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로빅다니면서 보는 아줌마들 참 다양해요.

하아 조회수 : 5,327
작성일 : 2014-11-25 23:07:46

제가 7년전에 잠깐 에어로빅 다니다가 다시 다니게 되었는데요.

 

 

1. 일단 제일 잘하는건 앞줄라인 가운데 중간 두분

한분이 나이가 45세가 넘었고 옆에아줌마가 60세 좀 넘은걸로 아는데

몸매는 아가씨 저리가라에요.;;;; 몸이 탄력이 넘치시구요. 근육이 뭐라해야하지

울룩불룩이 아니라 정말 건강하고 윤기있는 근육이에요. 잔근육 짱짱

허리라인 장난 아닙니다.

 

한시간뛰고도 멀쩡하셔서 두시간씩 뛰시는것같아요..ㄷㄷㄷㄷ

 

 

2. 맨 왼쪽 구석이지만 제일 앞줄 아줌마

초등학생을 두신것같은데 춤을 에어로빅처럼 안춥니다.

뭐라해야하나 힙합추듯이 추세요. 정말 멋지게 추세요.

파워풀할땐 파워풀하구요.

(에어로빅이 쭉쭉 뻗는 동작이어도 아줌마는 부드럽게 흘러가는 느낌?)

그루브나 웨이브가 에어로빅이랑 전혀 다릅니다.

같은 동작도 세련되게 추시고요. 음악이 좋아서 오시는분 같아요.

 

 

3. 중간라인

 

앞에아줌마들보단 덜 다녔지만 그래도 최소 1년이상은 다니신분들

왠만한 동작은 따라하지만 앞줄 아줌마들만큼 캐치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은근히 헷갈려하는 동작도 많구요.

하지만 꽤 잘하시고 사우나들어가서 꼭 땀빼고 나와서 운동하세요 ㅋㅋㅋㅋ

운동복이 가장 화려한 라인이기도 합니다.

 

 

4. 마지막 뒷줄 바로 앞라인

바로 저같은 초보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라인입니다.

어느정도 기본동작은 알고 배운지 최소 5개월은 넘었지만 아직까지 곡을 완벽하게 마스터하진 못해서

곡이 나오면 아직까지 우왕좌왕하지만 곧잘 따라하는 라인입니다. ㅋㅋㅋㅋ

 

 

5. 마지막 젤 뒷줄라인

 

신입라인입니다. 보통 갓 들어온 한달쯤 된 아줌마들이 열심히 팔을휘젓고 계시구요.

거울을 보기는 힘든 라인입니다. 한곡 끝나고 숨을 몰아쉽니다.

대부분 츄리닝이나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오십니다. 물도 많이 드시구요.

다음날 몸살나서 안나오면 그분은 계속 잘 안나오시고 힘들어도 나오시는분은

매일매일 꼬박꼬박 몸 잘만드시더라고요 ㅎㅎ

 

 

 

 

그냥 오늘 보고 ㅋㅋㅋ 참 다양한 아줌마들이 모여서 에어로빅하길래요 ㅋㅋㅋ

재밌어요. 살을 뺀다기보다는 그냥 스트레스도 풀고 그럴려고 다녀요. ㅎㅎ

 

IP : 180.231.xxx.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4.11.25 11:12 PM (27.35.xxx.143)

    옷이 가장 화려한 라인ㅎㅎㅎㅎㅎ

  • 2. 아....
    '14.11.25 11:21 PM (211.207.xxx.203)

    힙합 아줌마 뭔지 알거 같아요, 제가 다니는 곳에서도,
    유연하고 보기 좋게 동작 하시는 분이 있어요. 전공이 그쪽인가 할 정도로, 몸선도 이쁘고 뼈대도 가늘고. 여성미가 넘치세요.

  • 3. ~~
    '14.11.25 11:26 PM (112.154.xxx.62)

    살 빠지나요?

  • 4. 송이
    '14.11.25 11:50 PM (121.163.xxx.194)

    하핫~ 저 다니는 곳도 거의 비슷하네요. 맨앞줄은 10년 넘은 베테랑들. 선생님이 틀리면 고쳐주는 수준.
    그 뒷줄은 동작 몸에 익고 거울 눈에 익히는 왠만큼 하는 라인. 2년 이상 된 사람들.
    맨뒷줄은 아직 운동복차림. 본인이 거울 볼 정신도 없고~ 구석에 있기때문에, 아무도
    허우적대는 자기 모습을 못보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앞줄에 서면 거울로 구석구석 다 보입니다~~
    저도 입문 두달만에 그 사실 알고 멘붕이었죠.. ㅋㅋ 나의 오징어같은 몸짓이 부끄러워서...
    2년쯤되니 어느새 에어로빅복도 몇벌 있고, 제법 동작이 나올라고 그러네요~~
    살이 빠지는 것보다 탄력있고 건강한 느낌, 활기찬 기분이 좋아서 계속 다니게 되네요...

  • 5. 행복
    '14.11.26 2:18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에어로빅할때 가요음악에 맞춰추는건가요

  • 6. 모니
    '14.11.26 9:32 AM (117.110.xxx.216)

    너무너무 잘 파악하신거 같아요.. 저도 에어로빅 하는데.. 글 읽으면서 정말정말 하면서 고개를 끄덕끄덕..집에서 나가긴 정말 싫은데 일단 가서 음악 들으면서 몸 움직이고 나면 오길 잘했다 싶네요..

  • 7. 맞네맞아...
    '14.11.26 10:24 AM (121.140.xxx.3)

    앞라인이 부러워요....

  • 8. ㅋㅋ
    '14.11.26 10:27 AM (125.180.xxx.136)

    원글, 댓글 읽고 빵터졌어요
    담달부터 에어로빅 해볼까? 했는데, 앞으로의 제 모습을 미리 알아버린거 같아요 ㅋㅋㅋ

  • 9. ㅋㅋ
    '14.11.26 10:29 AM (125.180.xxx.136)

    물론 맨 뒷줄에서의 제 모습을요

  • 10.
    '14.11.26 11:35 AM (211.207.xxx.203)

    살이 빠지는 것보다 탄력있고 건강한 느낌, 활기찬 기분이 좋아서 계속 다니게 되네요.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596 앞으로...금리가 어떻게 될까요....ㅠㅠㅠ 5 금융 2015/07/01 3,413
459595 스트레스 받아서 킬힐 하나 질렀어요 별로 안이쁜듯 10 미오 2015/07/01 1,606
459594 중딩1 수학 75점 맞고 돌아왔어요ㅠ 26 수학학원 2015/07/01 4,447
459593 신도시 상가주택 사시는 분들 계세요? 3 조아 2015/07/01 1,727
459592 돈이 가져다 주는 행복은 어느정도 인것 같아요..?? 9 ... 2015/07/01 2,826
459591 이거 내 돈 되는 뉴스 보셨나요? 뉴스 2015/07/01 611
459590 친정 엄마가 너무 싫고 섭섭하네요 16 슬퍼 2015/07/01 5,784
459589 자영업자분들 중 혹시 메르스관련 대출을 받은 분계세요? 3 ㅇㅇ 2015/07/01 709
459588 센서등이 저절로 켜질 때 8 언제 2015/07/01 11,613
459587 중딩 수행에 관해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7 중딩맘 2015/07/01 1,473
459586 살다보니 새누리당 의원을 응원할 줄이야 8 버텨라 2015/07/01 1,677
459585 혹시 와사비소금 아시는분 계세요? 6 소금 2015/07/01 2,018
459584 남자 어때보여요? 1 ㅇㄴㄱ 2015/07/01 832
459583 송파,성남쪽 비행기소리 연신 시끄러웠어요. 3 은근 2015/07/01 1,541
459582 소비자물가 7개월째 0%대…파·배추 90% 넘게 폭등(종합) 1 세우실 2015/07/01 618
459581 허리디스크에 걷기 운동이 좋나요? 안되나요? 12 정확한 정보.. 2015/07/01 5,465
459580 백주부 된장찌개요...시판된장밖에 없는데 2 ㅇㅇ 2015/07/01 1,434
459579 이사 준비 중인데요, 사다리차.. 6 ㅇㅇㅇ 2015/07/01 1,479
459578 같은 한국인이지만 한국인들이 싫었어요. 19 ........ 2015/07/01 4,512
459577 하루를 홀로 완전히 쉴수있다면 뭐하시겠어요? 13 뭐할까 2015/07/01 2,357
459576 여자분들.. 남자가 32살에 연 수입 세전 1억 / 재산 5억정.. 12 스스면명 2015/07/01 4,437
459575 레스토랑 식전빵 생지 어디서 구할까요 4 나니노니 2015/07/01 2,081
459574 영어 해석 좀 부탁드려요. 2 ..... 2015/07/01 629
459573 레슨비 1 ㅇㅇ 2015/07/01 816
459572 젤네일 얼마만에 한번씩 하세요? 7 dd 2015/07/01 6,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