 PM (106.242.xxx.141)

    독서는 취미이고 취향 아닌가요?
    저 전에는 엄청 독서광이었고 지금도 책 읽는 거 좋아하는데요

    머리에 든거 많아야 잘사는 거 아니고 더 중요한 거는 성실 정직 이런 인격적 소양이라고 보거든요

    제 남편은 자전거가 취미이고 저는 독서가 취미인데
    독서가 자전거 타기보다 더 우월한 취미라고는 생각 안 해요

    평생 독서라는 거 자체를 안 해본 남편 삶의 지혜가 없는 것도 아니고 학벌도 안 나빠요
    언어 능력은 아직도 저보다 한 참 위고요

  • 18. ..
    '14.11.27 3:42 PM (223.62.xxx.35)

    책읽은게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분과
    책 한 자 안읽어도 호위호식한다는 분자 분과 다르지 않은
    댓글이 안타깝습니다.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책 읽고 말빨만 번드르르하고 인격적으로 언제나
    저 자리일까 싶은 사람들..저도 제일 싫은 유형이고,
    배움을몰라 나쁜짓하는 사람들보다 어쩌면 더 나쁘다 생각해요.
    안따깝게도 우리는 그런사람들이 위에 참 많죠..

  • 19. ...
    '14.11.27 3:43 PM (122.34.xxx.190)

    책도 잘 선별해야하구요. 읽은 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해요. 그게 진정한 독서예요.
    책 많이 읽는 사람 봤더니 그저 그렇더라. 책 안읽어도 잘살더라~하면서 독서가 폄하될 일이 아니죠.

  • 20. ///
    '14.11.27 3:48 PM (1.224.xxx.46)

    그다지 크게 변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그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눈이 넓은 사람은 변하기도 하지만
    보통 자기화해서 자기식으로 소화하지 그걸 넘어서지 못한다고할까

  • 21. ...
    '14.11.27 3:49 PM (39.112.xxx.151)

    어떤 책을 읽는가에 따라 다를테죠
    저는 법정스님 책 읽으며 배운게 많아서 감사해요
    책을 밥 삼아 보는 친구가 있는데요
    늘 소설이나 읽고 그게 영화로 나오면 영화보고
    혼자 고상은 다 떠는데 정작 대화는 잘 안되고
    매일 사는 팔자타령이나 시댁 욕만 하던걸요
    이런 사람과 함께하는 자리는 늘 불편해서
    핑계대고 자주 안보게 되던걸요

  • 22. ..
    '14.11.27 3:52 PM (117.111.xxx.137)

    저 확실히 읽을수록 사람이 바뀐다고 생각해요
    기독 문명권이라는 것도 있고
    유불 문화, 힌두 이슬람 문화권이라는 것도 있는데
    활자가 매개돼서 특정한 사고방식, 정서 형태가
    시작, 형성되는 거 실제로 보잖아요.

    제대로 읽었을 때 논어와 성경은 달라요.
    그 차이를 깨닫는 독서가 진짜 이해력을 갖춘 거구요
    근본적으로 인생을 "바꾸는/ 선택하는" 독서를 한 것이죠
    모든 문화에는 어떤 뿌리가 되는 가치관이 있는데
    자신이 속한 독서의 계열을 모른다는 것은
    정신사의 자기 위치를 모른다는 것과 동의어같아요.

  • 23. ...
    '14.11.27 3:57 PM (125.176.xxx.10) - 삭제된댓글

    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글쎄요 책 몇권으로 인생이
    달라지는 것 같진 않아요.
    책 내용 자체도 별로 남아있지 않구요. 읽은대로 실천하려 했던 시기가 없었던 건 아니예요..

  • 24.
    '14.11.27 4:01 PM (125.128.xxx.132)

    책도 책 나름인것 같아요.
    소설책과 인문고전책이 같을순 없죠.
    인문 고전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들을 보면요, 사는것 자체는 별 차이가 없거나 평범해보여도 대화를 좀 나누다 보면 확실히 생각의 깊이가 달라요.

  • 25. ㅇㅇㅇ
    '14.11.27 4:10 PM (211.105.xxx.173)

    인문학적 토양이 척박한 우리나라에서 독서와 인생의 상관관계를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요...

  • 26. 마이
    '14.11.27 4:17 PM (112.220.xxx.30)

    학창시절 하이틴 로맨스와 만화보다 교과서를 좀더 읽을걸 하는 후회는 가끔 해용 ㅜㅜ

  • 27. 생각이 인생을 지배하죠
    '14.11.27 4:57 PM (211.43.xxx.182)

    생각은 인생과 육체를 지배합니다. 그리고, 생각을 책이 지도 하고 , 키워주죠.. 책읽는 사람이 사회성이 없다니....무슨 근거로 그렇게 단정하시는지...

  • 28. 글쎄요...
    '14.11.27 5:00 PM (211.36.xxx.242)

    분명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크겠죠. 그러나 그렇다고 반드시 세속적인 의미에서 좋은 쪽인지는 모르겠어요. 엄청난 독서가지만 처세도 잘 못하고 사회적으로 성공 못한 사람도 있고요 전혜린처럼 책 사랑하는 걸로 빼놓을 수 없는 사람도 자살로 인생 마무리하고... 뭐, 책 많이 읽은 사람 중 자살한 유명한 사람은 너무 많네요...

  • 29. 독서와 인생
    '14.11.27 5:06 PM (124.50.xxx.35)

    똑같은 책을 읽어도 그걸 이해하는 정도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니
    독서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장담할 순 없죠.

    하지만, 글자를 읽는 사람과 내용을 흡수하는 사람이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또 책은 나를 어제보다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후회보다는 반성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에
    인생을 조금 더 나은 방면으로 갈 수 있도록 잡아주는 키가 된다고 봅니다.

  • 30. 사색이없는 독서는
    '14.11.27 5:06 PM (221.151.xxx.40)

    영양가 없는 음식을 먹으면서 운동안하고 몸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거 같아요.

    영양가 있는 음식이라해도

    음...섭취하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그 음식을 소화시켜 흡수하는 건강한 몸도 중요하거든요.

    그와 비슷하게 다독이라하더라고 수박 겉핧기라면..... 별 소용없지 않을까요?

    사색은 독서에 있어서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색을 통한 다독가들은 정말 레벨이 다르던데요?

  • 31. ㅠㅠ
    '14.11.27 5:09 PM (58.226.xxx.207)

    사람이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
    203.2님


    독서 어떤 스타일로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많이 읽는데
    도무지 읽고나면 기억에 남는것도 없고

    누가 그책 어땠어?? 무슨 내용이야??
    그렇게 물어도 대답도 잘 못하고.............

    ㅠㅠ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요.........ㅠㅠ

  • 32. 000
    '14.11.27 5:32 PM (84.144.xxx.4)

    자기 계발 에세이 왜 읽냐고 하는데 사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보고 자극받는 경험 (인맥이 좁을 수록) 책만한 게 없죠.

    저는 손미나 너는 자유다 책 읽고 바로 한국 떴는데요. 정말 바로 추진했어요.

  • 33. ㅡㅡㅡㅡ
    '14.11.27 5:33 PM (115.21.xxx.34)

    사람나름인거같아요.
    저희이모는독서광인데
    질투심하고자존감은무지낮아
    지잘못인정절대안하고사과를몰라요.

  • 34. ...
    '14.11.27 6:06 PM (59.28.xxx.120) - 삭제된댓글

    티비만 보면 테이스트가 없는 사람이 되고,
    인터넷만 보면 자기가 해보지 않은 모든것을 불편하게 여기거나 틀렸다고 말하게 되며,
    경험만 많이 쌓으면 주변세계와 격리된 꼰대가 된다
    독서는 내가 아는것들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게 한다

    허지웅씨 글인데 독서에 대한 생각이 저랑 비슷한듯해서 퍼왔습니다

  • 35. 글쎄요
    '14.11.27 8:35 PM (182.221.xxx.59)

    공감 안가네요.
    독서 많이 한다고 인생이 바뀔까요????

    그리고 위에 어떤 분 호위호식 아니고 호의호식입니다.

  • 36. 햇살
    '14.11.28 2:34 AM (203.152.xxx.194)

    공부와 연구하는 교수들 사고 꽉꽉 막힌건 어쩌라고...

  • 37. ㅇㅇㅇ
    '14.11.28 7:57 AM (203.251.xxx.119)

    독서를 하면 인생까지는 안바뀌더라도
    세상을 보는눈이 넓어지고 인성이 좋아집니다.
    책속에는 다양한 주인공이 있어서 그 주인공을 나에 대비해보고 읽다보면 그런걸 느낍니다.
    현실적으로 경험을 하기 힘든것도 간접경험으로도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느냐 조금은 느끼게 되니까요

  • 38. ㅇㅇㅇ
    '14.11.28 7:59 AM (203.251.xxx.119)

    책을 읽을때 빨리 읽는것보다는
    정독을하면서 노트에 필기까지 하면서 읽으면 더 기억에 오래남고 많이 배운다고 합니다.
    그냥 대충 읽고 넘기는것보다는 정독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 39. ...
    '14.11.28 8:06 AM (223.62.xxx.55)

    책 외에도 영화 대화 등등 많은 활동들이 우리의 생각을 갚고 넓게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 해주죠

  • 40. ~~~
    '14.11.28 8:38 AM (125.138.xxx.60)

    책을 많이 안읽었지만
    읽다보면
    생각을 많이 하게되고
    고개끄덕여지면서 몰랐던거 알게되고
    감정이 촉촉..해져요

  • 41. 맞아요
    '14.11.28 9:03 AM (61.78.xxx.137)

    저도 인생에서 엄청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책이 저를 살렸다는 ....
    미친듯이 책을 봤어요.

    시야가 넓어지고, 생각이 깊어지면서 정리가 되고
    어떻게 살아야겠다, 내가 어떻게 해야겠다는 좀 더 다른 접근방식에 대해서도 눈이 떠지고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위로도 받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책을 보면
    삶에 대한 의지, 나도 살아봐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생기더라고요.

    책은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저자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너무 좋은 매개체인것 같아요.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저자의 에너지가
    그대로 나한테 흡수되는 그런 느낌이랄까 ?

    참 좋죠, 그런책들은.

    반면에 잡쓰레기 같은 책들은 나를 분노하게 만든다는 ^^;;;;

  • 42. 로즈
    '14.11.28 9:15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독서로 인생 바뀐 사람 여기 있습니다.
    그 전에는 사회생활에서 인간관계에서 늘 미운오리새끼처럼 겉돌고 힘들었는데
    책을 통해서 내가 백조일 수도 있겠구나 희망을 가졌다랄까요.
    불행인지 이게 인생인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는 그때 독서로 전환점이 된 인생에서 결혼 후 또다른 인생을 살게 되었지만(그놈의 정때문에 ㅜ.ㅜ) 적어도 독서는 제 인생을 바꾼건 확실해요.
    물론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 43. 좋은글
    '14.11.28 9:20 AM (220.88.xxx.44)

    독서에 대한 좋은 글 저장합니다.

  • 44. ㅇㅇ
    '14.11.28 9:38 AM (61.79.xxx.206)

    책이 인생에 도움이 얼마나 되는데요
    무엇보다 좋은 책을 읽는 게 가장 중요하구요
    그렇게 고른 책 중에선 제 생각의 한계를 넓혀준 책, 생각의 깊이를 더해준 책,
    내가 인생에서 잘 몰랐던 것을 깨닫게 해 준 책들이 많습니다.
    정말 책 속에 답이 있을 때도 많아요.
    그 책들을 읽지 않았다면 제 사고는 훨씬 퍽퍽하고 재미없고 단편적이었을 꺼에요.
    제 인생에서 안보이는 것들을 풍부하게 누릴 수 있게 해 준 책들 너무 감사해요.
    세상에는 너무 똑똑한 사람들이 많아요. 그 사람들이 자기 지식과 생각을 집대성해서 한 권의
    책을 만들어 내지요. 그럼 저는 책만 읽음으로써 그 사람의 지혜와 지식을 빌려올 수 있어요.
    동양철학, 서양철학,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인간이 사는 방법에 대해 인생의 많은 시간을 써서 고뇌하고
    펴낸 책들이쟎아요. 얕은 처세술책보다 백배는 나아요.

  • 45. ...
    '14.11.28 9:52 AM (222.117.xxx.61)

    저는 독서가 취미인 사람이라 새벽 두 세시까지 잠 줄여가면서 책 읽어요.
    1년 평균 독서량이 200권 전후이고요.
    자기계발서나 소설류는 안 좋아하고 주로 역사, 사회, 과학, 예술 같은 인문 서적 위주로 읽어요.
    그런데 제 경험으로 봐서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책을 좋아하는 건 세상일에 호기심이 많아 알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인데 특별히 인격 수양이나 생각이 깊어졌다고 느껴지지는 않아요.
    어린 시절에 읽는 책은 또다를 수도 있겠지만 가치관이 형성된 이후의 독서가 과연 인생의 깊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독서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대단한 기쁨을 주는 놀라운 취미예요.
    독서가 취미라고 하면 비웃는 사람도 있지만 독서도 굉장히 섬세한 취향의 훌륭한 취미라고 확신해요.

  • 46. 근데
    '14.11.28 9:55 AM (14.52.xxx.60)

    자기계발서적 매니아중에 괜찮은 사람 못봤어요..
    뭐랄까
    좋은 성적을 원해서 공부 잘하는 법 이라는 책만 열심히 읽고
    정작 공부는 안하는 학생을 보는 느낌

  • 47. gjh
    '14.11.28 9:56 AM (58.236.xxx.201)

    독서로 인생이 바뀔까요?하고 이죽거리는 분들 분명 책도 많이 안읽으면서 독서 인생에 별도움 안되느니 뭐니 논할자격은 없음.
    적어도 속물치료약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죠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삶을 이해하고.
    생각없는 돼지는 안되겠죠

  • 48. 경제적으로도 꽤 도움되던데요
    '14.11.28 9:57 AM (60.197.xxx.2)

    가장 직접적으로는 퀴즈대회 나가서 한 500만원어치 물품 받아온 적 있어요.
    요건 한번의 경험이었지만
    아이들을 학원 안보내고 엄마표로 키웠고 성과도 꽤 봤는데 독서의 힘 때문이었어요.
    이런저런 공부방법들을 다 책으로 찾아봤고 읽어봤고 실천해 봤어요.
    남들 다 보내는 영어학원 안보내니까 고딩까지 영어학원비 수천만원 벌었는데요.
    두아이니까 기천만원 될걸요.
    학원안보내고 실력이 없는것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하기 어렵지만
    학원없이 학원백날 다니는 아이들보다 훨씬 더 잘하게 되면 정말 경제적으로 도움 되는거죠.

    초중등까지는 영어과목뿐만 아니라 논술,nie 등 엄마힘으로 해결할수 있는 교육은
    책읽는 엄마들이 할수 있어요.

  • 49. ...
    '14.11.28 9:59 AM (211.54.xxx.183)

    책을 많이 읽고 살지는 않았지만, 책이 인생을 풍요롭게 해 주는 건 사실같아요.
    저 위의 어느 분 댓글처럼 책 안 읽어도 좋은 집에서 잘 사는 사람 많겠죠. 돈이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지 않을까요?

  • 50. --
    '14.11.28 11:10 AM (118.36.xxx.253)

    저는 자타공인하는 다독가거든요. 엄청나요. 어릴적에도 백과사전 옆구리에 끼고 다녔고
    지금도 집에 방한칸이 삼면을 둘러 천정까지 책장인데 그게 다 꽉차있고 그안에 있는 책은 적어도 1회 완독씩은 무조건 다했고 심심하면 꺼내서 다시 탐험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그게 인생에 그닥 아주 큰 성찰같은걸 주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냥 아는건 많아졌고 화제도 풍부하고 관심사도 많아요
    하지만 법정스님의 책을 읽기만 한다고 사람이 갑자기 득도하는게 아니잖아요
    스님들이 불경 읽으신다고 자아성찰에 도달하지 않으시잖아요? 끊임없는 실천과 몸으로 행동이 주는거니까요..

    그냥 제가 생각할때 전 논리적인 싸움에선 절대 지지 않고 여기저기 조잘조잘 말은 잘해요 ㅎㅎ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ㅋㅋ

  • 51. ㅇㅇㅇ
    '14.11.28 11:22 AM (203.251.xxx.119)

    책은 다양한 분야를 읽는게 좋습니다.

  • 52. 독서를 많이하면요
    '14.11.28 11:37 AM (59.27.xxx.43)

    독일같은 나라를 가질 수 있는 거예요.

    독서를 안하니 mb나 닭대가리 뽑는 의식밖에 안되는거고.
    독서를 하면 나라가 원전 전면 철퇴에도 찬성할꺼고
    메르켈 총리같은 지혜롭고 이성적인 지도자를 연임 시킬 혜안도 가지겠죠.

    나라가 이꼴인 건 국민 '대다수'가 티비만 보고 생각없이 천박해서 그런거고.
    인정하기 싫지만 불편한 진실입니다.

  • 53. 저요
    '14.11.28 11:50 AM (211.114.xxx.99)

    윗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우리나라 기성세대들 특히 70대 이상 노인분들...
    전쟁을 겪어본 본인들 만의 경험을 가지고 현재 야당은 좌파니 빨갱이니 그런 선입견으로
    무조건 기득권 당만 잘한다 잘한다 하고 있으니 나라가 요모양 요꼴이 되어가고 있어요
    사람은 교육을 통해서만이 바뀔수 있다는데 책은 안읽고 매스컴 떠드는 소리에 세뇌당하고 있지요
    독서 정말 중요합니다

  • 54. 음..
    '14.11.28 11:54 AM (1.229.xxx.7)

    독서를 하면 인생이 바뀐다.. 이건 마치 음식을 먹으면 건강해진다란 말 같군요.
    아무 음식이나 아무렇게 아무때나 먹는다고 건강해지진않죠.
    특히 요즘처럼 쓰레기 음식이 넘쳐나느 세상에서는요..
    책도 마찬가지.. 현대에는 자원낭비 인력낭비인 에너지 낭비로 귀결되는 책이 태반이예요.
    자기 체질에 맞는 양질의 음식을 시의적절하게 먹어서 온전히 소화해야 건강해지는것처럼 독서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 55.
    '14.11.28 12:47 PM (121.151.xxx.155)

    첫댓글 단 사람입니다. 너무나 멋진 댓글들에 오전시간이 흐뭇합니다.^^추가로 저는 신영복 선생님 책 추천드립니다.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책이지요..

  • 56. 저요
    '14.11.28 12:56 PM (211.114.xxx.99)

    저도 책을 통해서 인생이 쬐끔(?)은 바뀐사람입니다
    아이키우느라 경력단절 되어있다가 서른후반에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이라는 책을 읽고
    방송대 들어갈 결심을 했고 원서만 넣고 미적미적하다가 또 1년을 그냥 보냈는데
    마쉬멜로이야기는 라는 책을 읽고 등록금을 납입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방송대를 졸업했어요
    마흔 한살에 재취업에 성공해서 제 기준으로는 나름대로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4년제 대학 졸업증이 없었다면 기회조차 없었을 자리였죠
    독서를 통해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할수는 없지만 많은 도움이 된건 사실이에요
    지금도 틈틈히 책을 읽고 있는데 친한 언니가 그러더군요
    인생이 너무 버라이어티 해서 몸으로 다 경험하고 체득해서 책 읽을 필요가 없다구요 ㅎㅎ

  • 57. 좋은 댓글
    '14.11.28 1:07 PM (175.223.xxx.24) - 삭제된댓글

    많네요^^
    위 댓글 처럼 독서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큰 기쁨을 얻는 행위 같아요
    가난 했던 어린시절 활자로 된 모든 것이 나의 호기심을
    일깨우기도 하고 충족 시켜 주기도 했기 때문에
    활자 중독증 처럼 글을 안 읽으면 불안 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핸드폰이 없으면 불안 해 지네요 ㅠ

  • 58. ...
    '14.11.28 1:18 PM (122.36.xxx.29)

    인생이 뒤바뀌는건 아니고요

    좀 깊이가 생기죠....

  • 59. ..
    '14.11.28 2:00 PM (218.48.xxx.215)

    독서에 관한 여러가지 견해들 참고합니다.

  • 60. 활자중독
    '14.11.28 2:12 PM (222.106.xxx.110)

    독서에 관한 여러 생각들을 보니, 좋네요^^

  • 61. 제가 하고싶은
    '14.11.28 2:21 PM (14.55.xxx.15)

    말들을 이미 다른 분들이 다 적었네요

  • 62. ....
    '14.11.28 2:29 PM (182.219.xxx.121)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해요.
    제경우엔
    어떤 날은 책을 읽다가 공감되는 글귀 보면 눈물 날 정도로 좋아서 제가 치유되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구요.
    어떤 날은 책 읽다가 글 쓰고 싶어지는 날도 있어요.
    책을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정답이 나오지는 않지만,
    당장의 변화는 눈에 안보일 지 모르지만,
    마음의 정화는 되는 것 같아요.

  • 63. ...
    '15.8.28 10:11 AM (1.229.xxx.185)

    독서가 인생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긴 하는 것 같습니다.

  • 64. ..
    '16.1.28 4:00 PM (64.180.xxx.72)

    독서...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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