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후유증

쭈니1012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4-11-26 21:23:55

지난주  시댁에 가서 110포기 절여서 김장을 담그고 왔어요.

시댁, 우리집, 동서네, 시누이 이렇게 4가구 김장인데............

동서가 늦게 오는바람에  시엄니하고 나하고 둘이다 다 절였죠.

허리 부러지는줄 알았어요.

밤 12시에 나가서 아래위 배추 뒤집어놓고

담날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건져 씻고.......

꼭 이러고 해야되나 하다가도...........시부모 살아계시고 농사짓는 동안은 하자 하지만

성질이 나네요.

양념 버무리는것도 장난아니고...........  맏며느리라고 양념 혼자 버무리고...........

울신랑은 쳐다보고 있고.....  시동생은 주걱으로 뒤집고...........

아무튼 이렇게 김장하고 와서 허리가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아픈거예요.

꼼짝을 못하게 허리가 아파서....... 무슨일난줄 알았답니다.

겨우 걸어가서 한의원 가서 침맞고 부항뜨고..........정형외과 가서 침 맞고  물리 치료  1주일  넘어 하고 있어요.

나이 생각 안하고 너무 무리했나봐요.

제나이가 56세 이거든요......

 

IP : 125.143.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4.11.26 9:28 PM (211.178.xxx.216)

    수고 많으셨어요.. 따뜻한 찜질팩이라도 허리에 깔고 좀 누워계세요.. 참 김장이 뭔지.. 저도 신혼때 어머님이
    김장하신다고 해서 1박2일 100포기 하고 집에와서 이불쓰고 울었어요.. 한겨울 마당에서 배추건지는데 정말
    손이 아리더라구요.. 10년간 그러다가 친정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친정도와드린다고 빠졌어요..지금은 그나마
    친정도 안하고 제김장 제가 해요.

  • 2. ..
    '14.11.26 9:43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병원비가 배추값보다 더나왔겠어요
    왜 동서 시누 김장까지 해주시나요
    각자 집에서 해먹자고 하세요
    배추만 집으로 보내세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세게 나가면 다 해결됩니다
    집에서 한 20포기하면 일도 아니에요

  • 3. 고생하셨네요
    '14.11.26 9:55 PM (175.210.xxx.243)

    전 혼자 10포기 담는데도 허리 나가는것 같던데...

  • 4. ...김장 징해요
    '14.11.26 10:07 PM (116.123.xxx.237)

    남자들은 뭐하고요
    절이고 씻는건 힘좋은 남자가 해야죠
    앞으론 각자 해서 어머니 한통씩 보내자고 하시고 절임배추 사세요

  • 5. 버무리는걸
    '14.11.26 10:59 PM (58.232.xxx.5)

    남편시켜야지 왜 쳐다보고 서있게 만드시는지?

    아는댁도 8집것 280포기 하는데 남자들이 배추따오고 절이고 씻고 속 버무려주면 싸는것만 여자들이해도 힘들다고하는데.........

  • 6. 쭈니1012
    '14.11.30 2:12 PM (125.143.xxx.131)

    제편이 되어주셔서 감사해요.............울 서방 속이 터져 제가 돌아가십니다.
    울 서방 얘기할려면 별도로 적어야될 정도로 할말이 많은분 입니다.
    지금은 정신차리고 맛나게 김치 먹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373 매운 풋고추가 너무 많은데 뭘 하면 좋을까요? 7 blueu 2015/08/03 1,314
469372 깔끔하신 분들! 욕실 발매트 관리 어떻게 하세요? 17 해리 2015/08/03 5,938
469371 맏이 고충 4 2015/08/03 1,580
469370 지금 바람 엄청 부는데요, 운동 나가도 될까요? 4 @@ 2015/08/03 1,216
469369 행거나 옷걸이 없이 살수 있을까요ᆢ 1 정리중 2015/08/03 1,189
469368 c컬 파마 해주시는 분~ 6 중등여아 2015/08/03 2,545
469367 어제 집보러갔다가 계속 우울하네요 24 인생은불공평.. 2015/08/03 26,393
469366 확장한 안방 베란다에서 똥냄새가 나요 ㅠㅠ 10 아휴 2015/08/03 5,480
469365 헬스 후 집에서 샤워하시는 분? 17 손님 2015/08/03 20,148
469364 친구에게 뭔가를 가르쳐주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1 친구 2015/08/03 684
469363 연예인들을 같은 교회나 성당. 학부모로 만났을때 아는척 하나요... 7 ... 2015/08/03 3,406
469362 아버지 회사 이름 묻는 남자 어떤가요? 6 dd 2015/08/03 2,323
469361 생리 늦추는 약..괜찮나요? 2 마나 2015/08/03 5,966
469360 숯불 갈비 맛있는 곳 추천해 주세요. 호호 2015/08/03 426
469359 생리전 복부팽만 1 .. 2015/08/03 9,929
469358 식당에서 파리채 맞음 2 .. 2015/08/03 1,512
469357 고용률 고작 0.1%P 올라 세우실 2015/08/03 351
469356 이사 견적 봐주세요 (급) 6 ^^ 2015/08/03 1,209
469355 샌들만 신으면 발이 아파요. 4 샌들 2015/08/03 1,388
469354 휴가갔다가 허리 1 ㄴㄴ 2015/08/03 587
469353 오* 이제사도 뒷북아닌가요~ 2 2015/08/03 1,693
469352 무스크향수 좋아하세요? 4 향수공해 2015/08/03 1,514
469351 서울대 간신히 들어갔다 간신히 졸업하는 것과 다른 대학 장학생으.. 18 정말 몰라서.. 2015/08/03 4,860
469350 살면서 깨달은 점 7 ... 2015/08/03 3,443
469349 베스트 글 보다가 34살 부럽다고 하셔서 40대 이상이신 분! 8 .. 2015/08/03 2,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