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 아이들 혼자서 잘 노나요?

아들아~~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14-11-24 09:48:35
첫째 아이가 7세 남아예요~ 27개월쯤 언어가 약간 늦는듯해서 직장 아예 그만두고 아이 데리고 공원이며 학습이며 끊질기게 시켰지요~ 그땐 첫째라 막연히 두려움과 불안함이 있었어서 그저 열심히 첫째한테 매달렸었구요, 그래서 그런건지 아님 때가 돼서 그러건지 언어는 지금 청산유수고 오히려 말이 너무 많아 피곤할 정도네요-.- 요점은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에 거의 대부분 뒹굴 거린다는겁니다. 어렸을때부터 제가 스케줄을 짜서 이것저것 쉬지도 않고 같이 해왔어서 그런건지 싶어서 참고 하시라고 맨위에 얘기 쓴거구요, 사실, 지켜보면 그래서 그런건 아니고 성향이 그런거 같아요.. 활동적인편이 아니고 얌전한 편이라 남들이 보면 모범생 스탈에 집에서 책만 읽는줄 안답니다. 하지만 집에선 혼자서 거실 창문에 붙어서 거미처럼 가만히 있거나 누워서 중얼거리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뒹굴거리거나 제가 집안일 하는거 따라다니며 구경하거나 그러네요.. 반면에 학습을 시키면 잘하는데요, 학습지는 2시간도 앉아서 하고 보드게임도 좋아하는 편이고,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긴 합니다. 근데 모두 제가 붙어 있어야지만 하는것들이고 혼자 시간이 있으면 뭘해야할지 모르겠나봅니다. 네살아래 여동생은 혼자서도 어찌나 잘노는지, 남여의 차이인가 싶기도 하고.. 아이가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은데 거짓말 좀 보태서 스케치북 100권은 썼나봐요. 전자제품에 관련된것만 그리고 얘기하기 좋아하고, 사회성도 괜찮은 편입니다. 누구랑 만나도 잘 놀긴하거든요. 보통 7세들은 집에서 뭐하며 노나요? 뭔가 도와주고 싶고 이끌어주고 싶어서 여쭙니다.
IP : 182.222.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아~~
    '14.11.24 9:49 AM (182.222.xxx.37)

    읽기쉽게 문장을 짧게짧게 적었는데 쭉이어져 나오네요-.- 왜 이렇죠?

  • 2. 놀아줘야하나요??
    '14.11.24 9:51 AM (223.62.xxx.26)

    B전 제가 구찮아서 애 둘 놀아주는거 안했는데
    심심하면 그림도 그리고
    장난감도 만들고
    노래도 불렀다가 정 심심하면 손 발 가지고도 놀아요
    전 창의적인 창조의 시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ㅎ

  • 3. 아들아~~
    '14.11.24 9:53 AM (182.222.xxx.37)

    아 그런가요~~^^
    근데 하루이틀이 아니고 거의 항상 자유시간?엔 그럽니다..
    그걸 보다못해 제가 이거할래? 저거할래? 제안하거나
    아님 데리고 나가거나 하는데
    레고도 한 번 만들면 시들하고 뭔가 확 재밌어하는것도 없구요..

  • 4. 그때는
    '14.11.24 10:00 AM (175.118.xxx.205)

    친구가 있어야 잘놀고, 혼자 있을땐 공상도 많이하고 빈둥거리기도하고 그런거 같아요ㆍ동생 나이때는 원래 혼자도 잘놀시기고요ㆍ저는 너무 빡빡하게 활동하고 바쁜것 보다 한가히 유유자적하는 시간이 아이들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큰걱정안해요ㆍ

  • 5. ..
    '14.11.24 10:32 AM (110.11.xxx.112)

    큰아이의 때는 꼭 놀아주거나 뭘 해주지 않으면 아이를 방치하고 있다는것만 같은 강박 관념 같은게 있어서 아이가 잠깐이라도 뭘 안하거나 한가한것 같이 보이면 그 시간에 뭘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아이에게나 저에게나 많이 힘들었던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둘째는 7세인데 그냥 내버려 둡니다. 혼자 그림도 그리고, 로보트도 만들고 빈둥 거리고 하다 보니 자기가 알아서 창의적으로 놀이를 만들어 내서 놉니다. 어쩌다 심심하면 보드 게임도 하자고 가지고 오고, 책도 읽어 달라고 가지고 오는데 그때는 놀아 주구요.

    제 생각도 그 나이때에는 그냥 혼자 유유자적하고 빈둥 거리면서 노는 시간이 꼭 필요한것 같아요.

  • 6. 둥둥
    '14.11.24 10:49 AM (211.253.xxx.18)

    꼭 필요한 시간 같은데요?
    저는 혼자 좀 놀았으면 싶은데
    빈둥거리는 걸 못해요 아이가.
    늘 저와 놀자고 해서 좀 피곤해요.

    저는 혼자 노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어릴때부터 혼자 집중하고 있으면 방해 안하고 가만 놔두고 했는데
    그 시간이 너무 짧아요.
    늘 뭔갈 같이 하고 싶어해요.
    지금 6세이구요. 우리 아이 이러는게 정상인지도 궁금해요..ㅎ

  • 7. 둘째가 7살
    '14.11.24 11:37 AM (112.162.xxx.61)

    남자아이인데 평일에는 유치원 미술학원 다녀오면 저녁5시라서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구요
    주말은 도서관 문화강습 듣고 오는길에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등등 점심먹고 쇼핑하고 그러다 들어오는데 11살난 누나가 있어서 누나 졸졸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낙으로 사는것 같아요
    누나가 공부할때는 방해하면 안되니까 티브이 시청 및 게임으로 보내구요 책은 아직 글자를 다깨치지 못하는 상태라 그닥 읽는걸 안좋아합니다 쓰고 보니 저도 너무 애를 방치해놓는것 같아 맘이 안좋아요 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112 스팀타올 만들 때 비닐팩에 넣지 않고 데우는 법 있나요? 1 my_dea.. 2014/11/24 1,422
439111 돈에 관한 상담 드려요 (꼭 교인들만 보세요) 48 절실 2014/11/24 3,087
439110 요새 서울 아파트 값은 어떤가요? 1 dma 2014/11/24 1,260
439109 미드 킬링'killing' 추천해요 11 미드 2014/11/24 2,782
439108 중앙대 기계공학과와 부산대 기계공학과 질문 35 고3맘 2014/11/24 16,009
439107 최경환 경제부총리 관상 2 관상 2014/11/24 1,916
439106 (전라도 외 지역분들) 전라도 음식이 정말 맛있나요? 82 정말 궁금해.. 2014/11/24 12,856
439105 진중권의 문화다방에서 언급된 서태지 이야기 14 ... 2014/11/24 3,957
439104 특목고 영재고는 왜만들어놨을까요 8 ㄴㅇ 2014/11/24 2,401
439103 고춧가루가 너무 안매운데..매운고춧가루 어디서 구입할까요 8 김장김장 2014/11/24 969
439102 레몬이나 귤 엑기스 할 때 1 나도 2014/11/24 703
439101 한국이 문맹율이 높다니 !! 17 문맹율 2014/11/24 3,119
439100 오래 서 있는 것vs 오래 앉아있는 것. 어떤게 하체비만을 유발.. 4 하체 2014/11/24 1,553
439099 시어머니 입장에서 맞벌이하면서 남편 와이셔츠 세탁소에 맡기는거.. 36 마이찬 2014/11/24 6,016
439098 에스터로더 파데 살려구요 7 월급날 2014/11/24 2,247
439097 침대와 가구를 사려는데요 9 zzz 2014/11/24 2,402
439096 예전에 스타킹에서 하던 다이어트프로그램같은거 요즘에 뭐가있나요?.. 질문두가지 2014/11/24 530
439095 사주가 안좋다고 들으면 어떻게 무시하시나요? 10 aa 2014/11/24 5,344
439094 기재부 “정규직 정리해고 요건 완화 검토” 3 세우실 2014/11/24 888
439093 사장이 연차 왜 이렇게 많이 내냐고 메일을 보냈는데요 4 . . . 2014/11/24 1,740
439092 삼성전자대리점에서 중고핸드폰 보상 받았어요. 2 빼빼로 2014/11/24 985
439091 2-3월에 일주일 가족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2 여행 2014/11/24 1,094
439090 임신 10달 내내 금욕하신 님들 계신가요? 22 임신 2014/11/24 9,110
439089 간 내 0.6센티미터 고음영 결절이 있다는데 .. 2014/11/24 6,704
439088 왼쪽 배너에 할인판매한다는 '스켑스훌트' 후라이팬이오, 정말 그.. 스켑스훌트 2014/11/24 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