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꾸고 베개가 젖어있는 경험을 처음 했네요.

.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14-11-26 13:43:14

오늘 아침에 꿈을 꿨어요.

강아지랑 아이를 데리고  시골 친정집에 놀러갔는데

집 앞에 진돗개보다 훨씬 큰 흰 개가 저를 보고  왔다 갔다 하고 있는거예요.

 

다가가고 싶었지만

제 강아지가  너무 작고 큰 개 봐도 짖는지라  혹시나 물릴까봐 

모두 데리고 집에 들어왔는데 계속 그 개가 떠올라서

혼자  육포간식 4개를 들고  몰래 혼자 나갔죠.

 

나갔더니 바로 집앞에 앉아서 저를 보고 반가워하더라고요.

육포를 주려고 입을 봤는데  개가 얼굴 전체를 보여주질  않고

옆으로 고개를  일부러 돌리고 있어서 자세히  입가를 봤더니 많이 아픈듯

아주 조심스럽게 먹더라고요. 먹는모습 보는 내내 얼마나 아프면 저럴까 싶어 맘이 안좋았고요.

 

그렇게 4개를 다 천천히 먹고는 

 갑자기 사람으로 변하더니 그것도  성인여자와 아이로요.

아이는 아무말 없이 오른쪽으로 걸어가고

성인여자는 저에게 다가와 가까이 얼굴을 대고는

고마워요~~

말하면서 앞을 보고 걸어가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아무말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네요.

 

그 순간에 알람소리에 깨어 일어나보니  얼굴과 베개에 눈물이  철철철.

처음으로 이런 경험을 해서 너무 신기한거 있죠.

꿈의 내용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개가 나왔으니 개꿈이겠죠^^  

 

다른분들은  꿈꾸고나서  베개 젖은 경험들 많이  있으신가요

IP : 122.40.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6 1:51 PM (116.34.xxx.14)

    일년에 한두번은 울면서 깨요.
    우는소리듣고 신랑이 깨워줄때도 있고 제가 울다 잠에서 깰때도 있어요.
    눈물콧물 난리도 아니에요. 깨고 나서도 여운이 남아 엉엉 울기도 해요 ㅎㅎ

  • 2. .....
    '14.11.26 1:56 PM (180.228.xxx.51)

    마음이 따뜻한 분이시네요
    좋은 일이 생길 징조 같아요
    고맙다는 소리도 직접 들으셨으니..

  • 3. 님이
    '14.11.26 1:59 PM (77.58.xxx.200)

    자신 안의 본능적인 면을 가꾸었단 의미에요.
    모성성이나 아무튼 내면의 변화로 인해 더 자신과 가깝게되고 자기답게 되고,,,
    축하드려요
    전 꿈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이에요^^

  • 4. 그런가요^^
    '14.11.26 2:04 PM (122.40.xxx.94)

    좋은꿈이라니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676 식기세척기 세제 뭐 쓰세요? 13 .. 2014/11/28 2,161
440675 초등학교 수학 전문학원 언제부터 보내시나요? 2 불안한맘 2014/11/28 2,088
440674 내 스타일로 돌아 간다를 영작하면 어떤게 맞나요? 3 궁금 2014/11/28 889
440673 마음에 없던 남자였지만, 남자의 한결 같은 진심에 마음을 여신 .. 3 궁금... 2014/11/28 1,817
440672 DKNY 싱글노처자들 컴온 11 싱글이 2014/11/28 1,329
440671 오늘 초6담임쌤이 교원평가 결과를 펼쳐놓고 읽어가며 누가썼는지 .. 13 2014/11/28 4,645
440670 카스테라가 자꾸 가라앉아요 4 계란이 아까.. 2014/11/28 3,958
440669 유리창에 뽁뽁이요 7 난방 2014/11/28 2,279
440668 벤타같은에어워셔 쓰는 분 진정 없나요? 15 답변부탁해요.. 2014/11/28 2,483
440667 제자리병 환자가 길치 탈출 비결도 풀겠습니다~~~~ 24 ㅎㅎ 2014/11/28 3,427
440666 한석율 좋아요 46 Mmmm 2014/11/28 9,740
440665 남편이 방금 지갑을 잃어버렸대요 1 속상해 2014/11/28 1,287
440664 고추장제육볶음 간단한 요리법 알려주세요.. 3 제육볶음 2014/11/28 1,579
440663 유연성 없는 제가 발레 계속 배우면 나아질까요? 1 gg 2014/11/28 1,756
440662 강습중 1 테니스 2014/11/28 460
440661 미국 바지 사이즈 좀 가르쳐주실래요? 2014/11/28 3,648
440660 안영이 혼나는데 제가 혼나는 것 처럼 민망하고 속상하고...^^.. 6 미생 2014/11/28 2,789
440659 자식 차별하고 애물단지 같이 여겼던 부모는 6 ㅇㅇ 2014/11/28 2,670
440658 캐시미어 스웨터는 어디로 가면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나요? 제평.. 18 dd 2014/11/28 6,252
440657 어제 신경 안정세 먹고 7시간 잤어요 12 2014/11/28 1,031
440656 30대인데 결혼생각 별로 없는 분들 계세요? 3 ... 2014/11/28 1,953
440655 왜 아시안은 젓가락을 쓰게 되었을까요? 5 .. 2014/11/28 2,072
440654 모니터 보호필름 좋나요?? rrr 2014/11/28 482
440653 초1영어학원 ~~ ... 2014/11/28 732
440652 시댁에는 용돈 안보내고 처가댁에만 용돈가는 걸 2년간 몰랐다는 .. 85 ... 2014/11/28 14,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