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압적인 부모님

아휴 조회수 : 2,412
작성일 : 2014-11-24 08:27:39

제 나이가 30인데...차가 없었어요.

솔직히 서울에서 지하철로 출퇴근하며 필요성을 못 느껴서 차를 안사고 있었는데

지방에 사시는 부모님 눈에는 제가 너무 없어보이셨는지

이번에 중형차를 한대 사주셨어요. 나이와 직업에 맞게 차 한대 정도는 있어야 한다며...그러다 시집도 못간다나....ㅠ

제가 원하는 차도 아니고요..

그러시면서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몇 달 뒤에 아버지 차를 바꾸실건데......차 바꾸실 때 이백 정도 보태드려라...남들한테 딸이 차 바꾸는데 보태줬다고 하면 아버지도 자랑스러워 하실거다....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어야지...너 차 사줬으니...너도 조금 보태라...

이러시는데 솔직히 전 제 차 가진 것도 너무 부담돼요. 평소 사치 같은거 전혀 안하는 성격이고 무소유?의 삶을 지향하는데.....아버진 퇴직하신 지도 한참 됐는데...멀쩡한 차를 굳이 왜바꾸시려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자동차 세며 기름값이며 주차비며...부담되고...차는 외곽 나갈 때 가끔 타고...거의 안타요...오히려 동생이 제 차 타고 다녀요

이백 보태드리는 것도 솔직히 부담돼요...

어떻게 생각하세요?ㅠ

IP : 112.214.xxx.20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4 8:30 AM (219.254.xxx.213)

    애초에 부모님이 저한테 차를 사주게 안하죠.
    그걸 어영부영 받았으니 계속 굴레가 씌워지는거죠.

    글쎄요, 부모님이 반강제적으로 떠미셨다고해도
    거절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죠.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더 안하셨을 뿐.

    그 차 난 안갖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억지로 사준거다 어쩐다 그런 푸념하지마시고,
    다음부터는 싫은건 싫다고 칼같이 자르세요.

  • 2. 아휴
    '14.11.24 8:30 AM (112.214.xxx.206)

    제 말 전혀 안들으세요....저도 워낙 순종적으로 부모님 말하는 건 무조건 예예 하고 따라서 그런지 거절도 쉽지 않았어요..ㅠ

  • 3. queen2
    '14.11.24 8:31 AM (121.164.xxx.113)

    그럼 그차 동생주고 동생이 보태드리라 하세요

  • 4. 개나리1
    '14.11.24 8:36 AM (211.36.xxx.26)

    어떤 심정인지 이해해요.

  • 5. mm
    '14.11.24 8:42 AM (221.151.xxx.147)

    '저는 차 필요없어서 동생 줬어요' 하세요.
    오고가고 하는 정에 엮이는 거예요.

  • 6. 행복한 집
    '14.11.24 8:43 AM (125.184.xxx.28)

    부모님이 좋아서 사주신차
    동생이 타고 다니니까

    엄마 동생보고 이백만원 보태라고 하세요~

    자기들이 좋아서 밀어놓고 이백내놔라는 아닙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려야 앞으로 좋아하셔서 한일이 부담으로 자식에게 작용하는구나 아셔야 합니다.

  • 7. 아휴
    '14.11.24 8:49 AM (112.214.xxx.206)

    동생이랑 반 정도 같이 부담해서 드려야겠어요. 제가 안타고 동생 줬다는 말하면 실망하실 게 분명하니...ㅠ..같이 탄다고 말씀드리고 돈 같이 부담해야겠어요.

  • 8. ---
    '14.11.24 9:02 AM (14.40.xxx.9)

    차 끌고가서 부모님댁에 놓고 오세요
    부모님이 동생 주던지 말든지 하도록 하세요

  • 9. ..
    '14.11.24 9:04 AM (1.245.xxx.121)

    원글님도 어지간히 부모님말씀 잘듣고,
    부모 실망시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분이네요.

    이번에는 첫단추부터 원글님이 딱부러지게 못해서 일이 이리 된 것도 있으니
    원글님이 같이 돈 부담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고...

    부디 다음부터는 자신의 의견도 더 쎄게 말하실 수 있는 딸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게 싫으시면 지금처럼 그냥 부모님 하자는대로 그렇게 만족하세요.

    이도저도 아닐 때 가장 마음이 불편한거예요.
    아예 포기하고 순응적인 딸이 되던가,
    아니면 본인의 목소리도 이제 좀 크게 내는 연습을 하던가.. 선택은 의외로 간단해요.

  • 10. 울부모님
    '14.11.24 11:30 AM (61.106.xxx.223)

    울 부모님 보는듯요,,,,,,,,,,,
    뭐든 부모님 마음데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827 일등석서비스중에 3 수정 2014/12/13 2,312
444826 유료 노래 다운 사이트 좋은 곳 추천해주십시오. 2 노래 다운 2014/12/13 708
444825 딸이 처음으로 피아노 콩쿨 나가는데요 4 궁금 2014/12/13 1,888
444824 영국인들이 비틀즈보다 더 자랑스러워 하는게 있답니다. 19 NHS 2014/12/13 5,514
444823 토요일에 병원 하나요? 1 .. 2014/12/13 436
444822 원정출산에 대해서 한마디. 6 원정출산 2014/12/13 2,426
444821 커피 마시면 배 아프고 심장박동 빨라지시는 분? 13 잠 못드는 .. 2014/12/13 4,295
444820 전세금이 모자란데 1년더 월세 살아야 할까요? 2 00 2014/12/13 1,071
444819 박이랑 최순실이랑 왜 사이가 좋을까요 4 찌라시 2014/12/13 5,125
444818 늘 불안불안해요. 남편이랑 자주 싸워서요 15 우울이 2014/12/13 5,085
444817 채식주의는 환상이다? 4 육식은만병의.. 2014/12/13 2,024
444816 목도리를 떴는데요 3 아기사자 2014/12/13 1,026
444815 2주만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제 잘못이 무엇일지.. 12 dd 2014/12/13 5,743
444814 망치부인 필라델피아 같이 봅시다.. 2014/12/13 604
444813 지금 밤샘토론 1 .. 2014/12/13 807
444812 잊지말자 쥐박이 4 깜빡 2014/12/13 606
444811 대한항공 승무원들도 도긴개긴..... 15 연대의식실종.. 2014/12/13 12,403
444810 우리부터 1 변화 2014/12/13 312
444809 '님아 그 강을..' 이 영화 남편이랑 보기 어떤가요? 5 ... 2014/12/13 2,226
444808 "제2롯데월드 수족관 방수벽 부실 시공 의심".. 3 샬랄라 2014/12/13 906
444807 사장이 여자 알바생에게 고백할경우 여알바생 너무 부담될까요? 72 ㅇㅇ 2014/12/13 19,404
444806 아이 악기 레슨 계속 시켜야 하나 싶네요 7 언제나칸타레.. 2014/12/13 2,025
444805 도대체 정윤회 문건은 누가 만든 건가요? 6 아리송 2014/12/13 2,495
444804 이새 할인매장은 어디에있나요. 2 모모 2014/12/13 6,322
444803 배대지도 이상한곳 많네요 1 ........ 2014/12/13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