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다 얘기하고 기분 풀래요.

당나귀귀 조회수 : 608
작성일 : 2014-11-25 20:24:31

올초에 새로 근무를 시작한 사람이 있어요.

이름은 모모씨라고 할께요.

제가 근무하는 곳의 평균연령이 30대초중반이고 40대도 있는 편인데

모모씨는 20대중반이니 어린편이에요.

초기부터 일을 잘 못했고 지금까지도 실상 나아진건 별로 없어요.

그래도 아직 어리고 꾸준히 하다보면 나아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올해까지만 근무하고 그만두겠다는 얘기를 조금씩 하더군요.

저를 붙들고도 하소연을 하길래

올해만 잘 넘기면 내년은 더 나을꺼고 익숙해지면 점점 더 괜찮아질거라는

얘기를 해주었는데 나중에 보도를 지나가다 사무실에서 제 험담을 하는

얘기를 듣고는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오늘은 사람들 다 모인 자리에서

"이런 이상한 곳 처음봤다.이런곳에서 왜 이딴 일이나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는 이야기를 하구요.

그동안 쌓였던 것들이 있어서 욱해서 하는 얘기같은데

이곳에서 오래도록 근무했던 사람들도 있고 이곳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식으로 말을 하니 무척 불편하더라구요.

한번은 어떤 분이 붙들고 아무리 그래도 대놓고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타이른적도 있는데 온갖 우거지상으로 듣다가

그 사람 없는데서는 어찌나 험담을 하는지...

이젠 다들 뭐라고 말하기도 꺼려합니다.

이런저런 인수인계까지 하려면 당장은 아니고 두서너달은 더 얼굴봐야 하는데

입만 열면 불평불만에 심한 말만 골라하니 같이 있기가 많이 껄끄러워요.

 

IP : 211.202.xxx.2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 시끄러
    '14.11.26 1:15 AM (203.106.xxx.97)

    하고 말을 못하게 막으면 안되요? 뒷담화를 까거나 말거나 나 같으면 면전에다 대고 소리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800 보이스피싱 진행중입니다 5 소리아 2014/11/27 1,885
439799 자기 표현 어려워하는 아이 상담할 만한 곳 추천 좀.... 8 엄마 2014/11/27 709
439798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70대女 기도.. 3 참맛 2014/11/27 1,546
439797 박원순 아들을 음해한 인간이 치과의사인 50대 일베충이래요.. 10 한심 2014/11/27 2,536
439796 마음에 흠모 하는 사람이 생겼네요.. 우째요ㅠ 9 주책맞게 2014/11/27 2,559
439795 예쁜 액자 파는 곳 알려주세요(사진 넣을) ... 2014/11/27 553
439794 쫄면으로 뭘 해먹으면 맛날까요? 11 초고추장맛없.. 2014/11/27 1,845
439793 낸시랭 비난 [미디어워치] 기사들 ”변희재가 대필” 2 세우실 2014/11/27 937
439792 청소깨끗이잘하는법? 2 알려주세요 2014/11/27 1,604
439791 남경희 할머니의 "최고의 한식밥상&quo.. 2 뽁찌 2014/11/27 1,701
439790 만화가 김혜린 님 연재 다시 시작하셨습니다!!!!!! 10 ^^ 2014/11/27 1,865
439789 내장비만으로 소화가 안될 수도 있나요? 3 못살겠네 2014/11/27 1,438
439788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산책/목욕 얼마나 자주하세요? 14 멍멍 2014/11/27 2,715
439787 ‘해직 기자’ 위로하는 ‘해고 노동자’ 3 샬랄라 2014/11/27 508
439786 게으른 나의 살림 방법 6 무명씨 2014/11/27 3,976
439785 요리도 솜씨없는 사람은 평생 못하는 거 같아요 3 요리 2014/11/27 1,044
439784 식당에서 유아1명,성인1명 어느정도 주문하세요? 7 식당 2014/11/27 1,082
439783 가난에서 벗어나려면 6 개인적생각 2014/11/27 2,950
439782 납입끝난 연금상품... 해지? 5 고민중. 2014/11/27 1,568
439781 우울할때 청소하면 기분 좋아지시는 분들 있나요? 7 해소 2014/11/27 1,572
439780 저도 꿈해몽부탁드려우ㅗ 꿈해몽 2014/11/27 362
439779 김장 앞두고 나대로 워밍업~ 해와달 2014/11/27 598
439778 한홍구 교수님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봐주세요. ^^ 8 델리만쥬 2014/11/27 1,029
439777 발모팩 12 ㅂㅁ 2014/11/27 2,411
439776 강원도 고성 속초 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6 ... 2014/11/27 3,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