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느 한순간 자기도 모르게 훅 하고 들어온다고,
송이 친구 만화방 주인이 실연을 당한 초등생에게 얘기를 해주는 장면이 있죠.
물론 그때 도매니저도 자기도 모르게 송이를 향하는 맘을 깨닫고 내가 미쳤나를 연발하고요.
정말 그런거라고 생각하세요?
상대방의 어떤 모습이나 행동에 갑자기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라는게 있을까요?
10~20대 초반까지는 일상생활에서,,그냥,,그런순간이 올수도..있어요.
그런데,
30대 넘으니,,,,,남녀보두,,,,,알코올의 도움을,,그것도 많이 빌리는게 좋아요.ㅋㅋㅋ
제가 그랬거든요.
제가아는 50대 모태솔로 언니들이 둘이나 있는데,
그들이 하나는 술에 너무 강해..절대 취하는적이 없고,
나머지 하나는 맥주 한컵 에도 기절이에요.ㅠㅠ 빠질 시간이 없이 잠이 들어버리죠..
그게..큰 문제라고 전 늘 그들을 보면서,
제 자신의 경험을 보면서,,
술의 신이 사랑의 신이랑,,왜 사귄건지 알겠더라구요.
하는짓도 진상에다 이상형과 거리가 먼데도 불구하고 그냥 조건없이 용서하게되고 상대의 허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어 결국 나에게 변화가 일어나 꼬였던 삶이 제자리를 찾게되는 것을 운명적 인연과 사랑이라 할 수 있죠.
열려진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