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딸아이 정수리가 훤해서 깜짝 놀랐어요..

걱정중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14-11-24 14:53:14
키 163에 체중 56kg.. 정상 키와 정상 체중(과체중인가요?)인것 같고 아픈데 없고
학업스트레스 교우문제 이런거 없이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에요..

어느날 보니 가르마에서 정수리 부분이 훤해져서 너무 놀랐어요..
원래 머리카락이 밑으로 눕는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가르마랑 정수리 꼭지가 보이긴 했는데
그 부분이 좀 훵해지니 두피가 탔더라구요.. 태닝한것 처럼..

두피와 머리카락이 사춘기 접어들면서 지성으로 변하긴 했고
정수리쪽이 아침에 머리감아도 오후가 되면 기름이 낀것 처럼 보이긴 했어요.
가끔 두피를 보면 뽀두락지처럼 염증이 있는지 상처가 간간이 보여서
샴푸하고 많이 잘 헹구라고 해서 두피 상처는 많이 줄었구요..
이렇게 탈모처럼 보이는건 무슨 다른 병이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다행인건 아이가 한창 외모에 신경쓰는 나이인데 
자기 정수리를 자기가 못보니 아이는 잘 모르더라구요.
며칠전에 미장원에 다녀오더니 미장원에서 머리 아래부분은 머리숱이 많은데
윗부분이 머리숱이 없다고 그러네.. 그러고 말더라구요..

이거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건가요? 
먹는게 문제인지..생활이 문제인건지..

아침에 일찍 나가야 하니 우유한잔 마시고 나가고
점심은 샌드위치나 피자, 볶음밥 이런걸로 대충 먹어요..(외국이라 도시락 싸가지고 다녀요)
저녁은 점심이 부실하기도 하고 배가 고프기도 하고 다이어트한다 일찍 먹겠다 해서
4시에서 4시반에 정상적인 식사를 합니다.. 밥, 국, 고기(생선), 샐러드, 김치..정도..
그리고 잠은 11시에 자서 7시반에 일어나니 잠이 부족하진 않은것 같구요..

여러분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의사만나기도 어려운 나라인데
만나도 이런 문제는 상담이 될까 모르겠네요... ㅜㅜ

IP : 142.179.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4 2:54 PM (1.251.xxx.181)

    스스로 뽑는 것일 수도 있어요.

  • 2. 원글..
    '14.11.24 2:58 PM (142.179.xxx.243)

    스스로 뽑는건 아닌것 같아요. 제가 중학생때 그 증세가 있어서 유심히 봤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

  • 3. 제 경험상
    '14.11.24 3:23 PM (220.80.xxx.32)

    열이 머리로 쏠려서 그래요.

    뜨거운 건 위로 가고, 차가운 건 아래로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잖아요? 인체는 심장과 신장의 순환으로 뜨거운 화는 아래로 가서 복부와 하체를 따뜻하게 하고, 차가운 수는 위로 올라가서 과열 되면 안되는 장기, 폐와 간 그리고 뇌의 열을 식히고 촉촉하게 유지해서 기능을 원활하게 하도록 돕는데요,
    지나치게 긴장을 하거나, 감정을 삭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이 받고, 환경의 기복이 심하면 이 수승화강 기능이 깨져서 열이 곧장 머리로 올라가서 뇌를 과열 시킬 뿐 아니라 두피의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가 많이 나오게 되고, 가문기의 땅처럼 열이 두피를 마르게 해서 각질, 딱딱한 알갱이 등을 만들면서 모낭을 약하게 만들고 모낭 입구가 벌어지니 당연히 나무에 해당되는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는 거죠.
    사춘기 때는 아무래도 호르몬의 변화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기복이 심해 가만히 있어도 사실 몸 상태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죠.
    거기에 학업에, 사춘기 시절 최고의 관심사인 교우괸계에 신경 쓰다 보면 당연히 겉으론 씩씩해 보여도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거예요
    특히, 학업이라는 것은 굉장히 뇌를 풀가동 시키는 작업이고, 그런 작업을 소화시키려면 혈액을 보내는 심장도 과열이 돼요.

    안 그렇게 보여도 성장기에는 자연적으로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뚫고 나가려는 성질이 강해 고민을 뒤로 미루면서 삭히거나, 모르기 때문에 원래 그런줄 알고 넘어가거나, 정신력으로 버티는 거예요.

    저도 누가 보면 세상 두려울 것 없어 보인다는 평을 듣곤 했는데요, 스스로 워낙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어서 제 자신도 그런 줄 속고 있었죠. 그러다 그게 아니라고 몸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첫번째 징조가 탈모 였어요. 머리 감을 때마다 머리 사방에서 빠지지만, 특히나 정수리 부분은 따님처럼 반들반들하게 속이 텅 비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덜컥 겁이 나서 이런저런 정보를 알아본 바로 상단의 결론를 얻게 되었어요.

    따님이 심성이 고와 엄마에게 투정 부리는 일이 별로 없는 가 봐요. 그럴 수록 모른 척 세심하게 신경써주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배나 귤을 껍질 채 먹는 것이 머리가 과열 될 때 참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참조가 되었음 해요~

  • 4. 현미 채식? 샐러드 외국이니까?
    '14.11.25 1:28 AM (220.73.xxx.16)

    무조건 채식 시키세요.
    피에 지방성분이 많으면
    모공에 잘 끼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095 비오는 날 푸념 . . 2 2014/11/30 752
441094 고등학생이 볼만한 다큐 있을까요 4 Op 2014/11/30 637
441093 집앞에 단골 24시 마트가 있는데 2 ㄱㄱㄱㄱ 2014/11/30 1,225
441092 달걀 장조림 만들 때 나만의 방법 62 에이잇 2014/11/30 15,032
441091 담주 계속눈오나요? 토요일 김장하려는데 2 김장 2014/11/30 760
441090 인생은 고해라는걸 아는데도 왜 이리 난 힘들어하는걸까 3 궁금 2014/11/30 1,439
441089 추적60분 보니 2013년도 쌀 다 포대갈이할까 걱정이네요..ㅜ.. 2 ㅇㅇ 2014/11/30 1,714
441088 회식이나 모임에서 음식 먹을때,,, 6 궁금 2014/11/30 1,842
441087 미생 -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배달문화 9 참맛 2014/11/30 4,304
441086 시험관아기 자녀두신분들 15 ㅇㅇ 2014/11/30 6,282
441085 서울예고는 학구열이 센곳인가요 8 ㅁㅁ 2014/11/30 2,965
441084 주말출근..사람 정말 피곤하게 하네요 2 ... 2014/11/30 1,326
441083 생일때 친정식구들이 나몰라라 하는 분들 많은가요? 6 생일 2014/11/30 1,246
441082 초등고학년 남자조카 크리스마스선물 뭐가좋을까요? 1 큰고모 2014/11/30 1,719
441081 미생 장그래역 10 ㅇㅇ 2014/11/30 4,479
441080 부산에서 도서 낭독모임을 가지려 합니다. 8 밤의도서관 2014/11/30 1,053
441079 어제 시험관 난자채취했어요 6 씨그램 2014/11/30 5,138
441078 서울 전세 2억이하 아파트 지역 추천부탁드립니다 7 집추천 2014/11/30 2,825
441077 제 사주 글짜인데여 봐주실분계세여 4 12 2014/11/30 1,225
441076 제네틱 씬크로나 이무노 써보신분 ㅏㅏㅏ 2014/11/30 1,638
441075 올리브 오일 산도 0.8% 표기 찾기 질문입니다. 7 desk68.. 2014/11/30 2,271
441074 여유있는친정인데..용돈 드리면 좋아하실까요? 8 ㅡㅡ 2014/11/30 2,263
441073 장판에 낀 때..뭘로 닦으면 잘 지워질까요^^; 13 궁금 2014/11/30 2,579
441072 우리 오빠 왜 이럴까요? 43 짜증 2014/11/30 17,516
441071 신해철 죽음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의사협회 참 너무하네.. 2 별아저씨 2014/11/30 2,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