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는 말 정말 싫네요.

... 조회수 : 6,275
작성일 : 2014-11-24 10:51:00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나 뭐든 피해자 탓이네요. 
말이 되나요? 
진상은 태어날 때부터 진상이었어요. 싸이코패스가 선천적인 요소로 그렇게 생겨먹은 것과 마찬가지죠. 
호구(이말도 참 문제가 많은데)가 진상을 만든다니, 그럼 정상인이 호구 때문에 진상이 된다는 건지?

진상이 착한 사람(피해자)을 집어내서 진상짓을 하는 것이 문제이지, 어떻게 피해자 탓을 하죠? 자기 속 답답하게 한다고 해서 피해자가 잘못한 거라는 식 정말 질리네요. 진상은 호구가 없어도 어떻게든 진상짓합니다. 

베스트글에서 남의 짓 쳐들어와서 민폐 부리다 간 사람들 탓보다 그 집 부부 탓하는 댓글이 많아서 놀랐어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 상황에서 못 내쫓아요. 남들도 정상인인 줄 알다가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당황할 뿐...




IP : 207.244.xxx.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4 10:54 AM (223.33.xxx.102)

    그걸 그렇게 해석하는 원글님이 더 이상해요.

    피해자 탓을 하려는게 아니라,
    그런 진상한테 쎄게 나가라는 뜻이잖아요.
    발뻗을 자리를 내주지 말고!!!

  • 2. ...
    '14.11.24 10:56 AM (207.244.xxx.2)

    처음 보는 인간 유형일 텐데, 어떻게 처음부터 세게 나가나요?
    애초에 그런 짓하는 인간들을 욕해야죠.
    진상짓에 처음부터 강력하게 대처하기 쉽지 않습니다.
    바보가 아니라 그게 정상인 거에요.
    진상들은 진상들에게 세게 나가더군요.
    그러니까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진상일 가능성이 큰 거죠.

  • 3. 동감
    '14.11.24 10:58 AM (211.201.xxx.201)

    당해보지 않은 일들에 당황해서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ㅠㅠ
    기가 세신 분들은 이런 여린 맘(?)을 이해 못하시는 듯...

  • 4. 왜 못쫓아냅니까?
    '14.11.24 10:59 AM (61.106.xxx.35)

    나는 쫓아냈어요.
    술에 잔뜩 취해서는 우리집 문앞에서 욕을 퍼부어대는 동네 진상영감을 화끈하게 손봐주고는 파출소까지 가서는 진술서 쓰고 왔네요.
    진상영감이 당하기는 나한테 당하고는 화풀이는 엉뚱한 집에들 가서 했더라구요.
    그 등신들이 그대로 당하고는 나한테 와서는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영감 끌고 파출소로 함께 가자고 해서 생전 처음 진술서까지 써야 했네요.
    뭐...그래도 진상영감에게서 사과받은건 저 뿐입니다.
    파출소에서조차 그 호구들에게는 큰소리 치던 영감이 저한테 와서는 미안하다고 빌데요.
    진상은 호구가 만드는거 맞습니다.
    언제까지 당하고만 살 겁니까?
    당하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도 함께 공격하는 거 아니겠어요?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게 인간본성입니다.

  • 5. ..
    '14.11.24 10:59 AM (223.33.xxx.102)

    참 결론 도출이 자기식이네요.

    그런 진상한테 당한게 다들 안타까워서,
    당하지만 마시라고.. 진상은 호구가 만드는거니 더이상 호구 자처하지 말라는 글들을 그렇게 해석하신다니.

    거기다가 그런 말하는 사람은 진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까지 ...

    어휴.. 대단하십니다.
    강력하게 대응하는 사람들까지 진상취급하시면서 ㅡㅡ

  • 6. ...
    '14.11.24 11:00 AM (207.244.xxx.2)

    진상한테 한 번 당해보면 그 다음에는 가까이 하지 않는다든가 대처가 되겠죠.
    처음부터 반격하는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에요.
    그런 인간을 발도 못 붙이게 만들려면 가정에서부터 교육을 잘 시켜야지, 애먼 남탓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7. 동감
    '14.11.24 11:0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그 말 싫어요.
    마치 성폭행 피해자한테 니가 흘리고 다니니까 당하는 거라고 개소리 지껄이는 느낌?
    솔직히 피해사례 들어보면 칼에 찔리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을 각오로 저항하면 안 당할 수 있었을 상황이 많지만 어디 그게 쉽나요.
    근데도 사람들이 호구를 욕하는 건 호구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에요.
    진상의 스벨을 자꾸 풍기는데도 눈치 못챈 죄.

  • 8. ...
    '14.11.24 11:00 AM (39.7.xxx.254)

    설마 그럼 부류인 줄 알고 응했을까요
    평밤한 상식 가진 사람은
    어 이상하다 이상하다 이러다가 당하고나서야 황당한거죠
    저도 몇 번 당하니 알겠더라구요
    나한테 발 뻗으려는지 아닌지
    그거도 몇 번 겪어야 알지 잘 몰라요
    세상에 진상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계속 당하면 호구 맞지만
    진상 자체가 욕먹어야 하는데 동의해요
    진상음 호구가 만드는게 아니라
    진상은 그냥 진상

  • 9. ...
    '14.11.24 11:01 AM (23.227.xxx.2)

    그럼 이런 댓글도 시원시원하고 멋져보이시겠어요? 제가 보기에는 진상이나 다를 바 없던데.

    -----

    백날 당하고서 여기저기 글올리며 욕해봐야 뭐해요.

    남편만 욕할 것도 없이, 끝까지 만둣국까지 끓여다바친 여자도 영~
    그 와중에 집주인으로서 또 예의는 차려야겠고,
    자기는 끝까지 좋은 사람이고 싶었던건지..ㅡㅡ

    진상 욕할것도 없어요.
    진상보다 호구가 더 짜증남.

  • 10. 그말 맞던데요..
    '14.11.24 11:03 AM (61.74.xxx.243)

    자꾸 반복적으로 당하면서도 찍소리 못하는 사람들 분명 있고요..

    베스트에 그 글은 물론 처음 만난 징상이라 당황해서 집에까지 들였을순 있지만..
    이틀동안 있으면서 진상 에피가 한두개가 아니잖아요?
    보낼때까지 밥차려줘 안주 대령해줘 참고만 있을께 아니라
    초반에 아니다 싶음 쫒아 냈어야죠..

  • 11. DNA
    '14.11.24 11:05 AM (188.227.xxx.165)

    그 가족 중 당연히 정상인 없겠죠.
    진상은 타고나는 것 + 교육인데.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말이 왜 있겠어요.
    아무튼 성폭행 피해자한테 옷 잘못 입고 다녔다고 하는 말만큼이나 무책임한 것은 사실입니다.

    나이들고 스트레스 많은 분들이 괜히 잘못도 없는 사람들한테 화풀이하는것 같아요.
    뭘 그리 힘든 일들이 많으신지.

  • 12. 82는유독
    '14.11.24 11:11 AM (125.187.xxx.9) - 삭제된댓글

    남배려해주는 사람까지 호구취급하더랴고요. 원글님 무슨말씀인지 저는 알겠어요. 실생활에서 남에게 항상. 항상. 똑바른소리 올바른소리만하고 내손해 조금도 참지않아야된다고들하는데 정말 그렇게 사는것도 피곤한건데 참 그래요.

    그냥 위로가 필요한사람한테도 그렇게 쏘아대는 날선댓글 참 어이없더라고요.

    그분이 그진상은겪은후 담에 그러지않겠다고 생각했겠죠. 거기다 기름퍼붓는듯 진상은 호구가만든다는 막말은 악플러라고 생각해요.

  • 13. ..
    '14.11.24 11:16 AM (211.205.xxx.155)

    이 주제는 언제쯤 사라질지 궁금하네요
    진상짓하는 사람은 계속 진상짓하고
    억울한 사람은 계속 억울하고

  • 14. 처음부터
    '14.11.24 11:19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반격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가만두고 보니 가관이니 배려를 멈추는 지혜가 필요하다는거지요.

    착하다는게 마냥 좋은건 아닙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악행을 저지를 빌미를 주니까요.

    원글님 화내시는거보니 최소한 호구 노릇은 안하실듯 ㅎㅎ

  • 15. --
    '14.11.24 11:20 AM (77.245.xxx.37)

    그 사람은 이 글에서 언급한 집주인과는 다른 것 같은데요. 호구라기보다는 하녀병이나 착한사람 컴플렉스 있는 사람이고 조금 비정상적... 열등감이나 마음속에 허한 데가 있어서 호구짓 자처하는 것과 넋놓고 있다가 당하는건 달라요.

    제 동기가 원글님 남편같은 성격이라 집 말아먹고 남편 직장 짤리게 하고 친구들 다 잃고. 착한 척 설교하고.

  • 16. 그네시러
    '14.11.24 11:22 AM (221.162.xxx.148)

    자신한테 진상짓하는거 봐주면 호구되니까 그러지 말라는건데 뭐가 나쁜가요?

  • 17. ..
    '14.11.24 11:24 AM (219.254.xxx.213)

    위로가 필요하다고,수고하셨어요, 진상한테 당하셨네요 토닥토닥..
    이런 위로도 이젠 좀 탈피해야하지 않나싶네요
    사실 저렇게 당하고 주변에 하소연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바뀌려하지 않아요.
    그냥 주변사람들 붙잡고 나좀 위로해줘.. 딱.이 심정입니다.

    처음이라서 당했다고 하지만 사실 한번 호구가 그걸 탈피하기 쉽지않아요.
    한번 당한 사람중에 대다수는 또 당하고 또 주변에 하소연하고 그럽니다.
    그거 듣는 사람들도 처음엔 가엾다가도 계속 반복하는거보면 속터져요.
    한 열번 당해봐야 그때내가 진짜 호구였구나하고 뒤늦게 후회하고 그러는;;
    그런 사람들한테는 처음부터 틈을 보이면 안돼요.

  • 18. 보통
    '14.11.24 11:32 AM (182.172.xxx.52)

    자기도 평소 그 비슷한 진상짓 하는 사람들이 그런 말 잘 할거 같은데요

  • 19. ..
    '14.11.24 11:37 AM (211.176.xxx.46)

    진상이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고 한다면 대박이긴 하네요. 그런 의미가 아닌데. 가정폭력범도 피해자가 자신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떠들죠.

    안중근도 맥락을 생각하지 않고 보면 그냥 살인범이죠.

    그냥 '우리 모두 호구짓 하지 말고 삽시다'로 통일해야 할 듯요. 댓글 다는 사람 중에 진상도 있을 거이니.

  • 20. ..
    '14.11.24 11:38 AM (211.205.xxx.155)

    호구노릇 자처하며 당했던 사람들도 많은가보네요.
    호구노릇 하지말라고 더이상 당하지말라고 해주는 사람들보고, 그런 사람들이 진상이라고 하는걸보니.
    참 두편으로 나뉘어 싸우는게 가관이네요.

  • 21. ..
    '14.11.24 11:42 AM (211.176.xxx.46)

    '인간관계도 손절매가 필요하다'도 괜찮을 듯. 손절매가 잘 안되어서 호구가 되는 거죠.

    대체할 만한 경구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22. ...
    '14.11.24 12:07 PM (118.38.xxx.206)

    수사학에 빠진 논리

    그럼 진상은 태어날때부터 진상인가.
    어디까지가 진상이고 어디까지가 진상이 아닌것인지 ?

  • 23. ...
    '14.11.24 6:42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어이없게 구는 사람은 최소한 안보기라도 해야죠.
    계속 당하면서 만나는 건 호구랄 밖에요.
    아니면 착한 건가요??? 설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117 중학생 기절놀이 15 .. 2014/11/24 2,515
439116 사장된 영재들도 많이 있겠죠 4 aks 2014/11/24 1,874
439115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준다고 하면. 11 마음부자 2014/11/24 2,922
439114 경희대 이과 논술의 경우 웬만하면 14 ... 2014/11/24 3,342
439113 현재 초 5학년 남아, 와이즈만 너무 늦은 걸까요? 5 .. 2014/11/24 2,637
439112 화정동 행신동 또는 일산 숏컷 잘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1 ... 2014/11/24 1,318
439111 긴급 답변부탁드려요 십년뒤1 2014/11/24 531
439110 간단 동치미 응용편입니다. 13 물김치 2014/11/24 3,583
439109 감기로 아픈 친구한테 줄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아즈라엘 2014/11/24 1,188
439108 여자친구 둘이 12초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1 여행가자 2014/11/24 733
439107 저 콘서트 티켓 사기 당했어요.ㅜ 8 티켓사기 2014/11/24 5,431
439106 씻은 김치(묵은지)로 된장국 끓이기 7 된장국 2014/11/24 5,181
439105 재건축 사업시행인가 단계인데.. 4 세입자 2014/11/24 3,800
439104 고양이를 주웠는데요 30 애기고양이 2014/11/24 3,379
439103 전자레인지로 김 굽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5 ... 2014/11/24 4,360
439102 82수사대님들 도와주세요. TV 프로그램 찾고 있어요 3 . 2014/11/24 810
439101 아까 글 보고 물에 맥주만 좀넣고 수육해서 뜸들이니 최고에요 25 82님들 감.. 2014/11/24 7,205
439100 전세금 인상분만큼을 월세로 전환한다면 금액은 얼마정도? 계약서.. 8 전세 2014/11/24 3,762
439099 11월 24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세우실 2014/11/24 1,760
439098 체육교육과 실기준비 9 고2 남학생.. 2014/11/24 2,117
439097 아래 똑똑한 막내 글을 읽고 궁금한 점 6 막내라면 2014/11/24 1,912
439096 팔리쿡 저만 느린가요? 1 답답~ 2014/11/24 487
439095 스팀타올 만들 때 비닐팩에 넣지 않고 데우는 법 있나요? 1 my_dea.. 2014/11/24 1,421
439094 돈에 관한 상담 드려요 (꼭 교인들만 보세요) 48 절실 2014/11/24 3,083
439093 요새 서울 아파트 값은 어떤가요? 1 dma 2014/11/24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