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느린아이 어찌 키우세요

0행복한엄마0 조회수 : 4,235
작성일 : 2014-11-27 08:39:09
초1딸래미
느리고 생각도 많은지
가만히 멍때리고 있을때도 많아요
등교준비하다가 방에 들어가서 누워있다가 나오고
옷입다말고 멍때리곶앉아있고
느릿느릿
저도 성격이 빠릿한편이 아니라
평소에는 내비두는데
아침등교시간마다 저러니
아침마다 화내고 닥달하고
애도 나도 스트레스네요
손이 많이 가는 아이라
동생들이 오히려 스스로 빠릿하게 잘하는데
첫애가 그러질 못하니 맨날 첫애만 혼내고 잔소리하고
그러길 매일 반복
보통 딸이 야물고 그러자나요
겉은 딸인데 속이 아들같아요
덜렁대고 활동적이고 칭얼대고..
아침에 혼내놓고 보냈더니 맘이 않좋아서
하소연해봤습니다
IP : 1.224.xxx.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7 8:46 AM (121.136.xxx.180)

    등교시간이 바뀌면서 애들 둘이 너무 늦어졌어요
    아침에 깨워도 안일어나고...
    중학생이랑 초등학생이 등교시간이 같아져서 아침에 전쟁이에요
    저도 오늘 안좋은 소리하고 보내서 마음이 좀 그래요
    같은 마음인거 같아 댓글달아요 ㅜ ㅜ
    요샌 둘째가 그렇게 느릿느릿 하네요
    그래놓고 뭐라하면 삐져서 학교가고요..

  • 2. 행복한 집
    '14.11.27 8:49 AM (125.184.xxx.28)

    보는 엄마 속터지지만

    딸아이가 멍때릴때는 뇌가 과부하가 걸린거니

    무슨 생각을 그렇게 많이해? 하고 물어봐주세요.
    멍때리는게 뇌에는 그렇게 좋다는데요

    둘째는 첫째 혼나는것 보고 혼날까봐 재빠르게 움직이는건데

    첫째가 느릴때 조금만 더 기다려봐주세요.

    늦어봐서 불편을 체험하면
    깨달아서 알 시간을 주세요.

  • 3. 보통
    '14.11.27 8:52 AM (211.36.xxx.157)

    이러면 조용한 ADHD아니냐고들 하죠
    저희딸도 검사받아보란 얘기도 들었는데
    그냥 전 내버려두었어요

    알림장에 선생님이 준비물좀 챙겨서 보내라고 메몽ᆞㄷ고요. 그럼 야단치죠. 방치를 했는데

    지금은 스스로 알아서 함 (4학년)
    두달 내내 일기 숙제를 안해 갔더라고요.

    교사 출신 친정 엄마가 저같은애 짜증난다고
    좀 챙기라고 했었는데 너무 바뻤어요.

  • 4. 비슷한딸있어용
    '14.11.27 8:53 AM (182.221.xxx.11)

    밤에 충분히 많이 자고 일어난 날도 그런가요?

  • 5. 보통
    '14.11.27 8:55 AM (211.36.xxx.157)

    지금은 동생까지 챙겨가며 야무지게 살아요.

    일학년때는 좀 도와줬고요
    그담부터는 너의 일이라고 나두었어요.
    준비물은 오후에 이모님과 가서 사라고 했었는데 보통 알림장도 안 열어보더라고요.

    너가 혼나지 내가 혼나냐!
    그런 심정으로 나두었습니다

  • 6. 2학년
    '14.11.27 9:07 AM (211.36.xxx.83)

    2학년 아들이 느리고 아침되면 일어나는거 힘들어하고 빠릿빠릿하질않고 칠칠맞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줘야하고 온방은 순식간에 난장판 아침마다 전쟁이네요ㅠㅠ

  • 7. ///
    '14.11.27 9:15 AM (1.254.xxx.88)

    원글님...저는 그런애 아침에 안고 화장실 데려가서 변기에 앉히고 쉬시키면서 입 벌리게해서 내가 이 닦아주고. ..세수끝날떄까지 눈감고 서 있습니다.... 세수수건으로 얼굴 닦아줄떄 그제서야 눈 번쩍 뜹니다.
    옷도 미리 골라놨다가 입혀주고, 식탁에 앉혀둬요.
    밥도 떠먹여주고요.
    이 짓을 초4 초반까지 했네요. 싸우면 원글님도 하루종일 속상하지 앟으시나요. 매일 아침 드글거리게 싸우고 소리지르는게 지옥으로 느껴져서, 내가하자,,,해줄수있는 시간까지 내가 해 주자 싶어서 해줬어요.

    지금 중학생인데 지가 알람틀어놓고 혼자 일어나서 알아서 잘 갑니다.

    엄마의 사랑으로 온몸을 발라준다고 생각하고 해 보세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더 잘 합니다.

  • 8. 반박자
    '14.11.27 9:25 AM (121.174.xxx.106)

    제딸도 어릴 때부터 동작이 느렸어요.
    그게 타고난 기질인지 성격인지 고쳐볼려고 해도 잘안되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그렇게 빠른편은 아니지만 친정엄마 말로는
    저희 딸을 보고는 "재는 누구 닮았냐? 너는 어릴 때 알아서 척척 잘해서 내가 손댈게 없었는데..
    하시는거 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고..
    그래도 지금 고등학생인데 사춘기같은거 뭔지도 모르고 키울 정도로 순해요.
    느린것도 많이 나아졋고 윗분 말처럼 지가 알아서 알람듣고 일어나고 입댈꺼는 없어요.
    대신 아직까지 빠릿빠릿하고 그런건 없네요. 야무지다 이런 느낌은 없는게 좀 아쉽지만
    느긋한 성격이라서 예민하고 까칠한건 전혀 없으니 느린부분은 그냥 접어두고 키워요.

  • 9. 야옹이
    '14.11.27 9:26 AM (118.33.xxx.40)

    저희 딸도 유난히 멍 하니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또래 친구들에 비해서 늦되었는데요. 얼마 전에 읽은 책에 멍하니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행동이 느리고 엄마 말을 잘 못알아듣는 이유가 남성적인 본성을 타고 났기 떄문이라네요.
    아이가 제 뱃속에 있을 때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서(근데 이게 왜 많이 분비되는지는 기억이 안나요ㅠㅠ) 성별은 여자인데, 뇌 성분이 남성적으로 성장한 거라고요. 그런데 좋은 게, 이런 성향을 타고난 아이들이 생존에 훨씬 유리하고 똑똑하게 자란대요. 13살까지는 무슨 기관(기억 안나요ㅠㅠ) 이 계속 성장하는 상태라서 그떄까지는 지켜봐주라고 하더군요.

  • 10. 야옹이
    '14.11.27 9:26 AM (118.33.xxx.40)

    첵 이름은 아들의 뇌?였던 거 같아요~ 둘째아들 떄문에 본 책이었는데 전 의외로 첫째 딸한테 도움이 더 많이 되었네요

  • 11. 자연스럽게살도록
    '14.11.27 9:28 AM (116.34.xxx.149)

    저희 아들도 느려요. 성질 급한 저는 답답하지만 느린 게 꼭 나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제 아들은 국립대 2학년인 지금도 여전히 느려요.

  • 12. 고정점넷
    '14.11.27 9:58 AM (116.32.xxx.137)

    늘상 그래요..
    옷을 입어도 밥을 먹어도 공부를 해도
    학교 가느라 현관앞까지 가는데도 (집은 그냥 30평대아파트 현관까지 가는 속도는 헐리웃 저택)
    근데 이녀석 지 좋아하는 건 무지 빠르거든요.
    좋아하는 책, 공부 할 땐 집중도가 엄청 나요.
    (물론 시험 볼 때도 늘 시간이 쫓겨서 풀기도 해요.)
    저도 한 때 day dreamer 인가 하며 좀 심난했던 적이 있었는데
    저도 바쁘고 남편도 맘 바쁜 사람인데 한명 좀 느릿느릿 자기 속도대로 살면 어때 하고 있어요.

  • 13. ..
    '14.11.27 10:27 AM (121.157.xxx.2)

    저희 둘째가 느려요.
    그런데 느리다는건 다른 사람 입장에서 볼때 느린거라고 생각해요.
    아이 입장에서는 자기가 느리다고 생각 안합니다.
    제 경우도 출근을 해야 하니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아이가 해야 할일들을 미리
    준비하고 분 단위로 말해 줍니다.
    예를 들어 10분 까지는 양치 해야 한다.
    20분까지는 주차장으로 나와라. 엄마는 25분에 니가 나오는 유무와 상관없이
    출발한다.. 이런 식으로요.
    엄마도 화 안나고 아이도 시간보며 준비하고 고등인데 지금도 저렇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366 코오롱 이웅렬, 수상한 부실계열사 지원 의혹[추적] 마우나리조트.. 2014/11/27 734
439365 결혼식 피아노반주할때 뭐 입으면 이쁠가요? 4 남자아이 2014/11/27 878
439364 저는 나이들면 고시원같은데서 혼자 살고 싶어요 55 -- 2014/11/27 15,535
439363 김장배추가 덜 절여 졌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7 .. 2014/11/27 3,078
439362 1월 강원도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 .. 2014/11/27 1,362
439361 부동산에 집 보여주실때 번호키 오픈하시나요?황당하네오 18 세입자 2014/11/27 3,167
439360 영화추천글은 언제나 좋아요.영화 또 추천해주세요 6 영화 2014/11/27 1,816
439359 딱 책상ᆞ침대 하나들어가는방ᆢ 9 정리 2014/11/27 2,192
439358 좋은방법있나요? 1 마늘보관 2014/11/27 493
439357 이사하려고 하는데 지역카페 있는 동네가 좋은가요? 2 이사 2014/11/27 661
439356 톱스타의 기준이 뭔가요? 6 왈왈 짖어 .. 2014/11/27 1,687
439355 서울대 교수 ‘추악한 손’ 부추긴 학교의 방관 4 세우실 2014/11/27 1,041
439354 전기압력밥솥의 뚜껑을 열면 물기가 주르륵 떨어져서 6 ........ 2014/11/27 5,691
439353 희망은 절망을 몰아낸다 7 좋은 글 2014/11/27 1,017
439352 현대프리미엄 진출 유통재벌 폭주...막을 법이 없다 1 자영업다닫는.. 2014/11/27 757
439351 저 아래 '제 인생을 최고로 만들어주는 아이들' 이란 글을 보고.. 2 제 목격담 2014/11/27 1,341
439350 패밀리세일은 초대장 없음 못들어가나요? 1 패밀리 2014/11/27 976
439349 도우미 페이는 어떻게 주시나요? 5 워킹맘 2014/11/27 1,755
439348 이렇게 먹으면서 3킬로 빼려는거 욕심이죠? 8 살살살 2014/11/27 1,981
439347 애완용 호박목걸이도 있네요 월천이 2014/11/27 555
439346 내일서울날씨 많이추울까요? 4 mintee.. 2014/11/27 876
439345 보험문의예요. 답변 부탁드려요~~~ 6 .... 2014/11/27 650
439344 길냥이 사료 추천해주세요 7 방울어뭉 2014/11/27 1,414
439343 발목접질렀는데 어떻게 해야 빨리 낫나요. 11 -- 2014/11/27 4,445
439342 노원,강북쪽 산후도우미 아시는분 있으시면 추천좀 부탁드려요~ 1 82쿡매니아.. 2014/11/27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