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고는 어떤 애들이 가야 하는 건가요?

외고 조회수 : 3,078
작성일 : 2014-11-24 13:52:03
밑에 외고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외고는 어떤 애들이 가는 건가요?  

저희 앤 영어를 참 좋아하고 장래희망도 그쪽 전공해서 일하는 거예요. 
근데 얘가 영어는 참 잘하지만 수학을 못합니다. 중학교 들어와서 거의 팔십몇 점... 90점을 넘은 적이 없는 듯해요.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외고는 영어나 외국어 관심 있고 잘하는 건 기본이고 수학을 잘해야 가는 거라고요. 결국 내신 판가름 내는 건 수학인데 수학 못하면 거의 밑바닥 깔기 때문에 외고 안 가는 게 낫다고요. 

주변에 외고 갔다가 내신 때문에 힘들어하던 사람들 많이 봐서 애가 나중에 그렇게 좌절감 느끼는 것 원하지 않아요. 근데 얘는 콧방귀도 안 뀌네요. 오히려 자기는 외고 가서 공부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영어로 아주 심화된 수업도 듣고 싶고  토의도 많이 하고 싶은데 자기 같은 사람이 외고 안 가면 누가 외고를 가는 거냐고 반문합니다. 

자제분 외고 보낸 분들,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IP : 202.30.xxx.1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1.24 2:22 PM (211.36.xxx.47)

    네... 어쨌든 입시는 현실이니까 전략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울애는 벌써 생각이 넘 확고해요. 영어는 아주 잘하는 편이라 the road 나 justice 이런 거 읽고 토의하는 수준이에요. 규모 큰 외부 경시에서 상도 받고요. 외고 영어 수업에 대해서 기대가 커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수학이 정말 걱정이네요.ㅠㅠ

  • 2. 원글
    '14.11.24 2:24 PM (211.36.xxx.47)

    헉.. 그렇게 공부시켜야 하는군요. 에휴... 가시밭길이네요.

  • 3. ....
    '14.11.24 2:42 PM (39.115.xxx.16)

    외고생 엄마입니다...잘못들 알고 게신거 같아 댓글답니다...수학이 중요하긴 하죠...하지만 단위수가 3단위 밖에 되지않습니다. 과별로 전공 과목 하고 영어 합치면 12단위수입니다. 결국은 영어와 전공과목이 더 중요해요..

  • 4. .....
    '14.11.24 2:43 PM (220.76.xxx.236)

    외고에 영어 프리토킹 되는 아이들은 많아요..
    영어는 다들 잘하니, 변별력이 있으려면 수학을 잘해야 된다는 거죠.
    수학은 당연히 잘해야 되고,
    일단 수학 완성한 후에, 수학뿐만이 아니라,
    거기에 과학, 사회, 국어, 어느 한 분야 버리면 안 되는 거죠.
    저도 십여년전 외고인데,
    영어 프리토킹 가능하고 성문종합, 맨투맨종합 다 해서 영어는 내신 시험 공부외에는 거의 고등학교 가서는 수업시간내에 집중하는 것과, 수업시간 과제물 해결, 내신 시험공부 외에는 거의 영어는 손 대지도 않았구요.
    수학도 외고 입학 전에 정석으로 공통수학, 수1 다 훑고 들어갔어요.
    그렇게 들어가서도 고등학교 내내 매일 거의 수학에 매진하다시피 했고요.
    방학때 과학, 사회, 논술 집중적으로 해서 하나씩 해결 보고요.
    외고 보내시려면 앞으로 남은 시간 수학에 하루종일 올인하세요.
    외고 들어가셔서도, 영어는 일단 수업시간과 내신 시험공부할 때만 잡고 나머지는 전부 수학에 올인하는 고등학교 생활 하신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외고는 영어 수업시간이 많아서, 수업시간만으로도 충분하고, 수업시간 이외에도 영어 잡기 시작하면,
    수학, 과학, 사회, 논술 다 망해서 대학 가기 정말 어려워집니다.

  • 5. 원글
    '14.11.24 3:39 PM (14.52.xxx.173)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답글 보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동안 수학 별로 안 시켰거든요. 맘 잡고 열심히 시키고 애한테도 필요성 인식시켜서 일단은 본인이 원하는 바 이루도록 도와줘야겠어요.

  • 6. 지디지디지디
    '14.11.24 4:10 PM (218.38.xxx.96)

    전공어시수가 많기때문에 전공어가 굉장히중요하지만 잘하는층이 매우 두텁습니다
    그애들 줄세우는게 결국은 수학이더군요

  • 7. 저두요
    '14.11.24 4:29 PM (183.107.xxx.84)

    묻어서 저도 질문 하나 드릴께요
    아이가 중어과를 지원했어요 영어과를 가고 싶어했는데 아무래도 불안한지..근데 중국어는 전혀 준비가 안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언어감각은 있는편인데 살다 온 아이들이 많다고 해서 걱정이네요 내신은 성실한 아이가 잘 받는다고 하지만 각종 대회가 많은 걸로 아는데 아무래도 많이 치이겠지요?
    소신지원해서 영어과를 갔어야 하는데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고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겠지요?
    부모가 잘 가이드를 못해준 거 같아 맘이 아픕니다 아이가 어려운 길을 갈까봐..

  • 8. ...
    '14.11.24 5:09 PM (182.226.xxx.93)

    중어과 입학 전에 선생님 찾아서 개인과외나 그룹과외 시켜 보세요. 몇 달 열심히 하면 자신감이 생겨서 잘 따라갑니다. 제 딸도 영어 잘하고 좋아했지만 일부러 중국어과 지원했어요. 입학 전후에 영어랑 중국어 개인지도 받은 게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해요. 오직 그걸로 나중에 대학 가서 교환학생도 갔고 지금 외국에서 직장생활 잘합니다. 따님이고 제대로 된 외국어 교육(입시 준비만이 아니라)을 원하면 이화외고 어떨까요? 즐거운 고교 시절을 보낼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 9. 저두요
    '14.11.24 5:46 PM (183.107.xxx.84)

    ...님 정말 용기를 주는 답입니다 ㅜㅜ 사실 님과 같은 답변이 듣고 싶었는지 몰라요 의견이 딱 나뉘더라구요 중국어는 잘하는 애가 너무 많아서 힘들거라는 의견과 성실한 아이면 입학전에 해두면 따라 간다..
    성실한 딸아이니 잘 해내리라 용기를 내야겠어요 말씀중에 그걸로 대학갔다는게 해당되는 특별전형이 있나요?
    아직 대입은 구체적인 걸 잘 몰라서요 도움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0. ...
    '14.11.24 5:58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취지와 상관없이 전과목 공부잘하는 아이들만 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 11. 현외고생엄마
    '14.11.25 6:26 PM (1.241.xxx.165) - 삭제된댓글

    영어기본. 수학 .전공언어 잘하면 가산점 저희아이 중어과인데 영어.신hsk인가? 4급이고 텝스 800 점이상 성적표 제출해야합니다 아이들 모의고사 모두 1등급 널렸구요 특이한건 모두 만점입니다 수학에서 실수한개정도 한다고 합니다

  • 12.
    '14.11.25 6:28 PM (1.241.xxx.165) - 삭제된댓글

    수학선행 필수이고 언어쪽 특출하면 모르겠지만 중국어 과외 하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경험상.. 영어한개로는 경쟁자체가 안되요

  • 13. 원글
    '14.11.28 3:25 PM (175.209.xxx.41)

    늦게서야 다른 댓글들을 확인했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153 국민TV, 노종면 사표 수리… 당분간 국장없이 간다 답답 2015/01/07 1,249
453152 서초동 사건 가장 좋은 기사가 동반자살 정정한 거였어요 ㅇㅇ 2015/01/07 1,267
453151 1월 7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7 세우실 2015/01/07 1,889
453150 서초동 살인 가장도 그렇고 안타까워 2015/01/07 1,518
453149 코화장 잘 되세요? 1 민트 2015/01/07 1,150
453148 인강..어떤식으로 듣게해야. 8 ㅜㅜ 2015/01/07 1,712
453147 화장품사면 요즘은 샘플 안주나요? 6 인색하네 2015/01/07 1,520
453146 국내산 귀리 추천해주셔요. 6 은새엄마 2015/01/07 1,662
453145 중학교 2학년 딸아이가 첫 해외여행을 갑니다. 1 2015/01/07 946
453144 만약 서초동 살인사건 남편의 조건이 82에 올라왔더라면.. 다들.. 7 .. 2015/01/07 3,414
453143 앵클부츠 신을때 바지단이 쭈글거리는게 보기 싫어요. 방법 없을까.. 7 ... 2015/01/07 3,535
453142 보관을 표준으로 해야 하나요 강으로 맞춰야 할까요? 1 김치냉장고 2015/01/07 744
453141 담도암 말기... 24 꽃남쌍둥맘 2015/01/07 18,190
453140 거실에 들여놓은 화분 3 겨울이네 2015/01/07 1,589
453139 불안증이 심한것이 2 2015/01/07 1,857
453138 테크 액체세제나 피죤 액체세제 쓰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7 액체세제 2015/01/07 1,916
453137 쌍용차 굴뚝 농성자 2명 하루 100만원씩 내라 주거침입 4 퇴거단행 2015/01/07 1,031
453136 피가 되고 살이 되었던 교훈 9 ㅇㅇ 2015/01/07 2,197
453135 매실 년수가 다른것 섞어도 되나요? 1 매실 2015/01/07 735
453134 아이젠 1 등산 2015/01/07 582
453133 에이지 투웨니스 팩트 어때요...? 5 ... 2015/01/07 1,769
453132 10살 남자아이의 행동과 태도 어떤가요? 6 안절부절 2015/01/07 1,256
453131 죄송하지만 동영상을 찾고 있는데 여러분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1 ... 2015/01/07 609
453130 호텔빼고 갈만한 부페 좀 추천해주세요! 14 부페가야함 2015/01/07 4,006
453129 종로 광장시장 맞춤복 고민 2015/01/07 2,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