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언니 아들이 사고를 쳤는데...

음... 조회수 : 14,061
작성일 : 2014-11-27 12:17:41

아들이 이십대후반, 여친이 이십대초반인데 임신을 했나봐요...

여름에 둘이 놀러간다고 들떠있어서 좀 수상했는데 결국 임신 몇개월차라고 데리고 왔다네요.

근데 문제는 이 집이 전기세를 못낼정도로 돈이 없는데

아들이 방을 얻어달라 그랬다네요...

결국 여기저기 돈빌려서 1년에 이백이 조금 안되는 방을 하나 얻어줬는데

아들이랑 여친은 방이 좁다고 투덜거렸다네요.

사고 칠수도 있죠...혈기왕성한 나이니까...

근데 이십대후반에 직장까지 다니고 있는 애가 집안사정 뻔히 알면서

부모한테 손벌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방 작다고 투덜댔다는거 보니까

철딱서니가 없어도 저렇게 없을까 싶은게 한심스럽더라구요...

이런얘기 올리면 오지랖이냐, 욕하라고 판벌리는거냐 시비거시는 분 꼭 계셔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단지 저 아들이 한심하다는것 보다는

자기행동이 불러올 결과도 예측하지 못하고 막 저지르는 성인이 한심스럽다는 거니까

시비는 사절입니다...

암튼 그 언니는 여자네집도 자기네집처럼 못살더라면서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는데

그것도 참 듣기 싫고, 남편은 결혼부터 시키고 살게 하지 동거부터 시킨다고 뭐라 그래서

부부싸움 했다는데 전기세도 없어서 끊어질 판에

무슨 돈으로 결혼은 시키겠다는건지 그것도 답답하네요...

IP : 221.162.xxx.1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7 12:2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둘이 알아서 살다 자기들 돈으로 결혼하면 돼죠.
    여기서 또 낳으면 그게 진짜 문제.

  • 2. 원글이 한심
    '14.11.27 12:23 PM (39.7.xxx.23)

    아는언니집 불났다고 신나게 소문내고 싶은데 할곳은 없고
    82가 생각나 오셨구랴 어쩌라고요?

  • 3. ....
    '14.11.27 12:25 PM (14.46.xxx.209)

    직장다니면 본인이 대출을내서라도 구해야죠 뭘.부모가 능력이 있다면 몰라도

  • 4. ..
    '14.11.27 12:35 PM (223.62.xxx.119)

    답답하네요 ‥

  • 5. 바람돌이
    '14.11.27 12:37 PM (175.121.xxx.16)

    덜 떨어졌네요. 그 아들이

  • 6. ㅠㅠㅠㅠ
    '14.11.27 1:16 PM (175.208.xxx.177)

    시비는 사절입니다 ㅋㅋ
    님의 글에 걸지않고 싶은 사람 몇이나 될까요?
    이런 글 여기에 올린 만한 꺼리가 되는지요

  • 7. ....
    '14.11.27 1:36 PM (112.220.xxx.100)

    인제 사돈될 집안인데
    잘사니 못사니 저렇게 떠벌리고 다니는거 보니..
    아들이 왜 저모양인줄 알겠네요...
    저집안도 참 답없네요
    돼지부부가 갑자기 생각남...

  • 8. 에혀
    '14.11.27 3:28 PM (112.184.xxx.77)

    답답함도 전염인가 싶네요
    형편을 힘들게 줄줄히 스스로들이 엮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보여줘요
    아들이라도 집안사정 직시하고 살 생각을 해얄텐데 한다는게 임신이라니 답답함도 전염되나 봐요
    그남자애 만나는 여자애는 오죽할거며
    같은 나이대 세상에 부딪히며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애들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모습이에요

  • 9. 도찐개찐
    '14.11.27 4:28 PM (218.37.xxx.227)

    능력없는부모나
    그주제에 애부터 만드는 아들이나
    그런놈좋다고 그짓거리부터해서
    지팔자 지가꼰 여자애나
    다 한치도 다를거 없이 똑!같!다!

  • 10. ..
    '14.11.28 12:17 AM (117.111.xxx.221)

    결혼이 뭐가 어려워요?
    이미 방까지 얻어줬다면서
    대한민국은 법정 혼인주의라 걍 혼인신고하면 결혼 완료예요.
    어차피 같이 사는 마당인데 혼인신고하면 될 걸 뭐가 거창해서 결혼을 어케 시키냐니요.
    아이도 곧 태어날 거면 빨리 신고하라 하고
    나머지는 걍 손놓고 있으면
    아이들이 알아서 철 들 겁니다. 뭐 이러쿵 저러쿵할 필요도 없어요.

  • 11. eg
    '14.11.28 12:29 AM (112.155.xxx.178)

    일단 혼인신고하고
    살아가면서 형편 나아지면 식 올리면 되죠.
    그래도 아이 책임진다고 둘이 나름 애를 쓰는 것 같은데
    좋게 생각하고 싶네요.
    그 젊은이 두사람 부디 아이 낳고 잘 살아가기를
    기원해봅니다.

  • 12. ....
    '14.11.28 1:09 AM (203.142.xxx.24)

    못사는 사람들은 결혼식도 사치입니다
    그냥 혼인신고만하고 같이 사는거에요
    거의 그런 사람들 태반이에요
    살다가 드레스 차려입고 사진이나 찍고 그렇죠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이 별난 사람도 아니고 우리 주변에 흔히 볼수 있는 젊디 젊은 평범한 사람들이 그렇다고요
    어찌 보면 사고쳐서 임신함으로써 혼인도 하게 된거일수 있고 운이 좋았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많은 연인들이 준비(돈)가 안되서 결혼을 못하고 있다는건 82는 아실랑가

  • 13. 웃기네
    '14.11.28 1:36 AM (123.248.xxx.181)

    시비는 사절이라니.. 그럼 아는 언니 욕 먹이는 이런 글
    올리는 심리는 뭔지 ㅉㅉㅉ 무슨 좋은 댓글이라도 
    줄줄이 달릴줄 알았나?
    내가 그 언니라면 당장 절교할듯

  • 14. ㅉㅉ
    '14.11.28 3:32 AM (112.121.xxx.135)

    20대 초반 여자는 속이 없다 치고, 물론 속없을 나이도 아니지만, 20대 후반 남자는 생각이 왜 저래요?

    제발 중고등학교 과정에 실제적인 성교육와 성병교육, 가정과 유아 초기경험의 중요성 이런 건 달달 외우게 가르쳤으면 좋겠음. 기본적으로 존재와 그에 따른 제반 상식은 있어야죠. 무식하게 원초적으로 즐길 줄만 알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129 소화잘되는 밥짓기 3 2014/11/27 1,507
440128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믿는 종교가 뭔가요 2 .. 2014/11/27 901
440127 식사후 죄송합니다 배탈이 나서 종일... 6 (((( 2014/11/27 1,033
440126 지금도 빚 있는데...빚내서 집사겠다는 미국인 남편, 말릴 재간.. 8 000 2014/11/27 3,004
440125 해외패키지에서 노팁,노옵션,노쇼핑 상품이요...? 2 궁금 2014/11/27 3,360
440124 김치는 다여트 식품인가요 아닌가요 3 .. 2014/11/27 975
440123 마취과장은 뭐전공해서 되는거예요? 7 병원에 2014/11/27 2,405
440122 미신을 정말 심하게 믿는 분 주변에 있으신가요? 5 ㅇㅇ 2014/11/27 1,323
440121 명절날 전 남편 차례 지내야하다고 먼저 일어나는 며느리 90 000 2014/11/27 19,490
440120 학생 때 성질더러워서 모두가 피하던 애들 직장가서도 똑같나요??.. 1 직딩 2014/11/27 1,402
440119 메건리 "김태우 부인 김애리에 언어폭력 시달려".. 2 용감한기자들.. 2014/11/27 14,479
440118 등이 아파서 복부 CT 찍으려고 하는데 8 궁금해요 2014/11/27 6,492
440117 라디오, 좋은 프로 무조건 추천 해주세요~ 22 행복 2014/11/27 2,248
440116 삼성맨으로 출근, 한화맨으로 퇴근 1 이례적 2014/11/27 3,681
440115 임신8개월 기분 좋은건? 1 임신증 2014/11/27 1,021
440114 티몬 지금 접속 잘되시나요? .... 2014/11/27 508
440113 제말좀 들어 보세요ㅜㅜ 1 알바생 2014/11/27 598
440112 셀카봉..뭘 뭘 사야하는..알려주시면감사.. 4 여행은 스트.. 2014/11/27 1,769
440111 20kg빼니 딴사람이네요 7 다이어트 2014/11/27 5,633
440110 교회나 절이나 점에 심하게 심취한 사람들 3 답없음 2014/11/27 1,342
440109 아기엄마 야근 많은 직장으로 이동 힘들겠죠? 3 고민 2014/11/27 730
440108 만성적인 우울증과 무기력증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5 웃자0 2014/11/27 3,368
440107 곧 태어날 아들 적당한 이름좀 지어주세요!! 3 봄이랑 2014/11/27 676
440106 인스타그램 사진에 로고 원래 안 넣는건가요? 3 00 2014/11/27 1,123
440105 검찰, 정몽준 비방트윗 대학생에 벌금 50만 원 구형 5 세우실 2014/11/27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