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줄지어 문 닫네요....

후... 조회수 : 14,036
작성일 : 2014-11-25 17:50:40

아주 작은 광고대행사 운영한지 10년 좀 안됐어요.

2005년 2006년부터 지금까지 경기 좋다고 한 시절은 거의 없었는데요.

 

그래도 제가 느끼기엔 그럭저럭...그래도 열심히 해봐야겠다 희망은 보였어요.

2012년 정도까지도 괜찮았는데

재작년 정도부터 아...뭔가 달라지는구나 싶었는데.

정말 올해는...일단 거래처들이 줄지어 폐업하네요.

특성상 규모 엄청 작은 업종들이 대부분이구요.

그래도 십년 가까이 나름대로 잘 해오던 거래처들인데

광고를 끊고 안끊고의 문제가 아니라 문들을 닫아요.

 

경기에 민감한 패션 쪽이라 더 그런걸까요?

그래도 올해는 정말..이러다 전부 다 망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에요.

imf를 직접적으로 안겪어봐서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두렵네요.

 

이런 시기를 버틸 수 있을지...얼마나 버티면 나아질런지.

그런데 또 보면 주위에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이나 보면 경기 안좋은 건 딴 세상 얘기 같구요.

이래서 대기업, 공무원 노래를 부르나 싶고..

 

제 입장에서 당장 내년은 계획과 예상조차 무의미하네요ㅠㅠ

 

 

 

 

 

 

 

 

 

IP : 1.235.xxx.1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5 5:56 PM (211.58.xxx.49)

    대기업도 난리예요.저흰 건설쪽인데 뭐 일이 잇어야 월급도 주고 대기업이 돌아가지요. 조용히 조용히 감원하고, 감봉하는 곳도 많아요. 저희도작년에도 10%감봉, 올해도 감봉. 내년에는 좀 원상복구 되려나 했는데 도 감봉한다고 하구요. 10%씩 해마다 감봉이 말이 되냐구요.
    그리고 감원도 해도 소리없이 50명, 100명씩...
    노조있는 기업은 시끄럽고 관심이라도 받겠지만 노조없는 있어도 있는지도모르는 노조있는 기업은 소리없이 조용히 짐싸고 있어요.

  • 2. ㄱㄱㄱ
    '14.11.25 5:58 PM (116.127.xxx.145)

    2012년이면. . 참여정부때 까지군요....

  • 3. 그러게요
    '14.11.25 6:00 PM (211.114.xxx.89)

    세계 1위라는 현대중공업도 임원감원했고
    시중은행 대부분도 연말에 대규모 감원 예정이래요
    앞으로 우리경제가 얼마나 더 악화될지 정말 걱정이네요

  • 4. 지금이 최악
    '14.11.25 6:02 PM (112.184.xxx.39)

    그 전에 경기 안좋단 소리는 조중동에서 만들어 냈던 이야기지요.
    저흰 그때 잘됐어요.
    근데 자꾸 경기 안좋다는 소리 나오길래 우리집만 잘되나? 그런생각도 했었네요.
    지금요? 참. 이렇게 바닥인적 없었어요. ㅠㅠ
    내년에도 이렇다면 정말 어찌사나 싶네요.

  • 5. 감원당한
    '14.11.25 6:23 PM (112.152.xxx.173)

    1인요..ㅠㅠ
    그것도 벌써 몇년 전이네요...
    올해만?이겠어요
    계약직 써서 좋은 이유가 그렇게 금방 떨어내기 좋아서잖아요
    정직원이랑 공무원인 분들이야 체감 못하겠지만
    새로 직장 구하기가 난감해요 일자리가 너무 없네요
    한달 벌어 한달 사는 알바인생에서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일용직인생으로 바뀌나 싶을정도예요

  • 6. ...
    '14.11.25 6:37 PM (1.241.xxx.29)

    경기도 신도시에 살 만한 동네인데요..
    오늘 친한 아파트 엄마가 평수를 반으로 줄여서, 그것도 월세로 이사갔어요.
    신랑 사업이 어려워져서...
    옆 아파트에서도 전세는 올려줘야 하는데 요즘 넘 힘들다고 다른 곳으로 이사간다네요.

    정말 요즘 어려운 시기인가 봐요.ㅠㅠ

  • 7. ++
    '14.11.25 7:30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어제 석촌시장 길 오랜만에 갔더니 은행 두곳이나 문 닫았더라구요. 경기 피부로 체감되어요 . 저희 자영업이라 계속 느끼고 있었지만요.

  • 8. ㅇㅇㅇ
    '14.11.25 9:19 PM (121.168.xxx.243)

    가게가 빈지가 반년이 되었는데도 안나가네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체감경기 정말 실감되네요.
    이놈의 정부는 뭐하는 지 모르겠어요. 정말!

  • 9. 오죽했음
    '14.11.26 12:59 PM (122.36.xxx.29)

    국가기관 경비 업무 뽑아도 경쟁율 150대 1 이겠어요????

    그래봤자 경비원인데 ㅋㅋㅋ 연금 나오고 60세 정년보장된다고 사람들 몰린다네요

  • 10. ...
    '14.11.26 1:22 PM (116.124.xxx.224)

    저희도 요즘 가게세가 너무 아깝네요...

  • 11. 저 위에 116.127.xxx.145//
    '14.11.26 1:33 PM (211.202.xxx.240)

    2012년까지라면 참여정부때까지라니요?
    이명박이 언제 당선된 줄 모르시나ㅡ,,ㅡ
    쥐바긔 2007년 말 당선되고 다음 해 그 다음 해 그리 갈구고 노통 간게 2009년 5월인데
    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린지 모르면 말을 말지.

  • 12. ㅋㅋㅋㅋ
    '14.11.26 2:16 PM (39.115.xxx.220)

    ㅋㅋ 저도 참여정부가 뭔가...MB가 탄핵됐던가...시간계산하다...내가 정말 늙었군...까지...헷갈리게 하지마요~!!!

  • 13. 그래요
    '14.11.26 3:23 PM (222.107.xxx.181)

    외환위기때는 구조조정, 감원이다 시끌벅적하게 했지만
    지금은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일 치룹니다.
    증권가 칼바람 불었단 소리 오래전부터 들었네요..
    건설 쪽은 말해 무엇하겠어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중입니다
    우리가 모를 뿐이지...

  • 14. 살벌하네요
    '14.11.26 4:18 PM (209.58.xxx.141)

    현실속의 경험담이 더...

    소리없이 문닫는 작은 회사들

  • 15. 경기
    '14.11.26 5:34 PM (183.96.xxx.1)

    엄청 안좋아요
    여기저기 다 구조조정 짤리고..
    갑자기 명퇴나 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실업자수가 지금 어마어마해요
    나라빚도 어마어마한데 도대체 이걸 무슨 수로 푸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967 Down alternative 이불은 어떤가요? aa 2014/11/26 631
438966 임신 아내를 보험금 때문에 고의로 교통사고 내서 죽였대요. 4 2014/11/26 2,905
438965 한국에 살면서 이럴 수 있나. 3 나한국인인데.. 2014/11/26 1,398
438964 예물반지 디자인 바꾸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까요? 1 그러게요 2014/11/26 746
438963 운동 뭐 하시나요? 꾸준히 할 만한 운동 뭐가 좋을까요 8 운동 2014/11/26 2,789
438962 미생 원작을 읽는데 감동 그 자체네요 3 심플라이프 2014/11/26 3,169
438961 작은일에 감동.. 동감하시나요? 5 닭도리탕 2014/11/26 957
438960 가정식 어린이집 졸업하는데 반 애들 다 불러서 크리스마스 파티?.. 4 오반가 2014/11/26 1,246
438959 언론계 "'박근혜 7시간' 의문 재갈 물리면 부메랑 될.. 1 샬랄라 2014/11/26 1,507
438958 네이비색 외투와 잘어울리는 하의색상이 뭐에요? 8 .. 2014/11/26 8,661
438957 맥주 마시면서 미생..안주는 고구마 말랭이 3 ㅋㅋ 2014/11/26 1,338
438956 천식을 가라앉히는 한방요법 12 스윗길 2014/11/26 3,175
438955 어린 아이들에게 한약(용 ) 먹이기 4 2014/11/26 1,005
438954 엄마가 갑자기 원이 별처럼 삐죽삐죽보이신대요 5 .... 2014/11/26 2,607
438953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성격 밝으신 분들 부러워요 7 ... 2014/11/26 4,394
438952 딤채 스탠드형, 꼭대기칸 얼기도하나요? 8 .. 2014/11/26 1,326
438951 치과마취후 경련보니 무섭네요. 2 PD수첩 2014/11/26 4,749
438950 주인 모르게 빠져나간 돈..증권계좌서도 피해 1 샬랄라 2014/11/26 1,547
438949 귤 계속먹어요 1 귤.. 2014/11/26 714
438948 찰스턴대가 좋은 곳인가요? 2 무식자 2014/11/25 746
438947 그룹채팅방에서 나가기 하면 다시 못들어가는건가요? 7 카톡이요 2014/11/25 9,201
438946 스위스 비밀금고 한국인980조 바하마 버뮤다 한국인 870조 3 에이잇 2014/11/25 2,011
438945 신해철 그사람 - 국민라디오.. 들어보세요. 6 보고싶어 2014/11/25 995
438944 작년에 산 입기 싫은 코트 어떻게 하나요? 9 2014/11/25 3,770
438943 응아를 참는 버릇 4 ? 2014/11/25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