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성격 밝으신 분들 부러워요

... 조회수 : 4,343
작성일 : 2014-11-26 00:20:26
나이가 30대가 되고 결혼도 하고보니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신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성격이 밝고 사람을 좋아하고 솔직하고
잘 웃고 ..
저는...저게 어렵네요.
난 왜이렇게 어두운 성격일까 늘 머릿속은
복잡한데 사람에 대한 관심은 없으니 다른 사람도
저에게 관심이 없고 외롭고요.
예를 들면 먼저 커피나 한잔 할까? 밥 먹을까?
어제 뭐했어? 애는 아프다더니 어때? 이런 식으로
주변 사람들의 신변잡기도 관심을 좀 가지고 해야
대화하면서 서로 알아가고 호감도 쌓일텐데
전 그런게 궁금하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말도
잘 못 걸겠고 못 친해지고 이게 무한 반복이에요..
왜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어릴 때부터
가족과 대화를 해본 기억이 잘 없어요.
부모님은 장사하시느라 늘 새벽에 들어오시고
남동생은 성별이 다르니 크게 할 얘기가 없구요
할 줄 알았던 건 공부하기 음악듣기 정도였던 듯...
그러다보니 사람을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를
잘 몰라요. 만났던 인연을 이어가는 방법두요.
가족끼리 대화가 많은 집이었다면 이런 걸 어렵지
않게 체득했을 거 같은데 저에겐 어렵네요.
낯선 사람하고도 스스럼 없이 잘 얘기하고
금방 친해지고 가식 없고 솔직한 성격 ...
이런 성격으로 바꿀 수 있나요?
첫인상만 봤을 땐 깔끔한 이미지인데요 ㅜㅜ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고 재잘재잘 즐겁게
대회하고 내가 맘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친해지는 방법 ... 알려주세요 ㅜㅜ
IP : 180.224.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1.26 12:23 AM (58.238.xxx.187)

    좋은 배우자 만나 행복하셔서
    아이들에게 그런 가정을 만들어주세요

  • 2. 어휴
    '14.11.26 12:28 AM (39.7.xxx.228)

    이해 안 가는 댓글..

    원글님이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의 성격이 부랍고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다는데
    자식에게 그런 가정을 만들어 주라는 리플은
    왜 다는걸까요

    꼭 그래요
    부모니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 하는글엔 꼭
    원글은 그런 부모 되지 말고 좋은 환경 만들어 줘라..
    이런 리플 달리더라고요.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은
    그 누구 보다 원글 당사자가
    더 강할거고요

    본인의 결핍에 대해 하소연고 좀 하고 위로도 받고 싶어 쓰는글에 저런 리플을 꼭 달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 3. ...
    '14.11.26 12:30 AM (116.39.xxx.32)

    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성격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친한 소수의 사람들과는 밝고 명랑한데, 그외에 대다수사람들이랑은 쉽게 친해지지도 못하고
    다른사람들이 호감으로 보지도 않네요;; ㅠㅠ

  • 4. ...
    '14.11.26 12:32 AM (117.111.xxx.87)

    그게 이미 박힌거라
    바꾸긴 쉽지않더군요.
    그냥 나만의 다른 노하우를
    키우는게 낫더라구요.
    공통의 주제가 될만한
    취미나 특기같은거.
    저도 원글님같은 성격예요.
    사람만나도 할말이 없어요.
    궁금하지도 않고..
    지금은 제가 이야기해줄 자산들이
    생기니 조금 낫긴하더라구요.

  • 5. 사람
    '14.11.26 12:33 AM (121.161.xxx.106)

    많이 만나세요. 관계맺는 건 겪어봐야 늘어요. 스킬 이상의 것은 좋은 연애/결혼 하시라고 권하고 싶구요.

    좋은 짝 만나 안정감도 생기고 성숙해지고 너그러워졌어요.

  • 6. ㅎㅎ
    '14.11.26 12:39 AM (121.162.xxx.53)

    타고나길 내향적인 사람도 있는 거구요. 비사교적인 건 살면서 바꿔나가야하는데 ..
    일단 좋아하는 음악 얘기나 취미를 함께 할만한 사람들 사이로 파고드세요.
    사실 연애를 하면 ㅎㅎ 밝고 경쾌한 성격의 사람하고 짝이 되는 게 최고긴한데 .

  • 7. 음...
    '14.11.26 6:07 AM (58.226.xxx.207)

    님 그래도 결혼 하셨네요.

    저는 님 같은 성격인데 남자도 못 만나고 결혼도 못했어요.


    결혼 할 정도면 심각한거 아닌거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460 일본산 아닌 가쓰오부시 찾습니다 6 에휴 2014/12/23 1,859
448459 CNN BREAKING NEWS--NORTH KOREAN INT.. 1 파밀리어 2014/12/23 534
448458 강아지-항체검사, 배냇털..질문합니다 14 말티즈 2014/12/23 2,542
448457 유족연금중 배우자와 아이들몫을 분리가능한가요? 3 마미 2014/12/23 1,400
448456 춘천교대 4 교대 2014/12/23 2,434
448455 초 5학년의 학예회준비 뭘 해야할까요 ? 3 ........ 2014/12/23 545
448454 오늘 하루도 감사하며 삽시다. 2 감람나무00.. 2014/12/23 565
448453 쌈인데 혼자 썸이라 믿고 싶은 16 딸기 2014/12/23 2,385
448452 정부 “고통 분담해 양극화 해소” 6 참맛 2014/12/23 506
448451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은... 18 궁금 2014/12/23 1,643
448450 이영애 예전얼굴이요 15 얼굴 2014/12/23 12,474
448449 머리손질고민.. 1 .. 2014/12/23 398
448448 아말감으로 해도 될까요? 9 조언 2014/12/23 1,899
448447 법 잘 아시는 분, 이 경우 어떤 소송을 해야 될까요?(고딩 교.. 3 2014/12/23 734
448446 자기 자식을 아들이라고 부른다는 글을 읽고 드는 생각 59 오이풀 2014/12/23 4,666
448445 나따위가... 5 쇼핑고자 2014/12/23 948
448444 남편 혼자 여행 14 .... 2014/12/23 2,755
448443 소개팅앞두고.. 직장문제가 생겼는데 6 dd 2014/12/23 1,345
448442 침대 위 카레우동 대참사,,, 4 카레 2014/12/23 1,395
448441 우리아들 선행상받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16 아들자랑 2014/12/23 1,633
448440 배를 몇번 개복할수 있나요.? 4번 이상이면 어찌되나요 9 2014/12/23 1,956
448439 마트영수증 재발급해주나요? 4 마트 2014/12/23 2,349
448438 스메그 오븐 최저가로 산거맞죠? 7 홈쿠커 2014/12/23 2,741
448437 44평 안방에 50인치 티비 너무 큰가요??? 12 a 2014/12/23 1,499
448436 24 aoi177.. 2014/12/23 4,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