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갑고 보고 싶어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다시 만나서 뻘쭘하기도 하고 자신도 없기도 해서
머뭇거리는 마음도 있네요.
나의 인생과는 다른 삶을 살아왔을 그 친구들을 만나서 좋기도 하겠지만 또다시 인간관계의 피곤함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걸 알아서 인가.
내가 자신이 없어서인가. 알수가 없네요.
부끄러운 마음도 좀 드는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내가 나자신에 대해 부끄러울건 또 없을텐데.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살도 많이 찌고 그래서일지.
얼굴에 인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40대의 얼굴이라서일지.
익숙한 사람들 익숙한 환경에서만 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려니 왠지 자신없게 쭈그리처럼 갈팡질팡하는 내가
내성적인 사람이라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