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찾은 단촐한 내 삶

좋구나 조회수 : 4,408
작성일 : 2014-11-25 11:09:58

얼마전 이사를 왔습니다.

이사오면서 결심한게 쓰잘데기 없고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만들지 말자라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원치 않은 인간관계로 인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내색은 잘 못하고

속으로만 피곤을 느꼈는데 지금은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가족과 나 이외의 관계는 완벽히 차단된 상태입니다.

너무 홀가분하고 내키지도 않은 일 억지로 하는게 없으니,

인상 찌푸릴 일도 없네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남의 간섭 싫어하는지라

이러고 있네요.

오롯이 나만의 시간, 그리고 가족에게 내 에너지를 쏟으니 좋습니다.

좀 제가 이상하긴 하죠..

하지만 남에게 피해주는건 엄청 싫어해서 민폐는 안 끼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저같은 분들 계신가요??

 

IP : 211.206.xxx.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5 11:15 AM (116.40.xxx.11)

    그렇게 살고 싶어요. 천천히 준비중이예요

  • 2. 심심..
    '14.11.25 11:19 AM (118.38.xxx.202)

    저는 적당히 어울리고 사는게 더 좋네요.
    돈이 좀 들더래도..
    어른이야 귀찮을 때도 있지만 애들이 좋아해요.
    그리고 늙으면 어차피 가족중심으로 돌아갈텐데 싶어서 피하지는 않아요.
    이것도 기운 있을때.^^

  • 3.
    '14.11.25 11:27 AM (61.39.xxx.178)

    원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고
    결혼하고 전혀 다른 지역으로 옮기니 주변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고
    애가 없으니 애로 인하여 맺게되는 인간관계도 없고
    직장에 다니고 있으나 직장 동료는 그냥 직장내 관계일뿐이고요.

    이러다보니 정말 사람이 없네요. 아는 사람이.

  • 4. 초치는 소리
    '14.11.25 11:33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외부차단하고 밖에서 진상떠는 사람을 떨쳐내니 가족중에 누가 진상을 떨더라구요.
    진상보존의 법칙이 있나보다 했어요.

    진상은 차라리 밖에 두고 가끔보는게 낫겠어요.
    진상을 가족중에 보자니 속이 몇배로 터지는 효과가 있네요...ㅋㅋㅋㅠ.ㅠ

  • 5. ..
    '14.11.25 11:35 AM (211.206.xxx.84)

    전 제가 원한 인간관계가 아닌 우연히 혹은 암묵적으로 생긴 인간관계가 생기다 보니
    거기서 오는 갈등, 스트레스가 어마무시 했어요.
    만족도는 없는데 계속해서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피로감을 주더군요.
    내가 원한 인간관계라도 손 꼭잡고가 아닌 좀 거리감을 두면서 아니면 혼자 쓸쓸히가
    오히려 더 편한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좀 이상한거죠..ㅋㅋ

  • 6. ..
    '14.11.25 11:36 AM (211.206.xxx.84)

    초치는 소리님..에구에구..ㅋㅋ
    아직 까진 가족중엔 진상은 없지만,
    주말엔 아이들 친구는 오게 한답니다.

  • 7. ㅎㅎ
    '14.11.25 11:4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초치는 소리님 댓글이 기똥차네요.
    정말 진상보존의 법칙은 있어요.
    사회적 동물인 이상 아무도 안 만나고 살 수는 없고, 어디를 가든 주변에 진상이 반드시 있더라구요.
    요샌 진상과 등지거나 싸우려고 하지 않고, 적당히 거리 유지하며 제 옆에 못 오게 해요.^^

  • 8. ㅋㅋㅋ
    '14.11.25 12:22 PM (221.132.xxx.20)

    저도 그래요. 진심으로 엄청 친한사이 아니면..
    인간관계구축이 피곤하고 불편해서 어느정도 거리감 두는게 좋아요.
    예전에 회사 합숙사택에 들어갔는데...
    완전 개인적인 분위기여서 같은집에 사는 사람 얼굴도 모를정도였거든요.
    일끝나면 퇴근해서 각자 방으로 들어가고.. 이런 거리감 있는 관계가 너무 편해서 좋았던 기억이나요.

  • 9. 이제는 돌아와
    '14.11.25 1:42 PM (121.88.xxx.86)

    거울 앞에선 내 누님 같은 ..
    생애 사이클마다 힘들게하는 무리가 있어요.
    이솝우화의 상인과 낙타 이야기처럼,
    처음엔 단순했던 관계에서 , 생각지 않던 많은 일들이 따라오지요.

  • 10. 인간관계
    '14.11.25 1:50 PM (175.141.xxx.36)

    젊어서 화려했던 인간관계도 나이들면 다 시들해 지는것같아요.
    나이들어서도 친분과시하는 사람들 부럽긴하지만 제주변에는 별로 나이들면 가족밖에 없지요.

  • 11. ...
    '14.11.25 1:58 PM (218.232.xxx.86)

    그렇게 뿌리치고 연고없는 동네로 이사했더니만 앞집 옆집이 민폐끼치고 진상피우더만요...

  • 12. 그렇게 살고 싶은데
    '14.11.25 10:10 PM (91.113.xxx.170)

    직장은 어쩔 수가 없네요. 로또 당첨되면 아무도 안 만나고 가족끼리만 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784 남편이 힘든일을 못하게 합니다. 18 삶은고해 2014/12/10 4,540
443783 온라인쇼핑 잘하시는분들..답좀요.기다려요. 4 온라인 고수.. 2014/12/10 690
443782 모든 재벌3세들이 저런마인드일까요? 25 궁금 2014/12/10 10,546
443781 익명보장 사내 블라인드 앱이 '땅콩리턴 사건' 확산 시켜 3 조씨만 잘못.. 2014/12/10 3,651
443780 속보! 정윤회 박근혜 대통령과 연락한 적 없다 5 얼레꼴레 2014/12/10 1,986
443779 여러분 젊었을때 소련이란 나라의 이미지 실제로 어땠나요? 2 엘살라도 2014/12/10 423
443778 초6 남아 해외여행 가자 노래를 부르네요 6 좋은하루되길.. 2014/12/10 1,264
443777 올케가 000똑똑해서 로송금 10 올케 2014/12/10 3,870
443776 정윤회씨 오늘 검찰 출석…비밀회동 여부 집중조사 外 3 세우실 2014/12/10 490
443775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까요? 2 질문 2014/12/10 386
443774 저렴이 버전 새빨간 립스틱의 지존은? 1 부탁드려요 2014/12/10 1,183
443773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4 ... 2014/12/10 342
443772 하와이 숙소 하야트리젠시 vs 하야트플레이스 어떤가요? 5 여행 2014/12/10 4,482
443771 휴대폰 국번이 뭔가요? 4 ... 2014/12/10 597
443770 부동산 3법 무산.실망스럽다.. ... 2014/12/10 749
443769 감 ...눈물 한방울. 3 며느리 2014/12/10 1,030
443768 글 저장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스샷인가요. 아님 다른방법이ㅠ.. 2 사랑해 2014/12/10 348
443767 고등학교는 확실히 다르네요 10 2014/12/10 2,616
443766 제일 작은 김치냉장고 추천해주세요ㅠㅜㅠ 20 에휴 2014/12/10 4,857
443765 아직 얼떨떨해서요. 20 .. 2014/12/10 3,746
443764 캠리 VS 어코드 VS 알티마 12 ... 2014/12/10 4,029
443763 남편이 화가 많이 났는데... 27 답답 2014/12/10 11,175
443762 오픈하는 수학학원 보내면 어떨까요?(중딩) 1 수학학원 2014/12/10 715
443761 무슨 대한항공? 한진항공으로 바꿔야 8 이름바꿔 2014/12/10 1,046
443760 추적60분이후 어떤 쌀 드세요? 14 쌀추천 2014/12/10 3,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