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는 이미 인적이 끊어졌고 창문마다 굳게 닫혀 있네요.
지금 이시간. 비행기소리가 너무 가깝고 크게 들려요.
오랫만에 아기가 일찍자서 정말 오랫만에 82왔더니, 비행기소리가 제 머리맡에서 들리는것같아요.
더 정확하게는 귓등을 스치고 지나가는 소리처럼 아슬아슬한 굉음도 다 들리네요.
무슨일일까요
줄기차게 줄기차게 들려요.
이 밤, 어디를 가느라고 , 비행기소리가 너무 큰데 아기깰까 조마조마 하기도 해요.
그리고 한편으론 불안해요.
지금까지 밤 11시가 가까운 시각에 비행기소리가 이처럼 크게 길게 들린적은 없던것같아요.
저혼자만의 불안인지 저처럼 창문열고 하늘을 내다보는 집은 하나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