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4.11.26 6:40 PM
(180.229.xxx.175)
전 작가분들 얼굴보면 반갑던데요~
이런분이 쓰시는구나...
박민규작가 안경쓴 모습도 좋고
김연수작가 수줍은 얼굴도 좋고
하루키 나이먹어가는 모습 보면서 함께 나이먹는것도 좋고...
2. 작가들도
'14.11.26 6:44 PM
(175.121.xxx.55)
독자들 외모를 알게되는 걸 즐기진 않는다는점
멋내기위해 글쓰는게 아닌것처럼
그냥 글만 읽는게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3. 그렇잖아도
'14.11.26 6:47 PM
(220.73.xxx.248)
사진 넣은 것 후회하고 있어요.
4. 아...
'14.11.26 6:48 PM
(116.32.xxx.137)
그래서 황정음 작가가 얼굴도 자기 소개도 잘 안 넣는 군요
전 좋던데.
연예인도 아니고 얼굴 멋지길 기대한 적없고 그냥 내게 이런 좋은 글을 선사한 이는 누구인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는데 원글님 같은 환상? 이 있으신 분들도 있으시군요...
5. ㅋㅋㅋ
'14.11.26 6:49 PM
(210.0.xxx.214)
갑자기 뻥 터졌어요.
작가님 본인은 동안이라는 편을 수줍게 듣고 계신다고 하던데, 이제 그만 동안에 대해 언급자제해달란 식으로 ㅋㅋㅋㅋ
님 글 보고 혼자 므흣하게 웃고 계실 것 같아서리 ㅋㅋㅋ
이로서 작품에 더더욱 전념해야겠다 이런 전의를 불태우실 수도 ㅋㅋㅋ
그런데 전 작품이나 문장이 좋아지면 그 작가의 모습 그 자체도 좋아보이더라구요.
다 조국 교수님 같으면 어떻게 떨려서 책 보겠습니까 ㅋㅋㅋ 널리 양해해 주소서.
전 오히려 드라마 쪽이 좀 그런 편인데..
작가가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보다
그냥 그런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싶더라구요. 유나의 거리 처럼 그냥 그렇게 ㅎㅎㅎ
6. 앗.
'14.11.26 6:51 PM
(58.226.xxx.207)
220님 작가님이신가요??ㅠㅠ
저는 인물이 좋다 안좋다가 아니라
글을 읽고 혼자 상상을 하는 편이라서
생각했던 얼굴과 다르다.... 뭐 이런거고요......^^
만약 여리게 생긴 모습을 상상했는데 늠름한 사나이였다던가
아님 그 반대던가 뭐 그런거요.
상상했던 얼굴이랑 비슷했던 분은
천명관
김애란
^^
반갑더라고요^^
7. ..
'14.11.26 6:52 PM
(117.111.xxx.102)
충격을 조심스럽게 처리해야죠.. ㅎㅎㅎ
평범한 외모인 사람들의 깊고 너른 속내,
컴컴한 우주의 어느 지점에 황홀하게 실재한다는 딸기 케이크 성단? 처럼
보이지 않는 그 속을 이렇게 보여주면 교감할 수 있는 것을, 하고
모든 평범한 겉보기의 존재들을 찬양하는 모드로 갈 수도 있는 거라구요.
추 속에서 미를, 일상에서 일상을 초월한 설계를 발견하는 것이
예술 아닌가요
이런 생각이라면 작가의 외모는 충격적일수록 좋을 수도 있어요 ㅋ
8. 하하하하
'14.11.26 6:53 PM
(58.226.xxx.207)
윗님!! 아주 멋져요!!!!!!!!!!!!!
와~~~~~~~~~~~^^
9. 훗
'14.11.26 6:54 PM
(182.218.xxx.69)
작풍이나 문향등이 외모와 불일치해 보이는 작가들이 대다수죠! ^^ 대학시절 장정일작가님 좋아했었는데,
표지의 사진을 확인하고는 실망감에..ㅠㅠ. 그래도 표지나 권두에 사진이 있는 게 친밀감을 더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10. 엥??
'14.11.26 6:59 PM
(58.226.xxx.207)
본명이 아니였군요.
그런데 본명이 더 잘 어울리는데 왜 필명을 따로 쓰시지???
11. ..
'14.11.26 7:03 PM
(116.122.xxx.10)
저는 ㄱㅇㅅ작가 좋던데요.
친근하고
ㄱㅇㅅ작가님 사랑합니다^^
12. ㅎㅎㅎㅎ
'14.11.26 7:05 PM
(223.62.xxx.59)
전 ㅅ ㄱ ㅅ 작가 ㅠㅠ 불륜등의 감수성과 완전 딴판인 컨츄리 아줌삘
13. 친구 김중혁은
'14.11.26 7:05 PM
(114.204.xxx.72)
외모땜에라도 더 근사해 보이긴 해요
김연수 본명이 뭔가요??
14. ㅋㅋㅋ
'14.11.26 7:26 PM
(182.221.xxx.59)
맞아요.
그래도 그냥 소설 작가면 그나마 다행인데
실화 기반 소설은 제발 신비주의 고수해줬음 싶어요.
잃어버린 너 잘 보다 3권이었나?? 갑자기 작가 사진이 실려서 얼마나 충격을 받고 내용 매치가 안되던지 ...그야말로 홀딱 깼었어요. 왜 사진을 실었을까요???? 이해가 안가요.
15. --
'14.11.26 7:36 PM
(223.33.xxx.38)
맞아요. 제가 김작가님 글 좋아하지만 본명이 더 잘어울리는데 필명은 어쩐지 꾸민 이름같고 안어울리더라고요. 본명도 ㄱㅇㅅ일꺼예요 ㅎ
16. ...
'14.11.26 7:37 PM
(61.74.xxx.243)
제가 대학 시절에 김정환 시인에 푹 빠져 지내던 떄가 있었어요. 근데 합정역에서 지하철 기다리고 있는데, 같이 있던 선배가, 저기 김정환 시인이라고 알려주는데....뽀글머리에 땅딸한 배 불뚝이 아저씨 ㅠ.ㅠ. 내 머리 속의 김정환 시인은 다소 마르고, 예민해 보이는 모습이었는데, 환상이 와장창 깨져 버리더라구요. 그 담부터는 그 분 시를 읽어도 이전이랑 다른 느낌이었어요.
17. 맞아요
'14.11.26 10:30 PM
(93.82.xxx.185)
사진 넣어서 책을 더 판 작가는 서른 잔치는 끝났다 시인밖에 없는거 같아요.
공작가가 문학계에서 심은하로 통한다니 문학계는 정말 다들 외모가 정말 낮은 수준인가봐요.
18. ㄱㅇㅅ
'14.11.26 11:49 PM
(218.51.xxx.207)
본명 궁금해짐
제가 요즘 오염되서 전공서적만 사는데 그래도 ㄱㅇㅅ 님 책은 사요
다른 님은 신작이 없어서 못산거지 제가 이번 도서정가제때문에 흥분해서 많이 샀거든요
전 그 얼굴 딱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전 뭐니뭐니해도 알랭 드 보통의 대머리에 적응하는게 힘들었죠
지금도 깜짝깜짝 놀랍니다
19. 전 하루키 ㅠㅠ
'14.11.27 12:45 AM
(115.93.xxx.59)
무라카미 하루키요
글만 읽고는 너무 멋져서 저도모르게 일본배우같은 모습을 상상했는데
둥글둥글한 작가분 얼굴이
대충 흙만 씻어 쪄내서 껍질 아직 붙은 시골찐감자같은 얼굴인거에요 ㅎㅎ
물론 여러번 얼굴 보다보니 정감가서 지금은 그 얼굴도 좋지만 ㅎㅎ
20. ㅋㅋ
'14.11.27 12:56 AM
(58.226.xxx.207)
다들 눈치챈 분위기이데...
김연수작가요^^;;
저는 필명인줄 몰랐어요~
저~위에 댓글 님이 본명 이야기 꺼내셔서 찾아보니
김영수 네요^^
김영수가 훨씬 낫지 않나요?
김연수는 오글거리고^^;;
그나저나 김작가님 글 참 좋아요......
114님. 맞아요. 김중혁 작가는
얼굴도 이름도 글도 잘 매치가 되더라고요.
^^
21. 아아 참
'14.11.27 1:08 AM
(122.40.xxx.36)
문단 외모가 낮은 수준이라... ㅋㅋ
공작가님이 심은하라니. 누가 그래요;;
요즘 젊은 작가들은 외모도 괜찮은 경우 많습니다. 20~30대 작가들 얼굴도 함 보세요.... 외모가 중요한 건 정말 아니지만. 그리고 40대 편혜영 작가님은 상당한 미인이던데요.
외모와 글이 일치하면 그것도 얼마나 재미없나요. 투박한 외모 속에 깃든 날카로운 영혼을 그려봐 주세요 ㅋ
22. 오~~ 멋져요!
'14.11.27 1:19 AM
(58.226.xxx.207)
투박한 외모 속에 깃든 날카로운 영혼을 그려봐 주세요 ㅋ
-------------
이 말씀 너무 멋져요 ㅠㅠ
조경란 작가님도 미인이시던데요~~^^
소설은 아니지만 백화점을 읽고
분위기 있는 미인을 생각했었는데
정말 그렇게 생기셔서 신기했다는^^
23. 리오리오
'14.11.27 2:59 AM
(211.209.xxx.50)
이 맛에 82 옵니다 ㅋㅋㅋ
24. 공작가 심은하
'14.11.27 5:24 AM
(93.82.xxx.185)
이건 공작가가 인터뷰에서 직접 말했어요. 문학계에서 심은하로 취급받는다고.
사실 신경숙이나 비교해보면 왜 그런지 알겠어요 ㅎㅎㅎ.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이라고 글 쓰는 사람들이 집단이 외모가 딸리나봐요.
25. 공작가 심은하
'14.11.27 5:26 AM
(93.82.xxx.185)
최영미, 한강 이 그나마 자신있게 사진 넣을 작가들이고,
박민규 작가님은 개성있고 호남형이고
나머지는 사실 사진 빼는게 ㅎㅎㅎㅎㅎ.
은작가는 외모 컴플렉스를 너무 과대하게 과장되게 보상하려해서 좀 무섭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