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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대체 브랜드 없나요?

파릇파릇 조회수 : 5,841
작성일 : 2014-11-24 14:37:22

 

유니클로에서 히트텍과 보아털 깔린 트레이닝복 살까하고 기웃거리고 있다가

우연히 위안부할머니의 증언을 그린 만화 http://ppuu21.khan.kr/m/post/390 를.. 읽고

바로 옆에 켜 있던 유니클로 페이지를 닫았습니다.

 

안 그래도 유니클로가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우익집단을 후원하는 기업이라 해서

껄쩍지근 했지만, 그래도 히트텍이 필요할 때는  '니네가 뭐라해도 독도는 우리땅인데~'란 합리화로

양심의 눈을 가리며 한두개 사긴했어요.

 

근데 오늘은 진짜 아니네요.

(찾아보니) 욱일승천기 티셔츠나 갖다 파는 얘네들이 아직까지 강점기 시대 피해자분들이 살아계시는 

같은 땅, 같은 하늘에서 우리가 사주는 매출로 쑥쑥 커나가는 게 정말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습니다.

명동 유니클로는 작년까지 아시아 최대 매장이라면서요?

헐... 기가 찬다...

 

부디 불매 운동이 불 같이 일어나서 안 팔리면 사장 되는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 현 정권에서 보장 받으면

받았지, 절대 견제 당할 일은 없을 것임으로- 물 마른 땅에 핀 식물처럼 서서히 말라 죽거나, 어서 자진하여

밭을 떠나기를 바랄 뿐 입니다.

 

 

하여, 살림 정보국 요원 82쿡님들, 몸에 촥 감기고 소재 좋은 국산 브랜드와 질 좋은 보아털 내피 트레이닝

파는 곳 좀 공유 해주세요.

아마 지금도 저와 비슷한 고민으로 이 방에 오시는 분 많을 것으로 생각돼요.

부끄럽지 않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치가 떨리고 몸이 떨리네요.

IP : 220.80.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pg113
    '14.11.24 2:43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달에 처음으로 유니클로 옷 하나 입어봤는데
    가볍고 저렴하고 따뜻해서 앞으로 애용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얼마전 82에서 유니클로 기업 이야기를 듣고는
    입고있는 옷도 내다 버릴까 생각중입니다.
    생각없는 소비가 얼마나 한심하고 무서운건지
    또 한번 반성해봅니다.

  • 2.
    '14.11.24 2:45 PM (39.7.xxx.21)

    스파오 탑텐 에잇세컨즈

  • 3. ///
    '14.11.24 2:49 PM (61.75.xxx.157)

    십여년전에 전쟁 포로 특집 다큐멘타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네덜란드 군인으로 일본군에게 잡혀서 포로생활을 한 할아버지가 인터뷰했는데
    일본이라면 치를 떨더군요.
    그러면서 한국사람들 제발 정신 차리고 일제 물건 사지마라고 했어요.
    네덜란드 군인도 혹독하게 당했는데 일제 식민지 생활 35년을 겪은 한국은 오죽하겠냐고
    왜 100년도 안 된 원수들의 물건을 앞장서서 팔아주고 사냐고 정말 이해가 안 간다고 하더군요.
    일본이 한국인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억압하고 죽였듯이
    한국인이 일본물건을 팔아준 돈으로 당신들의 손자들을 노예로 만들러 쳐들어갈 날이
    반드시 올거라고 말씀하시던데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살아서 부끄러웠어요

  • 4. 유니클로가
    '14.11.24 2:56 PM (121.174.xxx.62)

    정말 한국에서 이렇게까지 대박 칠 줄은 몰랐어요.
    브랜드 처음 만들어졌을때, 얌전히 일본 내에서 매장 몇 개로 끝날 줄 알았지요.ㅠㅠ
    주위에서 유니클로에 환호하는 것 보면 속이 쓰립니다.
    부디 한국브랜드, 분발해주길.

  • 5. ..
    '14.11.24 2:57 PM (115.140.xxx.133)

    카트 실화는 더 어마어마해요... 영화는 축소되었죠.. 이랜드 대단한 기업.

  • 6. 히트텍 대체 브랜드 있어요
    '14.11.24 3:33 PM (175.116.xxx.209)

    히트필 ㅎㅎ
    이마트꺼

  • 7. ...
    '14.11.24 3:35 PM (121.161.xxx.53)

    일본제품 시오니즘 비윤리적인 국내기업 모두 피할 수는 없겠더라구요.
    그냥 전 친일 또는 일본기업은 무조건 안삽니다.
    비윤리적인 국내기업도 대체제가 있으면 불매하구요.

  • 8. 아ㅜㅜ
    '14.11.24 4:40 PM (121.168.xxx.64)

    만화보고 울었네요...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 9. ....
    '14.11.24 7:19 PM (1.236.xxx.194)

    유니클로 우익집단 후원기업 차치하고 옷감이 너무 저질이에요.

    동네에 아름다운가게 생겨서 거기 가보려고요.
    저도 부끄럽지 않은 소비 하고 싶어요. ^^

  • 10. 저도
    '14.11.24 7:49 PM (1.241.xxx.29)

    만화 보고 울었어요.ㅠㅠ
    유니클로 옷감은 별로라도 히트텍 좋아했는데...
    그냥 접어야겠어요.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민족은 되풀이된다...
    많이 와닿습니다.

  • 11. 정말 창피합니다
    '14.11.24 8:21 PM (125.178.xxx.133)

    유니클로 옷 샀어요,,후리스..
    다신 안삽니다.
    다신 가족에게도 유니끌로 옷 안사입힙니다.
    만화를 보고 나니 그냥 창피합니다.
    낫살이나 먹은 제가 창피합니다.

  • 12. 유니클로
    '14.11.24 10:56 PM (203.226.xxx.22)

    세일한다고 계산대앞에 길게 줄서서 기다리는데
    멏십분씩 기다린다네요
    사실을 몰라서 무심코 단지 세일한다고 구매하는
    사람들 .. 꾸준히 알리고 또 알려야 되겠죠

  • 13. 61.75님
    '14.11.24 11:01 PM (203.226.xxx.22)

    댓글에 올려주신 다큐
    널리 알려서 실상을 알려야죠
    경각심을 일깨워야되는 시급한 시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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