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쌓아놓고 사는 친정엄마 변할수있을까요?

... 조회수 : 1,849
작성일 : 2014-11-27 12:41:25
두분사시는 살림 뭐 그리 쌓아놓고 대량으로 사서 드시고
보나마나 썩어 버리는게 대부분일거 같아요
사시사철 나오는 먹거리 저장음식도 많이하시고요
돈없다 소리 달고 살면서도 그러시네요
젊을땐 엄마도살림에 빤짝 윤이 났었는데 말이죠

예전에 새똥님 절약글 보고 저도 반성많이하고여전히
가끔 가서 보면서 마음다잡습니다
육십다된 엄마도 그런글을 읽으면 좀 변할까요?
블로그에 있는 글이라 읽히기도 힘들기도 하네요

일있어 잠시 들러봤다가 슬프기도 하고 애잔하기도하고
저렇게 쌓아놓고 사는것도 병이다 싶고..
남편이나 올케에게 부끄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IP : 123.228.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7 1:13 PM (210.178.xxx.225)

    못 고치세요. 불안해서 그러세요

    저희 어머님도 그러시다 날짜 지난거 주시더라구요.


    가셔서 청소 도와 드리면서 버릴건 살짝 씩 버리시거나 달라고 하심이.

  • 2. 울엄마도
    '14.11.27 1:38 PM (211.114.xxx.89)

    울엄마도 그러세요 미치겠어요ㅜㅜ
    친정아버지도 지방근무하시고 저는 결혼해 따로살고, 남동생도 직장이 지방이라
    엄마혼자 계시거든요
    그런데도 양문형 냉장고랑 김치냉장고 2대, 뒷배란다랑 현관전실이 식자재로 터져나가요ㅜㅜ
    마늘, 양파, 고구마, 감자는 무조건 박스떼기, 야채도 동네마트에서 할인하면 싸다고 또 사세요.
    팽이버섯 5봉에 천원, 대구 두마리 만원 이런거요
    그러고선 자꾸 저보고 가져가래요ㅜㅜ
    저는 그렇게 출처도 모르는 식자재 사용하고 싶지 않구요(아마 대부분 중국산일듯)
    또 이미 가져가라 할땐 이미 시들시들..
    그래서 거절하죠.
    그럼 엄마는 줘도 안가져간다고 성질낸다면서 막 섭섭해하세요.
    너 안먹을꺼면 니네집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나중에 엄마가 가져다 달라할때 주래요
    우리집 냉장고가 무슨 물류창고도 아니고 지금 엄마가 갖다논 새우젓5키로, 고춧가루 3근,
    황태 10마리, 오징어 한축이 지금 김냉이랑 냉동실에 있어요ㅜㅜ
    볼때마다 울화통 치밀어요
    식자재뿐만 아니에요레기 분리수거날에도 남들 버린거 주워다 놓고..
    저희친정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거든요?
    50평 집에서 원래 방 하나는 창고였고, 저 시집오니까 어느덧 제가 쓰던 방도 창고가 됐더라구요..
    아휴.... 정말 우리엄마 어떻게 말리나요ㅜㅜ

  • 3. ^^
    '14.11.27 2:38 PM (211.226.xxx.75)

    제 아는 분은 두 노인분만 사시는데(먹을건 텃밭에서 지어먹어요)
    냉장고 2대, 김냉 3대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게 꽉 차있어요
    냉동실 문을 못 열겠어요 뭐가 쏟아질지 모르겠어요

  • 4. 낸시킴
    '14.11.27 7:14 PM (107.77.xxx.63)

    한국에 계신 우리 친정엄마 집에도 양문형 냉장고에 2대
    김치 냉장고가 있는데요 식자재로 가득해요.
    우리 부모님 80세이시고 두분 살림인데.....완젼 대가족 먹을 만큼의 양입니다.

    어려운 시절 겪어 오시면서 항상 준비하고 대비해야
    했던 세대들이어서 그런 습관을 못 버리시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자식 5명을 힘들어도 다 잘 키워 주셨으니까요.하지만 이젠 연세 드셨으니 버리는 연습도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017 제가 깨끗하다는 소리를 듣는 단 하나의 비결 71 단하나 2014/11/27 24,605
440016 저에게 아가씨가 저기요~ 라고 하네요. 10 .. 2014/11/27 2,806
440015 보이스피싱 진행중입니다 5 소리아 2014/11/27 1,962
440014 자기 표현 어려워하는 아이 상담할 만한 곳 추천 좀.... 8 엄마 2014/11/27 811
440013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70대女 기도.. 3 참맛 2014/11/27 1,627
440012 박원순 아들을 음해한 인간이 치과의사인 50대 일베충이래요.. 10 한심 2014/11/27 2,652
440011 마음에 흠모 하는 사람이 생겼네요.. 우째요ㅠ 9 주책맞게 2014/11/27 2,637
440010 예쁜 액자 파는 곳 알려주세요(사진 넣을) ... 2014/11/27 649
440009 쫄면으로 뭘 해먹으면 맛날까요? 11 초고추장맛없.. 2014/11/27 1,930
440008 낸시랭 비난 [미디어워치] 기사들 ”변희재가 대필” 2 세우실 2014/11/27 1,022
440007 청소깨끗이잘하는법? 2 알려주세요 2014/11/27 1,704
440006 남경희 할머니의 "최고의 한식밥상&quo.. 2 뽁찌 2014/11/27 1,791
440005 만화가 김혜린 님 연재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10 ^^ 2014/11/27 1,969
440004 내장비만으로 소화가 안될 수도 있나요? 3 못살겠네 2014/11/27 1,569
440003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산책/목욕 얼마나 자주하세요? 14 멍멍 2014/11/27 2,831
440002 ‘해직 기자’ 위로하는 ‘해고 노동자’ 3 샬랄라 2014/11/27 618
440001 게으른 나의 살림 방법 6 무명씨 2014/11/27 4,092
440000 요리도 솜씨없는 사람은 평생 못하는 거 같아요 3 요리 2014/11/27 1,152
439999 식당에서 유아1명,성인1명 어느정도 주문하세요? 7 식당 2014/11/27 1,191
439998 가난에서 벗어나려면 6 개인적생각 2014/11/27 3,070
439997 납입끝난 연금상품... 해지? 5 고민중. 2014/11/27 1,673
439996 우울할때 청소하면 기분 좋아지시는 분들 있나요? 7 해소 2014/11/27 1,709
439995 저도 꿈해몽부탁드려우ㅗ 꿈해몽 2014/11/27 483
439994 김장 앞두고 나대로 워밍업~ 해와달 2014/11/27 707
439993 한홍구 교수님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봐주세요. ^^ 8 델리만쥬 2014/11/27 1,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