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엄청 쿨하게
첫빵점때는 빵 사준다고 빵사주셨구요. 엄청 웃으시면서
두번째에는 더 쿨하게 곰보?크림?하셨네요./
20년이 넘었는데 선명해요.
그 뒤로 4학년때쯤 담임샘이 좀 못하는 편인데 지금부터 시작해야지 덜 힘들어요. 라는 말을 엄마한테 하셔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성적으로 뭐라고 하시진 않고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책 읽게 하고
주말이면 오전에 8시쯤 하는 만화 보기전에 7시쯤 일어나서 문제집 하나식 풀게 하셨었네요..
그래서 초등학교 고학년땐 그냥 평범해졌는데 중학교땐 1등으로 입학했어요.
그 뒤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면서...;;;
열심히 하게 되었는데
잘 했네요.
나름 좋은 고등학교 가서 거기서도 5등 밖으로 나간 적 없고요.
지금은 뭐 그저그런 주부지만..
엄마의 노력이 정말 크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점 받아와도 기 안죽이시고...
0점 또 받아왔는데도 혼 안내시고..
학교선생님께 공부 못한다는 소리 듣고 오셔도 화 안내시고...
저라면 그렇게 못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