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성격 밝으신 분들 부러워요

... 조회수 : 4,528
작성일 : 2014-11-26 00:20:26
나이가 30대가 되고 결혼도 하고보니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신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성격이 밝고 사람을 좋아하고 솔직하고
잘 웃고 ..
저는...저게 어렵네요.
난 왜이렇게 어두운 성격일까 늘 머릿속은
복잡한데 사람에 대한 관심은 없으니 다른 사람도
저에게 관심이 없고 외롭고요.
예를 들면 먼저 커피나 한잔 할까? 밥 먹을까?
어제 뭐했어? 애는 아프다더니 어때? 이런 식으로
주변 사람들의 신변잡기도 관심을 좀 가지고 해야
대화하면서 서로 알아가고 호감도 쌓일텐데
전 그런게 궁금하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말도
잘 못 걸겠고 못 친해지고 이게 무한 반복이에요..
왜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어릴 때부터
가족과 대화를 해본 기억이 잘 없어요.
부모님은 장사하시느라 늘 새벽에 들어오시고
남동생은 성별이 다르니 크게 할 얘기가 없구요
할 줄 알았던 건 공부하기 음악듣기 정도였던 듯...
그러다보니 사람을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를
잘 몰라요. 만났던 인연을 이어가는 방법두요.
가족끼리 대화가 많은 집이었다면 이런 걸 어렵지
않게 체득했을 거 같은데 저에겐 어렵네요.
낯선 사람하고도 스스럼 없이 잘 얘기하고
금방 친해지고 가식 없고 솔직한 성격 ...
이런 성격으로 바꿀 수 있나요?
첫인상만 봤을 땐 깔끔한 이미지인데요 ㅜㅜ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고 재잘재잘 즐겁게
대회하고 내가 맘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친해지는 방법 ... 알려주세요 ㅜㅜ
IP : 180.224.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1.26 12:23 AM (58.238.xxx.187)

    좋은 배우자 만나 행복하셔서
    아이들에게 그런 가정을 만들어주세요

  • 2. 어휴
    '14.11.26 12:28 AM (39.7.xxx.228)

    이해 안 가는 댓글..

    원글님이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의 성격이 부랍고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다는데
    자식에게 그런 가정을 만들어 주라는 리플은
    왜 다는걸까요

    꼭 그래요
    부모니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 하는글엔 꼭
    원글은 그런 부모 되지 말고 좋은 환경 만들어 줘라..
    이런 리플 달리더라고요.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은
    그 누구 보다 원글 당사자가
    더 강할거고요

    본인의 결핍에 대해 하소연고 좀 하고 위로도 받고 싶어 쓰는글에 저런 리플을 꼭 달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 3. ...
    '14.11.26 12:30 AM (116.39.xxx.32)

    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성격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친한 소수의 사람들과는 밝고 명랑한데, 그외에 대다수사람들이랑은 쉽게 친해지지도 못하고
    다른사람들이 호감으로 보지도 않네요;; ㅠㅠ

  • 4. ...
    '14.11.26 12:32 AM (117.111.xxx.87)

    그게 이미 박힌거라
    바꾸긴 쉽지않더군요.
    그냥 나만의 다른 노하우를
    키우는게 낫더라구요.
    공통의 주제가 될만한
    취미나 특기같은거.
    저도 원글님같은 성격예요.
    사람만나도 할말이 없어요.
    궁금하지도 않고..
    지금은 제가 이야기해줄 자산들이
    생기니 조금 낫긴하더라구요.

  • 5. 사람
    '14.11.26 12:33 AM (121.161.xxx.106)

    많이 만나세요. 관계맺는 건 겪어봐야 늘어요. 스킬 이상의 것은 좋은 연애/결혼 하시라고 권하고 싶구요.

    좋은 짝 만나 안정감도 생기고 성숙해지고 너그러워졌어요.

  • 6. ㅎㅎ
    '14.11.26 12:39 AM (121.162.xxx.53)

    타고나길 내향적인 사람도 있는 거구요. 비사교적인 건 살면서 바꿔나가야하는데 ..
    일단 좋아하는 음악 얘기나 취미를 함께 할만한 사람들 사이로 파고드세요.
    사실 연애를 하면 ㅎㅎ 밝고 경쾌한 성격의 사람하고 짝이 되는 게 최고긴한데 .

  • 7. 음...
    '14.11.26 6:07 AM (58.226.xxx.207)

    님 그래도 결혼 하셨네요.

    저는 님 같은 성격인데 남자도 못 만나고 결혼도 못했어요.


    결혼 할 정도면 심각한거 아닌거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404 오이지질문요 1 이희진 2015/07/09 879
462403 여기 애들 기말시험 점수 올리시는분들 최종점수가 벌써 5 나왔나요? 2015/07/09 1,291
462402 착한 남편 친구들이랑 2박3일 해외여행 보내줄수 있냐고 하네요?.. 22 착한 2015/07/09 3,928
462401 박지원, 항소심서 '유죄'. 비노계 충격 1 의원직상실 2015/07/09 1,180
462400 '저축銀 돈 수수' 박지원 의원 2심서 무죄→일부 유죄(종합2보.. 세우실 2015/07/09 543
462399 지하철 어플 하철이 쓰시는 분 계세요?(지하철 어플 추천도 부탁.. 2 뮤뮤 2015/07/09 991
462398 카카오스토리에 댓글 남기면.... 8 궁금 2015/07/09 1,417
462397 코피노 아빠들 얼굴 공개해놓고 찾는 곳이 있네요 16 응원합니다 2015/07/09 4,410
462396 중1 남자아이 공부 어떻게 시켜야 할지.... 3 학부모 2015/07/09 1,363
462395 헬스장에 에어컨을 안틀어줘요 3 덥다 2015/07/09 1,457
462394 노무현의 예언.jpg/ 펌 6 그립다. 2015/07/09 2,708
462393 명품 병행수입품 큰인터넷몰 믿을만 한가요? 5 .. 2015/07/09 1,378
462392 냉장실 달걀이 얼어요 ㅠ 15년차 냉.. 2015/07/09 931
462391 얼굴긴분 앞머리 어떻게 하고 있나요? 3 ... 2015/07/09 1,767
462390 삼겹살 냉장실에서 일주일 있어도 먹어도 되나요? 6 삼겹살 2015/07/09 21,099
462389 요플레 만들때요.. 우유랑 마시는요플레랑 섞어두면 금방 상하나요.. 1 요플레 2015/07/09 1,220
462388 운전안하는?못하는 분들보면 막 한심해봬고 그런가요? 14 겁나요차도없.. 2015/07/09 4,374
462387 한우등심 어떻게 요리해야 하나요 5 혀늬 2015/07/09 2,306
462386 서영석 페이스북 - 유승민 띄우기의 허실 2 친박 2015/07/09 1,024
462385 돼지고기 만으로 똥그랑땡 하면 맛없나요? 6 소고기도 섞.. 2015/07/09 1,956
462384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0 싱글이 2015/07/09 1,761
462383 가구없는집..콘도같은 집? 8 ㅅㅅ 2015/07/09 4,922
462382 34개월 아기 피부증상 좀 봐주세요 제발요~ 6 dd 2015/07/09 1,086
462381 여기글 보니 본인들은 경제권 자기가 가지면서 10 ... 2015/07/09 2,752
462380 저처럼 사람을 만나면 얼굴이 벌게지는 분 또 계시나요?ㅠ 6 안면홍조 2015/07/09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