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밴드가 활성화되어 반모임을 하자는데 왠지 쭈구리가 된 느낌이네요.

내성적인 40대 조회수 : 2,805
작성일 : 2014-11-26 17:25:56

방갑고 보고 싶어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다시 만나서 뻘쭘하기도 하고 자신도 없기도 해서

머뭇거리는 마음도 있네요.

나의 인생과는 다른 삶을 살아왔을 그 친구들을 만나서 좋기도 하겠지만 또다시 인간관계의 피곤함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걸 알아서 인가.

내가 자신이 없어서인가. 알수가 없네요.

부끄러운 마음도 좀 드는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내가 나자신에 대해 부끄러울건 또 없을텐데.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살도 많이 찌고 그래서일지.

얼굴에 인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40대의 얼굴이라서일지.

익숙한 사람들 익숙한 환경에서만 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려니 왠지 자신없게 쭈그리처럼 갈팡질팡하는 내가

내성적인 사람이라서일까요?

 

IP : 211.189.xxx.1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1.26 5:41 PM (211.189.xxx.161)

    아... 반모임이라는건 초등학교 동창들이예요. 저희때는 국민학교였죠. 그때 6학년 같은 반 모임을 한다는거죠. 졸업한지 한 30년이 넘게 지난거 같은데 다시 그 친구들을 만나서 다시 인연을 맺어가고 방가워 하고 하고싶은데 왠지 부끄럽고 그런것도 있어서요.

  • 2. .........
    '14.11.26 5:42 PM (1.251.xxx.248)

    아예 밴드활동을 하지 말아야 해요.
    주위에 밴드(특히 초등)마다 사단 안 난 밴드가 없어요.
    바람 나지 않으면, 친구끼리 싸우고, 패 나눠서 다른 밴드 만들고...

    옆에서 듣는 것만으로 피곤하더군요.
    뭐하러 사서 골치 아픈 일에 빠져드는지...
    솔직히 먹고 할 짓도 없다 싶어요.

  • 3. 저는
    '14.11.26 5:49 PM (180.224.xxx.207)

    골치아파서 밴드 삭제했어요.
    이상한 명언글만 줄창 올리는 애, 걸핏하면 만나자 모이자 간식 해주자 일 벌리는 애엄마들...

  • 4. 친구없으면
    '14.11.26 5:54 P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

    밴드 잘 유지하는것도 좋던데요
    부모님 조사
    빠르게는 자식혼사 치르는분들도 서로 오고가고 왕래하고 근조기 전달하고
    뭐 아주 바빠요

    정모나 번개는 가끔 나가시고 밴드상에서만 만나도 되요
    40대 중반 이후 부터는 그냥 다친구더라구요

    뭐 불미스런일 있을것도 없고요
    부부동반으로 만나는 분들도 있어요

  • 5. ........
    '14.11.26 6:45 PM (182.221.xxx.57)

    40대예요.
    초등학교 밴드모임에서 -> 반밴드모임이 생겼어요.
    사실 초등학교 밴드모임은 모르는 애들도 많고 어색했는데 반밴드는 다 아는 애들이니 정말 좋더라구요.
    일년에 서너번 보는 것 같아요...
    남자애들은 와이프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고 , 여자애들은 남편이 집에갈 떄즈음 모시러 오는 경우도 있어서 서로서로 다 인사하고 알아요.
    윗님 말씀대로 여자,남자 이런거 없구요.. 그냥 동창이예요.우리경우도 경조사 같이 챙기고 참 좋아요.

  • 6. 저도 40대후반 초6 반밴드~
    '14.11.26 7:01 PM (110.14.xxx.144)

    저희도 장점이 더 많아요.
    일년에 많아야 서너번 정도 전체모임서 보는게 다지만
    밴드에서 서로의 안부, 경조사, 이런저런 정보들 나누구요.
    다행히? 젊잖고 안정적이고 훈훈하게 자리잡아 온라인이든 오프모임이든 튀는 친구들 없구요.
    아이들 어느 정도 키운후라 그런지 나름 삶의 소소한 기쁨이고자 작은 활력이 되네요.
    하지만 저희 밴드가 일반적이지는 않을수있죠.
    인터넷상으로보니 문제밴드 꽤 많더라구요...

  • 7.
    '14.11.26 7:07 PM (211.36.xxx.32) - 삭제된댓글

    반밴드모임 그냥 온라인에서보고 안부묻고햏음 좋겠는데 30년이상을떨어져있던 전혀다른삶을 살아온 친구가 ㄱᆢㅂ자기 친한척하고 무턱대고 만나자하고 좀 적응이 안되어요

  • 8. 밴드라...
    '14.11.26 9:49 PM (222.99.xxx.254)

    알게 모르게 불륜 많습니다
    돌싱인거 숨기고 나오는 동창들 많다더군요

  • 9. ㅎㅎ
    '14.11.27 9:34 AM (182.219.xxx.158)

    40대 초반 초등동창 밴드있는데 남녀 일주일에 몇 번씩 모여 자주 술을 마시더군요.
    부부로는 안나오고요. 초등 동창이라 편해서인지 어깨동무하고 가벼운 스킨십도 하며
    사진 찍었던데 보기 안좋았어요.
    낙이 없어서인지 자주 만나 술, 술, 술...곧 사단 나겠구나 싶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481 눅눅한 침대이불, 구제방법 없을까요? 4 수면 위 2015/08/05 3,325
469480 아파트 베란다텃밭 벌레~~ 3 1 2015/08/05 2,631
469479 카톡 보이던 썸네일이나 사진이 갑자기 안보이면 차단 당한건가요 3 dd 2015/08/05 2,319
469478 된장찌개가 맛있는 고기집 추천해주세요 2 된장 2015/08/05 772
469477 15개월 아기의 예쁜짓 3 초보엄마 2015/08/05 1,739
469476 물걸레청소기 완전좋아요 9 이런신세계 2015/08/05 4,887
469475 다이슨 작은 유선 쓰고 있는데 청소기 2015/08/05 767
469474 20대에게 ..... 2015/08/05 521
469473 부부사이에 높임말쓰시는 분 1 oo 2015/08/05 869
469472 원더걸스 보셨어요 멋있네요 17 oo 2015/08/05 6,093
469471 애 안낳기로 하고 결혼했는데 67 물물 2015/08/05 25,081
469470 45살에 혼자 미국에서 산 2년 13 Pp 2015/08/05 6,131
469469 작은 아버지에게 몰래 돈 보내주시는 아버지 26 귤귤 2015/08/05 5,644
469468 돈쓰는건 즐거운거군요 5 왕창쓸까요?.. 2015/08/05 3,221
469467 방귀 커밍아웃 저도 2015/08/05 800
469466 소고기 모든 부위로 구워서 기름장과 고추장 찍어 먹을 수 있나요.. 6 궁금 2015/08/05 2,409
469465 암살 보고싶은 이유 7 주말에봐야지.. 2015/08/05 1,108
469464 금융거래 조회 공인인증서 2015/08/05 708
469463 롯데 형제들 재산싸움은 막장 레전드 아닌가요? 23 재벌 따위 2015/08/05 5,982
469462 수의사 이신분?-강아지 귀괴사 되신경험있으신분?-급질문 6 바보보봅 2015/08/05 2,807
469461 서미경 딸은 세간에 알려진게 전혀 없나요? 42 궁금 2015/08/05 35,976
469460 오만년만에 교회를 갔네요 21 ..... 2015/08/05 3,077
469459 자꾸 실비보험 가입하라고 하는데.. 12 .. 2015/08/05 2,135
469458 시누가 보험하는데 하나 들라고 시누랑 시댁에서 난리 15 며느리 2015/08/05 3,257
469457 베트남 하노이 늦가을날씨 있나요? 2 .. 2015/08/05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