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어서 돈몇푼버는 것보다

조회수 : 16,999
작성일 : 2014-11-27 10:01:38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읽다보니 대학원이 포커스가 아니고

공시나,자격증 시험이나 전문대학원이나

여하튼 좀더 오래 일할수 있는일을 하기 위해 준비기간을 갖고 싶은데

돈벌어오라고 닥달해서 그것이 문제였던 거죠.

한번도 대학원 가르쳐 달라 학비대달라 요구한적도

그런 마음을 먹은적도 없네요...

여하튼 답변 감사합니다.

----------

 

대학원 얘기가 흥하길래

제가 대학 졸업무렵에 대학원을 가고 싶었는데

원래가 공부하는걸 좋아해서

 

시간강사분과 교수님이 해주신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그때는 좀 유명한 대학원엘 가고 싶었는데

 

학비가 걱정된다고 하니까

나가서 돈몇푼버는것보다

배우는게 낫다

 

당장 돈이 급한거 아니면..

 

근데 저희 부모님이 돈벌어 오라고 압박이 너무너무 심해서

초등학교도 중퇴한 부모님에게

저런 장기적인 안목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그때 부모가 돈벌어오라고 닥달하던게

너무나 가슴에 남고 평생 못잊어서

 

아마 인격체가 아니라

돈벌어오는 기계에 불과했구나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그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납니다만

젊어서 결혼전까지 달랑 몇년하고

쫓겨날 단순한 일하면서

백얼마 2백 얼마 버는것보다는

 

좀 장기적으로 보고

몇년 걸려도 경력이 되고

오래할수 있는 분야를

배우는게 훨 낫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그떄 이후 저역시 저런 소모적인일로

그야마로 몇푼 집에물어주다가

3년쯤 회사에서 나오게 되고

또다시 엄마가 진 빚을 갚아주느라

고되고 저렴한 일하다가

지금은 엄마까지 가사 도우미 일을 하는데

 

그떄 엄마에게 내가 몇년걸려도

제대로 자리잡았으면

엄마가 지금 고생안하고

나도 고생안하고 더 좋지 않았냐고 하니

몰랐답니다.ㅠㅠ

 

그때 3다닌 회사관둘때 엄마가 한 말이

너무 기억에 남는게

너한테서 다 뽑았다고....ㅠㅠ

 

그떄 월급의 반을 3년간 주고

퇴직금중 천만원을 다시 주고...

 

나는 돈벌어오는 앵벌이였구나..

 

무식은 자신뿐만 아니라

여러사람 병들게 하네요..

IP : 210.220.xxx.113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녀2
    '14.11.27 10:08 AM (115.139.xxx.9)

    자기 제대로 못배워도 사는데 아무 지장없다. 요렇게들 말하죠? 나 영어 못해도 평생 아무 불편 없더라 이런거?

  • 2. 저도 동의
    '14.11.27 10:10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부모가 조금만 혜안이 있었더라면
    고등학교 졸업한 아이를 돈 벌어 오라며 공장으로 내모는 일은 안했을텐데요
    고생하고 못 배워서 그랬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남하고 비교해보니 내 부모는 왜 그랬을까 한스러운 것도 사실이네요

  • 3.
    '14.11.27 10:10 AM (210.220.xxx.113)

    ㄴ주로 남의 자식들을 예로 들죠.. 뉘집 아무개는 한달에 얼마를 벌고 부모한테 뭐도 해준다더라..

  • 4. 패랭이꽃
    '14.11.27 10:11 AM (190.19.xxx.47)

    저도 부익부 빈익빈이라는게 비단 돈 문제 뿐만 아니라 삶을 보는 안목, 정서 , 인맥 등 전반적으로 걸쳐서 진행되는 거라는 걸 깨닫고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없는 사람은 결국 자꾸 없는대로 살 수 밖에 없게끔 프로그래밍이 되어가는 거 같아요.

  • 5. 원글님
    '14.11.27 10:17 AM (121.190.xxx.82)

    안타깝네요

    공부하는걸좋아하는것자체가 .특기에요

    지금이라도 안될까요? 제가아는분중 크게 뛰어난건아니었어도 계속공부하다가 한분은 교수로 한분은 임원으로 계세요

  • 6. ..
    '14.11.27 10:19 AM (121.129.xxx.139)

    저는 솔직히 공부에 대한 열정이 없는편인데
    부모님이 좀 깨인분들이라 아버지가 적극 권유해서 대학원 진학한 케이스에요.
    석사만 했는데.. 물론 돈은 많이 들었죠.
    당시 저로서도 취직해서 돈버는것보다 학교가서 공부하는게 더 편하니 대학원 진학했는데..
    졸업해보니 꼴랑 석사라도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대학원에서도 아주 열심히 하지도 나태하지도 않은.. 딱 중간만 공부했는데..
    전공 자체가 급여가 작고 돈 많이 버는 직종은 아니라 중소기업 다니지만
    취직이나 이직할때 수월하구요.
    석사는 좀 아무나 다 하는거라는 인식이 있지는하지만
    학사와 석사의 차이가 확실히 다르긴 달라요.부모님께 효도해야겠어요.

  • 7. ...
    '14.11.27 10:22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돈만 많으셨으면 다 해결되었을 갈등이네요.
    그....위로가 안될지도 모르지만.
    고등학교만 나오고 돈벌러 나가야 되는 학생도 많이 있어요.
    그나마 중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직을 위한 실업계로 진학해야하는 학생들도 있고요.
    대학원이야 직장 다니다가도 그만두고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나마 없는 형편에서 부모님께서 최선을 다해주신 것 같은데
    무딜고 거친 표현에 너무 서운해 마시길요.

  • 8. 공감
    '14.11.27 10:31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공감되요 저도 비슷한생각 많이 했어요
    돈문제가 크지만, 본인들이 아는게 없고 당장 먹고살 문제가 크다보니 자식들이 고등학교나 대학교 정도만 나오면 무조건 끝이라고 생각하시죠..

    지난일 후회하고 원망해봤자 필요 없지만
    가끔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저 아는분도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지금껏 일하시는데 몇년전부터 대학교 다니시더니, 이젠 대학원까지 하시고 박사까지 계획중이라고 하시더군요..
    최종목표는 강의까지^^
    님은 석사부터 하시면 되니 그래도 수월 하실듯~

  • 9. ..
    '14.11.27 10:40 AM (210.218.xxx.25)

    글 읽고 정말 옛날 생각나서 댓글써보네요..

    저도 오빠,남동생있고 딸하나 살림밑천이라고 해서 상고가서 18살 때 취업해서 그후로 쭉 월급에서 절반저금하고 그절반은 집에드리고 나머지 가지고 살다가 3년만기 적금 2번까지 집에주고 오빠남동생 좋은대학 간뒤에 저 대학간다고 했다가 부모님께 혼났었지요..

    그러다가 다니던 처음이자 마지막회사 부도나서 퇴직금가지고 도망치다시피해서 사범대갔답니다. 물론 지금에와서는 잘한일지만 그때만해도 부모님은 내가 배신했다고 생각하셨네요.. 임고안되서 교육대학원까지 가서 전공 다시하고 결국 저는 학교에 근무하고있네요..

    지금은 참 파란만장한 10대 20대 30대를 겪었다 생각해요.. 어렸을때도 가난한 소작농의 딸로서 무지무지 궁핍하고 집에가면 살림다 하고 했던 초등때라서... 힘내시고요..

    원글 읽다가 감정이입되서 남겨보았습니다...;;

  • 10. ....
    '14.11.27 10:42 AM (180.69.xxx.122)

    맞아요. 저희 신랑도 좀 그런 케이스..
    자식 둘다 대학안보낼려고 해서 힘들게 대학다녔네요.. 혼자 벌어서..
    자신들이 못배웠으면 자식들 배워서 더 잘살게 해야하는게 맞는데 어쩜 그리도 무식한지...

  • 11. 0000
    '14.11.27 10:44 AM (218.232.xxx.10)

    제 친구는 49세이고, 전직 외국제약회사 마케팅 상무 였는데, 공부하고 싶다고 다 때려치고 작년부터 박사과정 밟고 있어요..
    나이가 많아서 교수가 될 수 있을지, 또 시간 강사 자리라로 있을 지 모르지만, 현재는 공부 열심히 하고 있네요..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좋은 자동차타고 다니다가, 지금은 뚜벅이로 밥버거로 생활하면서 가난한 대학원생으로 실고 있네요..

    그 친구 열정이 매우 부러습니다,

    원글님도 공부에 대한 열정이 아직 남아 있으시면,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Long Distance Program 이 잘 되어 있어서 해외대학 프로그램도 공부할 수 있고, 학위 인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적 갈급함을 갖고 계신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용기를 내서 공부 시작해 보세요,

  • 12. ...
    '14.11.27 10:50 AM (203.125.xxx.162)

    원글님... 그래도 대학까지는 나오셨잖아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돈벌어 오라고 하신것도 아니고..
    대학교육까지 부모님이 시키셨으면, 그만 원망은 거두시는게 어떠실지요.
    그정도 나이 되면, 대학원 공부까지 시키지 못할정도의 재력인 집안에 나 대학원 공부 안시켜줬다고 원망할 나이는 아니지 않나요? 본인이 졸업해서 일하면서 틈틈이 모아서 대학원 가는 방법도 있구요.
    뜻이 있으면 길이 있습니다. 그 정도 나이까지 되어서 더 공부 안시켜줬다고 형편도 안되는 부모님을 원망하는것은 철이 없다고 느껴지네요.

    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그때 한참 힘들게 사셔서 자식이 졸업해서 조금이라도 벌어오면 참 좋겠다고 기댈수 밖에 없었던 측은한 부모님을 위해서도 그만 하시기를.

  • 13. ...
    '14.11.27 10:51 AM (76.165.xxx.70) - 삭제된댓글

    Long Distance Program 대학원 관련된 프로그램인가요?
    몰랐던 새로운 정보에요, 감사합니다

  • 14. ...
    '14.11.27 10:52 AM (116.34.xxx.59)

    아는 사람이 그래요.
    공부 잘하다 고3때 삐끗한 케이스라 재수하기 원했는데 여자애가 무슨 재수냐고 엄마가 반대해서 후기대 입학.
    죽도록 공부만해서 취직했는데 회사 망하고, 대학원 간다고 했더니 엄마가 여자애가 무슨 대학원이냐고 시집을 가야지.
    아들 둘은 다 재수 시키고 대학원 보내놓고 딸만 그리 잡았다지요.
    첫 직장에서 어긋나니 취업이 잘 안돼서 어학연수 간다니까 시집을 가야지 무슨 어학연수냐고 또 붙잡고.

    결국 평생 학벌 열등감에 시달리고 어머니가 노래부르던 시집도 못가고 비정규직으로 하루하루 벌어서 살고 있어요.
    이 집은 부모가 무식한 집도 아니고 경제적 여유도 꽤 있는데도 그러네요.
    사람이 가진 돈이나 배움을 떠나 통큰 사고방식과 넓은 안목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원글님은 공부를 좋아하신다니, 집중력 없어 5분도 책 보기 힘든 저는 참 부럽네요. ^^
    지금이라도 시작하세요!!!

  • 15. ~~
    '14.11.27 11:04 AM (58.140.xxx.162)

    맞아요. 안목, 시야 중요하죠. 원글님 부모님은 딱 거기까지 보실 줄 알았던 거죠. 지나놓고 보니, 그 때 좀 더 고집을 부렸더라면.. 싶은 일이 저도 많아요. 우리는 물려줄 거 없으니, 공부하는 것만 지원하겠다..고 무리해서 작정하신 저희 부모님께도 죄송해서 못 한 것도 많은데요.. 지금 생각하면 저부터 잘 몰라서도 그랬고요.
    헌데, 저 위엣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래도 대졸이라는 거 자체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은 거라고 할 수도 있더라고요, 시기적으로 좀 늦더라도요.

    유럽서 보니까
    부모님이 많이 배우지 않은 경우에 일 하느라 아이들은 방과후 학습시설에서 숙제하는 경우가 흔한데요,
    거기 대학생이나 퇴직 후 자원봉사 하는 분들이
    일대일로 멘토로 연결되어서 장기적으로 공부 봐주고 친구문제나 진로문제 상담해 주고 하더라고요. 효과도 아주 좋던데, 비용 많이 들지 않고, 가난이 세습되지 않게 도와주는 것 같더군요.

  • 16. ,,
    '14.11.27 11:05 AM (211.200.xxx.112)

    대학원 보내야겠어요

  • 17. 그건
    '14.11.27 11:10 AM (182.221.xxx.59)

    원글님이 무식했던거 아닐까요???
    대학을 안 보내준것도 아니고 대학원은 본인이 돈 벌어 다닐수도 있죠.
    제 주변 어지간한 친구들 다 그리 다녔구요.

    그리고 대학 학부 나와 200 간신히 벌던 사람이 석사했다고 뭐 뾰족하게 인생 바뀔 일이 있나요?? 요새 발에 차이게 넘치는게 석사 출신인데..?

    현실은 모르고 본인의 부족함을 부모님께 화살 돌려 감정 해소하려는 것으로 보여요.

    중산층에 학벌 좋은 애들도 부모님 지원 전액 받고 대학원 다니지 않아요.
    본인이 알아서 앞가림하지요

  • 18. 그건
    '14.11.27 11:13 AM (182.221.xxx.59)

    댓글 방향도 한결같이 희한하네요.
    원글님 부모가 대학 가지 말고 고등학교만 졸업하라 한것도 아니잖아요??

    어지간히 사는 집도 대학원 진학을 다 지원해주진 않아요.

    언제부터 대학원이 필수였나요??

  • 19. ~~
    '14.11.27 11:14 AM (58.140.xxx.162)

    물론 성인이니까 본인 결정이 제일 중요한데요,
    중산층 학벌 좋은 애들이랑
    빠듯한 집안에서 나 대학 졸업하기만 눈이 빠져라 기다리면서 생활비 대 주기 바라는 거 팍팍 느껴지는 경우랑
    그 결정이라는 것을 감행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다르지요, 무식 유식이 아니라..

  • 20. 그건
    '14.11.27 11:20 AM (182.221.xxx.59)

    ~~님 핑계대지 말란거에요.정말 부자 아닌담엔 대학원까지 척척 지원해줄 집이 얼마나 되나요??
    원글이 대학원 좀 좋은곳 어쩌고 하는걸 보니 학부는 영 아니었던것 같은데 좋은 학부 다니는 어지간한 집 애들도 현실 앞에 대학원 진학 접고 취직하는 사람들 부지기수고 본인이 돈 벌어 대학원 어렵게 다니는 애들도 많아요.

    뭔 본인이 엄청 대단한 사람이었는데 부모 땜에 길이 막힌듯 과도한 자기연민에 빠져 저러나요??? 솔직히 우스워 보입니다.

  • 21. 0000
    '14.11.27 11:21 AM (218.232.xxx.10)

    Long Distance Program 은 미국/유럽들에 대학원 프로그램 입니다.

  • 22. ..
    '14.11.27 11:25 AM (219.250.xxx.189)

    대학원은 본인이 돈벌어다니든지 그래요
    부모가 언제까지 뒷바라지해줘야돼요
    그것도 돈이 있어야 바랄수있는거지
    다들 자기생각만하는것좀봐요

  • 23. 연자심
    '14.11.27 11:41 AM (175.117.xxx.60)

    그건님 동감^^

    ~때문에..그건 아니라고 봐~요

    원글님 죄송......제생각은 그렇네요

  • 24. ~~
    '14.11.27 11:41 AM (58.140.xxx.162)

    학비를 스스로 벌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주변에 웬만한 친지들 대학원 가는 분위기인 집안에서랑
    대학 보냈으니 어서 돈 벌어오라고 닥달하는 집안이랑
    본인이 뜻을 관철시키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총량이 같지 않다는 거예요.

  • 25. .....
    '14.11.27 11:43 AM (222.108.xxx.88)

    대학원은... 글쎄요..
    저희 부모님이 대학교수이신데..
    솔직히 저희 집은 교수할 것 아닌데 대학원 다니는 거는 좀 부정적이예요..
    옛날에나 대학원 다니면 취직도 잘 되고 그랬죠..
    요새는 대학원 다니느라 나이만 먹으면 취직은 더 안 되요..
    그야말로 대학 교수 할 생각 있어야 가는 곳이 대학원이지, 그렇지 않으면 돈낭비, 젊음 낭비..

    저는 석사 하긴 했어요..
    직장 다니면서, 제가 벌어서요.
    그건, 혹시나 대학교수를 가게 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열어둔 거지,
    석사 끝내고 나니, 제 분야, 제 모교에서 여자교수를 뽑을 생각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박사까지는 안 했습니다.
    추후 직장에 교수자리 올 생각 있냐는 제의가 오게 되어서(박사는 와서 하면 된다고), 석사 한 부분이 도움이 되긴 했지만(학사만 한 사람에 비해서 유리한 출발선이라는 점에서 - 이 때 학사만 한 분들은 시도도 않고 포기..),
    결국 그 자리도 엎어지면서 결국 박사 안 하길 잘했다 싶어졌고요.
    석사는 하기를 잘했다 싶었습니다.
    다만, 취직해서 하기를 잘했다 싶었죠.
    석사하려고 취직 늦어졌으면 그건 진짜 별로였을 듯.

  • 26. ㅇㅇㅇ
    '14.11.27 12:05 PM (211.237.xxx.35)

    요즘 대학도 이름도 없는 지방대 비젼도 없는 과 나오면 아무소용없다 하고
    서울에 유명대학에 석사박사 해도 너무 학력 인플레가 심해서 오히려
    취업시 학력이 너무 높아 떨어지는 사례
    대학 졸업하고도 몇년이고 공부한다고 공무원시험이며 고시공부하다가 취업시기 다 놓치고
    경력마저 없이 30대 초중반이 되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한데
    대학원 안보내줬다고 지금 부모에게 불평하세요?
    참내..
    글 쭉 보니 대학도 엄마가 도우미 해서 힘들게 보내신것 같은데
    대학학비는 싼줄 아시나봐요.
    1년에 천만원씩 4천만원 들잖아요. 순수학비만 용돈 빼고요.
    그것만 해도 부족해요? 대학보내주고 대학원까지 보내줬어야 해요?
    정말 양심도 없네요.

  • 27. ㅇㅇㅇ
    '14.11.27 12:06 PM (211.237.xxx.35)

    대학만 졸업하면 월 백 2백 하는데 들어가고
    대학원 졸업하면 비젼이 엄청나게 생깁니까?
    대학만 졸업해도 월 백 2백 하는 일자리밖에 못잡은건 원글님 잘못이죠.
    그런 사람은 대학원 졸업해도 큰 비젼 없습니다.

  • 28. ...
    '14.11.27 12:23 PM (165.243.xxx.142)

    제가 반대 경우를 이야기하면요.
    제 지인은 대학 졸업 후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일단 취업을 했어야 하는 상황인데
    어머니 욕심이 좀 많아서, 학력을 좀 더 그럴 듯하게 만들고 결혼도 잘 해야 한다며 대학원을 보냈습니다.
    졸업하면 바로 취업되는 곳이라나.. 제가 그 때 그랬어요. 지금 졸업해서 바로 취업이 되네 어쩌구 하면, 인기 끝물이라 몇 년 지나면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그리고 나이도 있는데 대학원 나온다고 다 취업되는 게 아니고 지금도 학력 괜찮으니 어서 직장을 잡아야 한다고.

    대학원 입학하고, 졸업까지 다 한 그 지인은 지금 고급 백수입니다.
    나이 많고 직업도 없어서 선도 못 봐요.

    요즘은 대학원=비젼 아니고요.
    그런 대학원이면 돈 모으고 학비 대출해서 다닐 수 있어요.

    저도 대학원 다녔는데, 제가 번 거 모으고 학비 대출해서 취업 후 갚았습니다.

  • 29. ㅁㅁ
    '14.11.27 12:24 PM (180.230.xxx.83)

    저희 아빠 어렸을때 돌아가시고
    혼자서 삼남매 키우셨는데
    행상 하시면서도 지 빼고 (전 제가 공부에 별로여서)
    대학원까지 다 졸업하고 대기업 취업
    새언니들도 능력있으셔서 지금 어느정도
    살고 있는데
    그당시 엄마는 상고가서 빨리 돈벌기 바라셨지만
    오빠들이 아니라고 해서 장학금에 알바 해서 졸업했어요.. 물론 엄마도 강하게 그런건 아니어서 배우는거에 대해 머리에 든 지식은 아무도 못 훔쳐간다는
    말씀은 하시긴했지만요..

  • 30. ㅁㅁ
    '14.11.27 12:29 PM (180.230.xxx.83)

    큰오빠는 회사다니고 중간에 일본유학가서 박사까지
    공부했구요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길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 31. qas
    '14.11.27 1:27 PM (175.200.xxx.175)

    요즘은 대학원 나와봐야 가방끈만 길어진다뿐 크게 차이 없어요.

  • 32.
    '14.11.27 3:43 PM (203.226.xxx.121)

    대학원 안보내줬다고 이런 억지를

  • 33. 중식조리사
    '14.11.27 5:11 PM (114.203.xxx.218)

    식품건조기 추천해 주세요.

  • 34. ....
    '14.11.27 6:19 PM (119.149.xxx.124)

    이글 보니까 저는 왜 눈물이 나려고 하는지..

    저는 부모님이 대학 안나온 케이스.
    집에 돈은 정말 많은집에서 태어났어요
    할머니가 엄청난 부자라서.. 그밑에서 자란 저 손녀는 뭐 다하고 자랐어요
    초등학교때 그때는 사람들 미국 잘 여행갈때도 아닌데 맨날 초등학교 저학년이 미국가서 한달씩 방학때 놀다오고 그랬어요 친척없었고 미국에 부모님이랑 가서 놀다가옴 -.-


    근데 우리 부모님이 대학도 안나오고 예술쪽으로 관심있는 분야시라서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공부를 왜 하고 살아야 되는지 열심히 해야되는지를 모르고 살았어요

    너무 이상했어요;; 왜 공부하란말을 안하고 공부한번 가르쳐준적이 없는걸까 하고...



    저도 유학가서 근 10년을 놀다가 들어와서 지금도 놀고 있어요
    30초반..


    후회 안전 밀려와요

    공부안했던것 너무너무 후회하고 땅을 칩니다.

    영어는 그나마 잘해서 어찌어찌 하지만 진짜 후회되요
    공부의 중요성을 전혀 모르고 살았어요 부모밑에서..공부하라는말도 들어본적 없고
    엄마가 책한번 보는걸 본적이 없었어요
    너무 아쉬워요...

  • 35. gj
    '14.11.27 6:32 PM (112.146.xxx.15)

    왜 주변 장녀의 부모들은 장녀한테만 혜안이 전혀 생기지 않고

    동생들한테는 혜안이 넘쳐 흐를까요?

    그런데 뽑아먹는거 옆에서 보면 장녀만 온 세상의 혜안을 동원해서 키운것처럼 골수까지 뽑아먹음.

  • 36. 대학원
    '14.11.27 6:49 PM (111.65.xxx.225)

    가서 인생핀다는 전제하게 원글님 주관적으로 쓴글인듯..
    대학만 나오고도 인생피고 자기앞길 찾은사람도 많아요 원글님
    지극히 자기 본위로 쓴글이네요.

  • 37. 그게
    '14.11.27 8:44 PM (58.229.xxx.62)

    배워보지 못해 사람은 공부 자체를 이해 못해요. 공부나 머리 쓰는 일이 그냥 앉아 있으면 되는 줄 알아요. 그러고 몸 쓰는 일이 제일 힘든거처럼 난리치고, 암튼 내가 좀만 똑똑하고 잘난 엄마 만났으면, 맨날 그럽니다. 솔직히 아버지는 그 형편에 최대한 열씸히 사셨지만, 매날 집안 일, 쓸고 닦는 일이 제일 힘들고 어려운 일인줄 알고 산 엄마 정말 싫어요.

  • 38.
    '14.11.27 9:28 PM (175.223.xxx.20)

    전 동생이 둘있기도 했고
    실무 경험 없이 바로 대학원 공부하는건 아니란 생각에
    대학 졸업후 바로 취업했지만,
    회사다니며 제가 벌어 대학원 석사 공부했고
    국비유학 대상자로 선정 되서 유학 갑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고 생각해요

    전공 뭐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공대나 특수대학원 아닌 이상에는
    국내 대학원 석사 취업에선 그다지 큰 메리트 없어요.
    나름 부모님 입장에선 대학 교육까지 시키시는 것도
    큰 결심이셨을 것 같은데 아쉬움은 있으시겠지만
    원망은 거두셨음 좋겠네요

  • 39. 부모님
    '14.11.27 9:30 PM (182.221.xxx.59)

    원망 전에 주제 파악 좀 하세요

  • 40. 대학원은
    '14.11.27 10:19 PM (14.32.xxx.157)

    대학도 아니고 대학원은 본인 능력으로 충분히 갈수 있습니다.
    3년 회사에서 일했을때 학비 떼어놓고, 퇴직금도 대학원생활때 흘수 있게 남겨놓고요.
    머리를 쓰면 얼마든지 가능한 얘기죠.
    부모가 무식하면 속이기도 쉬울텐데, 너무 많은돈을 드렸네요.
    나이 서른 넘으면 더이상 부모탓하면 안됩니다.

  • 41. 기사에서 봤어요.
    '14.11.27 10:39 PM (211.207.xxx.203)

    전 이해가 돼요,
    이렇게 하면 되는데 왜 그런 주변머리도 없냐, 남들이, 그런 후일담이나 지적은 쉽게 할 수 있지만,
    딱 그 상황에서, 부모가 월급봉투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상황이라면, 시야가 극도로 좁아질 수 밖에 없어요.
    옆을 가린 경주마처럼요.

  • 42. 이해해요
    '14.11.27 10:57 PM (112.169.xxx.227)

    시댁이 그런케이스.
    살았는세월보니 무식하니 주변인들이 고생하더군요.
    회사에서 우수한성적으로 비용다 대주고 외국대학 보내주는데도 울고불고 가지말라고... 우리(부모)우짜냐고.
    자식들 뭐 한다면 무조건 반대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공부도 마찬가지고.

  • 43. 아이스커피
    '14.11.28 4:46 AM (58.120.xxx.21)

    원글님의 학업성취도를 과대평가하지 마세요
    저 평생 과외 한 번 안받아보고 단과학원 (수십명-수백명 같이 수강하는 한달 5만원 미만 수업들) 몇 과목 다녀본 것 밖에 없고 물론 학부만 나왔지만 지금 남부럽지 않게 벌어요.
    대학 때도 알바(과외)해서 졸업 때까지 천만원 정도 모았네요. 대학 등록금은 장학금. .

    공부 머리 있으셨으면 집에서 지원 없어도 학부로 아무 문제 없어요. 어느 분야길래 대학원 나왔다고 연봉이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바뀌나요?

  • 44. 모파상
    '14.11.28 7:13 AM (1.236.xxx.185)

    전에 모파상 얘기한 분이 생각나네요.
    대학이후로는 자기가 알아서 진로 결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부분 대학졸업후 취직하는게 정석이구요
    취직과 대학원을 동시에 다니곤 하죠..
    제 친구는 대학 졸업하고 공사들어가더니
    대학원, 이제는 박사도 공부하더라구요.
    물론 부모가 써포트 해준거 아니고 성인이니 자기가 알아서...
    부모원망은 해도 해도 끝이 없으니 그만 하시구
    지금이라고 한 맺힌 대학원 다니세요.

  • 45. ...
    '14.11.28 8:04 AM (223.62.xxx.55)

    제가 중학 시절엔 공부 잘하면 서울여상 가는 일 많았지만,
    대학으로, 유학 가는 것 친가분들이 쌍심지 돋우고 한소리씩
    거들었지만 유학길에 올랐어요. 학비는 안대주셨지만
    원하는 공부 맘껏 하도록 해준 어머니가 고맙죠.
    여자는 공부 안 시키는 분위기였는데 공부한 제가 귀국 후
    동생들 뒷바라지 다 했는데 남녀구분 안하고 투자 제대로
    하신거다 싶어요. 고생은 되엇지안 자리잡고 보니 잘했다
    싶어요. 존경받으며 일하고 하고싶은 공부 맘껏 하면서
    업적 올리고 강연 한번으로도 일용직 한달치 이상 버니까요. 뜻이 있는 곳에 갈이 열리더라구요.

  • 46. 곰숙곰숙
    '14.11.28 8:24 AM (218.154.xxx.192)

    제 주변 친구들은 계속 공부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대학 아니면 방통대 졸업하고 대학원 연수나 유학도 자기가 돈 모아서 갔다오고 끊임없이 계속 뭔가를 하더라구요 ... 님 댓글처럼 중학교때 공부 잘해서 서울여상 들어가서 어린 나이에 취업해서 학업의 목마름으로 자기 돈 벌어서 자기 공부하고 집에 도와주고 그렇게 살아가더군요 다들

  • 47. 님의 아쉬움은 이해가지만
    '14.11.28 4:48 PM (216.81.xxx.72)

    솔직히 님이 대학원 나와서 잘나가실 분이었다면 학부만 나와도 잘 나가셨을 거예요. 어영부영 소모적인 일만 하다가 그만두지도 않으셨을 거고 나중에라도 회사 다니면서라도 대학원 다닐 수 있으셨을 거예요. 현 상황에 대해서 부모님 탓하는 것으로 들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524 6세에어린이집 보단 유치원이 확실히 나은가요? 4 유딩맘 2014/11/27 1,308
439523 일본 사람들도 영어 예명 짓나요? 19 000 2014/11/27 2,545
439522 영어 쎄쎄쎄는? - 영어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1 곰어미 2014/11/27 1,946
439521 파리바게트 알바 해보신 주부님 어떤가요 1 전업 2014/11/27 3,301
439520 남편이 퇴근하자마자 누나랑 통화를 자주 하는데요 10 가을 2014/11/27 3,690
439519 이혼 7 ... 2014/11/27 2,571
439518 깐마늘과 안깐마늘 차이가 많이 날까요? 4 김장준비중 2014/11/27 1,306
439517 본인아이 과외쌤 험담하면서 과외횟수늘리는 엄마!! 2 모르겠어요... 2014/11/27 1,293
439516 제주도 12월이나 1월에 여행하기 2 여행가 2014/11/27 1,842
439515 엄마가 과외선생님에게 보낸 문자래요. 7 빛나는무지개.. 2014/11/27 3,513
439514 여자영어이름 들어본것중 가장이쁜거 적어주세요 7 Angela.. 2014/11/27 3,090
439513 머리숱이 많아야 단발이 어울리나요? 3 척척박사님들.. 2014/11/27 2,492
439512 주간지에서 봤는데, 학력이 짧은 부모가 자식에게 공부 필요없다고.. 7 ........ 2014/11/27 3,963
439511 직장에서 잘못해서 실컷 욕 먹고 눈치 보이고.. 4 동동 2014/11/27 1,197
439510 김치에 물이 너무많이 생겼어요 1 따진 2014/11/27 1,588
439509 20인치 캐리어 직구 하려는데 배대지는 어디로 해야하나요? 직구초보 2014/11/27 840
439508 ebs 허그라는 프로그램 보는데요 1 ebs 2014/11/27 1,571
439507 전기압력밥솥,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주말부부 2014/11/27 749
439506 분당, 용인,수원 지역 수제케익 맛있는 집 좀 알려주세요. 2 언니들 2014/11/27 2,008
439505 요즘 들어 자주 자살 생각이 듭니다 19 ㅇㅇ 2014/11/27 5,362
439504 초등 1학년 뭐 잘해야 하나요. 4 학부모 2014/11/27 1,392
439503 병원편의점에서 살만한 간식거리 뭐가있을까요? 1 방사선 2014/11/27 572
439502 보험전문가님ᆢ질병입원예외항목에대해서요 5 궁금맘 2014/11/27 513
439501 이쯤이면 포기가 맞는거죠? 16 별거중 2014/11/27 3,892
439500 요즘 사람구하는데는 어디를 알아보는게 좋나요? (부산쪽) 2 점점 2014/11/27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