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뇌진탕을 겪어 병원에서 갖가지 검사를 다 받고
퇴원한뒤
지금은 약간의 어지럼증만 남기고 회복중에 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말할때도 그렇고 심각하게 다친건 아닙니다.
먹는 약도 현재 없구요.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참 뜬금없지만...
이번년도 참 많은 사건들이 저를 우울하게 했는데요.
20대 들어 많은 유명인들의 자살. 사망.
그런것들때문에 참 많이 눈물이 나더군요.
네. 제가 좋아하던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웠구요.
여태까지 살면서 저는 제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이런 두려움으로
열심히 책 읽고 일하고 그랬는데요.
막상 계획도 어느정도 되어있고 하는데..
인간이기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피할 순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유명인 언론인 정치인들은 어떻게 사람들 앞에 나서서 자신을 드러내고
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 혹시나 가족들이 협박 받지는 않았나 괜히 기사도 찾아보게 되구요.
제 분야에서 이름난 사람들도 당연히 어떤 사람에게 협박 받아서
불행한건 아닌가. 후회하고 있진 않나.
그런것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 포기하고 사람들에게 평범히 묻혀 살면
괜히 안 좋은 일 당할 확률이 줄어 들지 않을까
이것이 뇌진탕 후유증인지 모르겠네요.
열심히해서 몰입을 경험했고 그래서 제 분야에서 뭔가 이루고 싶었는데..
그냥 마냥 모든게 두렵기만 합니다.
남들에게 조금도 튀면 위협 당할 것 같구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신분 있다면 감사합니다.