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 반찬으로 울엄마 들들볶던 할머니

김치싫어 조회수 : 3,000
작성일 : 2014-11-24 13:11:10
수십년 맞벌이하고 집안일안돕는 아빠때문에 일하랴 살림하랴 자식키우랴 허리휘는 엄마였어요. 김치는 수시로 담구셔서 일주일에 하루쉬는 아들며느리 불러대시고 엄마는 쉬는날도 할머니네서 세끼해대고 치우느라 쉴틈이 없었죠. 어쩜그렇게 딸들은 낼름 먹기만 하는지 똥된장구분한 나이부터는 고모들이 싫었어요. 할머니호출이 있으면 엄마는 히스테리가 하늘을 찔러서 매질세례.... 할머니가 싸주신 김치 각종 마른반찬 짠반찬류 아빠조차 안좋아해서 버리기 일쑤였는데도 김치반찬핑계로 자식끌어모으셔서 엄마를 그렇게도 부리셨어요. 옛날처럼 겨울채소귀한 시절도 아니고 어르신들도 김치집착 버리셔야해요. 힘들면 드실것만 하시면 됩니다. 제발 악습좀 버리셨음해요
IP : 39.7.xxx.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1.24 1:13 PM (14.47.xxx.242)

    동감.......김치집착좀 버렸으면...

  • 2. ㄷ ㄷ
    '14.11.24 1:15 PM (223.62.xxx.221)

    반찬 빙자한 시어미 짓. 김치가 뭔 죄.

  • 3. ...
    '14.11.24 1:16 PM (180.229.xxx.175)

    엄마 정말 속많이 상하셨겠어요.
    진짜 가족이라는 이유로 왜 이리 한사람의 희생을 당연시 하는지...

  • 4. ㅎㅎㅎ
    '14.11.24 1:17 PM (14.40.xxx.99)

    할머니 할아버지랑 어디 놀러가자고 모시면
    늘 김치나 먹거리들 이고 지고 오셔서
    자식들이나 손주들이 그 짐 나눠지고 다니느라 고생했던 생각이 나네요.

  • 5. ㅇㅇㅇ
    '14.11.24 1:23 PM (211.237.xxx.35)

    원글님 할머니 같이 악질로 사람 괴롭히는 분도 계시지만
    또 어느 글 보면 일년치 식량 김장 친정가서 같이 해서 좋다는 분들도 계세요.
    저도 사실 김치는 해먹는것보다 사먹는게 많은 편인 주부인데..
    내 맘이 편하면 시댁이든 친정이든 가서 하고 싶거든요.
    억지로 부른다 이것부터가 문제임
    권해봐서 싫다 하면 싫은걸 인정해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더라고요..

  • 6.
    '14.11.24 1:40 PM (116.125.xxx.180)

    그래도 김장하기 저렴한 시기고 젤 맛있을시기기도 하고
    김냉도 있고
    익으면 반찬 이것저것하기 좋고..
    김장이 유네스코 유산인가뭔가에도 올랐더라구요

  • 7. 원글
    '14.11.24 1:42 PM (39.7.xxx.48)

    김장은 나쁘지 않죠
    울엄마도 음식솜씨좋아서 김치맛있게 담그세요
    아..맞다
    김치에 납치되어 동동거리며 일하던 엄마한테 넌 결혼한지가 몇년인데 스스로 김치를 못담궈먹냐며 구박하시던 집안 어르신도 계세요

  • 8.
    '14.11.24 3:11 PM (223.62.xxx.249)

    김장이 아니고 김치를 수시로 담궈서 일주일에 한번쉬는 어머니를 불러서 세끼다시키고 사람 못살게 했다잖아요
    어디서 큰소리 못치는 사람들이 며느리 들어오면 갑질해보고 싶어 하죠
    할말할땐 해야 되는거 결혼하면서 더 느꼈어요 어머니 많이 힘드셨겠어요 ‥ 에구구

  • 9. 원글
    '14.11.24 4:41 PM (39.7.xxx.48)

    살림하시는 분들 아실거예요
    먹지도 않는 거대한 반찬통 냉장고그득하고 결국 못먹어 버리는거 그것도 일이라는거요
    결국 일만들어주신거죠 뭐

  • 10. ...
    '14.11.24 7:26 PM (116.123.xxx.237)

    요즘 시어머니들도 아들은 잘 안먹어도 딸네꺼까지 수백포기 하며 전라도 시골까지 이박 삼일 불러 김장하더군요
    김장 노이로제 많아요
    각자 알아서 필요한만큼만 하게 두시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393 이와중에 경쟁당사라져서 기쁘다네요 정의당원이 11 총수조아 2014/12/19 1,560
447392 헌재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왜 서둘렀나 2 ... 2014/12/19 930
447391 노/유/진의 정치카페 공개생방송해요~~ 7 지금생방 2014/12/19 565
447390 국제시장 호빗 뭘 볼까요? 2 흠냐 2014/12/19 1,347
447389 식당에서 안타까운 광경을 보았네요 6 .... 2014/12/19 5,004
447388 도미노, 파파존스, 미스터피자 등 어떤 피자가 화덕피자 맛이 나.. 2 입맛이 저렴.. 2014/12/19 1,800
447387 1년간 운동했는데 말짱도루묵 ㅠ 5 루비 2014/12/19 3,319
447386 1층 조그마한 상가 소유주입니다. 11 Tt 2014/12/19 5,811
447385 온라인은 이상한곳임 7 .. 2014/12/19 865
447384 롯*카드 세이브포인트인가 뭔가땜에 열받네요~~ 2 짜증나요 2014/12/19 987
447383 희귀질환 등록되면 실비보험 가입은 안되겠죠? 4 카페인덩어리.. 2014/12/19 1,126
447382 오늘 마트에서본 진상여... 42 왜그래 2014/12/19 17,554
447381 박정희 '아빠 닭' 풍자 그림 미대생 벌금형 기소 1 감히 2014/12/19 883
447380 JYP보름달 선미 넘 노래 못하네요 2 .. 2014/12/19 2,103
447379 주진우 트위터 독재는 법을 앞세웁니다. 4 헌법의가치 2014/12/19 873
447378 조카가 고3졸업하는데 선물해줘야할까요? 6 이모 2014/12/19 1,447
447377 가장 예뻐보였을때는.. 4 님들이 2014/12/19 1,319
447376 오늘 알바 지령은 해산 다행이다? 5 흠.. 2014/12/19 372
447375 꼴도 보기 싫은 남편. 4 ㅡ.ㅡ 2014/12/19 1,585
447374 아프리카 티비 먹방bj한테 빠졌어요 6 철없는 미혼.. 2014/12/19 6,261
447373 진단기 치료기 할 때의 '기'자의 한자는? 2 헷갈려요 2014/12/19 573
447372 인천 가족모임 장소 9 맛집 2014/12/19 2,143
447371 며느리들 시댁도움받으면서 시짜거리는거 웃기지않나요 38 ㅎㅎ 2014/12/19 5,898
447370 통진당 해산 반대하는 사람들의 특징 29 파밀리어 2014/12/19 1,991
447369 나랏빚 900조원..1년새 또 78조 늘었다 8 경사났네 2014/12/19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