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간염보균자라고 합니다.
원래 찌개 다 따로 담아서 먹긴하는데
먹고는 더 먹겠다며 냄비에 본인숟가락을 푹 넣습니다.
제가 그러지말라고 했어요
저: 여보 그거 그러지마 국자있잖아 당신 그 간염 그거 좀 조심해야한다면서
남편: ..뭐 이정도는 괜찮잖아 안옮아
저: 그런말은 내가 하면 모를까 보균자 본인이 할얘기는 아니지. 당신은 어떻게 당신밖에 모르냐 나는 그렇다치고 애들은?
남편은 일부러 더 본인 숟가락으로 애들그릇에 찌개를 덜어줍니다
저는 짜증나서 다 먹지말라고 해버렸네요.
이렇게 싸웠는데
분이 안풀려요
어쩌면 좋을까요.
1. 활동성이라며요
'14.11.26 7:58 PM (211.49.xxx.9)근데 안 옮는다고 저런다구요??
애들한테 옮으면 애들 평생 고생하는데??
애비란 작자가???2. ...
'14.11.26 7:59 PM (125.131.xxx.116)애들은 주사 맞아서 다 항체가 있겠죠
실제로 저렇게 찌게를 같이 먹는다고 옮지는 않지만
아무리 병이 없는 사람이래도 저러면 짜증나요3. 항체
'14.11.26 8:01 PM (211.36.xxx.160)애들 항체있는지 확인하시고 없으면 다시 주사 맞추세요. 원글님 본인도요.
4. .....
'14.11.26 8:03 PM (115.140.xxx.159)a형인지 b형인지 그건모르시나요?
a형은 체액으로 전염되고
b형은 혈액으로만 전염되는데요
같이 국떠먹는 습관은 간염다 떠나서 다른균도 옮길수있으니 그 자체로 안좋아요
활동성이라면 많이 피곤하고 간수치도 지켜봐야하고 식생활 특히 술.지방간 조심해야됩니다 찌개 한숟가락이 문제가 아니거든요.5. 애들 항체있음 상관없지
'14.11.26 8:04 PM (211.228.xxx.203)않나요??
남편도 섭섭했겠어요 애들앞에서 무안하겠는데요6. .....
'14.11.26 8:10 PM (220.76.xxx.236)무슨 간염이요?
B형? C형?
일단 애들과 원글님은 B 형간염 항체 있는지 확인하시고, 없으면 3차에 걸친 예방접종 다시 받으시고,
받고 나서 항체 확인 검사까지 꼭 하셔야 되겠고, 그럴 때까지 조심하셔야겠어요..
애들보다도 원글님 성관계가 더 문제네요 ㅠ
그리고 일상생활중에 상처가 나서 피나는 거 정말정말 주의하셔야되고요.
피나면 다른 사람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고, 피난 거 닦아낸 휴지 및 쓰레기도 전부 다른 사람과 닿지 않게 버리는 게 중요.
그리고 활동성을 일단 치료후 비활동성으로 전환된 후에도 6개월에 한번씩 평생 복부초음파랑 혈액검사 받으시는 게 좋겠어요.
간경변, 간암으로 이행될 확률도 있거든요.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A형 간염은 기존의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 같이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된다. 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 감염되며,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A형 간염을 가지고 있는 모체가 출산하는 과정에서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고, 수혈을 통해서 또는 남성 동성애자 등에서 비경구적인 감염에 의해서도 올 수 있다.
B형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 된다. 아기가 태어날 때 B형 간염이 있는 어머니로부터 전염될 수 있으며(수직감염),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등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된다.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새기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다.7. ...
'14.11.26 8:16 PM (122.34.xxx.91)b형간염은 그런식으로 안옮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남편 항체 생길때까지 약 먹게 하시고 아이들 항체검사나 하세요
8. ㅇㅇ
'14.11.26 8:25 PM (125.183.xxx.190)남편분 간사랑 동우회 꼭 들어가셔서 보라고 하세요
간염에 대해 어머하게 많은 정보가 있어요9. 음..
'14.11.26 8:29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남편이 B형간염으로 병원에 일주일가량 입원했었고 지금은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피검사,초음파검사 계속 하고있어요...음식 같이 떠먹는정도로 감염되지않아요 병원에서 온가족 항체검사받으라 하셔서 애들도 다 받았구요...
병원은 다니시는거죠?
간에 젤 좋은건 충분한 휴식과 단백질위주의 건강식단,절대 절주,적당한운동...10. 에휴
'14.11.26 8:37 PM (116.127.xxx.116)저라도 짜증이 나겠네요.
윗분들이 정보를 주셨지만 그렇다 해도 남편 스스로 자기 병이 어떻게 옮기는지에 대한 확신도
없으면서 저렇게 괜찮다 괜찮다하며 아이들에게 마구 행동하는 거잖아요. 병원에서 괜찮다 해도
부모로서 아이들에겐 조심스런 마음이 들어야 마땅할 판에.11. --
'14.11.26 8:44 PM (112.184.xxx.179)일부러 더 애들 국그릇에 숟가락 넣는거같아서 짜증나요. 보통 부모면 본인이 더 조심하는게 맞는것 아닌가요. 애도 아니고 무슨 유치한 심보인지..
12. 서운한 남편
'14.11.26 8:53 PM (122.35.xxx.216) - 삭제된댓글글쓰신분이 좀더 요령있게 처신하시면 좋을듯 싶어요.
본인이 얼마나 서운했겠어요...걸리고 싶어 걸린것도 아닌데..
상을 차리실때 국그릇처럼 개인 그릇에 덜어서 찌게도 먹으면 되지않을까요?
저는 비활동성이긴하나 그래도 조심스러워 항상 덜어서 먹는데 오히려 신랑이 아이구 괜찮아 그래서 옮길것 같으면 난벌써 간암환자 되었을꺼야 하고 별스럽게 대해주지 않으니 고맙더라구요..
댓글 쓰시는 분들도 조금 격한 반응 자제하시면 좋겠어요.
글쓰신분도 감정적으로 남편에 대해 쓰시긴 했지만 너무 격한 표현은 기분이 언짢으실것 같아요...
조심스레 말씀 드려봅니다....13. 뒷통수를 한대 갈겨주고 싶지만
'14.11.26 8:55 PM (116.127.xxx.116)아마도 남편분이 아이들보다 더 대접 받고 싶은 마음이 강한가 보네요. 원글님께.
애도 아니고 유치한 심보 맞지만, 그래서 정말 한대 갈겨주고 싶지만(저라면 그럴 것 같아요.ㅡㅡ;;)
어쩌겠나요. 당분간은 보살핌 받아야 할 환자이니 이해하는 수밖에..
간단하게 동네 병원이라도 가셔서 아이들 항체 검사 한번 해 보시고 이 문제에 대해 상담 한번 받아 보세요.
속에서 열불이 확확 나는 원글님 마음 이해하니 마음 푸시고요.14. 부부생활시
'14.11.26 8:59 PM (121.161.xxx.241)꼭 ㅋㄷ 사용해야합니다. 신경쓰세요.
15. 주는데로
'14.11.26 9:09 PM (121.127.xxx.253)배우자나 가족이 예방접종해서 항체 생겼으면 아무 지장없죠.
항체있으면 전염율 0% 입니다.16. 사랑79
'14.11.26 9:38 PM (222.99.xxx.254)그런식으로는 안 옮아요
인터넷 찾아보시고 일반인처럼 대해주면 되요17. 식탁에
'14.11.26 11:44 PM (58.143.xxx.76)냄비채로 올리지 마세요.
각자 국그릇에 퍼주세요.
밖에서도 그런 사람 싫습니다.18. ㅇㅇ
'14.11.27 12:04 AM (175.114.xxx.195)남편도 무안해서 서운한 마음이었겠지만 부성애도 없나? 유치하네요..
19. 그런데
'14.11.27 12:33 AM (39.118.xxx.151)남편도 문제지만 원글님도 좀...
간염 보균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예요
애들 전염 걱정도 되겠지만 사실 간염 보균이면 간경화나 간암발생율도 높고
굉장히 걱정스러워할 일인데
싸우고 분이 안풀린 것만 강조하시니 참20. 항체있으면
'14.11.27 12:57 AM (116.39.xxx.32)안옮아요
21. 가족뿐만아니라
'14.11.28 1:10 AM (58.143.xxx.76)밖에서도 남 생각해야죠. 개인접시에 떠먹게 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39906 | 만성축농증 ㅠㅠ 1 | ... | 2014/11/29 | 691 |
439905 | 요즘 박씨난정기, 아라곤777 안보이네요 1 | 흐음.. | 2014/11/29 | 827 |
439904 | 괴로운 마음 이겨내는 지혜를 주세요 6 | happyh.. | 2014/11/29 | 1,992 |
439903 | 기프티콘 보낼 때 | 주말 | 2014/11/29 | 456 |
439902 | 머리 파마 얼마만에 하세요? 30 | 심난 | 2014/11/29 | 18,056 |
439901 | 마음에 와 닿는 좋은문구 6 | 궁금맘 | 2014/11/29 | 1,741 |
439900 | 죽순은 어디서 사나요? 3 | ㅇㅇ | 2014/11/29 | 754 |
439899 | 묵은지에 하얀물질 생기는거요 3 | 묵은지 | 2014/11/29 | 3,396 |
439898 | 부탁드립니다~ 2 | 제주유채 | 2014/11/29 | 399 |
439897 | 의도적으로 바람맞추는거 몇번하면 떨어질까요? 23 | ㅓ | 2014/11/29 | 5,003 |
439896 | 김장할때 찹쌀가루 없으면요...?? 10 | 나홀로 | 2014/11/29 | 13,827 |
439895 | 반짝반짝 빛나지 않은 내 딸.... 44 | 걱정 | 2014/11/29 | 16,184 |
439894 | 에게 그리고 이런 사이트를 안 분은 행운아입니다. 2 | 영어를 무료.. | 2014/11/29 | 1,058 |
439893 | 낮에 강남 커피전문점에 앉아 있으면.. 3 | 낮에 | 2014/11/29 | 4,174 |
439892 |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싶은데 8 | .. | 2014/11/29 | 7,569 |
439891 | 수학 잘하는 남자에 대한 환상 없으신가요? 30 | ........ | 2014/11/29 | 8,634 |
439890 | 페루 부인께서 마음이 편하실까요? 8 | ??? | 2014/11/29 | 2,365 |
439889 | 放射線像 | .. | 2014/11/29 | 630 |
439888 | 이제 미생 다 봤네요 마지막 나레이션 여운이 장난아니네요 5 | 멜란지 | 2014/11/29 | 4,195 |
439887 | 인터스텔라..완전 궁금한거한가지 6 | thvkf | 2014/11/29 | 2,621 |
439886 | 아래층 작은방 다용도실이 비만오면 샌다고해요 2 | sos | 2014/11/29 | 1,032 |
439885 | 강하늘 상의 탈의!!! 3 | 꺄아악 | 2014/11/29 | 2,725 |
439884 | 가족 앞에서 투신한 중학생 기사 보니 남편 성장 과정과 비슷한 .. 35 | 여밈 | 2014/11/29 | 14,920 |
439883 | 왜 끔찍한 상상을 스스로 할까요... 14 | ... | 2014/11/29 | 3,631 |
439882 | 저는 왜 이럴까요? 1 | 바보 | 2014/11/29 | 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