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일로 우울합니다...

엄마최고 조회수 : 2,722
작성일 : 2014-11-24 09:07:50

안녕들하세요? 휴..저는 안녕 못한거같네요ㅠㅠ

중3아들이고 이과가려합니다

올초 몇달에걸쳐 수1 바이블이란 교재로 한번 공부했어요

그후 학원옮겨 지금까지 중3  2학기만 했구요

고등학교 진학과 관련해 요새 고민하다보니 그동안 선행을 너무 안했다는 생각이드네요

기말 끝나면 3개월간 학원에서 바짝하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왠걸 학원에서는 다음달말 방학때까지 일주일에 2번 하던대로 한다고하네요..

저는 안그래도 늦었고 지금 시간 많을때인데싶어 맘이 급한데..

어제 다른과목 학원샘과 상담하는데 수학학원에서 학생 더 받으려고 일부러 진도 늦게빼는 거라는데 정말 그런것 같아요. 원래 8~10명인가까지 받는다는데 지금 5명이더라구요.

그래서...저는 과외? 인강? 다른 학원으로 옮길까? 게다가 다른과목은? 걱정에 지난밤에 새벽까지 잠 못자고 자는 동안도 걱정에 깊이 잠들지 못했는데..가장 큰 문제는 아들이 공부의지가 전혀없다는 겁니다.

요 2~3일 이런 문제로 얘기하면 짜증내고 피하고 오늘은 엄마는 알아보지도 말라고 하며 나가더군요..지가 알아보지도 않고 공부해야겠다하는 생각자체도 없으면서요. 그러더니 집앞에서 넘어져 바지까지 큼지막하게 찢겨 집에 다시와서는 엄마땜에 넘어졌다며..

그동안도 공부 안하고 못하는거는 알았지만 애하고 부딪히기 싫어 자세히 관여안했는데 더이상은 안될거 같아 요며칠 얘기했더니 공부할맘을 먹기는 커녕 좋던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지네요..

교육열 높은 동네인데 엄마가 너무 정보도 없고 신경 못써준거같아 약간 죄책감도 드는데 애는 또 저러니 아침부터 기운이 정말 빠지네요..어떡해야할까요??

IP : 125.57.xxx.1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4 9:32 AM (211.36.xxx.223)

    아무래도 과외로 갈아타셔야겠네요 이과 보내실 거면 선행 많이 느려요 적어도 미적분까진 끝내놓고 고등가야 좀 안심합니다

  • 2. 행복한 집
    '14.11.24 9:42 AM (125.184.xxx.28)

    공부를 내려놓으면 아이들과 사이가 좋아져요.

    공부는 스스로 땅파야지
    들이민다고 되는것도 아니구
    돈이 땅파면 나오는것도 아니라
    과외시켜줄수 있는 능력도 없고

    아들 중2인데 학교갔다오면 컴퓨터 게임으로 승부하는 아이인데
    어느날부터 주변아이들과 비교해보더니 마음이 불안한지
    간간히 게임해가며 중간에 수학문제 공식외워서 풀어나가는데
    학원다니는 아이들과 수학만 성적이 빠지지 않을정도이구요

    대학은 가야겠다는둥 그렇게 말은 하는데

    저녁에 와이파이 스스로 몇시에 끌꺼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시간 맞춰서 끄고 잡니다.

    사이좋게 지내는걸 목표로 살고 있어서 저나 아이나 스트레스 없고
    강요도 하지 않아요.

    스스로 깨달아서 하면 좋지만
    안한다 해도 자기인생이니
    죄책감도 갖지 않고

    개인과외 못시켜줘서 미안하다고 말은 해요.

    아이아빠가 시험성적가지고 뭐라하면
    저는 아이보고 다른집은 과외시켜줘~라고 말하라고
    가르쳐줬어요^^;;;

  • 3. 엄마최고
    '14.11.24 9:46 AM (125.57.xxx.186)

    감사해요~ 영어샘께 과외선생님 추천받기는 했는데 대학생이고 한양대 경영 이라는데 어떨까요? 전문과외샘 알아보고는 싶은데.. 전에 과외업체 선생님과 수업한적 있는데 영 아니었어서 잘하시는분은 어찌구해야할지..도와주세요

  • 4. 엄마최고
    '14.11.24 9:53 AM (125.57.xxx.186)

    행복한집님...저두 공부를 내려놓았었답니다 ㅎㅎ 그러니 중3을 사춘기도 거의 없이 지낸거같구요..근데 애가 스스로 맘먹길 기다리기로 해놓구 너무 늦을까 끝까지 안생길까 슬슬 급해지네요

    저두 지금껏 자의반 타의반 내버려두다시피 했지만..엄마가 너무 무신경해서 애한테 최소한 알려줘야할거, push해야할거를 안하고있나 싶기도하고

  • 5. 울아이
    '14.11.24 10:06 AM (223.62.xxx.205)

    연고 경영중 한 학교고 대입학격후 중 3아이 수학 가르쳐서 성적도 많이 올랐다고 페이도 올랐지만 그 아이는 문과할거라서요. 이과아이는 이과생에거 배우는게 낫지 않을까요?. 문과는 문과생이 더 잘 가르칠순 있어도 이과 할 아이는 이과 전공한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글고 울아이 말이 될 수있으면 대학생 과외는 하지말라고 자기처럼 학생위주로 성실하게 하기가 드물다고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650 내일 아침은 국 뭐 끓이실 거에요? ^^ 하나씩 알려주세요~ㅎ 17 수박화채 2015/07/08 3,254
461649 (도움요청)어려운 관계에서의 썸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1 pax 2015/07/08 1,462
461648 사도 사도 끝이 없어요 5 더치 2015/07/08 2,749
461647 오늘 오전에 우리아파트 단지에서 자살을 하셨네요 37 2015/07/08 22,619
461646 둘째를 맞이하게되었어요 5 오잉오잉 2015/07/08 1,264
461645 선보는데 옷차림.. 5 ... 2015/07/08 1,403
461644 세월호449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9 bluebe.. 2015/07/08 509
461643 도로변에 있는 아파튼데 4 감행 2015/07/08 1,479
461642 초1 초2 인데 말을 안들어서 미치겠어요 2 청학동 2015/07/08 1,186
461641 베일에 가려진 한국전쟁의 진실 1 한국전쟁 2015/07/08 1,115
461640 알지만 답답하다 남편아!!!!!!!!! 11 아오 2015/07/08 3,783
461639 마녀사냥 넘 재미없져? 7 마녀사냥 2015/07/08 2,268
461638 장례식장에서 식사하는 거 좀 이상하지 않나요? 27 문화 2015/07/08 17,370
461637 님과 함께 시즌2 안문숙씨 살림꾼에 반전매력 있네요 1 2015/07/08 2,057
461636 깡통시장은 가질 말아야지 ㅠㅠ 8 ... 2015/07/08 3,795
461635 여기저기 백종원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네.... 7 .... 2015/07/08 2,112
461634 구이용 목살로 보쌈고기 만들수 있을까요? 5 많아요. 2015/07/08 1,128
461633 분당 요리교실 추천 부탁드려요~ 쿠킹 2015/07/08 989
461632 공부가 다가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8 중3엄마 2015/07/08 2,388
461631 옷 사이트 추천좀.. 1 옷.. 2015/07/08 977
461630 집에 있는 다른 오일을 클린징 오일로 써도 될까요? 5 응응 2015/07/08 1,026
461629 전세 3억 월세로 환산하면 어떻게 되나요? 7 질문 2015/07/08 4,747
461628 해외파견나가는 엄마, 안따라가려는 중딩딸 14 해외파견엄마.. 2015/07/08 4,037
461627 우리나라 투표함은 천으로 만들어진거 아시나요? 1 아마 2015/07/08 512
461626 최강희는 스타일이 참 좋은것 같아요 5 폴고갱 2015/07/08 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