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언니 아들이 사고를 쳤는데...

음... 조회수 : 14,074
작성일 : 2014-11-27 12:17:41

아들이 이십대후반, 여친이 이십대초반인데 임신을 했나봐요...

여름에 둘이 놀러간다고 들떠있어서 좀 수상했는데 결국 임신 몇개월차라고 데리고 왔다네요.

근데 문제는 이 집이 전기세를 못낼정도로 돈이 없는데

아들이 방을 얻어달라 그랬다네요...

결국 여기저기 돈빌려서 1년에 이백이 조금 안되는 방을 하나 얻어줬는데

아들이랑 여친은 방이 좁다고 투덜거렸다네요.

사고 칠수도 있죠...혈기왕성한 나이니까...

근데 이십대후반에 직장까지 다니고 있는 애가 집안사정 뻔히 알면서

부모한테 손벌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방 작다고 투덜댔다는거 보니까

철딱서니가 없어도 저렇게 없을까 싶은게 한심스럽더라구요...

이런얘기 올리면 오지랖이냐, 욕하라고 판벌리는거냐 시비거시는 분 꼭 계셔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단지 저 아들이 한심하다는것 보다는

자기행동이 불러올 결과도 예측하지 못하고 막 저지르는 성인이 한심스럽다는 거니까

시비는 사절입니다...

암튼 그 언니는 여자네집도 자기네집처럼 못살더라면서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는데

그것도 참 듣기 싫고, 남편은 결혼부터 시키고 살게 하지 동거부터 시킨다고 뭐라 그래서

부부싸움 했다는데 전기세도 없어서 끊어질 판에

무슨 돈으로 결혼은 시키겠다는건지 그것도 답답하네요...

IP : 221.162.xxx.1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7 12:2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둘이 알아서 살다 자기들 돈으로 결혼하면 돼죠.
    여기서 또 낳으면 그게 진짜 문제.

  • 2. 원글이 한심
    '14.11.27 12:23 PM (39.7.xxx.23)

    아는언니집 불났다고 신나게 소문내고 싶은데 할곳은 없고
    82가 생각나 오셨구랴 어쩌라고요?

  • 3. ....
    '14.11.27 12:25 PM (14.46.xxx.209)

    직장다니면 본인이 대출을내서라도 구해야죠 뭘.부모가 능력이 있다면 몰라도

  • 4. ..
    '14.11.27 12:35 PM (223.62.xxx.119)

    답답하네요 ‥

  • 5. 바람돌이
    '14.11.27 12:37 PM (175.121.xxx.16)

    덜 떨어졌네요. 그 아들이

  • 6. ㅠㅠㅠㅠ
    '14.11.27 1:16 PM (175.208.xxx.177)

    시비는 사절입니다 ㅋㅋ
    님의 글에 걸지않고 싶은 사람 몇이나 될까요?
    이런 글 여기에 올린 만한 꺼리가 되는지요

  • 7. ....
    '14.11.27 1:36 PM (112.220.xxx.100)

    인제 사돈될 집안인데
    잘사니 못사니 저렇게 떠벌리고 다니는거 보니..
    아들이 왜 저모양인줄 알겠네요...
    저집안도 참 답없네요
    돼지부부가 갑자기 생각남...

  • 8. 에혀
    '14.11.27 3:28 PM (112.184.xxx.77)

    답답함도 전염인가 싶네요
    형편을 힘들게 줄줄히 스스로들이 엮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보여줘요
    아들이라도 집안사정 직시하고 살 생각을 해얄텐데 한다는게 임신이라니 답답함도 전염되나 봐요
    그남자애 만나는 여자애는 오죽할거며
    같은 나이대 세상에 부딪히며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애들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모습이에요

  • 9. 도찐개찐
    '14.11.27 4:28 PM (218.37.xxx.227)

    능력없는부모나
    그주제에 애부터 만드는 아들이나
    그런놈좋다고 그짓거리부터해서
    지팔자 지가꼰 여자애나
    다 한치도 다를거 없이 똑!같!다!

  • 10. ..
    '14.11.28 12:17 AM (117.111.xxx.221)

    결혼이 뭐가 어려워요?
    이미 방까지 얻어줬다면서
    대한민국은 법정 혼인주의라 걍 혼인신고하면 결혼 완료예요.
    어차피 같이 사는 마당인데 혼인신고하면 될 걸 뭐가 거창해서 결혼을 어케 시키냐니요.
    아이도 곧 태어날 거면 빨리 신고하라 하고
    나머지는 걍 손놓고 있으면
    아이들이 알아서 철 들 겁니다. 뭐 이러쿵 저러쿵할 필요도 없어요.

  • 11. eg
    '14.11.28 12:29 AM (112.155.xxx.178)

    일단 혼인신고하고
    살아가면서 형편 나아지면 식 올리면 되죠.
    그래도 아이 책임진다고 둘이 나름 애를 쓰는 것 같은데
    좋게 생각하고 싶네요.
    그 젊은이 두사람 부디 아이 낳고 잘 살아가기를
    기원해봅니다.

  • 12. ....
    '14.11.28 1:09 AM (203.142.xxx.24)

    못사는 사람들은 결혼식도 사치입니다
    그냥 혼인신고만하고 같이 사는거에요
    거의 그런 사람들 태반이에요
    살다가 드레스 차려입고 사진이나 찍고 그렇죠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이 별난 사람도 아니고 우리 주변에 흔히 볼수 있는 젊디 젊은 평범한 사람들이 그렇다고요
    어찌 보면 사고쳐서 임신함으로써 혼인도 하게 된거일수 있고 운이 좋았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많은 연인들이 준비(돈)가 안되서 결혼을 못하고 있다는건 82는 아실랑가

  • 13. 웃기네
    '14.11.28 1:36 AM (123.248.xxx.181)

    시비는 사절이라니.. 그럼 아는 언니 욕 먹이는 이런 글
    올리는 심리는 뭔지 ㅉㅉㅉ 무슨 좋은 댓글이라도 
    줄줄이 달릴줄 알았나?
    내가 그 언니라면 당장 절교할듯

  • 14. ㅉㅉ
    '14.11.28 3:32 AM (112.121.xxx.135)

    20대 초반 여자는 속이 없다 치고, 물론 속없을 나이도 아니지만, 20대 후반 남자는 생각이 왜 저래요?

    제발 중고등학교 과정에 실제적인 성교육와 성병교육, 가정과 유아 초기경험의 중요성 이런 건 달달 외우게 가르쳤으면 좋겠음. 기본적으로 존재와 그에 따른 제반 상식은 있어야죠. 무식하게 원초적으로 즐길 줄만 알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382 난방비 절약팁에 대해서 6 억울해 2015/01/12 4,047
455381 우선순위영단어(수능편) vs 워드마스터 2000(수능편)...어.. 2 나을까요? 2015/01/12 1,997
455380 옷 신경써서 입는 직장인데, 고급스러운 남자 와이셔츠 브랜드는 .. 9 셔츠 2015/01/12 35,470
455379 초등 3학년 여자아이 스마트폰 사줘야 하나요? 10 초3 2015/01/12 1,911
455378 육아프로그램 보고 역시아이는 3 화이트스카이.. 2015/01/12 2,251
455377 아빠가 너무 한심해서 돌아버릴 지경이예요ㅡㅡ(조금길수도...) 7 ㄹㄹ 2015/01/12 2,403
455376 말못하는 나는 민망할 뿐이고,,,ㅠㅜ 민망타,, 2015/01/12 1,055
455375 워셔블 양모러그 세탁하고 써야 하나요? 양모 2015/01/12 1,787
455374 [기사] 안철수 사람들, 철수 밟고 재기 노린다 8 ........ 2015/01/12 1,428
455373 송일국 세쌍둥이 9 ... 2015/01/12 4,088
455372 갑상선 어찌할까요...ㅠㅠ 10 .... 2015/01/12 2,948
455371 위에 리바트 가구 광고타고들어가서 쇼파가 꽂혔는데 5 쇼파 2015/01/12 1,888
455370 월세 재계약 전문가 계시면 잠시 상담해주세요 1 2015/01/12 820
455369 기사에서 김ㄷㅎ, 조 ㅂㄴ의 실명을 공개했네요! 6 참맛 2015/01/12 4,458
455368 시부모님 제사 27 작은엄마 2015/01/12 4,206
455367 바비킴사건 현재까지 정리(펌) 7 한진항공 2015/01/12 1,989
455366 댁의 TV는 아직도 멀쩡합니까?(박근혜 기자회견을 본 소회) 6 꺾은붓 2015/01/12 1,801
455365 용인 수지 래미안 이스트 패리스 어때요~?! 14 오효횻 2015/01/12 8,277
455364 전문직 관리직 2 희망 2015/01/12 1,280
455363 ”가을학기제 도입 비용 8조∼10조원 추산” 9 세우실 2015/01/12 1,380
455362 쇼파베드 써보신분~저, 말리실 건가요?^^ 13 궁금이 2015/01/12 3,489
455361 닭 오븐에 굽고있는데요 2 2015/01/12 1,012
455360 82님들은 임대아파트 있는 단지 분양 아파트 9 허참 2015/01/12 2,935
455359 집터나 집에 관한 기운이라는 게 있나요? 3 궁금이 2015/01/12 3,718
455358 고속도로 통행료 처리를 못했을때 어떻게 하나요? (하이패스) 5 궁금 2015/01/12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