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고는 어떤 애들이 가야 하는 건가요?

외고 조회수 : 3,094
작성일 : 2014-11-24 13:52:03
밑에 외고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외고는 어떤 애들이 가는 건가요?  

저희 앤 영어를 참 좋아하고 장래희망도 그쪽 전공해서 일하는 거예요. 
근데 얘가 영어는 참 잘하지만 수학을 못합니다. 중학교 들어와서 거의 팔십몇 점... 90점을 넘은 적이 없는 듯해요.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외고는 영어나 외국어 관심 있고 잘하는 건 기본이고 수학을 잘해야 가는 거라고요. 결국 내신 판가름 내는 건 수학인데 수학 못하면 거의 밑바닥 깔기 때문에 외고 안 가는 게 낫다고요. 

주변에 외고 갔다가 내신 때문에 힘들어하던 사람들 많이 봐서 애가 나중에 그렇게 좌절감 느끼는 것 원하지 않아요. 근데 얘는 콧방귀도 안 뀌네요. 오히려 자기는 외고 가서 공부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영어로 아주 심화된 수업도 듣고 싶고  토의도 많이 하고 싶은데 자기 같은 사람이 외고 안 가면 누가 외고를 가는 거냐고 반문합니다. 

자제분 외고 보낸 분들,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IP : 202.30.xxx.1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1.24 2:22 PM (211.36.xxx.47)

    네... 어쨌든 입시는 현실이니까 전략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울애는 벌써 생각이 넘 확고해요. 영어는 아주 잘하는 편이라 the road 나 justice 이런 거 읽고 토의하는 수준이에요. 규모 큰 외부 경시에서 상도 받고요. 외고 영어 수업에 대해서 기대가 커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수학이 정말 걱정이네요.ㅠㅠ

  • 2. 원글
    '14.11.24 2:24 PM (211.36.xxx.47)

    헉.. 그렇게 공부시켜야 하는군요. 에휴... 가시밭길이네요.

  • 3. ....
    '14.11.24 2:42 PM (39.115.xxx.16)

    외고생 엄마입니다...잘못들 알고 게신거 같아 댓글답니다...수학이 중요하긴 하죠...하지만 단위수가 3단위 밖에 되지않습니다. 과별로 전공 과목 하고 영어 합치면 12단위수입니다. 결국은 영어와 전공과목이 더 중요해요..

  • 4. .....
    '14.11.24 2:43 PM (220.76.xxx.236)

    외고에 영어 프리토킹 되는 아이들은 많아요..
    영어는 다들 잘하니, 변별력이 있으려면 수학을 잘해야 된다는 거죠.
    수학은 당연히 잘해야 되고,
    일단 수학 완성한 후에, 수학뿐만이 아니라,
    거기에 과학, 사회, 국어, 어느 한 분야 버리면 안 되는 거죠.
    저도 십여년전 외고인데,
    영어 프리토킹 가능하고 성문종합, 맨투맨종합 다 해서 영어는 내신 시험 공부외에는 거의 고등학교 가서는 수업시간내에 집중하는 것과, 수업시간 과제물 해결, 내신 시험공부 외에는 거의 영어는 손 대지도 않았구요.
    수학도 외고 입학 전에 정석으로 공통수학, 수1 다 훑고 들어갔어요.
    그렇게 들어가서도 고등학교 내내 매일 거의 수학에 매진하다시피 했고요.
    방학때 과학, 사회, 논술 집중적으로 해서 하나씩 해결 보고요.
    외고 보내시려면 앞으로 남은 시간 수학에 하루종일 올인하세요.
    외고 들어가셔서도, 영어는 일단 수업시간과 내신 시험공부할 때만 잡고 나머지는 전부 수학에 올인하는 고등학교 생활 하신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외고는 영어 수업시간이 많아서, 수업시간만으로도 충분하고, 수업시간 이외에도 영어 잡기 시작하면,
    수학, 과학, 사회, 논술 다 망해서 대학 가기 정말 어려워집니다.

  • 5. 원글
    '14.11.24 3:39 PM (14.52.xxx.173)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답글 보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동안 수학 별로 안 시켰거든요. 맘 잡고 열심히 시키고 애한테도 필요성 인식시켜서 일단은 본인이 원하는 바 이루도록 도와줘야겠어요.

  • 6. 지디지디지디
    '14.11.24 4:10 PM (218.38.xxx.96)

    전공어시수가 많기때문에 전공어가 굉장히중요하지만 잘하는층이 매우 두텁습니다
    그애들 줄세우는게 결국은 수학이더군요

  • 7. 저두요
    '14.11.24 4:29 PM (183.107.xxx.84)

    묻어서 저도 질문 하나 드릴께요
    아이가 중어과를 지원했어요 영어과를 가고 싶어했는데 아무래도 불안한지..근데 중국어는 전혀 준비가 안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언어감각은 있는편인데 살다 온 아이들이 많다고 해서 걱정이네요 내신은 성실한 아이가 잘 받는다고 하지만 각종 대회가 많은 걸로 아는데 아무래도 많이 치이겠지요?
    소신지원해서 영어과를 갔어야 하는데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고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겠지요?
    부모가 잘 가이드를 못해준 거 같아 맘이 아픕니다 아이가 어려운 길을 갈까봐..

  • 8. ...
    '14.11.24 5:09 PM (182.226.xxx.93)

    중어과 입학 전에 선생님 찾아서 개인과외나 그룹과외 시켜 보세요. 몇 달 열심히 하면 자신감이 생겨서 잘 따라갑니다. 제 딸도 영어 잘하고 좋아했지만 일부러 중국어과 지원했어요. 입학 전후에 영어랑 중국어 개인지도 받은 게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해요. 오직 그걸로 나중에 대학 가서 교환학생도 갔고 지금 외국에서 직장생활 잘합니다. 따님이고 제대로 된 외국어 교육(입시 준비만이 아니라)을 원하면 이화외고 어떨까요? 즐거운 고교 시절을 보낼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 9. 저두요
    '14.11.24 5:46 PM (183.107.xxx.84)

    ...님 정말 용기를 주는 답입니다 ㅜㅜ 사실 님과 같은 답변이 듣고 싶었는지 몰라요 의견이 딱 나뉘더라구요 중국어는 잘하는 애가 너무 많아서 힘들거라는 의견과 성실한 아이면 입학전에 해두면 따라 간다..
    성실한 딸아이니 잘 해내리라 용기를 내야겠어요 말씀중에 그걸로 대학갔다는게 해당되는 특별전형이 있나요?
    아직 대입은 구체적인 걸 잘 몰라서요 도움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0. ...
    '14.11.24 5:58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취지와 상관없이 전과목 공부잘하는 아이들만 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 11. 현외고생엄마
    '14.11.25 6:26 PM (1.241.xxx.165) - 삭제된댓글

    영어기본. 수학 .전공언어 잘하면 가산점 저희아이 중어과인데 영어.신hsk인가? 4급이고 텝스 800 점이상 성적표 제출해야합니다 아이들 모의고사 모두 1등급 널렸구요 특이한건 모두 만점입니다 수학에서 실수한개정도 한다고 합니다

  • 12.
    '14.11.25 6:28 PM (1.241.xxx.165) - 삭제된댓글

    수학선행 필수이고 언어쪽 특출하면 모르겠지만 중국어 과외 하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경험상.. 영어한개로는 경쟁자체가 안되요

  • 13. 원글
    '14.11.28 3:25 PM (175.209.xxx.41)

    늦게서야 다른 댓글들을 확인했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298 출산선물 스웨덴맘에게 3 맘스 2014/11/25 661
439297 유동근씨 얼굴좀 봐요 11 노안 2014/11/25 10,794
439296 등급 바뀐 수험생, 수시 탈락·논술 안 봐 피해…줄소송 예고 1 세우실 2014/11/25 1,636
439295 다이슨 vs 밀레 청소기 뭐가 더 좋을까요? 9 2014/11/25 5,396
439294 부정출혈때문에요~ 4 부정출혈 2014/11/25 1,949
439293 저혈당 증상이 이런 경우도 있는지 저혈당 부모님 계신분들 봐주시.. 2 절실 2014/11/25 1,290
439292 루이비통 호피스카프 지금사면 막차타는걸까요? 8 루이 2014/11/25 2,548
439291 고등학교 선택. 1 고민 2014/11/25 612
439290 mbc 다큐 김희애편 2 lemont.. 2014/11/25 3,234
439289 솔직히 압구정 현대 경비업체 계약해지 어쩔수 없지요 31 현실 2014/11/25 4,527
439288 통신사 광고.. 밥먹다가 갑자기 동생낳아주라는.. 왜이렇게 어이.. 9 -- 2014/11/25 1,790
439287 이병헌은 참 드럽게 사네요. 29 2014/11/25 23,748
439286 이병헌 연인사이 증거내밀자- 농담이었다,기억나지 않는다 9 찌질하다 2014/11/25 5,847
439285 기재부 “정규직 해고 쉽게” 노동계 반발에 ‘꼬리’ 내려 2 세우실 2014/11/25 712
439284 계속 하품이 나요... 1 하품 2014/11/25 1,569
439283 방송의사 & 방송변호사 1 방송거지 2014/11/25 863
439282 동국대병원-567번 버스 정거장 먼가요? 2 일산 2014/11/25 784
439281 월급날이네요 11 ,,,, 2014/11/25 1,707
439280 여러분~차 좀 골라주세요. 13 드뎌 새차~.. 2014/11/25 1,709
439279 김치는 택배사에서 접수 안받으려고 하네요 10 김치택배 2014/11/25 3,385
439278 코스트코 피레네 구스다운이불 어떤가요? 1 춥다 2014/11/25 1,312
439277 중학교 올라갈 아이 전학문제.. 2 자전거여행 2014/11/25 800
439276 집에서 폰으로 라디오 들으려면, 와이파이 설치해야겠죠? 4 .. 2014/11/25 1,028
439275 홈쇼핑에서 산 아디다스패딩지퍼고장인데 as문의해요 7 ?? 2014/11/25 2,269
439274 드라마 미생 재밌어요? 16 머루 2014/11/25 3,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