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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에 안 온 올케

시누이라서? 조회수 : 21,364
작성일 : 2014-11-24 01:16:30

올케 결혼 후 첫 김장이에요.

올케가 먼저 저희 집에 와서 같이 하겠다고 했대요.

근데 남동생과 통화를 하니 약속이 생겼다며 결국 안 왔어요.

할머니 병구완하다 시간낸 엄마랑 저랑 김장을 했어요.

 

 

추석에도 둘은 외국에 며칠 갔다가 준비 다 마친 전날 저녁에 왔어요.

저희집 제사 있는데 올케가 한 번도 와서 일한 적 없어요.

엄마 혼자 일하시게 둘 수 없으니 제가 도와요.

남동생이 올케를, 남동생 본인이 의미없다 생각하는 집안일에 안 보내는 것일 가능성도 있어요.

사실 궁금한데 남동생한테 물어 보면 제대로 대답을 할까요?

 

 

 

댓글에 물으실 점들이 뻔할 거 같아서 미리 답해드리면

학군좋은 풀퍼니처 주상복합 신혼집도 호텔결혼식도 다 엄마가 해줬어요.

올케가 바쁜 직업을 갖고있거나 그래서 못 오는 것은 전혀 아니에요.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은 않지만요. 엄마는 더 염두에 안 두세요.

평소엔 며느리 착하다고 좋아하시고 집에 올 때는 장 봐다가 올케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 싸주세요.

오늘은 저랑 아빠랑 김장 도와서 고맙다며 박수 쳐주시고 손수 만드신 와인 나눠 마셨어요.

 

 

결혼 후 첫 행사들이 서로에게 중요하다고 82에서 들었는데 ㅎㅎ

다 이렇게 지나가고 있는데

엄마가 그냥 이렇게 계시는 거 맞는 건가요?

엄마가 동생 또는 올케에게까지 호구이신 것일까 그냥 모르는 새 복 짓는 중이신가

걱정되어 지켜보다가 글 남겨 보아요.

저 이거 시누이 용심인가요?

 

   

IP : 110.8.xxx.46
1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4.11.24 1:25 AM (211.243.xxx.106)

    제 기준으로는 좀 얄미운 올케지만 ㅎㅎ
    아마도 남동생이 중간에서 그러라고 하거나
    제사, 명절 안가도 된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둘다 추석에 여행가고 그러는 거겠죠.
    근데 원글님 엄마가 아무렇지 않아 하시고 며느리 예뻐 하신다니
    그냥 모른척 하세요.
    아무래도 이제는 세상이 변한 것 같아요
    며느리에게 그런거 기대하다가는 서로 속상하고 분란만 일어나는 세상이니까요.

    그래도 시댁에서 저정도 잘해주시면
    며느리도 어느 정도 노력은 할텐데 좀 얌체같긴 해요 ^^

  • 2. 원글
    '14.11.24 1:30 AM (110.8.xxx.46)

    진심으로 궁금한데
    그러면 앞으로도 명절 제사 김장 대소사마다
    지금까지처럼 시누이인 저 혼자 엄마 도와야 하는 건가요?

    만일 제가 결혼이라도 해서 같은 주말에 김장 겹치면 저는 어디로 가나요? ㅎㅎㅎ ..

  • 3. ...
    '14.11.24 1:32 AM (124.49.xxx.100)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이 없으면 가르쳐야죠. 기본이 안돼있네요.
    그런데 이건 시어머니가 해야하는 일인데 시누이가 나서긴 좀......
    이래서 어른이 잘해야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봐요.

  • 4. 짱아
    '14.11.24 1:35 AM (211.201.xxx.210)

    ㄴ 격하게 공감!!!!

  • 5. 짱아
    '14.11.24 1:37 AM (211.201.xxx.210)

    외국이신듯 한 24.94님.......
    박수는 어머님이.. 원글님께... 뭔가 감정이입해서 격분하시는것도 좋지만 ....... 내용 외곡은.....

  • 6. ㅇㅇ
    '14.11.24 1:39 AM (211.199.xxx.240)

    걍 김장을 하지 마세요

  • 7. 경우와 싸가지가 없네요.
    '14.11.24 1:39 AM (46.198.xxx.25)

    다른것도 아니고 본인 입으로 먼저 오겠다고 했으면 당연히 와야죠.
    그리고 약속했는데 못오게 되면 남동생이 아니라 본인 입으로 사정 설명하고 안가는게 맞고요.

  • 8. 원글
    '14.11.24 1:40 AM (110.8.xxx.46)

    '우리 며느리는 착해' 라고 믿고 계시는 엄마가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고정관념이 진해서... ?

    올케한테 그러라는 것은 아니고
    지금 댓글 쓰며 입장 바꾸어 놓고 생각을 해 보니
    만일 제게 정말정말 너무너무 급하게도 중요한 일이 생겨서 첫 김장 선약 못 간다면

    전화해서 시어머니께 사정을 얘기하며 백번 죄송하다 말하고
    저 대신 도와주실 아주머니를 평판 섭외해 보내 드리거나
    시어머니가 남식구 안좋아하는 분이시라면 김장 후 쓰시라고 마사지권이라도 준비할 거 같아요.
    사실 지금까지 올케가 그런 뒷처리를 한 적은 없어요. 너무 착하고 어려서 잘 모르는 것일 수도...
    동생은 착하지도 않고 나이도 많은데 동생이 문젠가.

    사실 제가 다음주에 엄마 드리려고 마사지권 사놓은 사실은 아직 비밀...
    엄마 바빠서 매일 3-4시간 주무시는데 딸인 저는 너무 걱정되고 아슬아슬해요. 남동생은 모르는 건가...

  • 9. 결혼하면
    '14.11.24 1:40 AM (61.79.xxx.56)

    엄마 도와서 같이 하시고 기져다 드시면 되죠.
    그리고 엄마 김장만 하시면 되잖아요.
    올케는 친정에서 얻든 안 먹든 하겠죠.

  • 10. 글게요
    '14.11.24 1:42 AM (182.221.xxx.59)

    김장이 뭐 그리 대단한 행사라구요.
    미리 온다고 설레발 치고 안온건 너무 싫지만 일단 김장 자체는 며느리가 꼭 같이 해야할 행사는 아니라 봅니다.
    안 도왔으니 김치는 안 주셔도 될터이고
    그놈의 김장은 각자 알아서 해 먹고 살죠

  • 11. 근데
    '14.11.24 1:47 AM (182.221.xxx.59)

    원글님은 엄마가 하루3,4시간밖에 못 주무시는 상황인거 알면서 뭔 김장인가요??? 맛사지권이고 자시고 그 김장이란게 병간호중에 그렇게 시간 쪼개가면서까지 해야하는건지 이해 불가네오

  • 12. 원글
    '14.11.24 1:49 AM (110.8.xxx.46)

    - 그러면 저는 미래의 시어머니가 만일 보수적인 분이시면 '김장에도 안 오는 못된 며느리' 소리를 듣겠군요.. ....

    - 제가 남동생을 가르쳐야 가장 데미지가 적은 건가요?
    그렇잖아도 손위 미혼 시누이 부담스러울까봐 동생 부부가 부모님 뵈러 올 때는 제가 있다가도 밖으로 나가곤 했어요.

    - 김장 같이한 아빠과 제가 꼭 식구라서 식구라서 박수 쳐주신 것은 아니고 ㅎㅎ 동생 결혼 후 명절 설거지 줄이겠다며 밥상 반찬그릇 일회용 종이접시로 바꾸셨어요 저희 엄마 ㅋㅋ

  • 13. 김치먹기싫다
    '14.11.24 1:51 AM (121.88.xxx.131)

    이글 읽는데 숨이 탁 막히네요..
    우리는 친정에서 김장 얻어 먹는데.,
    시댁도 많이 안하고..,
    그래서 김장때 오지 말 라고 해서 올해인갔는데..
    작년에는 갔었고요.
    명절에..어버이날..시부모님 생신때마다..휴가에....또 김장까지....
    며느리 도리하고 살기 힘드네요.

  • 14. 위에
    '14.11.24 1:54 AM (46.198.xxx.25)

    저 며느리 경우와 싸가지 없다고 댓글 썼고, 그 마음은 변함은 없지만 김장에 며느리가 올 의무는 없다 봅니다.
    동생을 가르치는 건 엄마 힘드신데 뭐하는 거냐 하고 동생에게 와서 김장 하라고 가르치셔야 하는 거고요. 올케가 아니라요.

  • 15. 어려서
    '14.11.24 1:59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뭘 잘모르는게 아닐까요.
    남편이 보호막도 잘 쳐주고....
    엄마가 무리되지 않는선에서만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김장을 각자한다거나 명절엔 전날 점심이나 아침까지 오라고 한다거나
    선을 정해놓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쁘다고 봐주기만하면 나중에 서운한게 한꺼번에 터질듯하네요.
    시누이는 끼어들면 안되고 엄마가 직접얘기하라고 하시는게 좋을거같네요. 엄마가 계속 이쁘게만 봐주실 자신있다면 모를까

  • 16. 사십대후반 며느리
    '14.11.24 2:00 AM (125.208.xxx.186)

    온다고 했지만 배추 사놓기 전에 전화해서 못온다 했으면 괜찮다고 봐요. 온다하고 말도 없이 안왔다면 예의없는 사람이죠.
    결혼하고 첫 김장이 뭐 대순가요? 김장은 며느리 꼭 가야할 일이라고 생각 안해요.
    명절 전날 가는 며느리가 대부분일걸요. 명절 전날밤에 오거나 하진 않겠지만요. 엄마 고생하는게 안쓰러우면 시누이가 나서서 제사 좀 없애거나 음식 확 줄여 몇시간이면 끝나게 하자고 설득하세요. 올케가 잘한다해도 그 고생 싫어할 올케 자식, 님한테는 조카, 곧 생겨요. 대대로 굴레죠. 원글님 경우는 올케한테 해준거 보면 친정이 경제적으로 넉넉한거 같은데 도우미 적극 활용하세요.
    아들만 있어서 저도 시어머니 될 사람인데 제사 절대로 며느리한테 지내게 안할겁니다. 김장은 온다해도 싫고요 김치는 제가 주고 싶음 주고 말고 싶음 말거예요.

  • 17. 의무문제
    '14.11.24 2:01 AM (46.198.xxx.25)

    제 댓글 보고 주신 글 같아 쓰는데, 저도 그 점 때문에 저 며느리 싸가지 없다고 댓글 달았어요. 본인이 온다고 설레발 치고 온다고 그 난리 쳐놓고 쏙 빠지는 건 재수 없는 여우짓이니까요.
    그렇지만 원글님 댓글 보니 그러면 엄마 혼자 김장 제사 다 준비하냐고 하셔서 드린 글이에요.
    전 명절, 제사는 온 집안이 하는 게 맞지만 김장까지는 의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 18.
    '14.11.24 2:02 AM (182.226.xxx.58)

    안 왔음 김치 주지 마세요.
    단호한 면이 있어야 합니다.
    어머님이 너무 베푸시는데..
    정도는 있어야죠.

  • 19. 원글
    '14.11.24 2:02 AM (110.8.xxx.46)

    김장에 대해서는..

    가까이서 귀한 절임배추를 나눠주셔서 그게 주말인 어젯밤에 도착해서 오늘 일요일 실행한 거예요.ㅎㅎ
    김장 대토론이 아니니 그저 제 생각만 말씀드리자면
    제가 잘은 모르지만 이 시점이 가장 배추가 맛있고 저렴하며 가을 무는 약으로도 먹는 때 아닌가요?
    양이 적더라도 겨우내 먹을 김치를 지금 한단락 해놓지 않으면 더 못한 김치를 때놓쳐 해야 하는데..
    김장에 대해서는 각자 가치관이 달라서 김장 자체에 의견을 모으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
    엄마는 주부 입장에서 나름 당신 김치에 프라이드가 있으시고 당장 매일 병원에만 가도 다들 하루에 한 통씩 저희 김치를 동내서
    안 담그면 먹을 게 없기도 해요... 간병인 여사님이 저희 김치 제일 좋아하시는데 김치 칭찬으로 드신 값을 넘치게 해 주시니 뭐..
    올케 어머님이 전업주부셔서 아마 집밥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풍이었으리라 짐작만 하는데
    동생네는 원래 신혼집에서 요리를 잘 안 하는 것 같아요. 동생이 주로 식사준비로 파스타같은 걸 하는 것 같고.. 다른 요리는 잘 못하니...

  • 20. 김장은
    '14.11.24 2:08 AM (121.88.xxx.86)

    각자 해먹으면 좋겠어요.
    신혼때 부터 혼자서 해먹었어요.
    내 것 해 놓고, 시간 나고 힘이 남아돌면 남의 집에 가서 도와주기도 했어요.
    한번 도와주면 다음 해에는 본인들이 사람을 모아서 하던, 돌아가면서 품앗이로 하던 알아서 잘해나가더군요.
    체력이 안되면 사먹어도 되고요.
    우리 마음 속의 이상향은 농경시대의 대가족제도에서 ,
    다 같이 모여서 밥해먹고 일하던 시절을 꿈꾸는 것 같아요. 그때는 한집에 다 같이 살거나 한 마을에 다 모여 살때 얘기고요. 제사 김장 명절마다 여자들이 노동력을 제공하러 이동한다는게 반가울 수는 없어요.
    제사 명절때야 어쩔 수 없어도 김장까지 모여서 하면서 서로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해요.
    분가를 시켰으면 김장하는 것도 알아서하게 놔두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 21.
    '14.11.24 2:12 AM (112.171.xxx.1)

    올케도 올켄데 님 남동생은요? 님 남동생은 귀하게 자랐나요? 보통 부모가 귀하게 키운 아들이 꼭 저러더라구요. 자기 부모를 생각할 줄 몰라요. 당연히 부모는 나에게 돈 대주는 사람, 일하는 사람이지. 자기 어머니가 김장하면 온 몸이 쑤시고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안함. 중간에서 교통정리를 아들이 해주면 끝날 문제잖아요. 여기만 봐도 남편이 명절내내 시댁에서 보내야 한다고 하면 여자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시댁 가잖아요. 남편과 싸우기 싫으니까요. 전 남자나 여자나 교통정리를 해당 당사자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들이 본가 무시하면 부인도 소홀하게 마련이에요. 반대로 여자도 친정 무시하면 사위도 소홀하구요. 명절이나 김장이나 님이 남동생에게 알려주세요. 님 남동생이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많아요.

  • 22. ...
    '14.11.24 2:13 AM (183.98.xxx.6) - 삭제된댓글

    보아하니 원글님네는 김장을 중요시하는 집인것 같네요
    올케네는 어머니가 전업주부라도 김장 안할 수도 있고 사먹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원래 신혼집에서 요리를 잘 안하는 것 같다니 동생네 분위기를 이해해주세요
    독립된 가정인데 그 정도는 각자 가치관에 맞게 사는거죠
    김장까지 시누이가 스트레스 주면 더 문제가 커질듯 싶네요
    단 김장한거 주지는 마세요
    알아서 사머건 해먹건 친정에서 갖다먹건 하겠죠
    저런식에다 김장 달라고 하면 그건 진짜 경우 없는 일이구요

  • 23. ㅋㅋ
    '14.11.24 2:17 AM (180.70.xxx.150)

    김장의 계절이네요. 몇 주 전부터 김장때문에 욕먹는 며느리, 시누이,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등등 온갖 에피소드가 다양하게 나옵니다 ㅋㅋ

  • 24. ...
    '14.11.24 2:17 AM (119.64.xxx.40)

    일단 안왔으니 김치 주지 마시고요.
    올케는 그렇다치고 남동생한테는 김장안온거 화 안나세요?
    저희는 김장은 남자들이 더 일해요. 체력적으로 힘드니까.
    올케도 현명한 사람 아닌거 같은데 남동생한테는 별 불만
    없으신거보니 좀 답답하네요.

  • 25. ㅋㅋ
    '14.11.24 2:24 AM (180.70.xxx.150)

    일단 온다고 얘기해놓고 갑자기 약속 생겼다고 안온건 올케 잘못. 전화했으니 괜찮다고 하려나요.
    안와서 참여 안했으니 김치 관련해서는 모른 척 하세요. 절대 덜어주지 마세요. 뭐 글과 댓글 보니 남동생 부부가 님 어머님의 김치를 덜어가려고 할거 같지도 않네요.
    그리고 이 시점에 시누이인 원글님이 나서면 분란 날 가능성이 있으니 님 어머님께서 님 보고 나서라고 시키는거 아니면 나서지 마세요.
    이런건 사실 님 부모님께서 시부모님의 자격으로 며느리에게 뭐라 하시는거면 몰라도 손윗시누가 뭐라 하는건 그 다음 순서라...게다가 손위 미혼 시누이시면 여차하다가 남동생이 먼저 장가가서 시샘부리는거 아니냐고 덤탱이 쓰기 쉽상...
    올케는 둘째치고 님 남동생이 나서서 교통정리(?)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전 올케도 올케지만 남동생한테 더 열불날거 같은데.

  • 26. ㅇㅇㅇ
    '14.11.24 2:26 AM (121.130.xxx.145)

    40후반 주부입니다.
    대체 제 신혼 때랑 달라진 게 없네요.
    그놈의 김장.

    원글님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김장이 징글징글 싫어요 전.
    신혼 주부에겐 시댁 김장이 또 하나의 명절처럼 마음의 짐이지요.
    올케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마음으로 그랬는지 전 모릅니다만
    각자 사먹든 해먹든 김치 독립 시키세요.

  • 27. 김장이 의무에요?
    '14.11.24 2:30 AM (211.200.xxx.66)

    남동생한테 돈들어간거 안해줬어야죠. 엄마한테 당장 난리난리 쳐서 들어간 돈 다 뺏으세요.
    김장 안했으니까 안덜어주면 되고요.

    우리나라 김장 문화 좀 없어져야 되겠어요. 고혈압의 주범.

  • 28. ......
    '14.11.24 2:35 AM (180.69.xxx.122)

    진짜 참.. 며느리도리는 김장까지 참가하는건지..
    솔직히 온다고 했다가 안오니 그건 별로지만 남동생이 대신 말하면 된거 아닌가요?
    윗분말처럼 남동생 안온거는 하나도 기분안나쁘고 그저 올케 안온게 기분나쁜가봐요..

    남동생이 기어코 가자고 했으면 올케도 가고싶지 않아도 갔을거에요..
    제사, 명절 반이상은 남동생이 주도했다고 보면 됩니다.
    제 남동생이었다면 올케도 얄밉게 느껴졋겠지만 남동생이 더 괘씸햇을거 같네요..
    교육을 시키든 뭘하든 남동생한테 할일이지 올케 잡는다고 될일 아니라고 보네요..

  • 29. //
    '14.11.24 2:35 AM (115.140.xxx.179)

    ㅋㅋ 그놈의김치가뭐라고 ㅋㅋ 제사때 안오고 명절때 늦게오고 그런건 뭐라고 할만하지만요(물론 어머님이 아들한테) 김장때 안온걸로 뭐라하는건 아니네요~ 만약에 저한테 김장때 와서 일 안한걸로 뭐라고한다면 저는 안가고 안얻어먹을래요~ 요즘 사람들 김치 그렇게 중요시 안여겨요~ 저만해도 김치 자주안먹어요~ 안먹고 살만하고 먹고싶으면 친정에서 얻어먹거나 사먹고 말겠어요~

  • 30. 남동생과 집안일
    '14.11.24 2:36 AM (175.197.xxx.145)

    누나인 제가 일하는데 남동생이 일 안하고 빈둥댄다? 저는 계속 동생한테 툴툴거렸어요. 여동생 결혼하고 남동생이랑 저랑 집에 모이는데 저 혼자 일하고 남동생 일 안 한다? 전 그 상황 못 받아들입니다.

    올케 일하는 건 둘째이고 남동생은 저랑 같이 일해야 해요.

    전 올케더러는 쉬라고 해요. 올케가 같이 끼고 싶어해서 그렇지, 근데 남동생 빈둥대며 노는 건 제가 못 참겠더라구요.

  • 31. 원글
    '14.11.24 2:41 AM (110.8.xxx.46)

    남동생은 집에 오면 잘.. 먹어요...
    김치는 아마 엄마가 싸주실 거예요. 김장 쨌으니 싸주지 말라고 제가 만일 참견한다면
    내자식 왜 내김치 못 먹게 하느냔 아마 아주 이상한 듯한 취급 받을 듯요? ㅎㅎ
    도우미 안 두시는 건 저희 엄마의 굴레지요, 검약해서든, 맘에 안 드셔서든. 딴 살림은 안 그러신데 김치 깨끗하게 하시거든요.
    쪽파는 마지막 갈라지는 부분까지 쪼개어 나머진 다 버려야 해요. 엄마 다 좋은데 채소 손질 너무 심하셔서 그건 저랑도 다투는데
    그래도 딸이니 맞춰 드리죠.. 엄마도 배추 좀 푸른 잎들 이번엔 웬일로 안 버리시고 우거지 따로 담그셨어요. 서로 맞춰가고 있네요.ㅎㅎ

    이 상황의 해답은 뭘까. 남동생을 어쩌지 못하면 내가 시집가지 말고 엄마 도우미로 그냥 들어와 살아야 하나 -_-
    저야 제 여가를 내내 엄마 도와 음식하더라도 엄마가 건강하면 좋으니 올케에 기대하지 않는 게 최선일 수도요.
    올케 생기면서 제가 엄마 도와 하던 일 다 하긴 바라지 않았지만 그래도 와서 맛있게 먹던 음식 배우고 그럴 줄 알았는데...
    저는 만일 결혼하면 시어머니께 그간 해 드시던 음식, 궁금해서라도 배울 것 같은데. 저만 해도 아주 옛날 스타일 사람인 건가요?

    새벽 당번이라 이따 병원 들러봐야 하는데 속상이 터져서 잠도 못 자네요. ㅋ 좀 정리하다가 그냥 나가야 할듯요.

  • 32. ㅋㅋ
    '14.11.24 2:43 AM (180.70.xxx.150)

    문득 드는 생각이...

    저는 30대 미혼인데 이미 김장했어요. 엄마, 미혼딸인 저, 기혼딸(신혼)인 언니A 이렇게 셋이 했는데 정작 김장을 가져간건 기혼딸인 언니B...기혼언니A는 가져가도 넣을 공간이 없다고 김장김치 나중에 가져간다고 예약만 해놨거든요. 미혼 때부터 결혼한지 11년된 지금까지 언니B는 정말 십수년간 단 한 번도 집안 김장 도운 적이 없어요. 저는 대학생일 때도 엄마가 김장한다고 하면 그 주말에 약속 취소하고 집에서 들통 닦고 설거지 하고 잔심부름이라도 했는데 언니B는 김장인거 뻔히 알면서도 미혼 때도 매번 친구랑 나가서 놀다가 밤늦게나 들어와서 수다 좀 떠는걸로 무마하고...그렇다고 여기 82에서 며느리들이 시어머니께 김치 갖다먹을 때 드린다는 김장비를 드리는 것도 아니고. 한 해에 김치를 종류별로 김치냉장고 통 기준으로 서너통은 가져가거든요. 이 글과 댓글 읽다보니 거의 매해 엄마의 김장을 돕는건 난데(기혼언니A는 미혼일 때부터도 종종 도왔어요) 그 김장을 나도 먹고 일 한 번 안돕고 가져가는 언니B도 먹고...은근히 열받네요 ㅋㅋ 하지만 김장의 주관자인 엄마가 아무소리 안하시니 내가 나서서 뭐라할 수도 없고. 그냥 글 읽다보니 괜시리 제 상황에 좀 열받네요.

  • 33. 편하게 삽시다
    '14.11.24 2:47 AM (121.145.xxx.49)

    사정이 힘들다고 해준집 회수하시고
    그 돈 이자로 가장비싼 김치 사 드시고
    명절에도 사람불러 일하시고
    김치고 뭐고 한쪽도 주지 말고
    어찌 살건 신경도 쓰지말고 보지도 마세요.

    그냥 신경에서 끊어 내고 사는게 편해요.
    가장 힘든건 감정 지치는 겁니다.

    힘든 어머니 편하게 해드리세요.
    노후에 거동 못하시면 간병인 쓰시고요.
    월 500이면 24시간 가능합니다.
    그 관리는 딸이 하면 됩니다.
    아들 며느리보다 돈이 효자노릇 합니다.
    감정에 치이지 마세요.

  • 34. 원글
    '14.11.24 2:51 AM (110.8.xxx.46)

    전화는
    다른 일로 제가 동생과 전날 통화하다가
    내일 김장하는 거 알지? 같이 오니? 몇 시에 오니? 물으니
    약속 있는 것 같은데.. 어.. 못 갈 거 같은데.. 봐야 알겠는데.. 보고 연락.. 하며 흐리고는

    그러곤 전화도 없고 그냥 안 왔어요 ㅋ

    물론 저런 남자 보며 82님들 속이랑 똑같습니다. 본인 남편이 저러면 좋겠다 생각하실 일부 분들 말고는요..

  • 35. ^^
    '14.11.24 3:01 AM (210.98.xxx.101)

    김장하러 온다고 하고 못 왔다면 당연히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양해를 구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건 기본 예의인거죠. 근데 자기는 딱 남편 뒤에 숨어서 남편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보니 여우과 인거 같네요.
    김장에 참여 안했으니 당연히 김장김치 주지 말아야 하지만 어머님이 주실거 같고...

    집이야 부모님이 해주셨지만 남동생이나 올케 하는 걸로 봐선 앞으로 효도나 도리를 제대로 할 사람들 같지 않으니 앞으로 물질적 지원을 끊는게 좋을 듯 하네요. 그래야 돈 생각 나서라도 효도 하는 척이라도 할테니까요.
    문제는 부모님인데 원글님 댓글 보니 부모님이 단호한 스타일도 아닌듯 하고...원글님 속상할 일이 많을 듯 하네요.

  • 36. ..............
    '14.11.24 3:02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싸가지 없이 자기 이득만 챙기는 불여시한테는 더이상 국물도 없다.
    이미 호구 잡히신 것 같은데 이제라도 벗어나시길.

  • 37. 참...
    '14.11.24 3:04 AM (46.198.xxx.25)

    추가댓글보니 그 올케 참 징글징글 하네요. 남동생 없어 시누될일 없지만 뭐 저런 싹퉁머리 없는 여자가 있는지.
    동생이 말했으니 된거 아니냐는 보살분도 계시네요.
    입장 바꿔 집까지 해준 친정 부모님 이사하는 데 사위가 도와드리겠다 설레발 치더니 아내 시켜서 못갈수도 있고 우물쭈물 말 전하더니만 전화도 없이 그냥 잠수탔다면 그게 이해 될까요? 예의없고 본데없는 새끼라고 욕이나 실컷 먹겠죠.

  • 38. ...
    '14.11.24 3:09 AM (86.160.xxx.115)

    집에 먼저 온다고 했으면 오늘 안온이유 물어보세요. 타당하지 않으면 한마디하세요. 약속을 먼저 해놓고 연락도 없이 안오나요?

  • 39. 원글
    '14.11.24 3:12 AM (110.8.xxx.46)

    올케 잡을 거란 얘기는 잘 없었고 남동생 탓일 수도 있다고 저도 여러 번 썼는데
    몇몇 분들은
    며느리 입장인 본인에 대입하셔서 과하게 화를 내시네요. 댓글에 있듯 올케 안 괴롭히려고
    나름 노력해 온 시누이와 시어머니입니다.. 본디 갖고 계신 사정들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있는 글자는 있는 그대로 읽어 주시면 좋겠어요.

    이기적인 동생을 보자면 회수하란 댓글님 말씀도 저는 셈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동생 집 뿐만 아니라 회수할 건 더 있지만
    제가 그런 말 했다가는 저만 이상한 시누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올케 빙의하신 다른 댓글님들도 더 욕하시고요?)
    .. 한국에서 모자 관계란 상식선으로 이해하기 힘든 것도 같아요. ㅎㅎ
    새끼들에게 신체를 뜯어먹히는 물고기 같은 걸 이상적으로 생각하시는 것도 같고.
    저희 집만 그런 것 같지도 않고
    자식.. 특히 아들은 그저 사랑하고 퍼주는 것으로 아는 한국 어머니들 참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하나요 ㅎㅎ
    그러고보니 욕심내서 뜯어먹지 않는다고 가끔 혼났네요 ㅋ

  • 40. 원글
    '14.11.24 3:19 AM (110.8.xxx.46)

    가까운 친구 여자애가 갑자기 생각나는데
    진짜 잠도 막 못 자고 24시간씩 깨어서 온갖 병을 앓으며 일하는데
    어머니께서 어려운 형편도 아니시면서 그 돈을 달래서 가져가셔선
    미국서 잘 살고 있는 아들가족에게 보태주신다고..
    저희 집은 그런 경우는 아니고요. 차별하실 생각은 아마 없으실 건데
    동생이 알아서 이기적으로 구니 저절로 차별이 되는 현재 ..?
    사실 한 해 며칠 있는 김장이나 제사 같은 이벤트는 다 합해 열흘 미만 소모되고
    저야 하던 일이니 제게 심하게 큰 희생은 되지 않는데
    안 하던 새 식구에겐 큰 희생일 수도 있으니 지금의 형태가 가장 자연스러운 건가 싶은 호구스러운 생각도 들기 시작하네요.
    그냥 올케 편하게 살 복인 건가요.

  • 41. 받아처먹은게 있는데
    '14.11.24 3:21 AM (112.150.xxx.194)

    그거 하루 일한다고 큰일나는것도 아니고
    모지리네요.
    저런것들 왜안왔냐고 아무리
    상냥하게 물어본들 남편한테 울고불고
    시누이가 나 못살게군다고 생쇼할 인간임.
    김장이 의무는 아니지만 지가 온다고했고
    일이 있어 못오게되면 전화해서 사정설명하는게
    인지상정이지
    지부모한테도 저리할까
    저렇게 좋지도않은 대가리 굴리는 종자는
    지보다 기 센 사람 만나야 수그러드는데
    어찌ㅔ 님도그렇고 영 파이네요.
    속 꽤나 썪겠어요.
    다 사람이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는법이에요.

  • 42. ..
    '14.11.24 3:27 AM (180.70.xxx.150)

    원글님 댓글 보니까 원글님이 김장전날 남동생과 통화하며 물어보지 않았으면 남동생부부는 전화없이 그냥 안왔을 사람들이네요. 그러고선 깜빡했다고 하려 했었겠죠. 태도가 참....자식 가진 세상 어머님들 마음이야 뭐 다 비슷하신 터라 어떻게 흘러갈지 대충 예상이 되고 그 과정에서 원글님은 딸로서, 누나로서 속상하실 일이 앞으로도 많이 있을듯 싶네요.

  • 43. 편하게 삽시다
    '14.11.24 3:35 AM (121.145.xxx.49)

    비법 알려드리죠.
    일단 남자 늙으면 자기 연금통장 구경도 못하고 눈치보며
    용돈 받아쓰더라. ㅡ 어머니 주변에 어머니 친구남편중에
    아버지 친구중에 꽤 있을걸요. 아들 그때처지 불쌍해지지
    않으려면 유산은 늦게 줘야하고 부모가 화수분 아닌거
    알게해줘야한다. 엄마 죽고 없을때 그꼴 해결해줄 사람 없다.
    젊은 지금 모른척하는게 아들 노후 편하게 사람답게 사는거다.
    등등 먼저 세뇌될 정도로 남말하듯 말하세요.
    이래라저래라가 아니라 주변에 보이는 예를 자꾸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다음 원글님 친구들 선후배인듯 여기 82에서 본 며느리 심리
    계속 수다떠세요. 잘잘못이 아니라 수다로 일관.

    그 다음 일을 확~! 줄이고 동생네와 식사할일은 무조건
    외식합니다. 아무리 맛이 없어도 무조건 외식!

    명절때 알아서 도우미부르고 원글님이 직접 참여하되
    양은 팍 줄입니다. 젓갈담기 장담기 고추장담기
    김장 전부 원글님이 장보기 수발부터 다 합니다.
    그러면서 양은 줄입니다.

    여기서 중요! 동생네 퍼나르겠다하면 그때는 단호하게 파업하세요.
    시간없다 힘들어서 못한다. 그리고 원글님 입장 명확히 합니다.
    이쯤되면 딸이 거들지 안으면 상당히 불편한 일을 진행하기 힘든
    경지로 갑니다.

    그때부터는 아들 주고 싶어도 딸 눈치보게되고
    안주고 안받고 아들에대한 기대도 사라 집니다.
    길어야 5년 정도면 해결가능.

    남동생 같은건 아예 없었다 생각하고 전화번호도
    지우세요. 얼굴보면 웃어주시고요.
    지가 먼저 징징대며 전화옵니다.
    처음에는 모른척 오랜만이네 그런데 바빠서 내가할께 하시고
    전화하지 마세요.

    여기까지만. 부모님께는 잘하되 여우가 되세요.

  • 44. 마이너스의손
    '14.11.24 3:37 AM (220.117.xxx.26)

    이건 며느리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결혼을 했으면 이제 한가족이 된건데 김장같이 큰 행사가 있을때는 별일이 없으면
    가서 도우면 좋지요. 그리고 만약 올케 친정서 김장을 한다면 님의 동생분도 가셔서 도우면 더 좋갰구요
    .김장이 어려운 일이기는 하나 그런 큰 일을 같이 치르면서 가족간의 정도 쌓이는거구요
    맛있는 머릿고기에 막 담근 김치 한가닥씩 올려먹으며 수다도 떨구요..
    제가 너무 좋게만 생각하나요? ㅎㅎㅎ
    김장에 안왔다고 김치를 주지말아라 해준 집과 돈을 빼앗아라는 너무 유치하네요
    누님께서 동생에게 고압적인 자세가 아닌 부드러운 자세로 잘 설명해주는것이 좋겠네요

  • 45. ㅎㅎ
    '14.11.24 3:44 AM (70.162.xxx.220)

    결국 김치 안가져다 먹어도 되는 사람들 잡고 김장시키려는거잖아요 ~남동생이 엄마집에서 김치를 먹고 엄마가 동생에게 바리바리 싸주는건 엄마행복인데 시누의 못마땅함의 화살이 올케한테 다 돌려진다는 느낌 ? ㅎㅎㅎ
    솔직히 이것저것 다 해 줬다는게 올케 좋으리고 해 준걸까요 ? 당신들 아들 좋은데 살게하려고 또 당신들 면 서라고 진행시켰을 그림처럼 보이는데 원글님은 생색도 내고 싶고 쥐고 흔들고도 싶고 시누노릇도 하고 싶어하는것 같고 ㅎㅎ 뭐글에대한 제 감상은 그렇습니다 ~

  • 46. 편하게 삽시다
    '14.11.24 3:45 AM (121.145.xxx.49)

    절대 어머니 앞에서 동생부부 험담하지 마세요.
    단, 요즘 젊은 사람은 받는것도 부담스러워 싫어한다.
    주고 받는거 명확해서 엄마 호의는 부담일 뿐이다.

    시어머니 주는거 처치 곤란이고 결국 다 버린다.
    내친구들 다 그러더라. 어머니 아는 친구면 더 좋음.

    집에서 먹을일을 안만들면 싸주느라 음식할 일도 없어요.
    사전에 차단하세요.
    해보면 어머니도 그게 편하다는거 느끼고 익숙해집니다.

  • 47. 편하게 삽시다
    '14.11.24 3:47 AM (121.145.xxx.49)

    동생에게도 절대 최소한 1년은 절대 어머니밥 먹이지 말고요.
    명절에도 오지 말라고 인심 쓰세요.

    먼저 내려놓는 사람이 요즘 말로 갑이에요.

  • 48. 요즘
    '14.11.24 4:15 AM (211.200.xxx.66)

    시댁와서 김장하고 가져가라는 거 좋아하는 젊은 사람 거의 없어요. 좋다는 사람은 다 시누가 친정얘기할 때나 그렇구요. 어느 집이나 자기 기준에서는 김장 깨끗하고 맛있게 하니까 우리 엄마는 특별한 음식을 만드니까 올케가 꼭 그렇게 생각해야하는 것도 아니고요. 시누 본인이 도와드리는 거 힘들면 김장을 줄이시라고 어머님을 설득하셔야지, 남동생은 맛있게 먹는다는 핑계대면서 올케 욕할 거 없어요. 갓 담근 김치는 그 자리에서 맛볼 때는 다 맛있다고 하는 거에요. 재산관련은 부모님이 하신 거니까 부모님도 타박하지 않는 거 시누가 앞장서서 올케 구박하고 말년에 부모님이랑 등지게 하는일 자초하지 마세요. 누가 뭐라고 해도 부모님이 다 알아서 하십니다.

  • 49. 사십대후반 며느리
    '14.11.24 4:16 AM (125.208.xxx.186)

    원글님이 적으신 댓글 읽고 또 적습니다.
    이번 김장일은 올케가 잘못한거 맞고 명절 전날 저녁에나 온것도 잘못이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올케인건 맞지만 원글님 사고방식은 낼모레 오십인 제가 보기에도 범상치는 않습니다. 올케가 이러니 결혼하지 말고 엄마 도우미로 들어앉아야 될것 같다느니 결혼하면 시어머니가 해드시는 음식이 궁금하고 배워보고 싶은게 일반적이지 않냐는 뉘앙스 하며....
    적어놓으신것 외에도 아들한테 더 많은걸 해 줄 정도의 경제력 있는 어머님이 딸이 도우미로 들어앉아야 할 정도로 일을 하시는걸 그냥 맞춰만 드리는게 효도도 아니고 내가 맞춘다고 올케도 맞춰지는게 아니예요. 올케는 아마 왜 그렇게 사서 고생을 하시는지 이해도 안될걸요.
    친정엄마 요리 잘 하시지만 사십 전에는 그거 배워야 겠다는 생각 별로 안들었어요. 바쁘기도 했지만 엄마는 계속 사실것 같은 철없음에 그랬죠. 요즘 젊은 사람은 더할걸요. 입에 맞고 익숙한 친정음식도 안배우는 시기에 결혼했다고 시어머니 음식이 뭐 옆에서 살뜰히 배우고 싶겠어요.
    제 결론은 올케가 잘하는건 아니지만 원글님도 변하셔야 서로 원만히 지낼거 같습니다.

  • 50. 요즘
    '14.11.24 4:17 AM (211.200.xxx.66)

    그리고 시댁에서 온 음식 추단 못하고 음식물 쓰레기로 내보내는 집 태반이에요. 먹지도 않는 집 가져다 줘서 아까운 김치 쓰레기 만들지 마세요. 주는 사람 받는 사람이 다 알아서 조율하고, 그래도 버려지는 겁니다.

  • 51. 원글
    '14.11.24 4:23 AM (110.8.xxx.46)

    피곤해서 판단이 떨어지는 중 고마운 말씀들 읽다 보니 과정이 모두 좋게 해결하기는 어려워도 보이는군요.
    얼굴 안 보이는 원글에게 성의 가득한 댓글 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다시 읽고 상황을 개선하든 제가 개선되든, 덕분에 많이 나아질 것 같습니다. 답답하던 속도 많이 풀렸고요.


    다만 ㅎㅎ 70.162 님께...

    ㅎㅎ 님 주신 감상은 제 거울로 참고할게요. 우려하신 대로 혹시 갑질할 수 있는 입장에서 계속 자기 행동을 성찰하는 건 중요한 일이니까요.
    동생 결혼할 때 보태주신 얘기를 글에 쓴 건
    무슨 제가 주지도 않은 거 생색 낼 의지같은 건 없었고
    그간 게시판에 이 비슷한 사례들이 올라올 때
    '반반씩 했기에 만사에 독립이 가능하더이다', 또는 '시댁서 성의껏 주셨으니 그 정도는 성의를 보이세요' 등
    주로 신혼비용 투자금??관련한 여러 가치기준의 댓글을 반복적으로 보았기에
    미리 사정을 짐작하셔서 댓글로 다시 물어보시는 에너지 낭비 마시라고 해당 정보를 열어 놓은 거예요.
    동생네는 동생네고 저는 시누이 갑질할 시간도 없어요.. 시간이 나는 족족 최대한 잘 거예요 쿨쿨 ㅋㅋ

    며느리한테 최대한 갑질 안 하려고 엄마는 명절 식탁 반찬접시를 재활용쓰레기용 종이접시로 바꾸시고
    (명절날 친척으로 샘과 트집이 사사건건 엄청난 작은어머니가 오시기에 이 희생은 생각보다 큰 거랍니다 ㅜㅜ)
    저는 동생네가 불편할까봐 동생네 오기 직전 와 있던 부모님 집에서 도망나와 사라져 준다고 두번째로 씁니다.
    (물론 이런 두 사례가 저희 모녀 노력의 전부는 아니에요. 이 말 사족이지만 필요해 보여서 답니다.)
    그리고 시누=누나로서 회수ㅎ하고 말고에 끼어들면 이상해질 것 같다고 두 번이나 쓴 것 같은데요..
    선의로 해당 댓글 주신 분들을 심지어 배신하고ㅜㅜ 제 입장서 최대한 쥐고 흔들지 않게 되길,
    영향력마저 최소한 되길 원한 의도를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아들과 며느리 누구 좋으라고 하는 거냐가 쟁점인가요? 제가 동생 얘기 거듭 쓴 건 눈에 안 보이시나요?
    전 짧은 인생에 쓸데없이 남 괴롭히며 살고 싶진 않아요.

    김치 같이 안 하고 안 갖다 먹어도 되죠. 안 먹으니 안 온다고 얘기를 하든지. 온댔다가 안 온 문제가 전체적으로 안 보이시나봐요. 말씀하시는 "진행시켰을 그림"이 ㅎㅎ님 아시는 그 어떤 그림인 것 같은데 세상 누구나 그 그림에 판박이처럼 살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여러 번 얘기를 해도 듣고 싶은 말씀만 듣고 싶은 그림대로 보실 수도 있겠네요.

  • 52. ..
    '14.11.24 4:24 AM (223.62.xxx.37)

    ㆍ사위든 며느리든(딸ㆍ아들 다 포함) 명절때 돕지도 않고 뺀질 거리면 일단 얄밉죠
    ㆍ처음 부터 못 온다 했음 그나마? 다행인데 일해야 되는데 안온건 잘못한거에요(특별한 사정이 있음 제외)
    ㆍ원글님은 동생보단 올케에게 더 기분 나빠 하는데 3자 입장에선 둘이 똑같단 생각드네요
    ㆍ처음부터 어머니께 이래저래 말하면 괜히 분란 만드니 어머니도 좀 더 겪으시면 뭔가 느끼실거에요
    ㆍ원글님 생각도 바르고 괜찮으신분 같은데 세상이 바꼈어요 명절.김장 이 얘길 떠나서 젊은 사람들 사고 방식이
    우리가 생각한거 이상으로 달라요
    ㆍ댓글 중 친정하고 시댁에 같이 김장하면 어딜가냐 적혔던데 제 경우는 얻어 먹는 쪽에 가요
    전 미련한? 사람이라 양가 김장 다 돕지만 내가 많이 김치 얻어 먹는곳에 가야죠(물론 노동력과 현물드리지요)
    전 딸이자 며느리인데 제 우선 순위는 친정이에요 예전에는 결혼하면 친정보단 시댁이 우선 순위 였지만
    지금은 세상이 바꼈잖아요 절 낳아주고 길러주셨고 절 더 끔찍히 생각해주시는데 시댁이 우선순위가 될 순 없죠
    남편은 자기 본가가 우선 순위 구요 ‥ 이 점은 서로 그게 맞다 생각해요

  • 53. 마이너스의손
    '14.11.24 4:59 AM (220.117.xxx.26)

    원글님 글이나 댓글을 읽어보면 경우 없는 사람도 아니고 시댁 시누이라고 무조건 갑질 하려는 스타일도 아닌것 같아요. 그저 딸의 입장에서 지금은 본인이 같이 도우나 나중에 내가 시집을 가게 되도 이렇게 큰일이 있을때 올케가 와서 돕지 않을까봐 우려되는거 충분히 이해해요.
    기분 상하게 하는 댓글들에 크게 신경 쓰지 마시고 현명하게 잘 생각하세요~
    제 생각에는 어느 정도의 타협은 분명히 필요한 상황같아요.
    결혼은 둘이서만 하는게 아니다 라는걸 동생분과 올케가 빨리 느꼈으면 좋겠네요.

  • 54.
    '14.11.24 5:11 AM (112.171.xxx.1)

    님 댓글 보면 정말 님 집에서 아들을 귀하게 키운다는 느낌이 들어요. 며느리한테 갑질하지 않으려고 반찬접시를 종이접시로 바꾼다? 그건 며느리는 설거지를 해야하는 존재라고 무의식적으로 님 집안에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게 이상한 거죠. 아들이랑 같이 설거지 시키면 되지 뭐하러 접시를 바꿉니까. 우리 남편도 명절 때 설거지 저랑 같이 합니다. 둘이 하면 설거지도 빨리 끝내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 시부모님을 초대해서 종종 식사 같이 할 때 남편이 자연스레 부엌에서 설거지하고 정리하고 과일 깎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아들을 귀하게 키우니 자연스레 님 몫으로 더 많은 일이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굳이 올케 위해줄 필요도 없고, 명절 때 집에 있고 싶음 있으세요. 뭐든지 지나치게 생각하면 독이 되는 겁니다. 너무 배려할 필요도 없고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게 서로를 위해 좋아요. 그리고 남동생한테는 한마디 하셔야 되는 겁니다. 김치 가져 갈거면 네가 와서 김장 거들어라고.

  • 55. 원글
    '14.11.24 5:19 AM (110.8.xxx.46)

    그렇잖아도 올 때마다 엄마가 과일주스 짜서 두 종류 2리터씩 주시던 거
    상미기한 내 둘이 다 못 먹는다고 제가 중간에서 말려서 1리터로 줄였고요.
    (솔직히 말해서 딱 한번 이사일 때문에 빈 동생집 방문했는데 주스 남아서 싱크대에 버린 게 주스병과 함께 그대로 말라붙은 걸 봤어요...)
    공식적으로는 동생 신혼집 저는 한 번도 못 가본 걸로 돼 있어요.
    심지어 동생집 근처 식당 갔다가 동생이 포장음식 갖다달래서 주러 갔었는데
    혼자 있던 동생이 도시락만 받아들고 집에 못 들어오게 해서 기함한 적 있었지만
    올케 입장에서는 안 치운 집 보이기 싫을 수도 있겠지 역지사지하고 넘어갔어요)
    김치도 부담될까봐 제가 말려서 전에 이미 주는 양을 줄였었는데 이후에 올케가
    저희는 버리는 거 진짜 없어요, 가져가면 다 알뜰히 먹어요 다 주세요 어머님 이라고 해서 미안해졌었어요.
    (그 때만 한 번 주스만 버렸던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올 때마다 보냉가방 두 개 분량 들고 가는데
    음식 넣을 때마다 이거 좋아하냐고 적당하냐고 물어보기도 해서 못 먹을 것 같다고 대답하는 것은 빼놓고 다른 걸로 채워줘요)
    요새 효도는 양가에 셀프가 추세라고 저희 부모님께나 모두 같이 식사할 때나 제가 우스개로 언급해요.
    동생한테도 둘 중 운전을 동생만 하니까 주말에 일 보러 집에 오면서 올케는 친정으로 보내주라 얘기해서 그렇게 하는 등..
    혹시라도 남의 집 귀한 딸 저희 집에서 시월드 겪을까봐 제가 초기부터 노력 많이 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그거랑 이런 건 다른 것 같아서..

    저는 병원으로 출발~ 82님들 모두 건강하세요 !!!

  • 56. 원글
    '14.11.24 5:25 AM (110.8.xxx.46)

    아 참 다른 사람들도 시어머니께 음식 배우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입장은 아니고요.
    여기는 82고 저도 82잖아요~ 제가 요리를 좋아해요 ㅋㅋㅋ
    저희 엄마 김치는 서울식 김치인데 저는 그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어요 ㅋㅋ
    미래 제 시어머니는 제 요리 선생님 ㅋㅋㅋ 농담이에요. 왜 농담이냐면 시집을 무사히 가야 시어머니가 생기..

  • 57. 나도시누이
    '14.11.24 5:27 AM (203.226.xxx.111)

    김장에 참여하고 안하고는올케맘이지만
    어른과 약속을 해놓고 못오면서 전화로 사과도 않은건 꼭 어머님이 가르치시던 야단을 치시던 올케와남동생에게 짚고넘어가야 하실거같네요
    그건 기본중의 기본이니까요
    저도 시누갑질안하려고 제가하고말지 이러고엄마는 좋은게 좋은거 하다 이리저리넘어가던일 한번 야단치셨더니 올케 서운하다울고불고 난리도아니어서 한동안 힘들었어요
    님네는 첫단추부터 잘끼워서 집안일 거드는문제가아니라 기본도리는 알려주어서 좋은관계유지하시길 바래요

  • 58. ㅠㅠ
    '14.11.24 5:36 AM (122.34.xxx.27) - 삭제된댓글

    댓글들 저도 잘보았습니다
    원글님도 고민하고 참고하시겠죠...

    근데 몇몇 댓글보며 의아한게... 김장을 같이 하면 시댁 가족들과 정이 든다는 게 참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젓갈이랑 준비물 모두 장보고 집에 옮기고 소금에 절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끝으로 앞 마당에 파묻고하는 모든 과정이 온 가족이 아니라 여자들 일로만 여겨질때 저는 전혀 "정"같은 거 들지 않던데요???
    물뺀 큰 대야씻고 닦고 넣고 하는거 여자들이 다 하거나
    남자들이 소매걷고 나선다해도 함께 하는 게 아니라 그저 거든다 ... 는
    수육먹고 할 때나 방문열고 나오는 시댁남자들 보면 울컥~하지 전혀 정들지 않던데요???
    명절때도 열심히 튀김하고 전부치는데 뜨거울 때 맛보자고 얼른 술상차리란 소리들리면 전혀 "정"들지 않던데요???
    저, 새댁 아니고 40대 중반 주부에요
    오히려 힘든 일 있을 때 조용히 지켜봐주고 격려해주고
    손자/ 손녀들 예뻐해주시는 마음 느껴질 때 "아, 이쪽도 내 가족" 조금씩 젖어들고
    마음으로 우러나서 안부전화하게 되지
    명절 손님치르면서
    어른들 지휘하에 김장해가며서는 한가족~하는 마음은 안 들었어요 ㅠㅠ

  • 59. ...
    '14.11.24 5:47 AM (183.98.xxx.6) - 삭제된댓글

    올케는 편하게 살 팔자인가봐요는 좀...
    물론 올케가 잘못은 했지만 그건 시어머니가 단도리해야되는 거고 님이 나서면 시누이짓 하는 것 맞구요
    솔직히 원글님 마인드가 범상치 않네요22222

  • 60. ㅇㅇㅇ
    '14.11.24 7:01 AM (211.237.xxx.35)

    어머님이 아들에게 호구인듯...
    에휴.. 아들 다 소용없어요.
    며느리가 시부모님과의 약속을 저리 쉽게 안지키는건 남편이 멍석을 펴줘서죠.

  • 61. ..
    '14.11.24 7:16 AM (1.245.xxx.239)

    제 올케같네요.제 올케는 저희 부모님 생신도 모르고 전화한통이 없어요.뭐 어쩌겠나싶어요.개념없는 올케나 제 남동생이나 똑같죠..아들부부 눈치보느라 할말도 못하는 저희 엄마도 문제구요..

  • 62. ...
    '14.11.24 7:26 AM (211.243.xxx.65)

    남동생있는 누나 입장에서 쓰자면요.
    남동생부부가 부모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든 그건 신경쓰지마세요
    남동생부부가 부모님께 잘하나 못하나 얼마나 더 퍼주시나 괘씸해하시나
    부모님도 다 압니다. 관여하지마세요. 우리 영역(누나)이 아닙니다. 잘 들여다보면 내 욕심 걱정에서 시작된 참견이에요

    좀 더 현실적인 얘기해드리면요...남동생과 잘 지내세요. 올케보다 남동생과 친하게 지내세요
    앞으로 부모님 늙어가시고, 세상에 없는 형제거든요. 올케가 뭔가 엇나가면 그것도 남동생이 다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같은 잔소리 듣고 자란 형제라 생각이 비슷하거든요. 뭔가 불편할때 남동생이 누나에게 의지할수 있는, 입은 무겁고 힘든지 살펴봐주는 따뜻한 누나로 남는게 제일 좋습니다.

  • 63. ..
    '14.11.24 7:28 AM (39.7.xxx.109) - 삭제된댓글

    올케가 가정교육이 덜 됐네요
    예의가 없어요 남동생도 뭐 똑같구요
    남자가 처가에 간댔다가 말도 없이 안오고 당일날 약속 못지킨다고 통보하는것과 같죠..
    근데 말해준다고 알려준다고 바뀔지??
    이미 둘다 그렇게 카온거 같은데 나중에 저절로 철들지 않는 이상 감정노동만 되지 않을까요
    원글님 어머니 참 좋으신 분 같지만 호구가 맞습니다
    예의 좀 어긋나도 뒷전으로 생각해도 되게끔 분위기 만드신분도 어머님이시네요

  • 64. 저랑 둘이
    '14.11.24 7:45 AM (36.39.xxx.134)

    저도 원글님 같은 입장이구요 엄마 성품까지 똑같아요.
    좋은게 좋은거다 하며 결혼한지 7년 지났는데
    며느리가 아니고 며느님이 되어버리니
    며느리 구실이 아니고 사람 구실도 안해요.
    엄마 나이 드셨는데 힘드신거 눈에 보이니 제가 거들죠.
    전 시댁 가도 같은 마음으로 일 거듭니다.
    여기 며느리인권신장 하시는 분들 이해못하시니
    원글님은 저랑 따로 만나 시댁 복 많은 올케에 대해 실컷 수다나 떨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속이 터지고 입이 근질거리는데 착한 고모 노릇 6년차여서
    대놓고 말은 못하고 죽겠어요.

  • 65. 단호하게
    '14.11.24 8:01 AM (39.118.xxx.154)

    저희랑 정말 똑같네요....
    친정엄마가 성품, 상황들 정말 똑같아요.
    그 며느리 갈수록 더 심해집니다.
    초만에 확실히 정리 필요해요.
    돈은 있는대로 가져가려 하고 도리는 점점 안합니다.
    시아버지 병원에 계셔도 한달에 한번도 안옵니다.
    친정엄마 잘 설득하셔서 할 도리는 하고 살게 하세요.
    시누말은 소용없어요, 친정엄마가 하셔야해요.
    10년 넘으니 이제 친정엄마도 후회하십니다....초반에 할말 안하고 사신것.....
    물론 남동생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버지 입원하고부터는 남동생 할일만 정확히 지적하고 시킵니다.
    안그러면 남동생도 사람 구실 점점 안하드라구요...

  • 66. ㅎㅈ
    '14.11.24 8:12 AM (221.138.xxx.171) - 삭제된댓글

    댓글보니 결혼도 안하셨네요
    원글님은 시집가서 도리 잘하고사세요
    그릇 원래대로 바꾸시고 아들이 설거지하면 되죠
    며느리위해 종이접시? 너무 웃겨요

  • 67. 슬쩍
    '14.11.24 8:27 AM (121.161.xxx.53)

    안간건 예의가 없지만 무슨 김장까지 같이 하고 사나요?
    각자 해먹거나 사먹으면 될 일이지.
    왜 이벤트를 만들어서 서로 피곤하게 사는지 모르겠네요.
    베풀고 싶으면 김치 담가서 보내주시든지 아니면 그냥 각자 알아서.

    이런 경우에는 김치는 안주고 안올거면 직접 연락하라고 말은 해야겠죠

  • 68. 그래도
    '14.11.24 8:38 AM (118.42.xxx.125)

    기본 도리는 하고 살아야죠. 명절도 그렇고 제사도 그렇고 본인 할만큼은 해야지..보아하니 그냥 싫으면 안하는 스타일같은데...

  • 69. ,,,
    '14.11.24 8:43 AM (211.179.xxx.196)

    울며느리 신혼때 나도 직딩이었고 목요일 배추사다 금욜아침에 절여놓고 출근했지요
    저녁에 며늘이 전화했어요 김장 언제 하느냐고
    모르겠다고 대답하고 며늘은 김장하실때 알려주세요 그랬어요
    그때부터 배추 씻고 양념해놓고 토요일 버무려서 저녁때 아들에게 김치 가져가라고 전화했어요 차로 5분거리 살고요
    지금은 은퇴했지만 김장이고 명절이고 음식할때 며늘 부르지 않아요
    제 시작은어머니들 친정 올케들 며늘을 가르쳐야지 부모모시듯한다고 저를 나무라더라고요
    지금시대에는 윗사람이 살림 가르칠것 하나도 없다 스마트폰에 다 있다 되려 우리세대가 배운다고 했어요
    대신 며늘 40넘으면 옛날 곳간 열쇄넘기듯 모두 전적으로 맡기고 우리는 해주는대로 따라가면된다 했어요
    며늘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며늘행사에서 안사돈친구들과 점심먹었는데 한친구가 작은아들 있다는데 애인있냐고 묻더군요
    안사돈이 내얘기를 많이 한다고

  • 70. 그냥
    '14.11.24 8:58 AM (180.229.xxx.230)

    김치주지말고 각자 해먹는것. 이게 핵심 입니다.
    엄마가 나서서 바리바리 싸주는거 보기싫으시면
    맘 단단히 먹고
    앞으로 도와드리지말고 바쁘다고 나가버리세요.
    결혼한형제 거둬먹이고 엄마챙기라고 결혼 미루는거 아니잖아요.
    내가 생색낼일은 확실히!
    그외는 하지도말고 섭한마음 갖지도말고!
    나랑 엄마한테 잘하면 나도 잘해주고
    그쪽에서 허술하면 나도 모른척하기.
    원글님은 형제지 부모가 아니니까요.

  • 71. ...
    '14.11.24 9:03 AM (112.220.xxx.100)

    올케도 문제지만 님 남동생도 문제
    유유상종
    둘이 잘 만났네
    저러다 힘든일 생길땐(돈) 눈물콧물찍으며 손벌리겠지...ㅉㅉ

  • 72. 남동생이
    '14.11.24 9:13 AM (14.32.xxx.157)

    평소 남동생이 집안일을 전혀 안 거든 집인거 같네요.
    명절이나 김장때 같이 집안일을 거들다 장가간 남동생이라면 당연히 명절이나 김장때 와이프와 같이 집안 대소사 거들러옵니다.
    아들이라고 왕자님처럼 곱게 키웠으니 원글님 친정엄마도 며느리가 안와도 별 상관없으신거예요.
    제 남편은 명절때 어디 놀러간다는 생각 절대 못하는 남자예요.
    부모님 아프시면 시집이나 병원으로 퇴근하고 명절이면 미리 시어머니 장보시는거 걱정하고 시집 대청소하러가요.
    며느리인 저보다 시집에 자질구래한 일을 더 많이해요. 본인이 쭈~욱 해온일이고 익숙하니까요.
    저 시집에서 부엌일 하는게 아직도 낯설어요. 어머니의 살림방식도 제겐 불편하고요.
    김장은 각자 해먹고 명절은 제가 집에서 미리 음식 준비해가요.
    시집에 뭔가 도와드릴일이 있으면 남편이 먼저 쫓아가요. 아직까지는 며느리인 제게 뭐해라 소리 거의 안하십니다.
    결혼 15년차예요.
    올케가 잘한건 아니지만 원글님 부모님들이 아들을 그렇게 키워서 그런거예요.
    시누이인 원글님이 뒤집긴 힘들어요.

  • 73. 흠.
    '14.11.24 9:14 AM (219.251.xxx.135)

    원글님은 시집 가면 사랑받으시겠어요.
    요리도 잘하시고(일단 관심 많은 것부터가 부럽)
    친정 어머니 가정적이시고(이러면 결혼 후에도 많이 도와주시죠)
    친정이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니까요.

    딸로서도 완벽한 것 같고(전 결혼 10년차지만 친정 김장 도운 적 없어요. 친정 엄마가 혼자 하시는 걸 좋아하세요. 혼자 하는 게 편하다며 몰래 혼자 하시고 차로 갖다주시는 스타일..;)

    그래서 올케가 더 마음에 안 드는 거겠지만, 원글님이 나서서 뭐라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사이만 틀어지고 원글님만 억울해질 것 같아요...

    전 결혼 후 처음 김장 해봤어요.
    시댁이 김치 자부심이 엄청 나고, 온갖 친척들에게 다 나눠주시는 스타일이에요.
    김장 전전날부터 가서.. 생고생, 그런 고생이 없었어요.
    남자들은 다 널브러져 자다가, 배 고파지면 슬슬 나와 막걸리나 마셨고..
    시어머니은 친척들(외가 식구들.. 외삼촌 시이모부;;) 안주거리 챙기느라, 막상 김장은 시외숙모님과 며느리들이 했지요..;;;

    그 가풍 바꾸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일단 남자들.. 절대 벌렁 못 눕게 하는데 오래 걸렸고,
    김치냉장고 청소도 안 하고 김치통도 안 닦아놓으면서 술과 안주부터 챙기는 시어머니 바꾸는데 오래 걸렸어요.(일단 김치통부터 씻고, 김장 끝내고 술상을 보자고^^;;)
    시외가 식구들 총출동하는 가풍도 바꿨고요..
    (시외숙모님들은 무슨 죄인가요 ㅎ)
    그게 맏아들인 저희 남편과 제가 비용 부담을 하고 실질적인 일을 제일 많이 했기에 바꿀 수 있었던 건데..
    그럼에도 아직도 김장 하면 넌더리가 납니다^^;;

    (아.. 시부모님 젊으십니다. 이제 환갑..
    그리고 서울 거주하세요. 그럼에도 이러셨죠..)

    전 처음에 며느리인 저 길들이려고 그 판을 벌이는 줄 알았어요.
    생전 안 가던 큰집에도 제 결혼 후 다니게 됐고, 각종 생신모임도 결혼 후 생겼거든요(8년 연애 해서 속속들이 알아요^^;)
    그럼에도 힘들었던 일의 최고봉은 김장이었네요.

    원글님 어머님이 안 변하시면, 그 구도는 절대 안 바뀔 거예요.
    원글님이 나서면.. 남동생 부부와 원글님 사이만 더 틀어질 것 같고요.. 어머님 역시 원글님껜 불만을 토로해도 남동생에게는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원글님 혼자 나쁜뇬 되는 억울한 상황도 생길 수 있어요..

    그러니 원글님 어머님을 즐겁게 도울 수 있는 한계 내에서만 도와드렸으면.. 싶네요. 어머님이 안타깝긴 하겠지만, 그 역시 어머님 몫이지 싶어요.
    속이 상하거나 몸이 힘드시면, 남동생에게 내색하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주도해서 돕다 보면, 원글님 몫으로 고스란히 남을 수 있습니다.
    원글님 올케 분 팔자가 몹시 부러운 1인인데요^^ 그 역시 그냥 올케의 복이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74. 친정어머님께서
    '14.11.24 9:17 AM (121.157.xxx.2)

    서운타고 힘들다 안하시는데 님께서 나서서 뭐라 하실 문제가 아닙니다.
    중간에서 욕 먹어요.
    어머님께서 며느리 착하고 이쁘다 느끼시니 원글님 뭐라 하시면 시누이짓한단
    말이나 듣죠.
    어머님 도우려 하지 마시고 혼자 하시게 두세요.
    당신이 힘들고 깨닳아야 며느리나 아들한테 말씀 하시고 달라지세요.
    달라지지 않는다해도 그것도 어머님 결정이니 어쩌겠어요.

  • 75. 남동생
    '14.11.24 9:20 AM (121.174.xxx.106)

    김장하러 안왔으니 김치 안주면 됩니다.
    그런데 원글님 어머니 성격을 보니 김치 몇통 주실거 같네요.
    윗분 말마따나 기본 도리는 하고 살아야죠.
    제사,명절 자기네들은 중요하게 생각안해도 어른들이 하시면 와서 얼굴은 내밀어야죠.
    죄송하지만 전 올케보다 남동생이 더 이상해요.
    자기 엄마나 누나가 김장하느라 고생하는거 뻔히 알면서 어떻게 와 볼 생각을 안하는거지
    이해가 안가요.
    보아하니 김치도 많이 안먹을꺼 같으니까 안가도 된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앞으로 그냥
    나두면 계속 안오고 받아먹기만 할꺼 같으니 친정엄마에게도 말해서 한통도 주지 말라고 하세요.
    그럼 자기네들이 처가집에서 가져다 먹든지 사먹든지 알아서 하겠죠.

  • 76. 김치가 뭐라고.
    '14.11.24 9:21 AM (211.189.xxx.161)

    안주고 안받아 먹고, 김장 안돕는게 편합니다. 시댁 김장을 며느리가 도와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왜 우리나라엔 있는건지 .. 결혼전에 남동생은 김장 도왔나요? 님은 결혼하게 되면 친정이고 시댁이고 김장날이면 가서 도와야하겠네요. 그전까진 아무생각없이 돕다가 며느리가 오니 이제 내가 왜 도와야 하나 억울하신가보네요.

  • 77. ..
    '14.11.24 9:23 AM (175.117.xxx.138)

    올케가 잘못했네 ㅎ
    온다고 하고 연락이 없었으니 잘못한거지요.
    사십중반인데요 김장 아직 안해봤어요. 친정엄마께서 주시거든요.
    거리가 멀어서 올케언니들 부르지는 않고 동네사람들과 하시는데 며칠 아프시지요.
    김장해서 택배로 부쳐주면 용돈도 안드리는 사람들입니다.
    딸입장인 저는 안했으면 싶은데 부모님 마음은 그게 아닌듯 싶어요.
    저도 김장비만 부쳐드렸는데 마음이 편치 않지만 딸은 지켜만 보시는게 나을 듯 싶어요.
    첨 결혼해서 김장하러 오라고 해서 놀랐었는데 이제는 각자 알아서...

  • 78. 제목만으로 드는 생각이
    '14.11.24 9:24 AM (61.106.xxx.35)

    아....ㅈㄹ....
    그넘의 김치, 사먹고 말지.
    파는 김치도 싸고 맛있습디다.
    며느리가 돕지 않으면 김장도 못하고, 제사상도 못차리면서 그넘의 김장과 제사에는 또 왜 그렇게 목을 매는가 모르겠네요.
    며느리 없을 때는 김장이나 제사는 어찌 지내고들 삽니까?
    제목만으로도 짜증스러워 내용은 읽어보도 안했습니다.
    제목을 어떻게나 잘 뽑았는지 내용은 그냥 안봐도 비디오네요.

  • 79. ...
    '14.11.24 9:27 AM (116.125.xxx.209)

    다른말 필요없구요,
    원글님 결혼하세요.
    해보시면 좀 올케에 대해 달라지십니다.
    저 뿐 아니라 제친구들 미혼일때 올케언니에게 사사건건 엄마편들며 저렇게 생각하다.
    결혼하고 아 시댁이란 이런거구나 항상 딸입장서는 우리엄마같은 시어머니없고 나같은 시누없고.
    우리 오빠만한 남자없죠.
    결혼후 싹 달라졌고 다들 그럽니다 특별히 이상한 올케아님 다음에야
    결혼후 그냥 예전만큼 그런 시야로 올케언니가 안보여요.
    결혼전 미혼인 시누일때처럼 저렇게 제목에 김장안온올케하며 글 안적어져요.진짜.
    며느리로써 이해도 가고 젊은세대인데 김장이니 뭐니.
    젤 답안나오는게 골드미스로 계속 결혼안하고 시어머니보다 더 시어머니행세하며.이간질하는...

  • 80. 이어서
    '14.11.24 9:30 AM (175.117.xxx.138)

    윗글에 이어서 시누입장에서 쓰자면 부모님과 남동생 사이에서 뭔가 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지켜보시면 됩니다. 다 쓸데없어요. 윗분 말씀처럼 부모님들도 다 아시거든요.
    알면서도 해주시는거예요. 좋게만 생각하시고요.
    답답하고 속터지기도 하지만 그게 또 사는거더라고요. 좀 더 큰 그림을 보세요.
    부모님 편찮으시고 돌봐드려야 할 때 힘을 모아야하니까 잘지내시는게 좋아요.

  • 81. ㅎㅎ
    '14.11.24 9:35 AM (121.169.xxx.124) - 삭제된댓글

    제가 시어머니와 김치라는 주제로 책을 한권 쓸정도로 맘고생을 한 사람이에요. 그래도!

    원글님 올케는 글러먹었어요.
    친구랑 약속을 깰때도 미리 전화하고 사정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하지 두루뭉실 넘어가는 꼬라지.
    진짜 신혼때라도 시댁 어려운줄 모르고 만만히 보면 나중엔 어떤 막테크를 탈지..
    (82엔 시집살이에 한맺힌 사람들이 오는 곳이죠. 시어머니에게 맘대로 하는 여자는 이런 자게같은거 안들여다봄.
    그리고 그런 여자 엄~~청 많아요. )

    이쁜 며느리 김장 도와준다하니 김장 담구기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김장해야겠다고 들뜬 맘으로 준비하셨을 어머니.
    안왔으니 내심 얼마나 섭섭하겠냐만은.. 좋게 생각하려 노력하시지만 이거 계속되면 어머니 정신건강에 무지 해로와요.

    동생은 무개념이에요. 내년에는 남동생만 딱 불러서라도 김장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야해요.
    올케는 김장이 힘든줄 아니까 꾀부린거지만
    남동생은 배추에 고추가루 바르면 맛있는 김장이 되는 줄 아는 줄 알아서 그모양입니다.
    아마 결혼전에 무한토막 날라주지 않았을거에요.

    아무리 귀한 아들이라지만 아들이 왕팔뚝으로 김장 양념 쓱쓱 버무려서 일꾼 노릇 한해 하고 나면
    다음해에는 아들은 이 힘든걸 우리 엄마가 하다니 나라도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할거고
    (강제 효도의 길을 열어주세요 조금있으면 임신해서 마누라만 힘든줄 알텐데. )
    어머니도 아들이 도와준 맛을 잊지 못하실겁니다. 안오면 왕왕섭섭..

    올케가 오거나말거나 허리에 파스 한장 붙이고 사랑하는 자동차에 김치 냄새 풍기면서 몇통 날라다가
    마눌님 같다주면서 남동생이 알아서 님이 하고싶은 말 할거에요.

  • 82. 약속
    '14.11.24 9:46 AM (14.52.xxx.6)

    집안 공통행사엔 참석하는 게 가족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장에 온다고 했는데 남편 시켜서 안 온 것은 싸가지 없는 거예요. 친구사이라도 저럼 욕 먹어요. 개념이 좀 없는 부부 같은데 저라면 한 마디 합니다.
    모르는 것들은 일단 가르치고, 안 들으면 무시하거나 내치는 게 제 스타일이라서...
    그리고 김장 김치는 절대 주지 마세요. 저 며느리임^^

  • 83. 일단
    '14.11.24 9:52 AM (211.200.xxx.66)

    결혼해보세요. 그리고 여기 올리신 종이접시부터 꼼꼼히 읽어보세요. 용심 뻗치신거 실감하실거에요. 어느 새댁이 음식주시는데 감히 주시지 마시라고 하며. 우리 친정 엄마음식 운운은 더 말할 나위도 없어요. 시누짓이 괜히 시누짓이 아니에요. 톡 까놓고 이런 시누있는 집은 결혼 전에 존재를 알려주길 바라구요. 그냥 웃음이 나와요. 결혼한 형제부부 하나를 도끼눈을 뜨고 보네요. 무서워요.

  • 84. 기본이 안된 올케
    '14.11.24 9:52 AM (175.197.xxx.65)

    받을 것 싹 받고 기본도리 해야될때는
    뒤로 살짝 빠지는 얌체네요.

    김장 떄 안오면 단 한통도 줄 필요없어요.
    여기 82쿡이 온 세상을 다 대표하지는 않지만
    기본이 안된 사람이네요

  • 85. 주니까 받는거지
    '14.11.24 9:57 AM (61.106.xxx.35)

    안주면 안받겠지요.
    도린지 도낀지 따지는 사람들일수록 생색내는건 또 더럽게 좋아해서 안받으면 안받는다고 거품물고 넘어갑디다.
    안받아도 상관없으니 안왔을테니 안주면 그만이지 그걸 또 구태여 챙겨주고는 오지도 않아놓고 받을건 또 다 받아가네~ 라고 삐죽거리는거 보면 도대체 왜들 저러나 싶다니까요.

  • 86. --
    '14.11.24 10:05 AM (118.36.xxx.253)

    원글님 미혼 시누이 맞아요? 갓결혼한 동생의 손위 누나이면 아무리해봐야 30대 중후반까지로밖에 추정이 안가는데

    이야기하는게 꼭 4~50대 훨씬 넘은 사람들처럼 사고방식이 그렇네요.
    배추는 지금 한단락 해놓는게 좋다던지 지금 무는 약으로도 먹는 때 아니냐느니...
    육십넘은 저희 어머니도 안쓰는말투와 사고방식;;

    그것도 아님 최소한 요리연구가이신가봄;;

    올케가 얄미운건 맞는데 원글님도 범상한캐릭터는 아닌듯함

  • 87. 원글님은 딸이니까
    '14.11.24 10:09 AM (218.49.xxx.30) - 삭제된댓글

    당연히 김장 하시는게 맞고요.올케는 며느리니까 와도그만 안와도 그만인 사람입니다.따지지 마세요.
    그리고 님도 김장하기 싫으시면 안해도 됩니다.님은 김장하기 싫은데 딸이라는 이유로 꼭 해야된다면
    어머님께 힘드시니 사먹자 하심되구요.왜그리들 힘겹게 사십니까? 이제는 각자 자신의 인생 살기도 힘든데
    굳이 많이 먹지도 않는 김장을 하셔서 꼭 가져가라 해야할까요? 며느리도 남의집 딸입니다.

  • 88. 원흉은
    '14.11.24 10:16 AM (39.120.xxx.80)

    엄마죠...원글님 어머니가 아들 잘못 키운 거예요...
    그간 남동생 결혼하기 전에도 혹 여자들만 김장하지 않았나요? 왜 남동생은 안시키냐고 결혼 전에 어머님께 항의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엄마가 만들고 가족 모두가 방임해온 남동생의 허물에 대해서, 갓 결혼한 올케 통해 대리 만족을 얻고자 한다면 아마도 두고두고 사이만 안좋아질 테고 결국 엄마는 원글님보단 아들(며느리)편을 들게 될 확률이 높아요. 왜냐,,엄마는 집안 시끄러운 것도, 아들과의 사이가 껄끄러워지는 것도 싫으니까...그깟 김장 하나 도우면서 생색내고 히스테부리는 시누이가 될 확률이 더 높을 걸요..

    김장 돕는 것이 즐겁지 않으면 내년엔 원글님도 못하겠다 하세요...나도 하기 싫고 짜증나지만 고생하는 엄마 생각해서 돕는 착한 딸이신 듯한데,,엄마는 돕겠다는 딸이 있어 일을 크게 벌리는 걸 수도 있거든요..

    동생네 김치 안준단 생각은 넘 유치하고, 어차피 안줄 수도 없어요 엄마김치니까..
    동생에게 카톡이나 보내세요..김장 도우며 힘들었단 티 팍팍 내시고, 올해는 내가 도왔으니 내년엔 너희가 해라 난 빠질란다...요렇게요..

  • 89. dd
    '14.11.24 10:18 AM (118.131.xxx.162)

    지겹네요..
    여자가 편한건 절대 두 눈 뜨고 못 보는 나라.
    여긴 남자로 태어나야 됩니다.
    사위들 한테는 도리 안찾으면서 며느리한테는 그놈의 도리도리 안 지겨우세요?
    미안하지 않아요? 같은 여자로써?
    자식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 주자 면서요?
    며느리는 시댁 눈치보고 굽신거려야 되는 존재일 뿐인가요?

  • 90. 원흉은
    '14.11.24 10:19 AM (39.120.xxx.80)

    히스테->히스테리^^

  • 91.
    '14.11.24 10:20 AM (211.177.xxx.213)

    일단 자기가 온다 그랬다가 안온건 시댁일이든 김장이든을 떠나서 저는 그런타입 싫네요.
    전 한말은 꼭 지키고 지키지 못할 말은 하지말자 주의라서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한데모여서 꼭 많은 김장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해요.
    김장이란게 예전 겨울 길고 반찬 부족하고 저장하기 어려울때 겨울내내 먹으려고
    대량으로 하던거지만
    지금은 일년 내내 언제든 김치 담을수 있고 김치냉장고에 소량 보관해도 되고 안되면 사먹어도 되는데 굳이 사람들을 불러모아서 김장해야하나 싶어요.
    그냥 각자 집에서 조금씩 해먹음 서로 편하잖아요.
    그 며느리에게 그냥 너도 집에서 조금 해먹든 사먹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아예 그런말 안해도 되고요.
    알아서 하겠죠.

  • 92. 제 느낌도
    '14.11.24 10:22 AM (182.221.xxx.59)

    시누의 탈을 쓴 70대 시모 마인드가 보이네요 ㅋㅋㅋㅋ

    그냥 빨리 시집가서 그집 귀신 되세요.
    괜히 다른 사람들 피곤하게 하지 마시구요.

    올케도 지키지도 않을 약속 입으로만 떠들고 깬건 잘못했죠.
    하지만 그걸 혼내거나 섭하다 말할건 엄마에요. 원글님은 그럴 자격 없구요.

    저도 시누지만 누가 요새 원글이처럼 시누 노릇하려하나요???

    본인은 시누 노릇이라 생각 안할지 몰라도 사고방식 자체가 아주 구닥다리에요.
    비슷한 생각 가진 집에 시집가서(원글님 사고방식으론 결혼도 아니고 시집 가는거 맞을거에요) 그집에 충실하세요.

  • 93.
    '14.11.24 10:28 AM (211.177.xxx.213)

    그런데 어른과의 약속을 어기면서
    직접 통화해서 설명이나 사과를 하는것도 아니고 남편 앞세워 두루뭉술 넘어가는건
    정식으로 어머니께서 뭐라하셔야 해요.
    그건 시집 며느리관계를 떠나서 사람사이의 예의에 어긋나요.

  • 94. ㅋㅋㅋ
    '14.11.24 10:33 AM (115.143.xxx.77)

    원글님 본인같으면 결혼하면 시어머니한테 가서 음식 배우고 잘할거 같다구요?
    ㅋㅋㅋ
    아직 결혼않하셨나본데요 시월드에 대해서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하지 마세요.
    원글님 말에 따르면 원글님 엄마와 원글님이 며느리에게 이것저것 해준것도 많은데
    김장때도 약속깨고 추석때도 외국나갔다가 전날 온다고 괘씸하다는거잖아요.
    그냥 어이없습니다.
    뭐가 그렇게 마땅치 않나요?
    그냥 원글님 남동생이랑 않싸우고 잘사는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여기시구요.
    올케가 싸가지 없다 생각하시면 김치 주지 마세요.
    원글님 엄마가 그 고생하고 돈쳐들이는게 행복이시라면 말리지 마시구요.
    원글님 가만히 계시는게 원글님 집안에 평화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그냥 좀 가만히 계세요.
    야단을 치던, 김치를 주던말던 그건 원글님 엄마 맘입니다.
    올케가 얄밉게 구는건 또 그만큼 이유가 있을겁니다.
    이유없이 그렇게 본판이 싸가지가 없다면 그런 여자를 고른 원글님 남동생 탓하세요.

  • 95. 어머니가 힘들어 하시면 도우미 아줌마 부르세요
    '14.11.24 10:42 AM (61.106.xxx.35)

    비용은 올케에게 청구하고요.
    10만원 안쪽이면 서로 편하고 좋을 것을 가지고 뭐 그렇게 속이 뒤집히고 난리입니까?
    돈이 문제가 아니라 며느리를 부려먹는 것으로 그 잘나빠진 '시'짜로의 서열우위를 확인해야 속이 시원하겠습니까?
    이 글의 댓글는 시가에 충성하기 위해 결혼하는 아줌마들이 많이 보입니다만은 이건 82만에서만의 특이현상이고요, 정상적인 여자들은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결혼하는 것이지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억지로 시가행사에 끌려다니려고 결혼하지 않아요.
    결혼의 목적이 시가가 아니란 말입니다.

  • 96. ..
    '14.11.24 11:16 AM (115.140.xxx.133)

    김장이니 복날이니 정말 너무싫어요... 시누들이 이렇게 나서서 올케 욕하는것도 싫고요,
    오빠와 어머니, 며느리와 어머니가 해결하면 됩니다.
    그 셋사이에는 문제가 별로 없는것같은데..

    안와서 싫으면 더 담그지 말고 사먹으라고 해요.
    식구 둘이면 김치 그렇게 필요도 없어요. 조금씩 사먹으면 되지,
    결혼하기 전에도 김장 신경안쓰고 살았는데 결혼하고부터는 무슨 엄청난 행사인것처럼
    갑자기 대하라면 그게 되나요?

  • 97. ㅇㅇ
    '14.11.24 11:16 AM (118.131.xxx.162)

    집안행사 도리 찾는데요.
    집안행사가 다 음식 준비해서 먹고 후식 먹으면서 대화하고 이거 밖에 더 있나요?
    그 행사 준비 다 누가 합니까?
    여자들이 하죠.
    남자들은 먹고 시덥잖은 소리나 해대고 이러니깐 집안 행사를 여자들이 기피하는겁니다.
    모든 가족이 즐거워야 될 행사에 여자들은 고된 노동에 시달리죠.
    며느리는 시댁행사에 무급 도우미로 하루 노동자 신세밖에 더 되나요?
    그놈의 집안행사 도리에 남자들은 항상 쏙 빠져있죠.

  • 98. 그냥
    '14.11.24 11:18 AM (1.240.xxx.189)

    며느리가 기본인성이 바닥인듯...

  • 99. ...
    '14.11.24 11:24 AM (180.67.xxx.253)

    김장한다고 알리지 마시고 어머니랑 원글님만 필요한 만큼만 하셔요
    올케는 주지 마시구요
    필요하면 와서 도와주겠죠
    아쉽지 않아 그러는건데 담부턴 알리지 마세요

  • 100. HYperf
    '14.11.24 11:27 AM (175.193.xxx.86)

    그럼 김장해서 올케 안 주면 되는 거 아니예요?

  • 101. ..
    '14.11.24 11:33 AM (115.140.xxx.133)

    친구사이에선 됐다.싫다.부담스럽다 대놓고 말이라도 하지..

    고부간에 수평적인 관계도 아니고 어디 비교할걸 비교하셔야지요.

  • 102. ..
    '14.11.24 11:36 AM (210.178.xxx.13)

    아 진심 김장얘기 나오면 김장문화가 참 여럿 피곤하게 하는구나 싶어서. 김치는 이제 막 결혼한 며늘입장에선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 김장할땐 꼭 와야 한다는 그런 관념이 진심 짜증난다. 물론 이 글에 올케는 간다고 해서 안온게 잘못했지만 괘씸한 심리 이면엔 김장은 여자들만의 대가족 행사다 이런게 있어서.,명절만으로도 짜증나는데 거기다 보너스로 김장행사까지 만들어서 여자들끼리 스트레스 주고 받고 갈등상황 사서 만들고자 한다. 김치 좋아하는 사람들은 각자 만들어 먹고 김치 안좋아하면 안먹거나 조금 사먹자.제발.

  • 103. 110.70.xxx.89님~
    '14.11.24 11:37 AM (61.106.xxx.35)

    [ 이런 사람들은 친구 사이에도 그렇겠죠?
    내가 언제 달랬느냐고 말이죠? ]

    ------------------------
    이런 사람입니다.
    저 아세요?
    언제봤다고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그러시나요?
    어쨌든....
    내가 달라지도 않은 거 주면서 저렇게 뒷담화 까대면 당연히 그런 생각이 들지 않나요?
    달라지도 않은 거 줘놓고는 '만들 때 도와주지도 않아놓고 덜렁덜렁 가지고는 잘 가네?'
    그게 뭡니까?
    누가 달래요?
    줘놓고 욕하는 심리는 도대체 어떤 심리일까요?

  • 104. 김장은
    '14.11.24 11:38 AM (218.48.xxx.121)

    각자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보니까 올케네는 아직 신혼이고 애도 없어서 살림보다는 신혼을 즐기는게 더 우선인듯 싶네요. 아직 어려서 집밥의 중요성도 모르고요., 그런 사람한테 김장의 의무를 주는건 하나의 스트레스 아닌가요? 주고싶은건 어머니마음이고 올케가 받고싶은지 어쩐지는 모르지요. 어머니께서 아무 조건없이 주고 맘편하다면 그리하심 될거구 김장 오지도 않았는데 괴씸한것 생각하며 아까워서 주실거면 제발 주지마세요. 우리 이제는 좀 편하게 삽시다!

    올케가 나중에 애낳구 집밥의 소중함을 알 시기에 김치도 소중하다는걸 알면, 그리고 철도 들면 그때는 알아서 오겠지요. 보니까 엄청 꼼꼼하고 깨끗하게 하시는데 얼마나 힘들게 거사?를 치르시겠어요. 아휴 생각만해도 힘드네요.

  • 105. 원글님
    '14.11.24 11:47 AM (112.169.xxx.10)

    원글님입장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요즘 세태가 그렇더라구요
    남동생 남입니다 올케 말할필요도 없구요
    부모님도 마음을 접으셔야하는데 아직 잘 견디고 계신듯하군요
    특히 올케가 딸만있는 집이라면 더더욱 개선의 여지가 없습니다
    김장이니 반찬 해줄 필요없지만 뭐 맛있다고 달라면 선심쓰듯 줄수는 있겠죠
    신혼에 이런 식이면 더 이상 기대하면 안됩니다
    원글님도 친정어머니 도와주지마세요
    김장도 딱 드실만큼만 하게 하세요
    제사때는 뭐뭐 준비해오라 시키세요 그냥 같이 와서 하면 책임감없이 놀러가버리니까요
    혹시 시장에서 사오더라도 그러려니하세요
    절대 기대하지마세요 포기가 답입니다
    정을 준다고하지만 그 정이란걸 부담으로 여기니 정줄 필요없습니다
    근데 원글님이 피해준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친정에 오는 남동생과 즐겁게 지내고 맛있는거 사달라고 애교도 부려보고
    부모님과 같이 하는 외식하는 기회도 만들어보세요
    부모형제간의 친밀도를 높이도록 노력해보세요
    올케에겐 마음접으세요 포기하세요 그래야 원글님마음이 편합니다

  • 106. 하지메
    '14.11.24 11:48 AM (223.62.xxx.54)

    무턱대고 올케편 드는 사람들은 시집살이 해서 감정이입되는 양반들인가본데 오겠다고 해놓고 안온건 무개념이죠. 것도 남편시켜서.

  • 107. 110.70.xxx.89
    '14.11.24 12:16 PM (61.106.xxx.35)

    [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나요?
    거지도 구걸행위는 합니다
    그런 마인드면 받지를 마세요
    거지만도 못한 거죠 ]

    ----------------------

    나원참....
    안 받거든?
    내가 받는거 봤냐?
    거지?
    참나...
    얼굴 안 보인다고 누굴 거지취급이야?
    내가 조선의 시누다.
    하나뿐인 남동생 학비부터 용돈까지 다 대주면서 공부시켰던 조선의 시눈데 올케에게 접시 한번 딱으라고 시킨적 없어.
    내 주방에 남이 손대는 것도 싫지만 올케도 시누 주방에서 설거지나 하려고 결혼한 게 아니라는 거 알거든.
    너나 니 딸에게 시가의 종년노릇 많이 시켜라.
    어디서 누굴보고 거지?
    달린 손가락이라고 함부려 놀리면 그게 다 글인줄 알아?

  • 108. 기대
    '14.11.24 12:29 PM (121.6.xxx.109)

    제발 며느리 올케한테 기대하지 마세요. 아들 동생이랑 행복하게 잘 살면 되는거지, 김장이다 제사다 뭐다..
    아...... 우리 둘은 좋은데 꼭 시댁식구들이 분란 일으키더라.

  • 109. ㅇㅇㅇㅇㅇ
    '14.11.24 1:32 PM (218.159.xxx.49)

    그냥 김장을 하지마세요.

  • 110. 차니맘
    '14.11.24 1:47 PM (121.142.xxx.44)

    근데 올케가 뭘 잘못한건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일부러 안온것도 아니구.. 약속생겨서 못 온건데.

    김장을 미루던가.. 하셨어야죠.
    제 생각에는 님 어머님은 그냥 며느리 안오니 진행하신거 같은데..

    그럼 님 어머님과 며느리 다 얘기가 끝난거 같고.

    딸이 나서서 간섭할 일은 아닌거 같아요..

    며느리입장에서는. 김장 안도왔으니. 김치 달라고 안할테고.
    님 어머님이 아들 생각해서 줄순 있겠지만.

    딸이 중간에서 간섭하는것도 좀 아닌거 같아요.
    어머님과 아들 며느리 문제지.. 님이 간섭할 일은 아닌듯.

  • 111. 김치 안먹으면
    '14.11.24 2:01 PM (112.148.xxx.5)

    안와도 되지요..

  • 112. ...
    '14.11.24 2:43 PM (121.181.xxx.223)

    본인 친정서 김치 얻어먹는경우 시댁 김장 안가고 싶어하던데요.어차피 입맛에도 안맞다고.

  • 113. 근데요 님!
    '14.11.24 2:54 PM (222.255.xxx.136)

    그집김치는 그집식구들만 젤 맛있어해요.
    남자들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김치든 그냥 먹는거같구요.
    시댁김치 전혀 안갖다먹지만 매년 김장도우러가서 시누이들 김치 담는거 돕는것도 고역이예요.
    친정에선 엄마가 담가서 갖다준다며 애들데리고 일부러 오지말라고 하시는데요.

  • 114. 아들엄마
    '14.11.24 2:55 PM (116.37.xxx.67)

    1.올케가 온다하구 전화도 남편시키구 쌩 한건 잘못
    2.김장 주지마세요
    3.하지만 원글님도 만만찮은 시누.근본적으로 '관계'에 결벽에 가까우신듯.본인만의 룰을 정해놓고 따지시는것 같아요
    4.본인 어머님 깔끔하신 성품은 올케에겐 부담스러울수 있어요.저희 친정엄마가 그런데 딸도 힘듭니다

  • 115. N.Y.
    '14.11.24 2:59 PM (59.11.xxx.132)

    나도 시누이인데 글쓴님의 불만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어요. 시누이 용심?이라는 그거 맞네요.
    올케 잘못이라면 김장 오겠다고 먼저 말해놓고 직접 사정 설명 안하고 빠진건데 그 남편(남동생)이 대신 못간다고 말했잖아요. 우리집 김장에 안온다고 불만이고 명절에 일찍와서 준비 안했다고 불만이고.. 우리집과 연결된 1차는 남동생인데 왜 올케부터 겨냥하는 거에요? 왜 시짜가 붙으면 며느리올케 못부려먹어 안달인 거에요?

  • 116. 올케에 대한
    '14.11.24 3:07 PM (121.168.xxx.109)

    기대치를 낮추세요. 입이 보살이라고 먼저 오겠다고 내 뱉고 오지 않는 올케도
    예의가 없긴 하지만, 이제 겨우 결혼 1년 남짓에 시집 식구들 입맛에 맞는
    며느리가 되긴 쉽지 않습니다.
    정신 못 차릴때에요.

    명절, 제사, 집안에 큰 대소사 있을때면 집집마다 다양한 문제로 파동 없는 집
    거의 없습니다.

    며느리가 김치 노동에 참여 안해도 어머니들은 아들 손자들 먹일려고
    담아 주는 집 많구요, 주는것도 반가워 하지 않는 며느리들도 많아요

    결혼해 보면 미혼 때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스팩타클한 일들이 벌어 집니다.

    고생하는 엄마 생각하는 원글님 마음이 갸륵해요.
    하지만 짱돌 굴리는 올케도 아마 마음이 편치 않을겁니다.

    내 식구로 만드는건 세월이 약입니다.
    좀 기다려 주세요~~

  • 117. ...
    '14.11.24 3:29 PM (121.125.xxx.152)

    명절이나 제사 시댁 기본 행사는 나서서 참여할텐데
    어쩌겠어요 그런 여자본 님 남동생 탓이크죠..

    님은 나서지 마시고 시누이 노릇한다고 욕먹을수있어요.

    김치 주지마세요. 남동생 김치달라면
    할도리는 하고 갖다먹으라고 시어른이 단호해야할듯

  • 118. Hj
    '14.11.24 3:33 PM (116.126.xxx.205)

    이 집은 시누이만 없으면 화목할 집안이네요.
    올케가 오거나 말거나 시어머니는 내색안하는데
    시누이가 분란만들어요.
    남동생한테 니마누라 온다고 해놓고 왜 안왔냐?
    나만 개고생했다. 이정도 얘기하고 끝내세요

  • 119. 붕붕카
    '14.11.24 3:40 PM (210.103.xxx.174)

    나이가 아직 어리다면 올케가 착하다는거 하나로 용서하세요.
    저 어려서 결혼했었는데 첫김장이 200포기조금 넘었었어요.
    시댁식구들이 모두 모였었지요.
    가족이 모이면 시댁식구 입맛도 맞춰주어야 하는 것이 노동은 며느리 몫인거지요.
    그일들이 한해한해 힘들었어서 몇해는 남편이 직장업무를 바꾸어서 김장하는날엔
    안내려갔었어요.
    안내려가는 몇해동안 어머니도 시누들도 저희김장까지 모두 싸서 도련님편에 보내주셨었지요.
    그때는 또 그것도 싫었어요.
    사먹어도 되는데 ;;;;;
    하면서요.
    그리고 그렇게 받아먹는 김장김치가 불편해서 다시 내려가서 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흘러 20년이 지나니 그때 그 어머님의 사랑을 제가 이제야 느끼네요.
    김장을 제가 하게됨으로서 울 어머니 자식 잘먹고 잘 살라고 며느리에게까지
    한말씀 안하고 그냥 속으로 삭이셨겠구나 하고 올해김장을 했어요.

    올케가 착하다면 착한 올케와 남동생 잘 살수있게 기도해주세요.
    맛난김치 올케는 안좋아할수도 있고 받아도 안좋아할수도 있는데 주어서 잔소리 하면 안주는니만 못해지지요.

    원글님은 시집가서 시집풍습에 따라야지요.
    올케도 살다보면 시댁풍습에 따라살게 될거에요.
    친정과 시댁 김장 겹치면 시댁에 먼저 가셔야 하는게 맞는거 같어요.
    세상이 변해간다지만 아직 우리나라 풍습은 시댁이 우선인듯 싶어요

  • 120. ...
    '14.11.24 3:44 PM (116.124.xxx.224)

    저도 결혼해서 아이도 커가니 자연스럽게 시댁도 챙겨지게 되네요~
    저도 처음에는 시댁가는게 너무 부담스러웠거든요~
    시간이 해결해 줄것 같아요~

  • 121. ㄷㄷㄷㄷ
    '14.11.24 3:46 PM (116.127.xxx.230)

    뜬금없지만, 님 올케가 참 부럽네요..남편이 보호막도 잘돼주는거 같고......우리신랑이랑 완전 반대에요.

  • 122. ,,,
    '14.11.24 4:05 PM (203.229.xxx.62)

    제 친구(며느리, 사위 다 있는 사람)는 김장때 본인, 딸, 아들네 3 집 김장을
    같이 해요. 결혼 시키기전에는 남편과 아들과 같이 자기집 김장 했어요.
    배추사서 남편과 둘이 절이고 주말에 아들 쉬는 날 셋이서 했어요.
    재료 사서 다듬고 씻고 무채 썰고 버무리고 남편과 아들이 해요.
    친구는 양념 넣는 양이나 간보는 정도 하고요.
    셋이서 속 넣고 통에 담아 김치 냉장고에 넣는것, 뒷 설거지 다 남자들 시키던군요.
    남자들 기운이 세서 힘 안들고 빨리 끝난다고요.
    결혼 시키고는 사위, 아들 데려다 남편이랑 4이서 김장 해요.
    딸이나 며느리는 와서 식사 준비 하거나 애기 보라고 하더군요.
    아들이나 사위가 사정이 있어 못 온다고 하면 그 집 김장을 안 주더군요.

  • 123. 고민녀2
    '14.11.24 4:29 PM (115.145.xxx.25)

    시누이분께 뭐라고 하시는 분들, 여기 게시판에 별별 얘기 다 올라오는데 왜 올케에 관한 얘기만은 금지인가요? 이 정도는 충분히 털어놓을 수 있는 고민인데요.

  • 124. 원글님
    '14.11.24 4:51 PM (122.37.xxx.51)

    미혼인시누가 있으니 며늘이 다른맘을 먹었나보네요
    보통 며늘만 있으면 그리못하죠 나없으면 안되니까;
    저도 친정가서 하고 시댁서도 합니다 기분 안좋아요
    하지만 새언니라 말 못하고 할필요 못느낍니다 일년에 한번뿐인걸로 얼굴 붉힐필요없으니까요
    그냥 넘어가세요
    오기싫어 꾀부리나 본데, 어찌하겠어요

  • 125. ...
    '14.11.24 5:12 PM (14.52.xxx.235)

    올케가 잘했다고 말하지는 못하겠고.. 남동생은 더 못한거고..
    하지만 부모님이 암말 없으시면 그냥 계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모라하겠어요.. 김장이 의미 없는 집일수도 있으니..
    명절도 전날 저녁에 왔다고하시고. 당일 온것도 아니니 모라하기도 그렇고..
    그러고 친정에 남동생이 잘한다면야 좀 그렇지만 양가에 그렇게 하고 사는거라면
    그게 그들의 삶이라고 인정하는게 맘 편하실거예요.

    가장 중요한건... 어머님이 암말 안하신다는거죠.. 그럼 몰 해도.. 괜히 욕만 먹어요.
    그냥 부모님 도와드리고 싶은 만큼 도와드리세요...

  • 126. 각자 살지...
    '14.11.24 5:21 PM (61.106.xxx.46)

    각자 알아서 김장 해먹으면 이럴일이 없을텐데...
    엄마는 김장하면 자식들한테 나눠주고 싶고
    이걸 옆에 보는 다른 자식은 맘이 상하고...
    서로 갈등 키울일 안하면 세상이 평화롭겠네요.
    다들 왜 이런 극한의 드라마를 만들고 싶은거지...
    참 이해가 안되요

  • 127. 댓글이 너무 많아
    '14.11.24 5:37 PM (112.151.xxx.45)

    다는 못 읽었어요. 근데 원글님이 다신 댓글보니 좀... 용심까지는 아니어도 오바하시는 면이 있네요.
    올케가 잘 한 건 없어요. 근데 중간에 손위 누님이 끼어들어 이말 저말 하면 서로 더 안 좋아집니다.
    정 말하고 싶으면 동생에게 하세요. 앞 뒤 말 필요없고, 적어도 올케가 어느 정도는(명절, 김장) 해야 하지 않겠냐? 너라도 잘 말해줘라.

    며느리는 착하다고 믿고 싶고, 우아한 시엄니가 되고 싶은 분은 스스로 아픔을 겪어보셔야 아시는 것 같아요. 딸이 빙의되어서 엄마편 되면 엄마는 점점 의존적으로 되셔서 며느리와의 관계를 잘 못 만들어 가시는 거 같습니다. 딸도 본인 역할만 하시고요.

  • 128. ...........
    '14.11.24 6:20 PM (114.200.xxx.50)

    현재까지의 대한민국 정서로는 얄미운, 싸가지 없는 며느리 맞아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저런 분위기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김장도 자식들 오기 싫어하면 그냥 부모님들 드실양만 하시고 걔들은 그냥 사먹던가 알아서 하라 하면 좋겠어요.
    명절에도 음식 바리바리 하지말고 하루 전날 오던가 당일날 와서 한끼 식사 같이 차려먹거나 외식하고 떠났으면 좋겠구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사위에게 하듯이 며느리도 좀 손님처럼 대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효도는 자기 혈육에게만 바랬으면 합니다. 대신 자식들에게 집 얻어주고 뭐 이런것도 다 없어졌음 좋겠구요.

  • 129. 몰라서 그럴수도 있고
    '14.11.24 6:35 PM (115.143.xxx.72)

    시댁식구 특히 부모님이 어려워서 남편뒤에 숨어버리는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약속을 하고 어긴건 잘못입니다.

    정 말하고 싶으심 어머님이
    니가 온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네가 전화를 해줬으면 더 좋았겠다 싶구나.
    라고 웃으면서 어머님 마음을 이야기 하고 끝내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아요.
    저러고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면 다음에 다른 일을 잘못하고도 또 남편뒤에 숨어버리면 안되니까요.

    님은 절대로 동생이 되었던 올케가 되었던 나서면 안됩니다.
    나서는 순간 집안 풍파가 시작되지요.
    모든 말은 어머니가
    질책이나 힐난 하지말고 걍 어머님 생각을 담담히 이야기하시라고 하세요.
    그래야 서로 관계가 정리될거 같네요.

    아직 우리가 어렵겠지만 니가 한 약속은 니가 직접 전화해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 꼭 하시라 하세요.

  • 130. 며느리는 왜???
    '14.11.24 6:49 PM (121.157.xxx.172)

    며느리분이 약속을 하고
    오지 않은 가벼움은 저도 싫네요
    약속 가볍게 여기는 사람치고 좋은 사람을 못봤어요.
    그런데 김장에 꼭 며느리가 와야하고
    집인행사에도 며느리는 식모처럼 늘 가장큰 일손이
    되어야 당연하다는 생각이
    이런 글을 쓰게 하는거겠죠
    왜 그래야 하는건가요?
    사위를 김장에 부르고 집안 대소사 일꾼으로
    당연시 하지는 않죠.
    나이드신 어른들은 옛문화라고 치고
    아직 현실이 그렇다 해도
    젊은 사람들 만이라도 이러지 맙시다.
    여자들인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우리는
    늘 한국에서 가장 낮은 계급인 며.느.리 가
    되는겁니다
    각자 집일은 각자 알아서 해결하는
    문화로 가자구요
    와서 도와주면 고마운거지만
    따로 불러 훈계해야할일은 아니예요

  • 131. ....
    '14.11.24 7:01 PM (1.236.xxx.194)

    원글님 어머니, 보살이시네요. ^^
    아들 둔 친구들이 되고 싶어하는 시어머니 상이세요.
    아들도 결혼하면 손님, 며눌도 손님.

    어머니께서 염두에 안 두시는데 따님이 열 낼 필요 없을 것 같아요.

  • 132. 올케는 시어머님 복이
    '14.11.24 7:39 PM (1.232.xxx.116)

    만발이네요..!!
    그건 다 남동생잘못..에다가 어머님이 너무 점잖으시네요.그리고 그 올켄
    못배워먹었네요. 한마디로
    예의없는 며늘..맞습니다. 김치며 머며 절대 주지 말라 하세요. 고마운줄 모를것 같아요.
    시엄니 며느리 관계가 아니고 이건 예의고 정이에요. 그게 기본베이스로 깔고 가야 합니다.
    예의는 부부관계에도 지속되지않으면 오래 살기 힘들다 봅니다.
    어른에 대한 예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 전화해서 사과나 양해를 구할줄 아는 예의.
    너무 잘해주니 그러려니..하나보네요. 내 장담하기를원글님 어머님은 싫은 소리 못하실겁니다.
    하지만..참..외로우실것 같아요. 그냥 따님이 잘해드리세요. 아니 그런데
    제사에 안가고 안돕는다는건... 그 며늘 출신이 어딥니까..잘못배워도 단단히...!!!;;;;

  • 133. 모냐,
    '14.11.24 8:20 PM (119.194.xxx.42)

    말없이 안온거 잘한건 아니지만.
    나못가요 .이렇게 대놓고 말하기도 쉽지않았을거임.

    그런데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김장 가튼거 좀 각자 알아서들 해먹읍시다

  • 134. 같은 시누이 입장에서
    '14.11.24 8:27 PM (118.216.xxx.114)

    님 속상할만 해요

    안시키면 그래도 되는구나 하고 더욱 더 안하는 건 자명해요. 울집 올캐는 늦게 시집와서 30대 후반인데도 그래요

    근데, 그런 행동은 남동생의 묵인이 있으니까 가능한거고.

    또 그 남동생의 행동은 항상 일안하고 받고만 살아서 그런거에요

    그리고 그걸 아무렇지 않게 , 오히려 며느리 예쁘다 하시는 시어머니는, 결국 남동생이 이뻐서 그런거구요

    결론은 님이 남동생만 못하다는 거예요.
    자라면서 차별 안받고 자라셨다 하셨는데, 그건 모든 상황이 풍족해서였을 거예요, 하지만 이런 상황이 왔을때 확연하게 구별되지요.

    부모님의 사랑이 누구에게 더 있는지....

    혼자 애쓰지 마시고 본인 감당할만큼만 하세요. 알아주는 사람 없어요. 부모님도 당연하게 생각하시니까 별말씀없으신거예요.

  • 135. 그냥
    '14.11.24 9:10 PM (114.200.xxx.29)

    김장은 교통정리 하세요. 얻어 먹을 사람만 와서 돕는 걸로요.
    남동생에게 김장 안 가져 갈거면 담부터 안부르고 조금만 하겠다고
    정확히 의향을 물어 보세요.

    그래도 엄마가 딸하고 같이 많이해서 주고 싶어한다면 그건 엄마 잘못.
    동생네가 돕지도 않으면서 받아가고 싶어 한다면 그건 동생네 잘못

  • 136. ..
    '14.11.24 10:03 PM (121.141.xxx.149)

    우리둘째 올케는 김장하러와서 절임배추 양이 적이니까 난 안가져갈요 라고 하던데요 그러니까 맘이 더 불편 적더라도 나누어 먹으면 될텐데....

  • 137. 올케가
    '14.11.24 10:20 PM (122.36.xxx.73)

    김장에 안오는거야 올케 마음이지만 그런 올케를 계속 착하다고 하고 며느리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서 갖다 받치는 행위는 호구 행위인거죠.그냥 그 며느리가 주는 마음 만큼만 받고 그 마음만큼만 주면 되는겁니다.서로의 거리는 각자 조절해야하는거에요.

  • 138. 그 시댁은
    '14.11.24 10:21 PM (121.168.xxx.3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친정이잖아요 본인 엄마가 힘든게 가슴아프면 본인이 가서 도우면되죠 김장김치 가져다 먹는거아니라면 오라가라 하지마세요
    참고로 쿨병 아닙니다
    저희는 명절에 올케언니 친정들렸다 저녁에 모여요
    음식도 시켜먹던지 문연곳없음 간단하게 고기 구워먹기
    그나마도 설엔 오빠네서 추석엔 저희집에서 모입니다

  • 139. 김장이 문제가 아니라
    '14.11.25 2:16 AM (210.221.xxx.221)

    읽다보니 김장이 문제가 아니라 올케와 남동생 두 사람이 기본 예의가 없네요. 피치못할 일이 생겨서 김장하기에 참석 못할수도 있겠으나 전화해서 말씀드렸어야하고, 명절때도 딱 맞쳐 놀러나갔다 하루 전에 들어온다니 그 마음가짐이 좀 아니다 생각드네요. 김장을 꼭 같이해야하느냐 마느냐의 차원이 아니라 생각들고요, 어머니가 이런 점을 말씀해야하는데... 암튼 대략 난감한 상황이 앞으로도 종종 있을 것 같네요.

  • 140.
    '14.11.25 7:09 PM (110.8.xxx.46)

    여러 댓글님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참.. 김장과 고부간 상명하복 관습으로
    정말 많은 분들이 눈에 보이는 게 없이 아무 데다 피댓글를 토하실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 현장을 보게 되었네요.
    모두 상황이 좀 나아지시고
    원치 않으시는 김장 동원에서도 해방되시길 바랍니다.

    저희집 그 문제의 김장은 백 포기 아니에요. ㅎㅎ
    김치냉장고 김치통으로 3통 반 나왔어요. 우거지김치 합해서요. ㅋ

    이미 지난주 김장전에 급해서 백김치 동치미도 많이 해놨고요,
    할머니 퇴원 근처 알타리 김장 다시 할 거예요.
    말씀드렸던 대로 귀한 절임배추 나눔받은 거라
    많이도 안 온 게 결정적이에요. 딴 걸 섞을 수도 없고.
    상황이 김장할 상황이 아니니
    저희집 메인인 알타리를 미루기도 했고요.
    몇 포기 안 되니 애초 노동력 바라시진 않았을 거예요.
    그래도 못 주무셨는데 힘드시고 하니 제가 돕고 싶었는데
    많이 돕지도 못했어요 저도.


    저 걱정해 주신 분 감사합니다.
    엄마는 저에게도 원래 일 안 시키세요.
    올케 결혼하고도 저희집서 올케 2ㅡ3개월
    설거지 한 번도 안 했었어요. 안 시키셔서요.

    (설거지 대토론은 원하지 않지만 제 생각에는..
    저는 빨래는 사랑해도 설거지는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남의 집에 가서 꼭 설거지를 하고 옵니다.
    저를 위해 물 한 잔이라도 준비한 집주인에게 설거지까지 시킬 순 없으니까요. 집주인이 누구라도요.
    그래서 저는 시집가도ㅋㅋ 저한테 물이라도 주시면
    물잔 설거지 할 거예요. 시집 노예라서가 아니라요ㅋ 저희 엄마처럼 못 하게 하시면 그건 음..
    또 어떤 댓글님은 본인 시집은 시도때도 없이 불러서 가정부 시키는데 무슨 물을 주냐며 결혼이나 해 보고 현실을 보고 얘기해라 하실 것 같군요. 저는 시도때도 없이 맘대로 부리려 부르는 사람한테는 그가 지도교수나 회사 보스라도 원래 잘 안 가요. 그러면 덜 부르고 더 잘해주더라고요. 그리고 보아 온 가장 가까운 현실들은 저희 엄마 같으신 요새 현실적인 시어머니들입니다. 입찬 소리 같으시죠?)
    아마 올케.. 오겠다던 며느리에게도 먼저는 안 알리셨지 싶은데 그건 안 여쭤봐 모르겠네요.
    당일 제가 돕겠다고 나섰는데 다 마치셨기에 속만 같이 발랐어요. 이번 쪽파는 아빠가 까셨어요.

    동생이 받기만 하고 큰 애 맞아요.
    제가 어릴 적부터 엄마께 동생을 저렇게 키우셔봤자 엄마만 평생 손해라고
    잔소리 해 드렸었는데 언제나 웃어넘기세요.
    저는 언제부턴가 엄마몫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는데
    동생은 본인이 안 챙겨도 걱정없다며 미루는 것도 같고요. 아마 다른 방식으로 하겠단 것도 같고요. 그 뭔지 하려면 빨리좀 하지..ㅋ
    올케에겐 그간
    새 식구이니 한동안은 마음 놓고 혹여 상처 안 받도록
    잘 해주려고만 했었는데
    이 일을 계기로 다시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생각 다시 해서 갑질하려 하느냐 하실 분 분명 또 계실 텐데

    본인 시댁으로 인해 힘드신 사정 공감 공분해 드리오나
    아직도 이 글 상황과 사람 파악이 안 되시느냐 안따깝단 말씀 드리겠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가까이서 보신 분들 평으로는
    저희 막내이모는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제 올케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고요..
    자세한 이유들을 얘기하면 자랑으로 들으실 것 같아서 그냥 믿거나 말거나로 두겠습니다.
    같은동네 사시는 아빠 운동친구분 부인은 얼마전
    저희 올케가 시어머니복 뿐 아니라 시누이복도 있더라고 말씀하셨다고
    엄마가 제게 전해주셨어요. 역시 민망하지만.
    그 댁은 이전에 외동딸을 동생 선 보자고 오래 하셨는데 동생이 도통 선을 안 봐서 죄송했지요.
    저희 부모님이 겅제적으로 막 넉넉해서 동생과 올케에 퍼주시느냐 하면
    그런 건 아닙니다. 당신들 드실 주스 안 드시고 진심으로 동생과 올케 둘 먹고 행복하라고 주시는 것이고요.

    물론 저희집이 며느리라는 새 식구에게
    최선을 다해 도리를 다 한다고 해도
    그 본인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니
    일방적으로 만족할 일이야 아닙니다.
    그냥 보신 댓글님들께서 이쪽 의도를
    알아주시고 판단에 자신을 가지시란 정도의 성의입니다.

    올케와 동생과는.. 아마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서로 잘 해야겠죠.

    아 그리고 저는 몇몇 댓글 말씀대로 비범하게.. ㅇㅇ비범하게 예쁩니다ㅋㅋ 진담입니다. 진담이어야 해..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ㅎㅎㅎ

  • 141. 시누이 복
    '14.11.26 2:14 PM (175.211.xxx.108)

    당연 올케의 잘못도 있지만요.
    고상한 척, 아닌 척, 쿨한 척 하는 원글님도 무서운 분인 듯.

  • 142.
    '14.11.27 9:21 AM (116.36.xxx.132)

    2년전부터 김장 참여한 1인 이제 마흔인데...
    새댁때는 일도 했거니와
    어머니아 엄마
    저 힘들다고 김장의 ㄱ도 꺼내지 않으셨네요
    새댁이 김장참여 사춘기가 효자노릇하는 것 만큼 낯설고 싫울거에요
    애낳고 나이 먹으면 자연스레 김장하러 올거에요
    철도 들어야죠
    좋게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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